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상승세를 타던 일본 아웃바운드 부문은 하반기 들어 방사능의 여파로 대혼란을 겪었다. 항공사나 여행사보다 영세한 랜드사는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었는데, 일부 업체는 문을 닫거나 잠정휴업에 들어갈 정도로 어려움이 컸다. 지난해 연말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갈 길은 먼 상황이다. 일본 전문 랜드사 관계자들과 함께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좌담회 참석자 : ANT 박상철 소장, 럭키투어 한연우 소장, 린카이 김재진 소장, 타이요플랜 황수남 소장, 이트래블재팬 이도상 이사
연인과 함께 도서관에 간다면 그럴까? 책을 보다가도 자꾸 눈길이 가고, 턱을 괴곤 한참을 바라보곤 한다. 그 눈길이 가 닿은 곳은 노을 지는 한강이었고, 새파란 하늘이었으며, 도심의 눈부신 스카이라인이었다. 도무지 한눈을 팔지 않을 수 없는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theme4 도서관, 풍경을 품다 기분이 좋아지는 도서관 나들이 은평구립도서관책의 성채에서 은평을 굽어보다남서쪽으로 뻗어 내리던 북한산(837m) 줄기가 잦아들다가 다시 살짝 솟아오른 언덕에 은평구립도서관은 서 있었다. 그런데 노출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이 예사롭지
도서관이긴 도서관인데 뭔가 다르다. 아니, 다르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기 짝이 없는 도서관들이 있다. 동네 어귀, 골목의 어느 모퉁이에서 만나게 되는 개성 만점의 이 도서관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게다가 재밌다. ‘서울’ 에 이런 도서관도 있었어?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구로구 개봉동의 주택가엔 멋들어진 한옥 한 채가 떡 하니 들어서 있다.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이다. 열람실이 있는 향서관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성학당 두 채의 한옥이 있으며, 이를 회랑으로 연결하고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대충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제대로
책을 펼쳐들지도 않았는데, 무언가 말을 걸어온다.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묵직한 문짝이, 살짝 삐걱거리는 마룻바닥이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다. 누군가의 추억 혹은 서울의 역사가 배어든 도서관들은 그렇게 그 존재만으로도 귀를 기울이게 한다. theme2 이야기가 있는 도서관도서관이 ‘말’을 걸어온다 정독도서관응답하라, 1977의 서울이여서울 북촌의 꼬부랑 골목길을 걷다 보면 한두 번쯤은 꼭 지나치기 마련인 정독도서관. 그 이름은 왠지 아련하고 따스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덕수궁 돌담길이나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이 물리적인 공간의 개념을 넘어
사각사각 책장 넘기는 소리, 창으로 비춰드는 다사로운 햇살, 저마다의 책갈피로 빠져드는 사람들의 숨죽인 탐닉. 도서관은 언제나 책 이상의 그 무엇으로 우리들을 매료시키곤 한다. 단순히 ‘도서와 정보를 수집·보관·분류·열람’하는 장소가 아니라, 때로는 이야기를 건네고 자연과 풍경을 품어내기도 하는 공간들. 다른 선진국에 비한다면 아직 부족하지만, 서울 곳곳에도 적잖은 도서관들이 있다. 공공도서관만 120곳에 이르고, 작은 도서관들까지 아우르면 900곳이 넘는다. 서울의 도서관은 이제 그 자체로 한 권의 책이 되어 독자들을 기다린다.
책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고 각종 SNS가 넘쳐 나면서 책을 읽고 소비하는 행태도 달라지고 있다. 이미지에 익숙해진 많은 이들은 조금만 긴 글이 나오면 이내 넘겨 버리기 일쑤고 생각과 행동도 그만큼 즉흥적이고 단편적으로 변해 간다. 그래도 많은 이들은 여전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믿는다. 관광 분야에게 인정받으며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들의 책장에는 무슨 책이 꽃혀 있을까? 2014년을 맞아 관광업계 주요 인사 14명이 추천하는 책을 모았다. 각 페이지별 게재는 추천인 이름 가나다 순 [신년기획
지난 2013년 12월27일 1,200만명째 외래관광객이 한국에 입국했다. 사상 최대의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수치를 기록한 2013년을 넘어 2014년, 다시금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다. 지난 기록을 뛰어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정책과 이슈를 모아봤다. 사진=여행신문 CB 휴일 늘어나고, 국내여행 지원금도 주고● 관광정책 2014년은 문화기본법, 국민 문화권 원년2014년은 ‘문화기본법’이 시행(3월)되는 첫해다. 이 법에서는 모든 국민의 자유로운 문화 창조와 참여,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보장해 ‘수
관광청이 제안하는 지역전문가 과정 아직 가보지 않은 그곳▶캐나다관광청 전문가가 되는 길은 고단하지만 그 끝은 달다. 2014년도 캐나다관광청에서는 스페셜리스트 교육 프로그램을 조금 더 강화한다. 캐나다 개별여행 및 상품 개발에 좀 더 포커스를 둔 교육과정은 여행업계 경력 5년 이상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현재 한국 여행시장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는 마니토바,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옐로나이프 등의 지역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지역에 대한 교육과 교육과정 이수 후 팸투어로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
더 이상 남다른 여행 노하우나 비밀은 없는 시대가 됐다. 정보는 이제 찾는 자의 것이 됐고 고객은 하루가 다르게 똑똑해 지고 있다. 스스로 항공과 숙소를 예약하고 훌쩍 떠나는 해외여행이 이제 대단하지도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여행 경험이 쌓이니 패키지여행을 선택할 때도 눈높이가 깐깐해 질 수 밖에 없다.이런 변화에 맞춰 여행사들도 조직을 개편하고 인원을 보강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직원의 전문성이다. 여행사가 뛰고 있다면 소비자는 이미 날고 있다. 한 두 마디만 나눠보면 상대의 내공을 알 수 있고 믿고 여행을 맡길 수 있는
“다른 여행사는 직원교육 어떻게 하나요?” 본지가 주요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행업계 역시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직원 교육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리더십 강화, 경영·회계, 외국어 능력 등 직무능력 개선을 위한 것부터 사내 자체 MBA와 여행 대학, 타 부서 업무 체험을 통해 회사 내 협업을 증진하는 교육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교육 투자를 통해 업무 적응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회사 경쟁력 제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었다. 여행업은 ‘사람이 전부’라고 할 만큼
[2014 연중기획] 재교육의 힘당신이 간과하는 교육의 힘 잘 키운 직원 하나하나가회사의 존폐를 결정하는 열쇠 “내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지식의 유효 수명이 7년이었는데 지금은 2년으로 줄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 속도에 발맞추려면 다양한 분야에 관해 계속 공부해야 한다”빅뱅이론의 권위자이자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인 버클리대 물리학과 조지 스무트 교수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누구든 배움을 멈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식의 수명이 짧아지는 지금,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분야를 막론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여행업계도 예외는 아
취재수첩에 기록된 소소해도 중요한 2013년여행업계의 사소하지만 의미심장하고, 재미있지만 마냥 웃을 수많은 없는 이야기들. 여행업의 면면들이 그대로 담긴 방담들을 소개합니다. 기자의 수첩에서 그대로 녹아나온 방담들은 솔직하기도 하고, 정곡을 찌르는 반전도 있습니다. 올해 빅이슈는 갑과 을?유난히 올해 방담에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라면상무’가 불을 붙인 불공평한 갑을관계는 여행업계에서도 이슈였나 봅니다. 업체 간의 관계에서부터 팀 내부의 관계까지. 갑과 을의 지독한 운명은 언제 끝나는 걸까요? 갑이 너무해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