세금을 내지 않고 법인의 돈이 사회로 유출되면 법인 대표자가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내야 한다. 대표자가 회삿돈을 가져간 것으로 보는 대표자 인정상여제도다. 이때 대표자는 법인 등기부상에 등재된 자거나, 주주 등의 임원 및 그와 특수 관계에 있는 자가 소유 주식 등을 합했을 때 당해 법인 발행주식 총수 또는 출자총액 100분의 3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임원으로 법인 경영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해 그자를 대표자로 한다(대법원 2010.10.28. 선고 2010두11108 판결 참조).회사 장부로 손익 파악이 어려
태국여행 시장이 연초부터 입국 조건 관련 혼란에 휩싸였다. 태국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완전 재개방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불안감에 여행을 취소한 사례도 나왔다.앞서 중국 개방과 함께 태국의 입국 조치 강화 가능성은 점쳐졌다. 1월 초부터 태국 현지 매체에서 ‘해외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이에 일부 여행자들은 “당장 강화된 방침을 적용하지는 않을 테니 출발 임박 여행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혼란은 지난 9일 극에
태국 정부의 사전 고지 없는 입국 정책 변동에 여행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은 태국 정부가 1월9일부터 1월31일까지 18세 이상의 해외입국자에게 강화된 입국 절차를 적용한다고 9일 오전 공지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영문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미접종자라면 접종 불가 사유가 기재된 영문 의사 소견서를 제시해야 한다. 180일 이내 코로나 완치자의 경우 영문 완치 증명서가 필요하다. 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태국 도착 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타이항공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가 이뤄지는
중국이 마침내 빗장을 풀었다. 해외여행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행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중국 개방과 동시에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샘솟고 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중국 내 확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5일 현재 한국인 주요 여행지인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의 검역을 강화하지 않고 있는데, 이에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현지 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특히 가족여행객의 걱정이 크다. 해외여행 커뮤니티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걱정이 많아 어떤 곳이 안전할지
2023년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작년 대비 5% 인상된 9,620원이고, 이를 주40시간제 근로자의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은 201만580원(주휴수당 포함)이며 연봉으로는 2,412만6,960원이다. 최저임금법 미준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이 월 201만580원 이상이라면 무조건 법을 준수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고정적인 연장근로로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는 경우, 해당 수당은 소정 근로의 대가가 아니므로 최저임금 산입에서 제외된다. 식대나 교통비 같은 복리후생비와 매월
태국 정부가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잇따르며 여행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2회 이상 접종확인서를 의무화한다. 귀국시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필요한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의 경우 코로나 치료비 보장 보험도 가입해야 한다. 지난 5일 중국 개방을 앞두고 태국 정부 주요 부처가 모여 입국 절차를 논의했는데, 아직 태국대사관이나 태국관광청 등의 공식적인 결과 발표는 없는 상태로 입국 절차
여행업계가 2023년 재도약을 다짐했다. 여행시장 정상화에 대한 포부를 담은 각 업체의 신년 메시지를 정리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2023년을 항공산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는 한 해로 전망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겠다. 원가부담, 불안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여행 방식 변화 등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고객의 니즈 분석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 항공여행 재개 시점, 선호하는 서비스 등을 미리 파악하고, 노선 공급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뒤처진다면 시장은 회복되는데 한진그룹
지난해 이어졌던 ‘킹달러’와 ‘엔저’ 현상이 최근 주춤하다. 여행업계는 환율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공행진하던 달러 환율은 연말부터 한 풀 꺾였다. 1월3일 원달러환율은 1,276원(하나은행 매매기준율)을 기록했다. 2022년 연고점이었던 1,442.5원(10월14일)과 비교하면 약 170원 하락한 수준이다. 유로 환율도 지난해 10월 이후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며 지난 3일 1유로당 1,348.92원을 기록했다. 엔화는 상승조짐을 보였다. 3일 기준 100엔당 977.82원으로 여전히 1,000원 미만이지만 지난해
2023년 새해는 포스트 코로나의 원년이다. 코로나라는 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 그토록 갈망했던 회복과 재건의 시기!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를 과거사로 훅 떨쳐버리기에는 여러모로 걸리는 게 많았다. 제로 코로나로 문을 꽁꽁 닫아버린 중국이 대표적이었다. 코로나 규제의 마지막 철옹성이 될 것 같았던 중국이 새해 들어 국경을 여니, 이제는 코로나 터널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포스트 코로나의 마지막 퍼즐이 채워진 느낌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관광산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 시장의 위치를 고려하면 퍼즐
여행업을 영위하다가 법인세 신고도 하지 않고 문을 닫은 여행사에 세금이 부과된 사건이 있다. 폐업하는 회사가 알아야 할 사례다. 이 소송은 자신이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 대표이사로 등재됐지만, 명의상 대표에 불과하므로 자신에게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것이 부당하다는 소송이다. 대표자가 누구든지 이런 세금이 부과되니 유의해야 한다. 이 이슈를 검토해보자.여행사 법인을 운영하다 문을 닫으면 법인이 내지 않은 세금은 대주주가 내야 한다. 부가가치세뿐만 아니라 법인세신고를 하지 않은 연도의 매출에 법인세가 추징된다. 세법에 따라 계산된 금액을
먼저 사직의 의사표시의 성격을 알아보자. 해약고지(사직)란 근로관계를 종료하겠다는 근로자의 일방적인 의사표시로, 회사에 통보한 날부터 1개월이 경과하면 근로관계 종료의 효과가 발생한다. 합의해지의 청약이란 근로자와 사용자가 쌍방의 합의로 근로계약관계를 종료시키는 것이다. 사직의 의사표시가 해약고지인지, 합의해지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①사직서의 내용 ②사직서 작성·제출의 동기 및 경위 ③사직서 제출 이후의 상황 등 기타 여러 사정을 참작해야 한다.대법원은 “근로자의 사직의 의사표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당해 근로계약을 종료시키는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한국사무소가 한국진출 1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인 여행객에게 유럽 최대 규모의 디자이너 아웃렛으로 이름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여행업계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며 적극적인 협업과 지원도 이어왔다. 여행과 쇼핑을 실과 바늘처럼 여겨서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한국사무소를 유지하며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놓지 않았다. 맥아더글렌 그룹 마티아스 시너(Matthias Sinner) 투어리즘 총괄이사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12년 한국사무소 개소 이후 1
이 같은 알선은 대리 또는 보따리상에게 일명 ‘코드’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면세점은 상위여행사별로 코드를 부여하고, 보따리상이 물품을 구매하면서 해당 코드를 말해주면 그 코드를 부여받은 상위여행사에 물품 구매금액에 비례하는 알선 수수료를 제공한다. 면세점 입점 코드를 보유한 상위여행사는 알선 능력을 인정받은 하위여행사에만 자신의 입점 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사례도 보따리상이 면세점에서 여행사의 코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면세점은 보따리상을 알선한 여행사에 물품 구매금액에 비례하는 알선 수수료를 이체하고, 세금계
항공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일본 자유여행객들이 여행사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여행사들은 현지 호텔 수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100엔당 1,000원에 못 미치는 ‘역대급’ 엔저에도 일본여행은 쉽지만은 않다. 12월18~20일(2박3일) 인천에서 오후 출발, 도쿄에서 오후 리턴하는 일정으로 여행상품가를 조회한 결과(12월8일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 항공권 항공 단품 최저가는 39만7,500원, 인터파크투어의 에어텔 상품 최저가는 42만9,000원으로 조회됐다. 항공 시간대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약 3만원에
포괄임금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산정 방법에 대한 예외로써, 근로자의 기본임금을 미리 산정하지 않고 시간 외 근로수당 등을 합산해 급여를 정하는 제도다. 사용자에게는 매우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연장근로수당 등의 지급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남용될 수 있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져 왔다. 근로기준법으로만 따지면 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사업장에만 적용되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기본임금에 제 수당이 포함된 근로계약’을 우선시한다며 근로자들의 권리보호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포괄임금제는 근로자에게 자율성이 부여된다는 장점이 있다. 근태관리
유니라인(Uniline) 트래블 컴퍼니 Dario Guljelmović 전무(오른쪽) & Martina Tomić 세일즈 총괄(왼쪽)올해 크로아티아 여행 시장은 전체적으로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크로아티아는 2020년 하반기부터 국경을 빠르게 오픈한 나라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유럽, 미국 시장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아시아 지역의 회복세는 더디지만 유의미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의 경우 올해 5월 코로나19 이후로는 처음으로 단체 여행객이 입국했다. 지난 11월에는 약 700명 규모의 한국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한발 물러섰다. 백지 시위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되고 있다.12월5일 중국 여러 도시에서 PCR 검사 의무화가 철회됐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의 일환으로 PCR 검사를 받지 않은 중국 시민들의 버스나 지하철 이용은 물론 슈퍼마켓까지 통제해왔다. 11월 말부터 중국 여러 주요 도시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리자 중국 정부가 민심 달래기에 나서며 방역 정책을 완화했다.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충칭, 선전 등에서 대중교통과 공공장소 출입시 PCR 검사지를 제출하지 않아도 자유로운 출입이
보따리상을 모객해 면세점이나 상위여행사에 소개하고, 알선 수수료를 받은 후 일부를 보따리상에게 판매장려금으로 지급하는 여행사에 대한 ‘새로운’ 판례를 소개한다.해당 여행사의 형식상 대표자는 여행사 지분 40%를 보유한 주주이다. 이 여행사는 10여개 회사에 매출 세금계산서를 발행했고, 다른 여행사로부터 매입 세금계산서를 수취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용역을 공급받지 않고 가공 매입 세금계산서를 수취했다고 판단한 후, 중국 보따리상에게 실제 지급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명의상 대표자가 아닌 실제 대표자에 대한 상여로 봐 과세했
내년에도 여행산업의 성장은 계속되겠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2024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2023 여행산업 전망(Tourism outlook 2023)’을 통해 전년대비 전 세계 관광객 수(입국자 기준)는 2022년 60%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행제한을 완전히 해제함으로써 내년 억눌린 여행수요의 강력한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에서다. 회복세는 지
에미레이트 항공이 올해 상반기 11억 달러의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새로운 기재 도입과 네트워크 확대,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코로나19 시기에도 선제적인 대응과 투자를 이어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한국 노선에 럭셔리 항공기의 대명사 A380을 투입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투자도 돋보인다. 에미레이트 항공 장준모 한국지사장을 만나 그동안 에미레이트 항공이 펼친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 운항 현황은 어떤가.에미레이트 항공은 올해 4월부터 9월30일까지 약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