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지난해 얼마나, 어떤 곳으로, 어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여행을 떠났을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2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발간하고 만 1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경제 사정은 악화되어도 여행은 더 많이 떠나고,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 85%, 1회 이상 국내여행-총 비용은 18.2%가 더 늘어나-숙박 관광여행의 경우 ‘강원도’ ■ 여행비용 - 1인당 55만원 수준2012년 우
"바람이 분다. 갈대가 넘실댄다. 언제 가더라도 변함없는 순천만이다. 그러나 최근 황금빛 일색이던 지상에 오만가지 색이 등장했다. 꽃이 가득한 정원이 들어섰다. 순천 정원박람회의 시작이다. 누군가의 손길이 닿으면 회색 담벼락도 한 떨기 꽃이 된다글·사진 Travie writer 전은경 취재협조 한국관광공사, 순천만 정원박람회 조직위●지속가능한 자연 보전을 꿈꾸다모든 것은 순천만에서 시작됐다. 순천이 알려진 것도, 순천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도, 그로 인해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도, 그래서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언젠가 당신이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쉬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나를 세상에서 떨어뜨려 놓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베트남 나트랑으로 가자. 그곳에 당신에게 최고의 평화를 선사할 리조트 ‘안람 닌반베이’가 있다. 베트남 나트랑 글·사진=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취재협조 아일랜드마케팅 www.islandmarketing.co.kr 02-3276-2332■느긋하게 즐기고 최상을 맛보라하노이, 호치민, 하롱베이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베트남 나트랑은 아직 낯설다. 그러나 예로부터 베트남 왕실의 휴양지로 이용
"새로운 여행사 연합체가 등장했다. 지역별로 강점을 가진 여행사 11곳이 집결해 ‘원에어’라는 웹사이트(www.1air.co.kr)를 만들고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각 지역에서 한 가닥 하는 여행사들이다. 이들이 목표하는 바는 간단하다.각 사가 가진 항공사의 시리즈블록을 필요로 하는 여행사에 공급하는 것이다. 중소 여행사, ATR 여행사, 지방 여행사들이 안정적인 항공 좌석 확보를 통해 고객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전례가 없는 모델인 만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별 항공권 전문 여행사 11곳 집결
"철을 생산하고, 석탄을 캐거나 가공하는 코크스 공장의 굉음이 끊이지 않았을 철광도시와 탄광도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되고 ‘유럽의 문화 수도’가 되었다. 독일 루르 지방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들 공업단지는 어떻게 세계의 관심을 끄는 문화예술 스팟으로 바뀔 수 있었을까?독일 루르 지방 글, 사진 = Travie Writer 박준 envoyage@daum.net 취재협조 독일관광청 www.germany-tourism.de 루프트한자 www.lufthansa.com/kr/ko/Homepage 테마파크가 된 옛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셜커머스 여행상품에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 잣대를 들이댔다. 소셜커머스를 통한 여행상품 판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로 부상했다. ■여행상품 원가계산서까지 요구공정위는 모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한 여행사 중 중요표시광고사항 고시 위반 소지가 있는 5개 여행사에 지난 3월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5월22일에는 이들 5개 여행사를 포함한 14개 여행사에 소명대상 상품별 여행경비 산출내역을 요청했다. 2차 소명자료 제출기한이 5월30일
" 흠뻑 젖을 수 있는, 혹은 기쁨에 한껏 젖어들 수 있는 자유. 서로의 얼굴에 하얀 분을 발라 주는 손길은 보드라웠다. 물방울이 흩어질 때 명랑한 웃음소리도 함께 퍼져 나갔다. 글=트래비, 사진=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파랑풍선(1544-8181)■ 물벼락으로 시작하는 새해 송끄란은 태국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매년 4월13일을 전후해 태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물의 축제다. 길을 가다 날벼락 같은 물벼락을 맞을 수도 있고 우비와 물총으로 적극 무장하고 공격에 가담할 수도 있다.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한데 어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의 최대 국제 관광전 랑데부캐나다(Rendez-vous Canada 2013)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캐나다 셀러 등 모두 1,500명 이상의 관광 전문가들이 새로운 사업기회나 새로운 제품의 구상을 촉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1회에 단 12분 동안의 미팅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참가자들은 바쁘고 열띤 대화를 나누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여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RVC행사에서 특히 집중 조명된 내용을 항목별로 짚어봤다. -CSE, 진정한 캐나다를 즐기도록-소셜미디어 활용으
"산이 깊다는 역사학자 유홍준의 표현은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었다. 이곳 노르웨이 피오르에는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산세가 해수면과 거의 직각을 이루며 굽이굽이 이어졌다. 그리고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산속 작은 마을에는 사찰대신 작은 교회가 어김없이 서있었다. 신의 작품 앞에서 신음만 번지는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자연의 위로를 받아들였다.글·사진=트래비라이터 김정은, 취재 협조=노르웨이 관광청(02-773-6422) ■몸과 마음이 명료하게 깨어나다두어 해 연속 어렵게 만든 여름휴가를 내심 서운하게 마쳤다. 세계적인 도시들에
"‘아시아의 작은 유럽’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라 불리는 마카오는 한국에서 3시간 30분이면 닿는 가까운 나라다. 마카오는 서양의 문화가 중국으로 전파되는 관문이었던 탓에 동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관광지다. 특히 마카오의 코타이 지역에 위치한 시티 오브 드림즈City Of Dreams는 숙박·레스토랑·쇼핑·공연·카지노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마카오 여행의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마카오=권미정 기자 vj77@naver.com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10분이면 닿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 방미 수행 기간 중 성추행 사건을 일으키고 국내로 도피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는지, 여성에게 알몸을 보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윤창중 스캔들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 위치에 있는 인턴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 만연한 ‘직장 내 성희롱’의 연장선상에 있다. 여행업계 또한 상관과 부하직원이라는 ‘갑을 관계’와 맞물린 ‘직장 내 성희롱’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직장 성희롱 피해자 불이익 두려워 쉬쉬-연 1회 성희롱 예방교육은 사업자 의무-음란한
"중세와 근세에 비잔틴 양식, 르네상스의 양식, 바로크의 양식이 있었다면, 현대에는 ‘이탈리아 양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이탈리안처럼 먹고, 이탈리안처럼 입고, 이탈리안처럼 노는 것. 이 유행은 좀처럼 시들해지지도 않는다. 글·사진=천소현 기자 취재협조=이탈리아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5-8806, 레일유럽 한국사무소 02-3789-6110, 맥아더글랜 한국사무소 02-553-0822 작은 베니스를 연상시키는 도시, 페라라의 고풍스러운 골목 ■ Piemonte 피에몬테주 시간의 실타래를 따라 잠시 눈을 감았다 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