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는 현재 ‘리오프닝’이라는 설렘과 ‘과도기’ 속 과제에 동시에 놓여 있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여행상품을 더욱 세분화하는 동시에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영업 방식에도 변화를 꾀했다. 긴 터널 끝에 선 여행사의 오늘과 내일을 살폈다. ●상품 다변화하고 인력 충원에 힘여행사들은 코로나 시기를 차별화 기회로 삼았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여행 트렌드로 가치 추구, 소규모 그룹, 체류·체험형 등을 꼽으며,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각 여행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상품 출시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투어는 전략기획상품 ‘
국적 항공사들은 항공공급 회복을 위해서는 입국 시 코로나 검사 등의 제한 조치 완화가 필수적이라 지적하며 하반기 다시 한 번 힘찬 날갯짓을 다짐했다. ●인기 여행지 우선·대형기 투입 ‘수익성 강화’ 본격적인 국제선 회복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 노선을 골고루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방콕과 LA 등 수요가 높은 노선부터 A380 등 초대형기를 운항해 공급석을 확대하고 리오프닝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국적 LCC들은 일본·동남아·대양주 노선에 집중하고, 특히 여름에는 휴양지 중심으로 노선을
랜드사의 고난이 이어졌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은 봉쇄정책으로 기약 없는 휴업을 이어가고 있고, 이미 개방한 지역들은 마이너스 투어피와 현지 인프라 정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센티브 꿈틀, 패키지는 아직 어려워 소규모 인센티브 투어가 먼저 움직였다. 랜드사들은 패키지는 아직 잠잠하지만 인센티브 문의와 예약은 조금씩 이뤄지는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북아는 일본은 문의는 오고 있지만 비자 때문에 주춤한 상황이며, 중국은 올해도 시작이 어렵고 빨라야 내년을 전망했다. 동남아는 국경 개방 이후에도 예상만큼 수요가 올라오지 않고
코로나로 세계 여행산업이 휘청거렸다. 각국은 팬데믹 초기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했다. 2년 동안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엔데믹 시대를 맞아 급증하고 있다. 이동이 자유로워진 시기, 세계인들의 여행수요는 얼마나 증가했는지 정리해봤다.●여행수요 높아졌지만 항공 대란으로 골머리엔데믹을 맞아 여행수요가 높아지며 덩달아 항공수요도 급증했다. 팬데믹 동안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 감축이 진행됐지만, 감축된 만큼 충원은 더뎌 곳곳에서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 항공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주는 연착과 결항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행신문이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온라인을 통해 여행신문 창간 30주년 축하 메시지부터 여행신문에 바라는 점까지 두루두루 들었다. 여행신문은 독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30년을 설계할 예정이다. 독자들의 목소리 중 일부를 소개한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종이신문이, 그것도 종합지도 아닌 여행전문지가 살아남을 수나 있을까? 그런 걱정을 20년째 해왔습니다. 그런데 여행신문은 다르네요. 끄떡없군요. ▷대형 여행사 관련 기사도 중요하지만, 조그만 여행사에 대한 1등 신문 여행신문의 관심이
태국 최대 규모 B2B 관광전인 타일랜드 트래블 마트 플러스 2022(Thailand Travel Mart+2022, 이하 TTM+)가 6월8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푸껫 앙사나 라구나 푸껫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200여 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총 480억 규모 계약 성사, 올해 4분기부터 회복 예상태국관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고 업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비즈니스의 장이었다. ‘태국 방문의 해 2022, 어메이징 뉴 챕터(Visit Thailand Year 2022, Amazi
여행신문은 처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30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여행전문 미디어를 창간할 때부터 그랬습니다. 여행전문지 중 최초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했던 도전 정신은 지금 ‘온라인·모바일 데일리’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소비자를 위한 여행잡지 를 창간하고 아무도 걷지 않은 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여행전문 미디어 중 네이버 및 다음과 모두 기사검색 제휴를 맺고 실시간으로 기사를 공급하는 곳은 여행신문이 유일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 조사, ‘여행산업을 이끄는 인물’ 조사, ‘아시아
미국 여행이 새로워지고 있다. 브랜드 USA 크리스 톰슨 CEO는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은 더 크고 더 좋아졌다(the bigger, the better)”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톰슨 CEO 말대로 미국에는 새로운 호텔이 오픈하고 액티비티가 늘어나고 수많은 볼거리가 추가됐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올랜도에서 열린 IPW에서 소개된 미국 여행 관련, 새로운 소식을 모았다. ●뉴욕과 LA의 새로운 명물, 엣지와 영화 아카데미 박물관 뉴욕관광청의 새 슬로건은 ‘뉴요커처럼(like a newyorker)’이다. ‘뉴요커처럼’ 캠페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전문 미디어’로서의 사명감을 언제나 기억합니다. 언론으로서 올곧게 또 신뢰 받으면서 창간 30년을 일궈올 수 있었던 힘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도 그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세계관광기구(UNWTO)와 미주여행업협회(ASTA)가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면서, 또 한·중·일 3국 관광장관이 한국에서 회의를 열면서 공식 일간지(데일리) 발행사로 여행신문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아시아 총회 때는 한국 대표 여행 미디어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적인 박람회 ITB아시아와는
이것 참, 너무 그립다.귓가에 맴도는 여행 소리가 더욱 그립게 만든다. 사운드 오브 비 버드늙었나? 요즘 잠이 없다. 유난히 일찍 출근하던 길, 아파트 단지에서 새소리를 들었다. 평소 같았으면 허공에 욕을 하며(가끔 사물과도 싸운다) 새똥을 피해 멀찌감치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은 문득 방콕의 어느 아침이 떠올랐다. 댓바람 뙤약볕 속 지저귀던 새들의 합창. 분주한 짹짹 소리에 깨어나고, 유난히 뜨겁던 방콕의 그날 하루가 시작됐다.“븅븅~” 페루에서 들었던 벌새(hummingbird) 소리도 기억난다. 헬리콥터처럼 꽃마다 순회하며 뾰족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2)이 6월23일 개막, 26일까지 코엑스에서 나흘간 개최된다.이번 행사에는 타이완·괌·스페인·일본·몰타 등 40여 국가를 비롯해 부산·대구·인천·제주 등 지자체 그리고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3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해 국내외 안전 여행지를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행사 외에도 B2B 트래블마트, 여행상품 라이브 커머스, 여행토크쇼, 여행 전문가들이 여행기술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이번 행사의 주최 및 주관을 맡은 코트파
단 다섯 스텝만 밟았을 뿐인데, 평화에 성큼 다가섰다. 작은 걸음 속 커다란 편안함이 깃들었다.●1st STEP 10:00AM춤으로 여는 하루 몸풀기 워크숍오전 8시30분, 합정역 2번 출구. 관광버스에 오르자 참여자들의 손엔 물과 간식 그리고 미션북이 주어졌다. 이른 아침, 꼬르륵 보채던 배가 달콤한 간식으로 잠잠해졌다. ‘늘 평화 아트투어’에서 맛본 첫 번째 소소한 평화다. 출발한 지 1시간쯤 지났을까. 강화도 갑곶돈대에 도착했다.돈대 안 정자, 이섭정 2층에선 환영의 의미로 강화도 지역민의 아프리카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둥둥
●미국여행 부활 신호탄 쏘아 올린 IPW 2022년 6월 미국 올랜도가 후끈 달아올랐다.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인 ‘IPW(International PowWow) 2022’에 세계 60여 개국 4,800여 명이 참여해 미국 여행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IPW 2022는 팬데믹 이후 열린 가장 큰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컨벤션센터에서 6월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됐다. 박람회 기간 7만7,0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항공사와 여행사 담당자 23명이 참가했다. 미국 여행 협회
여행신문은 넓고 깊고 또 빠릅니다. 그 원동력은 사람입니다. 여행전문지 중 가장 많은 취재 인력이 생생한 기사를 위해, 또 차별화된 여행콘텐츠를 위해 국내외 곳곳을 발로 뜁니다. B2B와 B2C 경계를 넘어 여행의 모든 것을 아우릅니다. 지역별·분야별 전문기자 체제는 기사의 깊이와 속도를 더하고, 마케팅·디자인·콘텐츠·관리·인터넷 부문의 지원은 언제나 넓고 든든합니다. 평균 근속년수 13년 6개월…. 낙오자 없이 모두 하나가 돼 코로나19 위기에 맞섰습니다. 40여명의 객원기자들도 큰 자산입니다. 20년 전 첫 도입한 여행신문 객원
전라북도의 섬과 바다마을에선 신비로운 전설들이 흘러넘친다.애달픈 이야기 사이로 절경이 파고든다.●섬인 듯 섬 아닌 섬 고군산군도고군산군도는 총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군산군도가 섬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일부만 보았다는 이야기다.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대교 등이 완공되며 육지화된 섬은 6개에 불과하니까. 서해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았다. 육지와 연결된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은 군도의 중심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차로 방문하는 편리함도 좋지만, 배를 타고 바다를 체감하며 다다르는 섬은 시작부터 남다르다. 마침 2022년 3월부터
여행신문은 글로벌 여행미디어를 꿈꿉니다. 동북아 여행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이 첫 걸음이었습니다. 1996년 일본여행신문, 2002년 일본관광경제신문과 제휴를 맺은 데 이어 2003년에는 중국여유보와도 베이징에서 만나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그 결실로 ‘아시아 여행전문지 얼라이언스(MATIA)’가 출범했습니다. 한국(여행신문), 일본(트래블저널), 타이완(TTN타이완) 3국을 대표하는 여행미디어가 2012년 5월 타이베이에서 MATIA를 결성하고, 아시아 관광포럼(도쿄), 경기관광 세미나(수원) 등 다양한 공동행사를 열며 결속을 강화했습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인 'IPW(International PowWow) 2022'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컨벤션센터에서 6월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IPW에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약 4,800명이 모여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여행업계 트렌드를 공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벽하게 끝난 상황이 아니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진 않았으나, 7만7,0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지며 활발한 네트워킹 효과를 냈다. 미국관광청 크리스토퍼 톰슨(Christopher L. Thompson)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2
익산, 어느 정원을 탐닉했다.맛있는 음식까지 더해지니근사한 여행이었다.●유럽식 정원아가페 정양원아가페 정원은 1970년 故서정수 신부가 노인들을 위해 설립한 ‘아가페 정양원’ 안에 자리한 수목 정원이다. 아가페 정양원은 양로원이다. 어르신들에게 치유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된 정원은 2021년 3월 민간정원으로 등록되었고, 코로나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올해 4월10일, 다시 무료 개방되었다. 애초에 관광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원이 아닌데도 수목 17종 1,416주가 식재되어 있어서 2~3시간 정도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둘러
신안군에는 무려 1,000개가 넘는 섬들이 있다. 그중에서 비금도, 도초도는 오랫동안 신안의 섬 관광을 주도해 온 절대 강자였다. 신예 섬들이 인프라를 갖추고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요즈음, 문득 두 섬의 묵직한 매력을 찾아 떠나 보고 싶어졌다.뭐니 뭐니 해도비금도목포항에서 54km 거리에 있는 비금도는 해안선 길이만 약 132km에 이른다. 13개의 마을에서 3,500여 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규모가 큰 섬이다. 1996년 서남문대교가 개통되면서 도초도와는 같은 생활권이 되었다.비금도 3대 자랑거리비금도 3대 자랑거리를 꼽
캐나다 여행시장이 재도약을 꿈꾼다. ‘랑데부 캐나다 2022(RVC+, Rendez-vous Canada 2022)’가 5월24일부터 5월27일까지 토론토에서 열렸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현장과 온라인을 오가며 진행된 랑데부 캐나다에서는 참여자들의 기대와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캐나다 이즈 백!각국 여행업 관계자들이 3년 만에 현지에 모여 캐나다 여행의 현재와 미래를 그렸다. 랑데부 캐나다는 코로나 사태 초기인 2020년 취소, 2021년 버추얼 개최를 거쳐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을 택했다. 참여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