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미지 밑거름으로 힘찬 도약”월드컵축구대회와 대선, 발리 폭탄 테러사건, 대형 패키지업체의 부도 사태 등 올해 한 해도 많은 사연과 사건을 남기고 저물어 가고 있다. 과연 한 해 동안 어떤 이슈들이 여행업계의 주목을 끌고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 1년 동안 여행업계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과 사고들 중에 파급력과 중요도 등을 고려해 2002년 여행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1 월드컵 열기, 여행업 한파지난 6월 나라 전체가 월드컵축구대회로 열광했지만 여행업계는 ‘월드컵 한파’를 견뎌내야 했다. 한국 축구팀은 사상 최고의 기
,"2002년은 현지 랜드와 서울 사무소, 여행사의 불화가 두드러진 한해였다. 올해 들어 지상비에 따른 여행업계의 해묵은 문제들이 현지 여행사 혹은 가이드들의 집단행동으로 표면화됐다. 태국에 이어 파리, 베니스 등 유럽 지역, 뉴질랜드 등지에서 지상비와 선택관광, 가이드 팁에 관련된 가이드들의 해묵은 갈등이 드러났다. 특히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이 같은 일들로 현지 한국 여행사가 원만하게 조율을 이끌어낸 지역도 있는가 하면 문제 요인만을 확인한 채 뚜렷한 성과 없이 종결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누군가에게서 섬에 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동요하곤 한다. 섬은 뭍 사람들에게 묘한 기대를 갖게 하는 곳이다. 그래서일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섬은 신비한 일이 일어나는 곳으로 묘사되어 왔다. 율리시스에게 섬은 끊임없는 모험의 세계였고, 홍길동에게는 유토피아의 터전이었다. 거문도 또한 수많은 전설과 사연들이 있어 관광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이름 거문도는 이름만큼은 제주도나 울릉도 못지 않게 친숙하지만 그렇다고 사시사철 타지 사람들로 크게 붐비는 곳은 아니다. 특히 남단에 위치한
,"태국 내에서 치앙마이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생각하면 최근 국내에 일고 있는 관심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치앙마이는 방콕에 이은 태국 제2의 도시이자 북부 행정의 중심. 지금까지 알려진 태국의 이미지가 파란 바다를 중심에 두고 있다면 치앙마이에서는 푸른 산과 황금빛 찬란한 불교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태국을 만날 수 있다. 도이수텝에서 치앙마이를 내려보다바다가 없는 대신 치앙마이로의 여행은 지금까지와는 다소 다른 태국여행을 기대해도 좋다. 우선 겨울에 찾는 치앙마이는 후끈한 열대의 더위가 아닌 북부 지역 특유의 온화한 날씨로
,"싱가포르는 아기자기한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주롱 새공원’ 은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곳. 아침 일찍 부지런을 떨면 뷔페식 식사를 즐기면서 오색앵무, 펠리칸 등 각종 새들의 재롱을 지켜볼 수 있다. 공원 내에 냉방 시설이 갖춰진 모노레일이 운행되어 편리하다. 세련된 진행이 인상적인 ‘새쇼(Bird Show)’ 도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센토사’ 섬은 섬 전체가 거대한 놀이 공원. ‘언더워터 월드’ 는 열대 해양수족관으로 80미터 규모의 아크릴 터널 속에 2500여 마리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살고
,"아웃바운드양적 성장 속에 질적 성장 모색여행사 영업 환경의 변화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여행사를 둘러싼 영업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우선 항공사들이 여행사 중심의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다양화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지하철역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판매키로 하면서 5%를 상설 할인해 주기로 한 데 이어 카드사 사이트나 항공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항공권 할인 판매 등이 줄을 이으면서 여행사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수익 모델 모색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한동안 허니문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치뤄야 할 주요 행사
,"호텔 업계도 올 한해는 말 많고 탈 많은 어려운 시기였다. 월드컵을 둘러싼 호텔업계의 악몽은 올 초 월드컵 보이콧을 둘러싼 논쟁에 이어 바이롬사와의 악연으로 계속됐다. 그나마 내년도 6월까지 연장된 영세율 제도로 인해 한숨 돌렸다. 국내여행 업계도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품었지만 올 한해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호 텔월드컵 보이콧 둘러싼 논쟁관광호텔업계는 올 초부터 월드컵 보이콧 논쟁으로 후끈 달아 올랐다. 월드컵을 둘러싸고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관광호텔들의 슬롯머신과 증기탕 등의 재허가 요청이 정부의 불허방침에 막
,"설국의 아침. 밤새 내렸을 법한 눈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아쉬움은 창 밖으로 펼쳐진 무채색의 경치에 이내 녹아내린다. 눈을 얘기하지 않고 겨울의 매력을 논할 수 있을까? 실내의 안온함에 길들여진 탓에 추운 바깥 날씨에 한참을 적응하지 못하면서도 객들의 손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다. 나이를 잊고 눈앞에서 짓궂어 지는 표정들을 보니 당장 눈싸움이라도 한바탕 벌어질 태세다. 후쿠시마의 대표적인 여행상품은 스키와 골프. 이 곳의 특징이라면 스키와 골프를 즐긴 후 현 내에 산재한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네덜란드 암스텔담의 스키폴 공항을 출발한 버스는 두어시간을 달린끝에 소리소문도 없이 국경을 넘어 벨기에(Belgium)로 들어왔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함께 베네룩스(Benelux) 3국에 속하는 벨기에는 네덜란드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를 합친 크기밖에 되지 않는 나라다. 수도 브뤼셀(Brussels) 외곽에 위치한 작은 호텔에 도착하니 어느새 칠흙같은 어둠이 내리고 객실마다 샤워소리, 짐푸는 소리가 가득 들어찬다. 긴 비행에 피곤한 몸은 스르르 침대와 하나가 되나 싶더니 아무래도 8시간의 시차를
,"올해 인바운드 여행업은 월드컵이라는 호기를 맞이하고도 민과 관의 불협화음과 여행사간 덤핑 경쟁이 여전해 한국 관광의 제반 문제를 곱씹어야 했던 한해였다.한국방문의 해가 한해 더 연장되면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2002년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커다란 국제 이벤트에 대한 기대와 함께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대회가 개최됐던 6월에는 오히려 전년보다 낮은 외래객 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악재로 평가받았던 월드컵을 분기점으로 하반기 동안 외래객 유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증가를 계속해 정부는 올해 사상최
,"멜버른 근교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옛 금광촌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버린 힐(Sovereign Hill)이다. 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발라랏(Ballarat)은 지금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지나지 않지만 1850년대만 해도 골드 러쉬의 주무대였던 곳. 이 곳에 자리해 있는 소버린 힐은 한 때 찬란한 꿈으로 가득했던 금광 시대의 자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의 공간이다. 지역민 손으로 일궈낸 자부심소버린 힐은 1854~1861년 사이에 세워졌던 실제 금
,"‘당과 각 성의 지도자들은 관광 발전의 큰 중요성을 밀접하게 인식하고 있다’ 지난달 14~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중국국제관광교류전 CITM 제2전시관 내 중국국가여유국 부스에 전시됐던 중국의 지도자들 덩샤오핑(鄧小平) 총서기, 리펑(李鵬) 총리,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큰 사진 위에 걸려있던 문구다. 국가계획경제 구조 하에 있었어도 중국은 관광산업 발전에 대해 국가 고위 지도자들부터 일찍이 인식해왔다는 의미를 앞선 한마디로 내포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김남경, 이지혜기자 덩샤오핑은 1979년 각 성의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
,"하얀 눈도, 코끝을 시리게 하는 겨울의 냉기도 없지만 11월에서 2월로 이어지는 4개월간 싱가포르는 1년 중 가장 큰 축제의 기간 ‘셀러브레이션 싱가포르(Celebration Singapore)’ 를 맞이한다. 말레이인들이 모여살고 있는 ‘게이랑 세라이’ 거리의 ‘하리라야 점등제’ 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최고의 번화가 ‘오차드 로드’ 를 화려하게 수놓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2003년 카운트다운 등이 이 기간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굵직한 볼거리들이다.이것이 바로 문화의 향기싱가포르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
,"미국의 심장 문화의 상징뉴저지가 미국의 정원이라면 뉴욕은 ‘미국의 심장’이다. 1790년 행정수도가 워싱턴으로 옮겨지긴 했지만 뉴욕은 여전히 세계 증시의 45%를 움직이는 경제의 메카이자 수많은 영화와 뮤지컬, 각종 공연으로 미국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뉴저지의 중간 기착지로 뉴욕에 들렀다. 부랴부랴 반일관광에 나섰지만 언제나 그렇듯 봐야할 건 많고 시간은 한정돼 있다. 차에 올라 몇몇 포인트만을 찍고 도는 ‘번갯불 관광’에 만족. ‘브로드웨이까지 와서 뮤지컬 한편 못 보다니’ 아쉬움 한자락 가슴에 박힌다. 고
,"“세계적인 여행사로 성장한다” 최근 중국이 관광 여행업 부문에서 상당한 약진을 이뤄온 결과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국 3대 여행사로 중국국제여행사(中國國際旅行社-CITS), 중국청년여행사(中國靑年旅行社-CYTS), 중국여행사(中國旅行社-CTS)를 꼽곤 한다. 이들 여행사를 중국 내에서는 통상 CITS는 ‘國旅’ CYTS는 ‘中靑’ CTS는 ‘中旅’라 약칭하고 있다. 지난 CITM 행사 기간 중에 이들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보다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CITS는 지난 CITM 행사 기간 중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01
,"무료트램 타고 도시정복멜버른 시내를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앞서 이야기한 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멜버른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 시티 서클 트램이 운영되고 있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내를 돌아볼 수 있다. 캡틴 쿡의 오두막, 퀸 빅토리아 시장, 빅토리아 아트센터 등 도심 내 주요 관광지를 매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무료트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목, 금,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확장 운행된다. 쿡 선장의 오두막 (Cook’s Cottage)트램 두 번째 코스인 피츠로이 정원에 위치한 이 오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최대의 상업도시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 중국국제관광교류전 CITM(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이 열렸다. 총 1600여개의 부스가 3개의 관으로 나눠 문전성시를 이룬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중국 내 내놓으라하는 여행사들이 모인 제2관이었다. 중국 상하이=김남경·이지혜 기자제1관은 중국내 각 성과 도시가, 제3관은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참여한 기관이나 업체가 참가했는데 제2관 또한 1,3관과 비슷한 규모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곳에
,"두 어시간 정도 황토길을 지나온 후 도착한 봉황고성의 느낌은 옛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반면 중국 특유의 분주함이 눈에 띄었다. 돌로 된 수문 다리에는 항상 묘족 사람들로 넘쳐 났다. 채소 바구니를 든 중년의 아주머니, 아이를 업고 바로 집 앞에 있는 탁강에서 빨래하는 아줌마 등이 자연스럽게 관광객들과 어울린다.이곳을 감싸 안은 것은 탁강. 탁강의 유래는 묘족의 말에서 따왔는데 뱀이 지나가듯 구불구불한 지류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날렵하게 빠진 8~10인승의 나룻배를 타고 탁강 수면 위를 유유히 흘러가다 보면 3~4층 규모의 옛 건
,"천황을 시작으로 사무라이, 국화, 후지산, 벚꽃, 신사, 기모노 등 일본의 상징물은 무수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천황과 후지산은 일본을 대표하는 2대 상징물로 세인의 뇌리 속에 뚜렷하게 인식돼 있다. 천황은 그저 상징적인 권력체로서 극히 제한적인 권한만을 소유하고 있지만 일본인들의 가슴속에는 일본의 정신적 기둥으로 굳건히 솟아있다. 지난 2001년 11월말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황태자비 마사코의 모습을 각 방송사들이 격앙된 어조로 생중계하는 모습에서나 출산 이후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모습 등이 일본인들에게 천황
,"워크숍과 팸투어로 함께 배운다호주가 ‘새로운’ 형식의 프로모션으로 ‘새로운’ 호주 알리기에 나섰다. 호주정부관광청과 대한항공은 공동으로 워크숍과 팸투어가 결합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호주 골드코스트, 멜버른, 시드니에서 연이어 계속 개최됐다. 한국에서 참가한 20여명의 여행사 실무 대표자들은 짧고 바쁜 시간이지만 새로운 호주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중론.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봤다. “한국 시장을 더욱 주목하자.”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호주정부관광청의 새로운 프로모션 형태인 ‘호주관광 워크숍 및 팸투어’가 성료됐다. 호주정부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