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해외여행자유화가 시작된 이래 국내 여행사의 외형은 비약적으로 커졌다. 국내 여행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만 보아도 매출액이 2011년 기준 2,260억원에 1,690명의 직원이 일한다. 웬만한 중소기업의 크기를 훌쩍 넘는 대형 상장 여행사도 7곳이다. 올해 대규모 신규채용을 진행한 곳도 롯데관광, 한진관광, 모두투어 등 5~6개사에 이른다. 업계 규모가 커진 만큼 회사는 직원들을 잘 돌보고 있을까? 모객과 실적위주로만 몰아붙이지 않았을까. 올 한해, 여행사들의 복지 수준을 알아봤다. -중소 규모 여행사 ‘복지넷’
" 홍콩관광청-아트 갤러리와 부티끄, 와인의 천국 -올 겨울에 천의 얼굴 홍콩을 만나자올 겨울,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에 홍콩보다 좋은 곳은 없다.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조명이 빛나는 거리 사이로 홍콩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갤러리, 와인 레스토랑, 부티끄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심 한 가운데에선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가 마련한 대형트리와 회전목마가 여행객을 반긴다. IFC와 하버시티 그리고 1881해리테지 등 90여개의 크고 작은 쇼핑몰에서 열리는 70% 연말 메가세일은 이번 겨울 홍콩을
"-가이드-한국 측 결국 합의점 못찾아-개별여행 확대 가속화 시발점 될듯OZ 취항 움직임에 시장활성화 기대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요구하는 인도네시아 한국어 가이드들이 결국 한국 측 여행업계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지난 5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당장 12월 중에 출발하는 패키지 단체를 모객한 여행사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발리 업계 일부에서는 미봉책을 쓰기 보다는 이번 기회에 발리 여행업계의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해결방안과 앞으로의 발리시장을 예상해본다. ■파업에 무기력한 한국업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시공간을 찾아갔다. 중세와 근대의 경계를 고스란히 간직한 독일 소도시 여행에서 구도자의 삶을 엿본다. 내가 찾아간 독일은 다시 마틴 루터Martin Luther(1483~1546)의 시대였다. 루터가 살았던, 죽었던, 설교했던, 공부했던, 결혼했던, 세례를 받았던 독일의 튀링겐주와 작센안할트주 일대는 아예 루터도시Lutherstadt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2017년이면 루터가 그 유명한 95개조 반박문을 성당에 못 박은 지 500년이 된다. 독일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한창이다. 500년이 흐른 지금도
"외국인이 즐겨 찾는 명동. 언젠가부터 다양한 언어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한국 사람에게도 일본어로 호객하던 화장품 매장 앞 도우미들은 중국어를 구사하며, 동남아 관광객을 위해 영어 안내도 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 수요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타 시장의 증가로 인해 주춤한 모습이다.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한 지금, 일부 국가로의 쏠림현상을 극복하고 시장의 다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위 아성 흔들리는 일본 인바운드 -중국 및 동남아권 성장세에 주목-균형 있는 접근으로 다변화 해야 ■일본인 방문객 감소
"반하다 [반ː하다] [동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에 마음이 홀린 것같이 쏠리다. 미치다[동사] 「…에/에게」 어떤 일에 지나칠 정도로 열중하다. 후덕한 인상의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불국사도 석굴암도 좋고, 수학여행의 추억마저 좋은 너와 나는 이래저래 경주를 좋아한다. 그 경주의 남산에는 유독 그 마음이 넘쳐난다. ‘반하거나 미치거나’ 하는 경주 남산의 매력은 가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글=Travie writer 이진경사진=Photographer 김경헌취재협조=(사)경주남산연구소 ■반할 수밖에 없는 남산(南山)경주 왕궁의 남
"해외여행 중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자유여행의 활성화와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너지를 이룬 것이다. 그러나 렌터카 상품 판매에 관심을 가진 여행사는 아직 많지 않다. 여행사에 이용 경험자가 많지 않고, 상담이 어려운데 반해 수익은 크지 않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여행사들이 렌터카마저 다루지 않는다면 고객들의 여행사 이탈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 항공권에 이어 외국계 여행사들이 렌터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터라 국내 여행사들은 꽃을 피워보지도 못할 상황이다.
"연간 해외 출국자 1,300만명-방한 외래객 1,000만명 시대에 진입한 한국 여행산업, 지금의 위상은 수많은 여행인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과연 어떤 인물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현재의 한국 여행산업을 일궈내는 데 영향력을 발휘했을까? 여행인의 의견을 토대로 ‘여행산업 인물지도’를 그렸다.●상위 5위권 모두 여행사 인물지령 1500호를 기념해 여행신문이 실시한 ‘2012년 한국 여행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에서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상환 회장은 2002년 여행신문 창간 1
"말라카는 아시아에서 가톨릭의 세례를 받은 첫 번째 도시이며, 400년간의 식민 지배 속에서도 독특한 문화를 꽃피운 생명력의 땅이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는 고유한 역사를 지닌 최초의 왕조가 탄생한 곳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말라카 글=도선미 Travie Writer 사진=지성진 Travie Photographer ▲말라카 강변도 역사유적지 만큼 매력적이다. 크루즈를 타고 돌아보면 말라카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말라카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말레이,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
"최근 몇 년 사이 한진관광은 B2B 승률을 높이기 위해 직구를 던져왔다. 2013년에는 아예 홀세일러 여행사로 돌아설 계획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양 대 홀세일러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한진관광이 과연 어떤 정책을 쓸지 업계의 눈길도 쏠리고 있다. ‘직판사’ 라는 세 글자를 뗀 한진관광은 제3의 홀세일러로 도약할까. -직판 영업 접고 간판으로 돌아서 -대한항공 활용해 공격 영업 돌입 -상권 보호 및 높은 수수료 자신해 ■B2B 비율 10%▶55%▶100%? 4년 전 한진관광의 B2B 판매 비중은 10% 선에 불과했다. 90%는
"지난 9월27일 제주항공3102편이 괌 공항에 착륙했다. 제주항공의 첫 미국령 취항임과 동시에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독점 구조를 깨트리는 일대 사건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재수 끝에 괌 취항을 성공시킨 제주항공은 10월28일부터 야간편까지 추가 투입하며 괌 시장에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대된 항공 공급으로 인해 괌 시장의 FIT 시장은 성장 속도를 더해가고 있지만 자유여행객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여행사의 준비는 미비한 상태다. -자유여행으로 무게중심 이동한 괌 시장 -제주항공 연착륙…직접 판매 비율 30
"한국 여행업이 또 한번 기로에 놓인 시점이다. 물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호텔, 항공사…. 업종별, 업체별로 처한 상황은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잠시 우물을 벗어나 전체 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ITB아시아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줬다. 권위 있는 관광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 발표한 자료들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아웃바운드, 온라인 여행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中 해외여행 소비지출액 4년만에 두배-아태 지역 온라인 거래, 전체 매출의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