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길고 길었던 시간을 지나 달라진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세심한 출구 전략을 세워야할 시기다. 여행신문이 지령 2,000호를 맞아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소개한다. 코로나19의 상흔을 극복하기 위한 여행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국경의 문을 열었고,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던 동아시아도 검역을 완화하며 여행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꿈꾸고 있다. 여행업계는 이에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착한여행’부터 ‘K-콘텐츠 여행’까지
코로나19는 국내여행을 재발견하는 시기였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행자들은 전국 곳곳의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찾아 나섰다. 국내여행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가의 전국일주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고, 신규 목적지를 발굴하려는 시도도 꾸준했다.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바운드 고객층과 상품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바운드▶하나투어ITC 이제우 대표좋은 콘텐츠·준비된 인재가 인바운드의 미래인바운드 트렌드를 읽기 위해서는 한국이 해외에 어떤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K-POP과 K-드라마·예능 등이 대표적인데, 이를 통
최전선에서 두발로 뛰며 여행을 완성하는 이들이 있다. 코로나 동안 일감이 뚝 끊기며 업계를 떠나기도, 여전한 고용불안정과 임금문제에 맞서기도 했다. 여행의 숨은 주역 가이드들을 만났다. ●먹고 살기 위해 떠났다 해외여행이 전면 중단되며 인·아웃바운드 가이드들은 갈 곳을 잃었다. 여행사나 항공사의 직원들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받았다지만, 가이드들은 대부분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라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한 전직 동남아 가이드는 “코로나 동안 생계유지를 위해 귀국 후 배달알바부터 시작해 안 해 본 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이 올해 2분기 말에 호실적을 거두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을 넘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아시아·태평양 사장을 만나 럭셔리 호텔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올해 창립 95주년을 맞았다. 소감은?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다. 1927년 의자 9개가 있는 바에서 루트비어를 판매하며 시작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제 전 세계 139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개 브랜드, 8,10
플라이강원이 10월13일과 14일 양양-하노이 노선 첫 취항에 대한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 2층 출발 대합실에서 하노이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장, 속초세관 등 지역 인사와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이사 외 임직원이 참석해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하노이 노선 취항을 축하했다. 양양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첫 비행기는 13일 저녁 9시20분 정시에 이륙했다.14일 오전 7시30분에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첫 하노이 입국객의 환영식도 개최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인다.지난 1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방한객의 원활한 입국 조건이 마련됐다. 최근 완화된 방역정책을 발표한 일본, 대만, 홍콩 등과 유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외국관광객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한국관광공사는 11일 해외지사장회의를 개최해 방한관광 홍보마케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장실 신임 사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 ▲총력 마케팅으로 외래객 유치 극대화 및 조기회복 지원 ▲일본·대만·홍콩 등 전략시장
-코로나 이후 첫 관광설명회다.일본 무비자 입국 시행을 앞둔 좋은 시기에 관광설명회·상담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규슈 현지 30개사 45명이 한국을 찾았고, 한국 여행업계에서는 22개사 6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설명회 개최를 위해 비자 발급, PCR검사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한국 사전답사를 마쳤다.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열정이 높다. 무비자 입국 시행 발표 전에 설명회를 준비했던 터라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출입국 절차가 완화되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 이전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를 앞두고 일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 팬데믹 3년 동안 일본여행이 사실상 중단됐었던 만큼 현지 관광 인프라에 대한 확인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원활한 일본여행 재개를 위해서는 현지 관광 인프라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식당과 호텔 등이 폐업했거나 현지 가이드와 쓰루 가이드들이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는 등 상당한 변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폐업한 일본 숙박업소는 59곳이었고, 2020년과 2021년에 문을 닫은 곳은 204곳에 달했다. 일본 자유여행 커뮤니티에서
양양 거점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국제선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 플라이강원은 10월13일 양양-하노이 첫 취항편 인바운드 예약률이 93%에 달하며, 다음날인 10월14일에 취항하는 양양-호치민 노선의 인바운드 예약률 역시 순조롭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바운드 수요 증가는 지난 6월1일부터 시행된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외래관광객 유치를 사업 모델로 삼고,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다. 플라
K-콘텐츠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통해 대구·경북 인바운드가 회복에 나선다. 10월8일 약 80명의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대구·경북지역 특화 한류관광상품을 통해 대구공항에 입국한다. 해당 상품은 한국관광공사와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개발했으며, 2박3일간 대구와 포항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은 8일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지와 호미곶을 방문한다. 9일 대구로 이동해 대구 미식투어 등 테마별 코스 여행을 즐기고, 더보이즈, 아스트로 등 인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11개국 14개 해외 핵심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 뷰티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팸투어는 ‘해외 핵심여행사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의 뷰티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고품격 상품개발 활동을 유도하는 등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울 뷰티 트래블위크(Seoul Beauty Travel Week)에서 운영하는 북촌 휘겸재 ‘서울 뷰티하우스’,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진행된 ‘월드 웰니스관광페어 인 서울 2022’,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을 방문
NHN여행박사가 여행시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따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NHN여행박사는 리빌딩이 한창이다. NHN여행박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인력으로 B2B 영업만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B2C 영업을 재개했다. 입국 규제 해제 조치 등 여행 재개 조짐과 일본 여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B2C 영업에 나선 것이다.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뗐다. 5월 임병우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고, 7월 초에는 동남아로 올해 첫 팀을 내보냈으며, 일본 패키지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동남아팀은 9월까지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했다.
여행심리 회복에 걸림돌인 입국 후 PCR 검사가 10월1일부터 폐지된다.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로운 출입국이 가능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월30일 10월1일 0시부터 입국 후 1일 차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9월3일 입국 전 PCR 검사 해제와 이번 조치로 해외 입국객 코로나19 규제가 모두 사라졌다. 해외 유입 확진율이 8월 1.3%에서 9월 0.9%로 낮아졌고,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중대본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은 30일 열린 중대본 회의
코로나19로 급감했던 방한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인바운드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돌 것으로 보인다.방한 관광객 수 증가세가 가파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 동월(8만3,005명)대비 218.0% 증가한 26만3,986명이다. 올 1월부터 3월까지는 10만명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4월 12만명을 돌파하더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7월에는 26만명이 한국을 찾았다. 아시아와 중동 지역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브랜드 USA(이하 미국관광청)가 미주 지역 항공사 및 관광청 7곳과 함께 를 개최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GC에서 지난 23일 진행했다.이번 친선 골프 행사는 미국관광청 및 미주 파트너사가 진행한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여행시장을 함께 준비하고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공동 주최로 참여한 미주 항공사 및 관광청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하와이안항공 ▲괌정부관광청 ▲하
입국 후 PCR 검사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월20일에는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26일에는 서울시관광협회(STA)가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29일에는 당정협의회에서 여당이 폐지를 요구했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여부와 그 시기의 귀추가 주목된다.29일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여당은 해외 입국 후 PCR 검사 폐지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전 세계에서 입국 후 PCR 검사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뿐”이라며 “실효성이 떨어지기
서울시관광협회(STA)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365 여행 플랫폼'(이하 서울365)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서울365는 서울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사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채팅과 이메일, 견적의뢰 기능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해외 바이어는 믿을 수 있는 인바운드 관광사업체에 연락할 수 있으며, 해외 홍보마케팅 활로가 필요한 인바운드 관광사업체는 해외 홍보비용과 글로벌 OTA 수수료 등을 절감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서울시에서 검증한 콘텐츠와
9월3일 입국 전 PCR 검사가 폐지되며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입국 후 PCR 검사는 유지돼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서울시관광협회(STA)는 입국 시 해외여행객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국 후 PCR 검사의 조속한 폐지를 요청하고 나섰다.KATA는 9월20일 개최한 동남아 인바운드 소위원회에서 비자뿐만 아니라 입국 후 PCR 검사에 따른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정부에 방역관리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인바운드 업계는 입국 후
9월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폐지되면서 해외여행 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지만, 여행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발표(8월31일) 이후부터 9월19일까지 하나투어의 신규 예약 건수는 직전동기대비(8월11일~8월30일) 145.9% 늘었고, 모두투어의 예약 건수는 직전동기보다 175% 증가했다. 예약 문의 역시 급증했는데, 양사에 따르면 10월 연휴와 10월 이후에 예약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양사 모두 일본 예약이 크게 늘었다. 일본의 가이드 없는
각국이 코로나 입국 규제를 폐지하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10월 굵직한 K-POP 행사들이 개최를 앞두고 있어 방한 외국인이 늘 것으로 보이나 비자 발급 지연 등 원활한 입국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서울시관광협회(STA)가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다.KATA는 9월20일 KATA 회의실에서 동남아인바운드 소위원회를 개최해 주요 국가에서의 비자 발급 지연과 입국 후 PCR 검사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번 회의에서 참가위원들은 동남아 주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