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 공세에 국내업계는 OTL…올해가 분수령선수입장도, 끝났고 몸풀기도 끝났다. 아니 이 용병들은 이미 전반 초반 경기장을 헤집고 있고, 이미 체력이 약한 몇몇 선수들은 주저앉았다. OTA(Online Travel Agencies) 시장 이야기다. 해외 OTA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온라인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B2C 시장뿐이 아니다. 익스피디아, 아고다 등과 제휴한 여행사들은 이들을 통한 예약이 급증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를 국내외 강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
" 타케토미 섬의 해질 무렵. 섬을 삼킬 듯 붉다서울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그리고 드디어 해변에 도착한다. 무겁고 두터운 코트를 벗어던지고 반바지에 티셔츠로 갈아입는다. 지긋지긋한 도시와 겨울을 떠나왔고 당분간 일 따위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여기는 오키나와니까. 세상에서 가장 맑고 투명한 물빛을 볼 수 있는 곳이니까.★일본인도 가보고 싶어하는 섬Okinawa규슈 남단에서 약 685km 떨어진 오키나와. 일본 본토에서 비행기로 2시간여를 넘게 날아가야 도착한다. 지도에서 오키나와를 찾으려면 대만을 먼저 찾는 편이 더 쉽
"오는 3월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 운항이 예정된 오키나와 이시가키. 그곳에는 동심을 불러 일으킬 만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넘쳐났다. 클럽메드 카리바 비치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글·사진=박우철 기자 park@traveltimes.co.kr 취재협조=아시아나항공 www.flyasiana.com,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www.visitokinawa.jp/kr/, 클럽메드 www.clubmed.co.kr클럽메드 카비라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시가키 공항으로 향할 때 온몸이 뻐근했다. 군 훈련소에 입소한 다음날, 힘든 산행을 마친 다
"올해부터 여행업계에서 ‘보이지 않는 요금’이 대거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 개정으로 부가가치세, 봉사료, 유류할증료 등 기본료 외에 추가되던 각종 항목이 최종지불요금으로 통합된다. 당초 관련 내용이 전해졌을 때 해당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높일 수 있다며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업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적극적인 대처의 움직임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관련 문제에 대한 여파와 업계 반응 등을 살펴봤다. -유류세·봉사료 등 판매요금에 포함-당초 여행심리 위축 우려해 반대도-
"멋들어진 쇼윈도에, 높다란 쇼핑공간이 즐비한 서울에서 전통시장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가만 떠올려 보면 사대문 안팎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매시장과 골목골목 가지를 뻗은 크고 작은 시장들이 서울 전역에 똬리를 틀고 있다. 추운 겨울, 서울의 구석구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장 구경에 나섰다. ■정겨운;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발길 닿는 곳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선 서울이지만 골목을 사이에 두고 상점과 난전이 오밀조밀 마주보며 들어찬 동네 언저리 마을시장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1.
"2012년 여행시장을 정리하는 두 개의 키워드는 규모와 경쟁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바운드 시장과 2007년 수준을 뛰어넘은 아웃바운드 시장은 모두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지만 치열해진 경쟁으로 호황의 온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텔, 항공, OTA 등 여행업 각 분야에 국내외 자본이 진출하면서 경쟁 구도가 다각화되는 가운데 2013년에는 ‘실속’과 ‘수익성’이 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아웃바운드 최고점 찍다 1. 1,000만 넘어 1,130만 달성숙원을 이뤘다. 우리나라는 올해
"""가까이서는 제대로 된 청옥색 물빛을 보여 주지 않았지만 한 발짝 뒤로 갈 때마다, 조금 더 멀어질수록 더욱 아름다웠다. 오채지의 에메랄드 심장으로 가까이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동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 가라앉고, 조그만 금속덩이가 남긴 파문이 그 뒤를 마저 좇다 이내 그 물빛으로 빨려 들어갔다.""구채구 글=Travie writer 윤희진 사진=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주)사천항공, 그린월드투어 ▶굽이굽이 다가가숨겨진 보석함을 열다 용감한 산신 달과(達戈)가 아리따운 여신 색모(色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말까지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 수가 지난해 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황을 누린 2007년의 출국자 수(약 1,330만 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수치만 보면 나쁠 게 없다. 그러나 올해를 돌아본 랜드사는 2012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총선, 대선과 같은 변수가 사라지는 내년은 ‘예측 불가’다. “언제 여행업계가 호시절인 적이 있었느냐?”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짚기엔 견뎌야 할 현실이 너무도 팍팍하다. 힘들수록 머리를 맞대는 지혜가 필요한 법. 수십 개의 랜드가 모인 랜드연합 역시 한해
" 기노사키 온천마을의 아침은 조용하고 또 부산하다. 마을 안에 있는 7개의 공동온천장이 문을 여는 아침 7시. 겨울이라 날이 채밝지도 않은 시간인데, 벌써 ‘순례’에 나선 사람들이있다. 딸각 딸각. 동트는 아침 온천장으로 향하는 게다 소리는 탁발에 나선 스님의 목탁 소리 같다.일본 기노사키 글·사진=도선미 Travie Writer취재협조=간사이지역진흥재단(www.kansai.gr.jp/kr)■묘하게 중독되는 ‘온센 메구리’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일본은 온천의 나라다. 전세계 활화산의 10%가 일본에 있고, 유후인, 벳부, 아리마 등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가 시작된 이래 국내 여행사의 외형은 비약적으로 커졌다. 국내 여행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만 보아도 매출액이 2011년 기준 2,260억원에 1,690명의 직원이 일한다. 웬만한 중소기업의 크기를 훌쩍 넘는 대형 상장 여행사도 7곳이다. 올해 대규모 신규채용을 진행한 곳도 롯데관광, 한진관광, 모두투어 등 5~6개사에 이른다. 업계 규모가 커진 만큼 회사는 직원들을 잘 돌보고 있을까? 모객과 실적위주로만 몰아붙이지 않았을까. 올 한해, 여행사들의 복지 수준을 알아봤다. -중소 규모 여행사 ‘복지넷’
" 홍콩관광청-아트 갤러리와 부티끄, 와인의 천국 -올 겨울에 천의 얼굴 홍콩을 만나자올 겨울,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에 홍콩보다 좋은 곳은 없다.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조명이 빛나는 거리 사이로 홍콩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갤러리, 와인 레스토랑, 부티끄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심 한 가운데에선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가 마련한 대형트리와 회전목마가 여행객을 반긴다. IFC와 하버시티 그리고 1881해리테지 등 90여개의 크고 작은 쇼핑몰에서 열리는 70% 연말 메가세일은 이번 겨울 홍콩을
"-가이드-한국 측 결국 합의점 못찾아-개별여행 확대 가속화 시발점 될듯OZ 취항 움직임에 시장활성화 기대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요구하는 인도네시아 한국어 가이드들이 결국 한국 측 여행업계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지난 5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당장 12월 중에 출발하는 패키지 단체를 모객한 여행사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발리 업계 일부에서는 미봉책을 쓰기 보다는 이번 기회에 발리 여행업계의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해결방안과 앞으로의 발리시장을 예상해본다. ■파업에 무기력한 한국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