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활한 대지 위 ‘빅5’ 찾아 아프리카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필란스버그 국립공원(Pilansberg National Park). 키 작은 잡목과 수풀로 뒤덮인 광활한 대지 위에 고만고만한 야트막한 산들이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활함 속의 아늑함이다. 한 줄에 4~5명이 앉을 수 있는 기다란 좌석이 계단식으로 설치된 사파리 차량에 탑승객들이 올라탄다. 재촉하는 눈치를 읽었는지 사파리 차량에 드디어 ‘부릉’ 시동이 걸리고 흙먼지를 일으키며 움직인다. 마음 속 설렘의 방망이질에도 속
,"-저렴한 요금· 홍보 강화로 시장 확대 -성수기 장사 뒷전, 탑승률 기여 부담 커중국 노선에 신규취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그 파장이 업계 전반에 미치고 있다.6월28일 대한항공의 인천-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동방항공의 인천-시안(서안) 통합 재취항, 아시아나의 인천-티엔진(천진), 인천-칭다오(청도), 대한항공의 우루무치 직항전세기 등 신규 노선이 대거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9월에는 각각 동방항공의 인천-칭다오 및 상해항공의 인천-상하이 취항도 예고된 상태다.항공사 입장에서는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성수기에 맞춰 부랴
," 중국 도자기의 성지 징더전 징더전(경덕진)의 도자기 생산은 전국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0세기 경 징더전에서 생산된 흰 자기류가 황제에게 진상되면서 징더전은 번영하는 도자기 생산지로 그 명성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전국시대 초기에 제작되기 시작한 징더전의 도자기는 당대에 이르러 외국으로 활발히 수출되기에 이른다. 유럽 최초의 자기 마이센이 나오기까지 서양 각국은 중국의 단단한 도자기를 동경하여 잇달아 중국에 문양과 기형을 주문했다. 전세계 사람들이 중국 도자기라는 특산품을 손에 넣고자 흥분했다. 징더전에서는 각 시기별로
,"세상 모든 연인들을 위한 선물누구나 꿈꾸는 여행지가 있다. 고단한 일상의 반복에 염증을 느낄 때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곳. 타히티는 타히티라는 지명만으로 듣는 이를 들뜨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이 여생을 보냈다는 인연으로 더욱 익숙해진 곳. 지명은 입에 익었지만 아직까지 한국인 방문객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타히티는 낯선 섬이다.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든 곳. 그래서 타히티는 더욱 특별하다.-산호초 담장 안으로 호수를 닮은 바다-하늘과 바다가 어울려 만든 색의 축제■ 118개의 진주 ‘프렌치 폴리네시아’흔히 말하
,"다국적 상용여행전문 관리기업 중 하나인 레디우스(Radius) 인터내셔널이 ‘트래블 스마트 세미나’ 개최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회원사인 예카투어와 함께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레디우스측은 ‘항공 판매 수수료 제도시대’에 대한 여행사와 기업체고객간의 변화를 예고해 관심을 끌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체 대상의 여행사 뿐 아니라 국내 여행업계 전반의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 외국 여행업계 안정기 3년여 소요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일본과 싱가포르 내 항공사들은 항공권 판매에 따른 대리점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고 있다.
,"광대한 자연과 인간의 영혼을 담고옆에서 보니 고개인데 다른 쪽에서 보니 봉우리이네멀리서 보고 가까이 보아도 산은 그 때마다 똑같지 않네루산의 진면목을 알 수 없으니단지 이 몸이 산 속에 있을 뿐이네루산(여산)은 장시(강서)성의 북쪽과 양쯔강 남쪽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는 중국 최대의 담수호인 포양호에 인접해 있으면서 평원 지대의 한 가운데에서 솟아 올라 독특한 산세를 형성했다. 루산을 방문했을 때 짙은 구름과 안개 탓에 루산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 이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일년에 200일 이상 피어 오르는 구름과 안개
,"☞ 천년을 거슬러 동서양 교류의 흔적을 되새기다-산위의 눈녹아 흐르는 시원한 지하수, 푸른 포도밭 일궈-다양한 문화 막고굴의 채색 조각상과 사방의 벽화가 백미실크로드(Silk Road)는 비단무역으로 대표되는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전통을 지닌 무역로 중 하나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이 길은 오늘날의 시안(서안) 즉 중국의 옛 도읍인 장안에서 시작돼 지중해 연안까지 약 7천여 Km를 잇는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었다. 실크로드를 따라 수많은 오아시스 도시들이 번성했고 이 길을 통해 수많은 상인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자신들의 목
,"독일로 취재를 떠나기 전 몇 번이나 색인을 들쳐 보았는지 모른다. 자료조사를 위해 가이드 북 론니 플래릿(Lonely Planet) 독일편의 색인을 몇 번이나 찾아봐도 ‘한 뮌덴(Hann.Munden)’이란 독일 도시의 이름은 찾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남극판 론니 플래닛을 만들어 내는 론니 플래닛의 광범위한 탐색에서 벗어나 있는 어떤 작은 도시를 방문한다는 사실은 마치 숨겨진 보석 하나를 발견할 것 같은 전조였고 마침내 도착한 한 뮌덴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운 도시였다. 1795년 발간된 낡은 지리학책에서는 ‘뮌덴’을 베라 강
,"에어프랑스와 KLM네덜란드항공(이하 KLM)이 지난 5월 자본상의 합병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조직상의 합병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한국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이면 ‘에어프랑스케이엘엠그룹’이라는 세계 최대 매출의 항공사가 공식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하나의 회사, 두 개의 항공사’라는 원칙을 밝힌 이상 양 항공사의 브랜드는 계속 이어지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흩어져 있는 각 지사와 인력을 포함해 모든 시스템을 단일화시키는 것이다. 서로 중복되는 노선에 대한 정리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암스테르담-파
," 아프리카의 유럽, 그 향기에 취해 -아프리카의 유럽이라 불리는 케이프타운-남아공의 ‘관광수도’로서도 손색이 없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시들 중 가장 친숙한 곳은 역시 요하네스버그(Johan nesburg)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조하네스버그’라고 부르기도 하고 이도 귀찮아서인지 아예 ‘조벅’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 것도 친숙함의 결과물일게다. 그래서인지 으레 남아공의 수도도 요하네스버그이겠거니 단정 짓는 경향이 있지만 잘못된 추정이다. 요하네스버그는 세계적인 금 생산량을 바탕으로 일궈진 경제상업의 중심도시일 뿐 행정적 의미의
," 번민을 벗는 영혼의 여행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문화관광상품을 꼽으라면 서슴없이 템플스테이(Temple Stay)를 추천하겠다. 외국인의 눈에서 한국적 불교와 승려들의 생활을 단순히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가득한 번민과 욕심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기 위한 ‘나를 위한 여행’이 여기에 있었다. ☞ 108 연꽃이 피는 대원사 ‘템플 스테이’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멈출 기세가 없지만 가방까지 비옷으로 덮어쓴 채 주지스님인 현장스님을 따라 경내로 들어선다. 20여명의 외국인에 섞여 도착한 보성 대원사는 1501년의 역사를
," 천연의 아름다움과 원시의 ‘흥미진진’“구름”의 이미지는 대부분 시간의 흐름과 동일선상에서 이해되곤 한다. 또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정서에 구름이란 “아름답다” 보다는 “흐린 날씨”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갖는 게 일반적이다. 사이판의 하늘은 그래서 이국적이다. 그야말로 공활하고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밝은 회색과 하얀색 사이의 여러 가지 조화의 섬세한 색의 스펙트럼을 가진 구름들이 장관을 이루며 펼쳐져 있다.-색다른 재미 정글투어정글이란 사이판 특유의 밀림 지역으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
," 푸른바다 저멀리 붉은 낭만에 물든 황혼 그 누구의 말처럼 구름을 보며 정처 없이 걷는 것이 아니라 마냥 우두커니 서서 구름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어진다. 마치 한창 유행했던 “매직아이”처럼 깨끗하고 맑은 쪽빛 색의 하늘을 배경으로 구름이 3D로 펼쳐져 있는 것만 같다. 피곤하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보는 방법’을 익혀야 할 번거로움 없이도 시선을 던지는 곳곳마다 입체적인 구름을 볼 수 있는 이곳 사이판. 그 아름다운 하늘 아래 펼쳐진 깊이에 따라 시간에 따라 7가지색을 내는 다채로운 바다의 모습. 그 대자연에 포옥 안겨버린 아름다
,"■ 뤄양의 흥망성쇄 뤄양(낙양)은 중국에서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도로써 시안(서안) 다음으로 꼽히곤 한다.뤄양은 흔히 아홉 왕조의 고도로 칭해진다. 서주, 후한, 위나라, 서진, 북위, 수, 당, 후량, 후당 등의 수도 또는 부도였다. 부도는 수도 외에 이의 기능을 일부 나눠 갖는 곳으로 주나라 때 무왕은 서북에 치우쳐 있는 장안의 지리적 약점을 보완하고자 동생 주공을 뤄양에 보내 성곽을 쌓도록 했다. 또 역사책에서 봤던 ‘동주시대’와 ‘서주시대’는 주나라의 수도가 시안이냐 뤄양이냐를 가지고 그 위치를 동서로 본 것. 전한과 후
," ‘관광정책 국민관광활성화부터’ -관광진흥 5개년 계획 확정2004년부터 2008년까지의 2차 관광진흥 5개년 계획이 확정 발표됐다. 제1차 관광진흥 5개년 계획의 후속 조치로 발표된 이번 계획은 관광부문의 중기 실행계획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16일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외래 관광객 유치에 중심에서 벗어나 국민관광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그 위에 국제관광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쪽으로 정책의 방향을 바꾸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무턱대고 외국 관광객 유치에 나서거나 내나라 먼저
,"베트남을 찾는 수많은 여행자들은 가장 먼저 베트남의 맛에 매료된다. 그다지 짜거나 맵지도 않고, 태국 음식처럼 달콤하지도 않지만, 베트남 음식에는 낯선 이방인의 입맛까지도 사로잡는 특별한 무언가가 숨어 있다. 베트남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던 대부분의 음식이 맛있다는 것 또한 정설이다. 길거리 식당에서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인들도 베트남의 음식에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다양한 음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음식의 대명사는 바로 쌀국수다. 닭 뼈, 소 뼈 등으로 우려낸 국물에 국수 한 덩이와 고수, 땅
,"-‘피리부는 사나이’ 흔적 쫓아 전세계인 방문 -안내판 도시 곳곳 … 야외공연으로 ‘시선’“1284년 6월 130명의 아이들이 피리부는 사나이와 함께 산 속으로 사라졌다. 코트를 가지러 돌아 온 두 명의 아이들만이 사라진 아이들의 행방을 알 수 있었지만 한 아이는 앞을 보지 못해 그가 갔던 장소를 보여 줄 수 없었고, 다른 한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해 그가 갔던 장소를 설명해 줄 수 없었다. 깊은 산 속 어딘가 굴 속으로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만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인구 6만의 작은 도시인 하멜른(Hameln)은 ‘피리 부
," 우리는 그를 ‘희망봉’이라 부른다! “테이블마운틴이 좋으세요, 희망봉이 좋으세요?”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가 묻는다. 둘 다 자웅을 겨루는 케이프타운의 관광명소이고 동시에 남아프리카의 상징적 장소 중 하나이다보니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못지않은 고민스런 질문임에 틀림없지만 잠시 동안의 주저 끝에 희망봉을 선택했다. 희망봉이 갖는 세계사적 가치에 더 점수를 둔 셈이다. 그렇다고 서양 중심의, 강자 중심의 세계관에 절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
,"‘하나의 호주’ 한국에서도 적용될 것인가. 최근 호주 정부가 발표한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관광 마케팅을 펼치자는 모토이자 기관인 ‘하나의 호주(One Australia)’와 ‘투어리즘 호주’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갖게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이미 7월부터 출범을 선포한 연방 정부 관광기관인 ‘투어리즘 호주(Tourism Australia)’의 실질적인 활동 계획과 함께 한국에서도 향후 어떤 변화를 거칠 것인가가 주관심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 유럽, 지역 총 책임 아래 활동 지금까지 호주는 해외 지
,"북마리아나 제도는 우리 나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0km떨어진 서태평양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일년 내내 섭씨 27도 정도를 유지하는 천혜의 휴양지다. 크고 작은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사람이 사는 섬은 사이판, 로타, 티니안 3개뿐이다. 제일 큰 섬인 사이판이 우리나라의 거제도만 하고, 티니안과 로타는 사이판보다 작다. 이 중 티니안(Tinian)은 사이판에서 남쪽으로 5km쯤 떨어져 있는데 페리를 타고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티니안에는 대단한 쇼핑센터라든지, 근사한 레스토랑은 없다. 대신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