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순 비코티에스 대표soon@bico.co.kr3·11 일본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한지 두 달여 만인 지난 5월16일 도쿄에서 ‘일본 인바운드 부흥 포럼’이 열렸다. 지진 이후 급격히 침체된 일본관광을 일으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주요 방일 시장인 한국, 중국, 홍콩, 타이완의 주요 일본 인바운드 여행업체와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관광청 장관을 비롯한 지자체, 현지 여행업 관계자 300여명이 모여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연자로 초청된 각국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들이 강연료 없이 자비를 들여 한자리에
"박광일 ts@travelstory.co.kr(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나에게 낯선 주을온천이란 곳이 근래 세 번에 걸쳐 눈에 띄었다. 그 중 한 번에 해당하는 기회는 근래라는 말을 붙이기에 적당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수 년 전부터 알고 있긴 했으니까. 바로 평창 이효석 문학관으로 이 곳에서 주을온천을 처음 알게 됐다. ‘메밀 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이효석은 평창 출신으로 경성제국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던 수재로 굴곡 많은 짧은 삶을 누렸던 인물이다. 서울과 평양에서 주로 머물렀지만 가끔 부인의 고향인 함경북도 경성에 있는 주을온천에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지난 5월 연휴에, 푸켓으로 가족여행을 신청했던 일가족은 불행하게도 공항에서 그들의 여행 계획을 포기해야했다. 자녀 한 명의 여권이 만료되었다는 것을 항공 수속 중에 발견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의 당황감과 서운함은 가장에게 향했고, 가장의 분노는 여행사 직원에게 향했다. 가장은 ‘여권 사본까지 보내줬는데 무엇을 체크한 것이냐’고 격하게 항의했다. 담당 직원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고, 여행을 가지 못해 상심한 가족과 그 상심을 모두 받아내야
"한경아 katiehan@visitkoreayear.com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한국은 동방예의지국에 좀처럼 번역이 어려운 ‘정(情)’으로 대변되는 민족인지라 속 깊은 인정과 인심 후한 국민성이 사회저변에 배어있다. 번역이 어려운 ‘이웃사촌’이란 말이 그러하며, 손님이 올까 마련해 둔 ‘사랑방’도 그러하다. 한국 사람은 절대로 불친절하며 무뚝뚝한 민족성을 지닌 사람들이 아니란 얘기다. 한번 마음을 트면 간, 쓸개 다 빼주는 게 한국 사람이며, 귀한 손님이 오면 애지중지 아끼던 오래된 술에 상다리 휘도록 음식 차려
"오용수 박사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ysoh54@hanmail.net아이가 태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은 좋고, 싫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좋으면 웃고, 싫으면 우는 것이다. 이후 가정과 학교에서 선악을 몸과 학습으로 익히고, 사회에 나오면 법과 규범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살아가게 된다. 또 좋고 나쁨은 개인과 때에 따라 다르고 양면을 동시에 지닐 때도 많다. 그런데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는 항상 바른 선택과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선의 대명사다. 그렇다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도 엄친아처럼 될 수 없는 것일까 ?정책이란 정부ㆍ
"강신겸 tourlab@jnu.ac.kr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사서 고생하는’착한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달라지고있는것이다”착한여행을 표방하는 여행사와 여행상품이 등장하는 등 여행업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착한여행은 ‘현지 주민과 문화를 깊이 만나고, 여행객이 쓴 돈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환경오염은 최소화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는 여행 상품이다.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은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을 살리는 지리산 둘레길 도보여행, 청소년들이 직접 공정여행을 기획하고
"김경해(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kyonghae@commkorea.com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9년 5월25일호에 미래 직장의 모습을 10가지 테마로 분석한 ‘직장의 미래(The Future of Work)’를 커버스토리로 게재한 바 있다. 이 기사는 10년 전과 현재를 비교하고, 직장의 변화와 달라진 업무 스타일이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영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야만 기업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제시했다. 타임지가 지적한 10가지 구체적 변화는 ‘미래 부상 직업’, ‘경영전문가의 윤리의식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익스피디아의 한국어 버전 오픈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여행신문 4월25일자에 따르면, 익스피디아가 한글 홈페이지(www.expedia.co.kr)를 빠르면 5월 안에 오픈해 한국 시장에 직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한다. 잘 알려진대로 익스피디아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여행사다.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여행사업부로 세워진 후 2001년 티켓마스터(TicketMaster)에 매각됐다가 현재는 Expedia Inc.로 독립해 나스닥에 상장돼(NASDAQ: EX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schoi@tourism.australia.com리더십 관련 서적이 하나의 장르가 될 만큼 리더십이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연 한 사람의 탁월한 리더가 있다면, 어떤 유형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든, 혹은 어떤 장애물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든,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 달성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가? 최근 한국형 리더십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연구가 국책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종 리더십’이다. 성군이셨던 세종대왕의 탁월한 리더십을 배워, 현실 경영에 접목해보자는 것이 목표다. 그런
"임재필 jplim@cju.ac.kr청주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글로벌(global)’ 이라는 단어를 여러모로 자주 듣고 사용한다. 기업과 대학에서의 국제경쟁력강화와 글로벌 비젼(global vision)이라는 명제는 주된 핵심역량으로 강조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화(globalization) 라는 무대에 요구되는 개념이 바로 ‘영어경쟁력’이고, 이제는 ‘영어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강조한다는 자체가 어색하다. 학교에 있다 보니 요즈음 20대 대학생들을 보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취업현실과 경쟁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주위의 알고 지내는 사장님들이 간혹 뜬금없이 전화를 걸어 이렇게 물어 오신다. “혹시 용한 점집 아는 데 없어요?” 나는 안다. 점집을 알아보는 사장 중에 재미 때문에 그러는 이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그보다는 불확실한 미래에 가슴을 옹종거리며 어둠의 터널 속에서 실오라기 하나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나에게 점집을 알아본다.술자리가 지루해질 무렵, “내가 이번에 점을 봤는데 말이야” 로 서두를 꺼내면 그 술자리는 단박에 화색이 돋고
"어디를 가나 광고가 넘친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는 1년에 20개가 넘는 공익광고의 지침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한다. 모든 광고가 각각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난무하는 공익광고 중 행동을 유발하거나 마음을 움직이는 공익광고를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고,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익광고에는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을까?첫째, 하달하는 식의 명령어가 없다. 우리는 수많은 잔소리를 듣고 살아간다. 잔소리에 내성이 강해질 대로 강해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