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원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schoi@tourism.australia.com“한국의 저 놀라운 직접 민주주의를 보라!”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로 촛불시위가 1년 가까이 지속됐을 때, 유명 외신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던 헤드라인이다. 실제로 유엔미래보고서에는 정치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가까운 장래에 없어지거나, 그 숫자나 역할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툴로 인해, 굳이 국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중간자가 필요치 않게 되면서 ‘신직접민주주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90년대 초에 이미
"임재필청주대학교 관광학부 교수jplim@cju.ac.kr사상 최악의 지진 중의 하나로 집계되는 일본 동북부 쓰나미 여파로 일본열도를 넘어 전 세계가 그 가공할 만한 파괴력과 피해를 직시하며 큰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자연재해는 해당 지역사회에 미친 피해와 동요뿐 만 아니라 일본 전체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환경적 영향까지도 파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자연의 힘’ 앞에서의 인간은 한낮 나약한 존재라는 생각과 함께 그들이 일궈놓은 문명과 고도산업 또한 하루아침에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가혹함을 느낄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연말에 출판사 여직원이 문자를 한 통 보냈다. “선생님, 왜 사장님들은 등산을 좋아하는 거예요? 그것도 꼭 직원들 다 끌고요. 우리 사장님이 1월1일 신년 등산하재요 ㅠㅠ” 정초에 전기장판 뜨겁게 올려놓고 감자칩을 씹으며 미드나 폭풍 질주하겠다고 계획했던 그녀의 꿈은 산 좋아하는 사장님 때문에 박살이 난 것이다.나이 들면 산을 좋아하게 되는 거야 자연법칙에 가까운 보편적 현상이다. 인간관계에 지치고, 은근히 건강관리에 신경 쓰일 때, 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2011년, 올해는 ‘대구방문의 해’다. 이에 앞서 열린 ‘2010 대충청방문의 해’가 2009년에 비해 765만 명이 증가한 5,133만8,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것을 감안하면 ‘2011 대구방문의 해’는 어떤 사업으로 관광객을 유치할지 주목된다. 대구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제8회 아시아송페스티벌, 초조대장경 천년 기념사업 등의 특별 이벤트와 비슬산참꽃축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동성로 축제, 대구국
"강신겸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tourlab@jnu.ac.kr중국관광시장의 성장세가 놀랍다. 중국관광시장 또한 지난 10년간 매년 18~20%의 꾸준한 성장해 왔으며, 최근 경제성장과 베이징 올림픽이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0년 중국 국내여행의 연인원은 21억 명으로 11% 상승하였고, 중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34억 명, 외화 수입은 450억 달러에 이른다. 해외로 관광을 떠난 여행객은 5,70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2011년에는 6,500만 명의 중국인들이 해
"오용수 박사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ysoh54@hanmail.net2011년 3월11일 16시26분, 센다이시 앞 바다에서 진도 9.0지진이 발생해 10m 이상의 쓰나미가 일본 동북부를 강타했다. 사상자가 4만 명, 재산피해는 GDP 1%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지진은 일본 역사상 강도가 최대이며 방사능은 악몽을 다시 보게 하고 있다.미야기현을 비롯해 위쪽 이와테현과 아래쪽 후쿠시마현의 바닷가에 밀집돼 있는 도시와 산업시설이 집중 피해를 입었다. 미나미산리쿠에는 마을주민 1만 명 중 2,0
"김경해 kyonghae@commkorea.com(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미국 PR(홍보)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즈는 PR을 ‘하나의 행동(one ACTION)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 이라고 말한다. 1920년대 여성이 담배 피우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자유의 횃불’이라는 한 번의 이벤트로 여성 흡연을 자연스럽게 바꿨다. 럭키스트라이크는 담배갑이 여성들이 싫어하는 녹색을 사용해 여성들의 인기를 끌지 못한다고 생각해 녹색 무도회라는 단 한 번의 이벤트로 녹색을 유행의 색깔로 바꾼 PR의 천재다.우리나라 경상북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어제 페이스북에 오래된 지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글을 짧게 남겼다. IT의 절대강자였던 MS에 내부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이다. 내부 직원들한테 흘러나온 얘기를 보면 ▲조직변경이 너무 잦다 ▲조직이 시장과 동떨어져있다 ▲계층과 절차가 복잡하다 ▲크리에이티브 문제가 심각하다 ▲급여가 경쟁력이 없다 등의 불만이 지적되는 것이다. 사실 이런 내부의 지적을 떠나 돌이켜보면 최근 몇년간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제품 중에 우리를 감동시킨 것이 별로 없다. 윈도우즈 비스타의
"최승원 schoi@tourism.australia.com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게 확실한가? 개체수로 따지면 개미가 훨씬 많고, 거대한 개미탑인 터마이트(Termite)들이 대낮의 강한 햇볕을 피해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해 세워진 것을 보고 있노라면 섬뜩한 느낌이 든다. 개미에게도 지능이 있다는 이야기인가? 어느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문의는 주로 40~50대 남자들이 간암에 걸리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 연령대의 남자들은 이미 생식의 책임을 다했으므로, 바이러스가 공격을 해도 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임재필 jplim@cju.ac.kr청주대학교 관광학부 교수현대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하고, 관심있어 하는 대상 중 하나가 바로 서비스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공짜’라 인식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서비스란 소비자의 효용을 충족시키고 고객만족을 위하여 제공되는 모든 편익과 활동을 말한다. 무상서비스의 이면에는 궁극적으로 대가를 수반하는 본연의 서비스 상품으로의 기능이 있다. 즉 서비스는 유상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제공되거나 그 상품 판매와 연관해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모든 제반활동이나 편익이다.이러한 서비스의 개념을
"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지난 10일 ‘콘텐츠 정책 대국민 업무 보고’에서 슈퍼쥬니어의 이특씨가 한류문화에 대한 업무보고를 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또한 그 전날에 있었던 ‘가온차트 2010년 시상식’에서 수상한 슈퍼쥬니어와 소녀시대 같은 새로운 한류를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함께 나온 기사가 온라인상을 가득 채웠다.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한류열풍은 배용준과 최지우라는 초대형 스타를 낳고 나아가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을 많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twitter.com/ddubuk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가 빚은 갈등은 정치권으로 옮겨지더니 우리 사회에 복지 논쟁을 불붙였다. 누구는 ‘능력 있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고 또 다른 이들은 ‘더 많이 가졌으니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이 복지 정의’라고 맞선다. 이렇게 정의에 대한 개념까지 사람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들더니 도저히 대중서라고 볼 수 없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밀리언셀러의 반열에 올라버리고, 신자유경제라는 것이 결국 부자국가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