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자 늘자 VIP 대우 차- 올해 출국자 수가 승무원을 제외해도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편- 승무원을 포함하면 2,200만명 정도가 될 것 같다. 정- 지난해 승무원을 포함해 1,900만명을 기록했으니 약 300만명 정도가 더 늘어나는 것이다. 편- 우리나라 인구가 약 5,200만명 인데 여행을 못가는 고령이나 저령대를 뺀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해외 여행을 나간다는 소리다. 물론 한 사람이 여러번 나가는 경우도 고려해야 하지만 어쨌든 엄청난 수치다. 김- 보통 섬나라인 경우에 출국률이 높다. 홍콩이나 마카오, 싱
특수지역 홈쇼핑, 기회와 위험 김- 그동안 홈쇼핑 여행상품 판매는 중단거리 지역 위주였는데, 최근에는 특수지역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어떤 의미가 있나?손- 최근 들어 아프리카, 쿠바 등 특수지역 여행상품이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사례가 늘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상품의 경우 나름대로 좋은 실적을 내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더 확대될 수도 있는 셈이다.양- 쿠바 여행상품 홈쇼핑 판매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다.손- 롯데관광개발과 비욘드코리아가 11월5일 쿠바일주 상품을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쿠바
해외 OTA와 정면 대결이 필요 김- 익스피디아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BSP 대리점 코드를 받은 게 확실한가.손- 그렇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여받았다고 한다. 내년 4월에 항공 서비스를 본격 오픈할 계획이지만 2월부터 일부 조금씩 시작할 계획이다. 김- 익스피디아가 해외에서는 항공 부분에서 영향력이 꽤 큰 것으로 알고 있다.차- 일본에서는 이미 익스피디아가 항공, 호텔 모두 합해서 가장 큰 규모의 토종 여행사인 롯데JTB를 넘어섰다고 하더라. 선례가 있으니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 양- 메인으로 사용할 GDS
8월보다 줄어든 9월 BSP 정- 9월 BSP실적에서 상위 10개사는 전년대비 평균 24.3% 증가하며 모두 성장했는데 11~20위사는 평균 17.1% 하락하며 단 4개사만 성장했다. 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인가?편- 큰 회사에 물량이 몰리는 건 예전부터 지속돼왔던 현상이다. 문제는 20위 내에서 하위권 여행사뿐만 아니라 중위권에 자리한 여행사도 더 큰 여행사로 점점 물량을 뺏기고 있다는 것이다.김- 상위 20위 내에서도 큰 업체들로 쏠림현상이 심해지는데 더 심각한 건 20위 밖의 여행사들이다. 최근 만난 인센티브 전문 여행사
호텔 서비스에 집중하는 여행자 차- 호텔 이용 트렌드가 변하는 것 같다. 손- 라운지 이용이 늘었다. 조식이나 티타임 서비스도 제공하고 프리미엄급 이상만 이용할 수 있어 붐비지 않으니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니코 괌은 라운지에 테이블을 40개 정도 늘렸다고 한다. 차- 라운지 이용이 많아진다는 것은 객실도 고가형을 이용한다는 건가손- 일부 호텔에서는 라운지 이용이 되는 객실 카테고리를 넓히거나 별도 비용을 추가해 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반대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제한을 엄격하게 두는 곳도 있다. LCC가 많아지면서 항공
양날의 검 KATA ‘간선제’ 양- KATA 선거가 간선제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회원사들 반응은 어떤가. 김- 많은 회원사들의 의견이 있겠지만 그중 한 원로는 “간선제로 변경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하더라. 회원사가 많아 모든 회원사의 직접 투표를 추진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내세우는데 KATA 회원사 규모가 그 정도로 크지 않고 간선제의 폐해도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손- 회원사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김- 2,000개가 되지 않는다. 그중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행사는 더 적다. 양- 지금까지는 모든 회원사가 투표에 참여
8월 BSP, 7월에 비해 주춤 정- BSP에서 탑항공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것 같다. 한진관광이 탑항공의 대한항공 발권을 중단해 급락했고 탑항공과 새로 계약한 롯데JTB가 급증했다.김- 탑항공은 다른 영업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고 원래 있던 대한항공 물량의 발급처만 한진관광에서 롯데JTB로 바뀐 것뿐이다. 8월 실적이 부진한 건 한진 외에도 대부분이다. 전체 평균 8월 실적이 전월대비 15%나 떨어졌다.정- SM타운의 0.3% 증가를 제외하면 20위권에서 7월보다 나아진 곳은 롯데JTB 뿐이다. 손- 추석 연휴로 8월 모객이 9월로
여행업 2세 경영 본격화? 김- 모두투어리츠 우준열 이사가 인터뷰를 했다. 우종웅 회장의 장남이다. 인터뷰를 한 것이 처음 아닌가. 차- 그렇다. 편- 모두투어리츠에서 배운 것이 많다고 한다. 향후에 돌아갈 생각이 있느냐고 물으니 “돌아가야죠”라고 대답했다. 김- 아웃바운드 여행사에서도 2세 경영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 모두투어도 그렇고 하나투어도 그렇다. 우리나라 여행업이 인바운드 위주로 시작돼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의 경우 2세 경영 체제로 전환된 지 한참 전이다.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경우 1989년 해외여행자유
출국자가 2,100만명이면 뭐하나 김- 올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승무원을 제외한 순수 출국자 기준으로도 7월에 1,000만명을 넘었다. 그것도 7월초에 돌파했다. 7월까지의 증가율 18%를 지난해 순수 출국자 수 1,789만명에 적용해 올해 전체 출국자 수를 추정했더니 2,100만명대에 달했다. 편- 승무원을 제외한 순수 출국자 수만으로 2,100만명이면 굉장한 규모다.김- 작년에 우리나라 출국자 수가 사상 최초로 일본을 앞질러서 이슈가 됐었는데, 올해는 더 큰 격차로 일본을 제칠 것 같다. 순 출국자 수 기준으로 이미 7월에 일본
공정위에 무슨 건의 했을까? 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처음으로 주요 여행사 대표들과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여행사 대표단은 건의사항 중 하나로 공정위에 항공권 유통 구조를 면밀하게 살펴 볼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손- 항공권 판매 시 항공사가 여행사에게 블록을 주면 추후 판매과정에서 좌석이 얼마나 팔리고, 남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등 항공권 유통 과정에 불필요한 과정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줄여나가자는 취지인가. 김- 항공사-여행사 간의 항공권 유통 과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판매 방식과 채널 등 여러 부분에서
여행사, 노쇼 페널티 피로감 ↑ 양- 항공사 노쇼(No-Show) 페널티에 대해 한 국적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에서 진행하는 노쇼 페널티 제도가 여행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사 입장에서 보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주장이다. 좌석을 예약하고 취소하지 않으면 손해는 항공사가 모두 부담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차- 여행사들도 노쇼 페널티 시행에는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부과하는 과정이다. 여행사가 항공사와 소비자의 중간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피로감이 높기 때문이다. 손- 구체적
BSP 실적은 상승, 수익은 글쎄? 손- 탑항공이 BSP실적 순위에서 10위로 밀려난 건 처음이다.양- 한진관광을 통한 대한항공 항공권 판매 계약을 종료한다는 게 벌써 작용된 건가?김- 7월 BSP 실적이니 그와는 관계없어 보인다.손- 한진관광과의 계약이 끝난다면 11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다분하겠다.차- 인터파크투어는 전년대비 3.1% 늘었는데, 지난 5월부터 1,000만원 당 30만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측면도 있다. 인센티브를 올리지 않았던 하나투어나 모두투어보다 성장률이 낮기 때문이다. 김- 2
‘사드’가 문제야 차- 사드 배치로 인해 인바운드 시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양- 패키지 쪽만 그렇고 자유여행을 주로 하는 곳들은 아직 크게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단체 여행객도 많이 줄지는 않은 상황이다. 김- 며칠 전 모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사장을 만났다. 최근 중국 공무원 단체가 방문했는데 예전처럼 술을 많이 안 마셨다고 한다. 알고 보니 윗선에서 한국에 가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지침을 받았다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사드 얘기 나오면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현지에서는 사드 때문에 한
거듭되는 유럽 테러 악재 정- 유럽 테러가 정말 끊이지 않고 있다.양- 너무 연달아 일어나고 있어서 이러다가 ‘익숙해질 것 같다’는 반응도 있다.편- 테러가 일상이 돼버리면 정말로 무덤덤해질 지도 모른다.손- 유럽 랜드사 관계자 얘기를 들어보면 테러로 시장 상황이 안 좋다고 한다. 그래도 가는 사람은 간다는데 유럽 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전부 마이너스가 났다. FIT 여행사들도 많이 힘들다고 했다. 유럽 상품은 홈쇼핑 판매할 때 200만원이 넘어가면 콜수도 안 나온다고 한다.정- 허니문 시장에서도 유럽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신혼
새로운 판매채널에 대한 갈증 김-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이 홈쇼핑 방식으로 여행상품 판매를 시도했다. 새로운 판매채널이 될 수도 있는 것인가?손- 유입 편의도가 관건일 것 같다. 홈쇼핑의 경우 앱에 들어가면 곧바로 실시간 방송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티몬은 카테고리가 많아서 그 여행상품을 찾기까지 번거로움이 있다. 김- 첫 시도였으니 앞으로 여러 개선책이 나올 것 같다.양- 판매실적은 어땠나?손- 지난 18일 월요일에 확인해보니 4일 동안 190개 정도 판매된 것으로 나왔다. 김- 실제 구매자 수이니 나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오버컴, 언제까지 지속될까 양- 상반기 BSP 실적을 살펴보니 BSP 실적이 여행사 실적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편 BSP 실적은 여행사가 항공판매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 여행사의 전체는 아닌 것이다. 모 여행사처럼 항공권 판매가 메인인데 실적이 점점 낮아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상용이나 MICE 등에 집중하는 곳들에게는 다른 얘기다.차- 인터파크투어가 수수료를 3%로 지급하기 시작한 것이 5월이었다. BSP 실적으로 놓고 봤을 때 영향이 있었다고 보나.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성수기 좌석 입찰, 엇갈린 반응 편- 아시아나항공이 성수기 좌석 입찰을 진행했다. 최초의 사례인데 반응은 어떤가.차- 대형 패키지 여행사와 중소 여행사 간의 반응이 엇갈렸다. 대형 패키지사들은 비수기 때 손해를 감수하고 좌석을 팔아줬더니 이제 와서 뒤통수를 쳤다는 반응인 반면 시리즈 좌석을 받지 못했던 중소여행사는 성수기 그룹 좌석 확보 기회를 얻었다며 반겼다. 그런데 사실상 100% 하드블록이기 때문에 중소 여행사로서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편- 비수기에는 어떨지 의문이다. 예전처럼 커미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VI가
중요시해야 할 ‘회계 관리’ 양- 20억원 횡령 여행사에 대해 말들이 많다.김-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금액이 현재 공개된 20억원 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다. 이전부터 꾸준히 회계를 담당해왔는데 꽤 오래전부터 횡령을 지속해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손- 20억원 횡령은 굉장히 큰 사건이다. 어떻게 몇 년 동안 아무도 모를 수 있나.김- 여행업계의 내부 관리가 허술해서가 아니겠나. 대부분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차- 횡령 자체를 여행사가 허술하기 때문
믿고 가는 분위기 ‘케언즈’ 손- 진에어가 케언즈 전세기 취항을 앞두고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예약부스에서 케인즈 관련 홍보를 했다고 한다. 취항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벌써 하드 블록 참가 여행사도 윤곽이 잡힌 듯하다. 일단 믿고 가자는 분위기다. 몇몇 여행사들은 케언즈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들었다. 편- 진에어는 하와이 다음으로 케언즈를 장거리 노선으로 선택했다.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다. 겨울에는 하와이처럼 따뜻한 곳을 연결하고 여름에는 유럽 등의 취항을 고려한 포석이었다. 진에어가 케언즈
中 내 아웃바운드 성공 여부는? 손- 중국에서 한국 여행사가 영업을 하지 못했나? 하나투어가 중국 여행사업을 하고 있는 걸로 안다.차- 하나투어는 중국의 여행사와 합작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약간 다르다.김- 합작 운영을 해도 아웃바운드는 허용 범위에 속하지 못했다. 중국 아웃바운드 규모가 1억명이다. 아웃바운드 시장에 손을 뻗치게 되면 한국보다 더 큰 시장인 셈이다. 그래서 그동안 다른 나라들도 개방을 요구해 왔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한중 FTA 체결 이후의 협조사항인지라 이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편- 아웃바운드 영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