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변화 대응하려면 ‘자본력’ 필수-하나투어 사업다각화로 전문성 강화하나투어가 올해 7월 들어 세운 자회사는 국내 테마여행을 취급하기 위해 설립한 투어에이플러스와 인바운드 유치를 위한 하나투어인터네셔널이다. 하나투어는 제주도 허니문 패키지나 설악산 패키지 등 기존 국내 패키지는 하나투어에 내에서 처리를 하되 투어에이플러스는 색다른 테마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또 지난해 박람회와 전시회 관련 여행을 유치 진행하는 트래비스와 제주하나투어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제주도 여행사와 호텔업계 등이 주
,"글싣는 순서 上 몽골의 자연과 만나다下 몽골의 역사와 만나다 테를지에서의 저물지 않는 하루비행기로 세 시간을 날아왔을 뿐인데도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활주로에 날개를 내리기도 전에 눈을 사로잡은 넓은 초원은 옛 징기스칸의 위용을 떠오르게 했고 나지막한 건물들은 푸른 하늘을 더욱 높게 만들고 있었다. 본격적인 여름의 초입에 서 있는 7월의 몽골은 백야현상이 심하다. 새벽 5시 전부터 내리쬐는 햇빛은 오후 10시가 넘어서도 힘을 잃지 않는다. 덕분에 하루가 길다. 느즈막히 하루를 시작해 일정 중간중간 넉넉한 휴식시간을 더했는데
," 싱가포르 밤은 낮보다 길~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여름 휴가는 1년 중 자기만의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 명절이면 일가친척에게 시달려야 하는 노총각, 노처녀도 여름 휴가만은 마음껏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7월과 8월 여름 휴가기간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빼미 족으로의 변신을 추천한다. 어차피 여행은 일상에서의 일탈이고 싱가포르의 밤은 일탈자를 맞이할 모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싱가포르는 더운 나라다. 그렇다고 물 좋은 해변이 사방에 널려 있어서 수영복만 걸치고 해양스포츠를 즐
,"-미국행 관광객 감소 예상-TARP 폐지로 공평성 증가여행업계는 미국의 비자 인터뷰 확대실시 정책이 전체적인 물량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B1, B2 등 비이민비자발급의 27%만이 인터뷰를 거쳤던 것과 비교하면 인터뷰 확대 실시가 가져올 여파는 상당하다. 이미 지난 5월 새 비자정책이 알려진 이후 TAPR를 통한 미국비자발급 신청이 급격히 늘어나 대사관 업무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가 지속됐었다. 특히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비자 신청이 급격히 늘어나 평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소요되던 비자발급이 보름이상
,"일찍이 80년대 초부터 경제개방의 중심지였던 중국 남방의 경제특구 지역들과 그 가운데에서도 대표도시라 할 수 있는 광저우시는 부와 발전을 이뤘지만 동시에 환경오염과 인구과밀화 등의 부작용도 얻었다. 전에 종종 이곳으로 출장을 다녀온 이들이 서울 못지않게 대기 오염이 심한 곳이라는 얘기를 전해주곤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다녀온 광저우는 사뭇 다른 인상으로 다가왔다. 숲 사이로 건물들이 들어선 듯한 느낌, 그것은 고층 빌딩 사이로 군데군데 심어져 있던 나무들을 보던 어색함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 기존의 고풍스러운 도시형태를 유지하는
,"이르면 다음해 7월경부터 현재 문화관광부가 갖고 있는 일반여행업체의 등록 및 지도점검 권한이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다. 현재로서는 시행까지 최소 1년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등록권한 이양에 따른 어느 정도의 혼란과 행정적 공백상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등록권한 이양을 계기로 관광협회들의 상호관계 및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시간이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문화관광부는 지난 5월 중순 일반여행업체의 등록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내용을 포함한 관광진흥법중개정법률(안)을 마련하
," 물 흐르듯이 지나가는 수만년■ 호치민 주변 관광지들붕따우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치민 근교의 판티엣이나 중부지방의 나짱에 비해 붕따우는 아직까지 개발이 덜 된 곳이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보니 비치를 따라 늘어선 고급 리조트들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베트남 사람들의 휴양문화를 가감없이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훌륭한 곳이다. 붕따우는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km 떨어져 있는 바닷가 휴양지로, 육상 대중교통이 취약한 탓에 사이공 강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공식적으로 이중 요금제를
," 별빛 쏟아지는 역사의 고장영월을 찾아가는 길은 경기도와 충청도를 두루 거쳐 올라간다. 고불고불 고개를 지나가기 힘들어서 편안히 넘겨달라고 이름도 편안할 寧자를 쓴 영월(寧越)이다. 그 고갯길 위로 별이 쏟아지고 아래로는 동강이 휘돌아 감긴다. 그 절경속에는 어린 단종의 애사가 녹아 있어 아름답고도 슬픈 정경을 만들어 낸다. 오대산에서 시작한 65km의 동강은 영월에서 어라연 계곡을 만들고 서강과 만나 남한강으로으로 흘러간다. 하마터면 그 아름다운 절경과 수달과 비오리 등 생물들의 터전은 동강댐 속에 묻혀 영영 볼 수 없을 뻔했
," ‘이게 진정 산이로세’ -황산의 세 가지 보물‘외형적으로 보이는 산’은 그저 평지보다 높게 솟은 땅에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그럼에도 세상에 있는 모든 산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감동으로 사람들 앞에 우뚝 서있다. “거기에 산이 있기 때문에”라고 목숨을 걸고 등산을 하는 이유를 드는 이도 있을 정도로 개개인에게 다가오는 산의 매력은 무한하다. 수많은 산들이 있지만 중국의 황산(黃山)에 오르면 ‘이게 산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구릉지에 있는 산들처럼 넓고 완만하지 않으며 높고 깎아지를 듯한 산이 아찔한 기분이 들
," 항공권 판매 수수료 ‘제로’시대?국내 취항항공사 대표자들의 모임인 ‘주한항공사대표자협의회(BAR)’는 최근 항공권 판매 수수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직은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짧은 논의로 마감됐으나 ’제로 커미션‘이 언젠가는 가야할 큰 흐름인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항공권 판매에 대한 여행사 수수료가 없는 나라는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여행선진국들이다. 이들 여행업의 특징은 항공권 판매 홀세일러의 역할이 탄탄하다는 점. 일본만 해도 항공사는 몇몇 홀세일 업체와 대형 대리점만을 거래처로 삼고 이들에게 연간 시리즈
,"국제적 무역항에서 관광을 실어 나른다-반만년 넘는 역사 지닌 고도(古都)-청정한 자연산수·음식 문화 으뜸중국 저장성에 속한 닝보(寧波)시는 국제적인 무역항인 동시에 중국 제일의 의류산업 도시이다. 중국인 10명 중 1명은 이 곳에서 생산한 옷을 입고 다닌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로 의류 생산의 선두 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닝보는 최근 매 10월에 의류 박람회인 ‘닝보 국제의류전’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패션 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동남부 양쯔강의 요충지였던 닝보는 70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이기도 하다. 신라인
," “다채로운 닝보 음식, 한국인에 어필할 것”닝보는 아직 한국인들에게 관광지로서는 생소한 지역이다. 닝보시 주즈쩐 여유국장은 한국과 닝보간 관광교류를 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닝보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닝보는 어떤 곳인가.▲닝보는 항주와 보타산 등 유명 관광지들이 위치해 있는 절강성에 속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다. 아직 관광 도시로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국제 대도시인 상해시와 인접한 국제 항구도시로 이미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한국 기업인들이나
," 갈수록 태산…잇단 악재 겪은 인바운드오르고 또 오르며 위기 극복 나서야-대규모 인력 감축 등 업계 휴우증 심해-민·관이 합심해 위기 극복해야할 시점지난해 월드컵 대회 기간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한 인바운드 업계는 올해 ‘월드컵 후광’을 통한 한국행 관광수요의 증가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기도 전에 올해 초부터 연이은 ‘악재’들로 인해 인바운드 업계는 고전의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업계 사상 최악의 사태’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노이를 축으로 하는 대표적인 두 곳의 관광지 하롱베이와 닌빈에서 만난 사람들은 사스에 대한 걱정보다는 줄어든 관광객으로 인해 힘들어진 주머니 사정을 염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러한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예의 그 빼어난 풍광은 인생사의 사소한 걱정 따위는 훌훌 털어버리고 더 큰 가슴으로 자신을 안아보라고 하는 듯 하다. 큰 가슴으로 대자연을 안아라 ● 하롱베이기어가듯 느릿느릿 물을 가르던 배가 멈추고 일행은 첫번째 목적지인 석회동굴로 들어선다. 처음 들어간 곳은 티엔 쿵 그로토 (Thien Cung grotto)라는 곳으로
," 역사도시 로마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사색하는 자 하이델베르크로 가라=====이번 여행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여행지마다 발품을 팔았던 터라 숲속의 도시 하이델베르크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고 그간의 추억을 곱씹어 보는 여유가 생긴다. 자연은 그렇게 인간에게 생각할 시간과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도시가 학문의 도시라는 선입견을 버리더라도 기차역부터 구시가까지 가는 길은 파리의 발랄함, 로마의 북적거림과는 달리 고즈넉하기만 하다. 그 고요함속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독일인의 생각이 엿보인다. 기차역앞 광장을 가득 메운 자전거, 자전거
," ‘일단 인증만 받아두자’ 분위기 팽배…벼랑 끝에 선 우수상품인증제도 양질의 상품 기획의도 무색 우수여행상품은 시행 첫 해인 지난해 모두 1094개의 여행상품이 신청돼 이중 125개 상품이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1000개가 넘는 상품의 인증 신청은 인증제도 시행 자체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시지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감안하면 지극히 이례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나마 지난 해 우수 여행 상품 인증이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우수 인증 상품에 대해 1년간 우수상품 인증 마크를 독점적으로
," 저 푸른 초원 위의그림 같은 집 가수 ‘남진’씨는 스위스에 가봤을까? 순수한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얼굴은 명예홍보대사인 ‘장나라’가 아니라 구수한 트롯트 가수 ‘남진’이었다. 뚱딴지같은 소리라고 핀잔을 줘도 할 수 없다. 스위스 여행은 곧 기차 여행이다. 원하는 대부분의 목적지를 기차로 이동할 수 있고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취리히의 중앙 역은 스위스는 물론 유럽 각 지역으로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르는 교통의 요지. 취리히를 스위스의 다운타운이라 하는 이유를 알만하다.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작은
,"어느새 1년 … 재조명해 보면 월드컵 후광 효과는 없었나? 지난 해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중 인바운드·호텔 업계는 입국 외래객과 관광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이후 한껏 높아진 국가 이미지 덕분에 한국행 관광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때문에 월드컵 직후인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후광 효과’로 월드컵 기간 중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리어 외래 관광객이 감소하고, 여행업체의 수익 부진 등 인바운드 여행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사스 등 악재와 여행업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 월드컵 정책 불연속
," 환경을 사랑하는 소박한 ‘흑림’도시 스위스와의 접경 지역이자 스위스의 그린델발트나 인터라켄에서 버스로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독일 프라이부루크(Freiburg)는 흑림 지대(Schwarz Wald)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곳. 환경 정책이 가장 앞서간다는 독일에서도 ‘환경 수도’ 로 불릴 만큼 앞서가는 도시가 바로 흑림 지대의 관문 도시 ‘프라이부르크’다. 손꼽히는 ‘걷기 좋은 도시’ 토요일 저녁 스위스와의 국경을 넘어 프라이부르크에 도착했을 때, 어둠이 뉘엿뉘엿 거리를 감싸기 시작한 데다 때마침 비까지 내려 도시의 첫인상은
,"전날 비행의 여독이 다 풀리지 않은 몸으로 시플레인(Sea plane)에 올라탔다. 운전자를 포함해 여섯 명이 타면 꽉 차는 이 작은 비행기는 수면위를 조심스레 오가다가 귀가 멍멍해질 정도의 굉음소리를 내며 하늘로 힘차게 솟아오른다. 해안가를 따라 부서지는 파도위 절벽에는 평화로운 모습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우리 발 밑에서 아침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저 건너 하버브리지는 손을 뻗으면 곧 닿을 듯 가깝게만 느껴진다. 시드니는 잠이 덜 깬 모습으로 창문을 열어젖혔을 때 들어오는 햇빛만큼이나 신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