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텔톤 건물들, 벽돌 깔린 좁다란 골목길, 1년 내내 보수 공사 중인 중세 성당. 유럽의 흔한 마을 풍경이다. 허나 그 안에 깃들여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의 결은 가지각색이니, 그 틈을 유영하며 각 도시의 매력을 탐닉하는 것이 유럽 여행의 매력이다. 프랑스의 론알프스, 스위스 융프라우, 이탈리아의 파르마와 친퀘테레를 기차로 이동하며 먹고 마시고 풍경을 만끽하는 여행을 즐겼다. 글·사진=최승표 기자 취재협조=레일유럽 www.raileurope.co.kr 시크아울렛 www.chicoutletshopping.com/ko ■
"여행사가 보고하는 내국인송객통계, 외국인유치통계, 항공권판매실적 등의 통계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여행사의 실적을 집계하는 일반여행업협회(KATA),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의 통계는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에도 공개되며, 업계의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그렇다면 여행업계는 이러한 통계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을까. 본지는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업계 통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고쳐야할 부분과 나아가야할 방향을 짚어봤다. -수치 ‘뻥튀기’의혹 여전히 깊어-통상 30~50% 올려 보고하기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북유럽 디자인에 빠져 있는 이즈음 헬싱키 출장에 나섰다. 유독 ‘좋은 디자인’을 고르고 따지는 적극적인 선택자의 입장에 있지만 작금의 디자인 환경은 왠지 지나치고 넘친다는 생각에 뭔지 모르게 불편하던 차였다. 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유레일 www.EurailTravel.com/kr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헬싱키 대성당이 바라다보이는 골목의 풍경이 고즈넉하다 사진/김병구매사에 디자인이 들먹여지는 세상이다. 디자인을 기준으로 세상 천지의 물품들이 고품격과 저품격으로 나뉘고
"말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싸이의 에 중독된 외국인들은 이렇게 묻는다. “도대체 강남이 어디야?” 강남스타일은 단순히 히트곡의 차원을 넘어 강남이라는 지역을 알리는 데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 인기에 힘입어 여기저기서 강남과 강남스타일을 활용한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모처럼 강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때, 강남스타일처럼 강남 여행도 뜰 수 있을까? ■2억 번 함께 외친 강남빌보드 차트 진입, MTV 출현, 아이튠즈 점령… 19일 기준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 2억1,700만건을 기록했
" 샹그릴라의 게스트 전용 해변에 놓인 다이닝 테이블과 비치파라솔주 5일 근무가 정착되면서 비행시간 4시간 만에 발을 디딜 수 있는 필리핀의 보라카이 섬은 목요일 밤에 출발해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3박4일 여행 패턴의 모범 답안 중 하나가 되었다. 열대 야자수와 눈부신 백사장이 펼쳐진 보라카이의 리조트에서 누리는 휴식은 이제 더 이상 특정 휴양객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다. 휴양지로의 여행은 숙소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라카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리조트 7곳을 소개한다.글·사
" 해질 무렵 세일링보트의 돛으로 치장한 화이트 비치의 실루엣코코넛 열대야자수가 우거지고 설탕을 뿌려놓은 것 같은 눈부신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보라카이 섬은 그야말로 낙원에서나 그려볼 법 한 천혜의 놀이터다. 투명한 바다 아래 꿈틀대는 열대어 사이로 다이버들이 고개를 내밀며 오가고 해풍에 밀려 나아가는 돛단배들의 향연 너머로는 잘 익은 자두처럼 빨간 저녁놀이 불게 타오른다. 글·사진=Travie writer 김후영 취재협조=제스트항공 02-757-0600 www.zestair.co.kr필리핀은 명실상부한 한국인이 즐겨찾는 최고의 휴
"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전 세계 이용자는 약 9억 명에 달하며, 그들이 하루 평균 누르는 ‘좋아요’ 횟수는 32억 번. 1년 사이 여행업계의 SNS 마케팅 지형도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 여행업계에서 트위터 붐이 일었다면 올해는 페이스북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여행업계가 운영 중인 주요 업체 42곳(여행사 14곳·국적 항공사 7곳·외항사 5곳·관광청 13곳·호텔예약업체 3곳)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부문별로 분석했다. 그들의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한다.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 수페이스북이 팬 페이지 내에서 일주일간 ‘좋아요’ ‘담벼락 글
"한국 항공사들이 2012년 10월28일부터 2013년 3월30일까지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항공사 별로 기재 여력과 운수권 확보 정도에 따라 신규 취항을 하거나 증편하는 노선이 있어 눈에 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의 동계 스케줄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양곤·블라디보스톡 등 신규 노선 개설-필리핀 마닐라·세부 하늘길 붐빌 듯-청주-괌 신규 취항·부산에서도 증편 ▶보유 운수권 탈탈 털었다국적 항공사의 동계 스케줄 특징은 보유한 운수권의 적극적인 사용으로 정리할
" 머큐어오키나와나하의 디럭스룸머큐어(Mercure)는 세계적인 호텔체인 아코르그룹에 소속된 중고가 호텔 브랜드로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들에게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 조식, 청결성, 객실 수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50개국에서 811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머큐어 호텔은 각국 주요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해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만 68개 호텔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일본 도쿄 긴자와 오키나와 나하에 자리한 머큐어 호텔에 직접 다녀왔다. 여행객의 입장에서 본 머큐어 호텔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마카오에 3일간 머물렀다. 짧은 일정이었다. 초점은 음식에 맞춰졌다. 중국 광둥요리, 매캐니즈 푸드, 일본 음식, 국수와 에그 타르트 등 미식 기행은 그야말로 끝이 없었다. 다른 출장에서 열흘간 먹은 음식보다 훨씬 다채롭고 풍성했다. 안 그래도 나온 배가 한결 더 빵빵해져서 돌아왔다. 다이어트에 관한 한 마카오는 ‘적성국’이다.글·사진=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마카오정부관광청 02-778-4402 kr.macautourism.gov.mo■차를 마시고 파두를 감상하다마카오에서는 모든 중국 음식을 접할 수 있다고 해
"세계 기업들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이라고 한다. 국내 여행기업 중에서도 어제의 영광을 추억으로만 간직한 회사가 있는가 하면 한창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회사도 있다. 최근 여행업계의 판도를 보면, 1, 2위의 아성을 지키고 있는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것 외에도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이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대형 홀세일 여행사 외에 온라인 여행사, 상용을 기반으로 한 ‘성격이 다른’ 여행사를 제외하고 소위 말하는 ‘직판 패키지 여행사’ 중 많은 여행사들이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터라 이 두
"KATA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0월1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 건 조건을 충족해야만 최종적으로 ‘일반’자를 떼고 ‘한국여행업협회’로 거듭날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한 달여 앞으로 마감기한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고 각종 걸림돌도 첩첩산중이다. 과연 KATA는 여행업 전체를 아우르는 여행업협회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시간은 없고 회원사 유치는 힘들고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10일 협회명칭을 한국일반여행업협회에서 ‘일반’자를 뗀 한국여행업협회로 변경하겠다는 KATA의 정관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