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침없이 하이킥’은 정말 거침이 없었다.아직 한국에서는 메인 장르도 아닌 시트콤으로 황금시간대인 8시대를 차지하더니, 지난 8개월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주로 드디어 종영을 하는 이 시트콤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구지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20%에 육박하는 평균 시청률에 힘입어 해당 방송국의 9시 뉴스까지 상승효과를 보고 시트콤의 인기를 등에 업고 출연자들이 찍은 CF만도 20여개에 달한다.처음에는 설정이 너무 억지스럽다는 비판까지 듣던 ‘하이킥’이 이처럼 거침없이 뜬 성공원인은 무엇일까? 또
"며칠 전 캄보디아에서 여객기가 떨어져 온 국민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여행업계에 솔리고 있다. 또 이번 행사를 기획 진행한 국내 1등(?) 여행사도 덩달아 뉴스시간과 각 언론사의 지면을 통해 대단한 노출효과를 보고 있다.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그 이유를 자신의 과실보다는 주변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도 사고가 발생하자 우리는 먼저 날씨나 항공기 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그러나 우리 여행업계가 이번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를 계기로 현재 업계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돌이켜 보고 구조적인 문제를
"미국 뉴욕의 공항. 밤늦게 도착한 한 여행객이 호텔을 찾고 있다. 그는 키오스크 모니터에서 원하는 호텔 형태와 가격 등을 살펴보고 버튼을 눌렀다. 호텔은 가격별로 저, 중, 고가격의 등급별로 다양하게 소개돼 있어서 형편에 맞게 호텔을 고를 수 있었다. 잠시 후 그 호텔에서 차가 나오고 그를 픽업해 호텔로 데려다줬다. 늦은 밤이라 룸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었지만(룸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곳도 많다), 음식점 메뉴가 여러 개 객실 안에 비치돼있어 음식주문이 가능했다. 그는 배달된 식사로 배고픔을 해결했고 느긋하게 부족한 잠을 보충하게
"최근 기자실 통폐합 문제로 정부와 언론계가 마찰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언론계는 언론탄압이라며 강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의 언론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말한 이유는 여행업 종사자들이 언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여행업계의 규모나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여행업계의 언론노출 기회가 증대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여행업 종사자들이 과연 언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일반 국민들은 직접 경험을 통해서 보다는 언론에 비친
"우리나라는 전세계 사람들이 누구나 인정하는 IT에 관한한 선진 강국이다. 관광부문에 있어서도 새로운 IT기술을 도입하려는 노력이 많이 있다. 먼저 공공부문에서 보면 한국관광공사는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관광정보 서비스 제공을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해 상용화를 했으나, 사업화 보다는 기술적인 축적에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와 유사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강원도의 ‘U강원’으로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형태로 도내의 다양한 관광정보의 제공과 더불어 관광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형태다. 사업화의 가능성은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관광공사의
"얼마 전 필리핀 클라크에 다 녀왔다. 미 공군기지였던 이곳은 미군이 철수한 이후 관광지와 산업단지로 개발되고 있지만 투자유치가 원활하지 않아서 아직도 미개발지역이 많다. 면적은 여의도의 백배가 넘을 만큼 광활하다. 요즘의 온도는 섭씨 27~28도 안팎인데 습도가 높지 않아서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는 훨씬 시원한 느낌이다.이곳에 36홀 규모의 미모사 골프클럽이 있다. 아름다운 나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 도 눈이 즐겁다. 게다가 어떤 나무는 그 높은 가지 위에 화초보다 훨씬 예쁘고 큼 지막한 꽃을 달고 있어 이색적이다. 특히 마운틴 코스
"요즘 우리나라에서 국민들 사이에 나눔의 정신이 자꾸 퍼져가고 있어서 사회복지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얼마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회복지기관들이 그들의 지원대상인 시설아동, 소년·소녀가장, 빈곤가정아동,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해 국민들에게 나눔의 실천을 호소해 왔었다. 이것은 한국의 사회복지기관들이 한국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한국에 주둔하며 전쟁고아들을 도왔던 외국 민간 구호 단체들이 한국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후 정부의 지원이 빈약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사전에서 다양성을 찾아보면 ‘다양성[명사]:모양, 빛깔, 형태, 양식 따위가 여러 가지로 많은 특성’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인터넷 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화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방송이나 신문기사를 통해 많이 듣고 있다. 개인적으로 80년대 PC통신부터 시작해 일찍 인터넷 여행사을 시작하고 통신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벤처 기업가들을 만나며 그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개발하는 것을 보며 정말 우리민족은 다양하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민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한 우리국민의 민족적 특성과 정부
"관광의 진정한 의미는 사회 문화적 소통의 촉진이며, 비즈니스의 창출이다. 사회문화적 소통에는 관광이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평화의 결과물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금강산관광이 시작 된지 9년 만에 금강산 내금강 관광이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금강산은 남북으로 이어지는 오봉산 등의 줄기를 경계로 내륙을 향한 서쪽을 내금강, 바다를 향한 동쪽을 외금강이라고 부르며, 내금강에는 금강산 4대 사찰 중 신계사를 제외한 장안사, 표훈사, 유점사가 있는 문화·관광 자원의 보고다. 내금강은 내륙이라 정치적, 군사적
"세계 여행업계의 공룡으로 불리는 일본 JTB가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인 롯데그룹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일본 JTB는 지난 4월24일 롯데그룹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롯데닷컴과 50대 50 비율로 공동 투자해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롯데제이티비(주)를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JTB의 한국 진출은 대형화와 자본력이 생사를 결정하는 국내 여행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면서 특히 영세한 규모의 중소 여행사들 설자리를 잃게 하는 등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업계를 노동집약적인
"최근 모 신문사의 취재 의뢰를 받고 4박5일 동안 중국 해남도를 다녀왔다. 말이 4박5일이지 금요일 밤 10시 비행기를 타고 네 시간 반 걸려 현지에 도착한 다음 숙소에 짐을 풀고 두세 시간 만에 골프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첫날 36홀, 둘째 날 36홀, 셋째 날 36홀을 돌고 셋째 날 밤 세시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오는 강행군이었다. 모두 여섯 개의 해남도 골프장을 취재해서 글을 써야 하는데 최소한 일주일 걸릴 일을 바쁜 스케줄 때문에 무리를 한 것이다. 어쨌든 골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신나는 일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 안양 베
"오랫동안 관광계에 몸담아 오면서 안타까운 것은 전세계 관광인이 똑같이 느끼는 것처럼 관광이 사회적으로 제대로 된 대접을 못받는다는 것이다. 관광이라 하면 정책도, 산업도, 학문도, 심지어 사람조차 조금은 가볍고, 중요성이 덜한 것처럼 보여지는 모양이다. 그래서 진정한 학문은 연구의 대상주제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엄밀한 과학적 방법론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웅변이 나오게 된 것이다. 역시 오래전 얘기지만 90년대초 반도체와 신발, 자동차의 국가 경제 효과 비교를 통해 관광의 산업적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90년대 중반부터는 관광위성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