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국민해외여행자유화가 시작된 이래 여행·관광업계는 그 동안 거대한 양적 팽창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제는 질적 성장에 시선을 돌려야 할 때이다. 2004년 전반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행업계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2007년에도 여전히 경제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여행은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무한 경쟁 시대의 돌입으로 인해 시장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다.2007년 여행시장은 개별여행의 증가로 점철될 것이다.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은 각자의 입맛과 필요를 충족시키는 제품과 서
"일반적으로 유통업의 구분은 크게, B2B와 B2C로 나뉘며, 이 기준에 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업계의 실적이나 순위를 매길 때에도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각각 평가를 하게 된다. 즉, B2B와 B2C는 엄연히 다른 카테고리의 비즈니스이며, 이 두 카테고리를 통일된 통계와 잣대에서 비추어 평가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독 여행업계는 같은 유통업임에도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대형 홀세일러 여행사와 소매업의 소형 여행사가 같은 잣대에 맞추어 여행사의 실적과 통계 등이 구분 없이 평가되는 것도 자
"국내 3대 여행사가 거래소와 코스닥의 정문을 통해서 당당하게 입성하고 기타 2군 업체들과 전문 여행사들도 우회상장을 통해서 속속 코스닥에 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초일류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율(PER: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이 10~15배인데 비해서 여행업의 평균 주가수익율은 20~30배로 상당히 고평가 되어 있을 정도로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전문가들도 여행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우호적이다.하지만 여행업의 실체를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여전히 문제점 투성이다. 업계 수익율 1위 업체가 시가총액 1조원을 바라보고
"‘여행사가 전국에 1만개가 넘어서고 있는 지금 생존을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해 보지 않은 여행사 사장은 없을 듯하다. 여행사도 상장 바람이 불어 일부 큰 여행사들은 회사 가치가 수 천 억원이 넘어서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이 거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본주의의 꽃 이라고 하는 증권시장에서도 여행업이 하나의 산업분야로 확실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여행사들이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때 확실하게 이것이라고 말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
"2006년 한국을 찾은 외국관광객이 600만명이 됐다. 2000년 50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한 이후로 실로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서 600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것은 관광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을 노력의 결과라고 본다. 특히 2006년은 원화의 지속적인 강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독도와 교과서 문제로 인한 한일 양국간의 경색국면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 이룬 것이라 그 성과는 매우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외래관광객 유치의 선도에 서있는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발판으로 올해를 2010년 1000만명 외래관광객 유
"한류 효과의 시발점인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2005년 기준 2297억원(2조3000억원)에 경제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드라마 ‘대장금’이 2005년 5월 홍콩에서 마지막회에 47%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를 휩쓸고 일본에 상륙해 ‘겨울연가’와 영화 ‘외출’에 이어 인기몰이를 했다. 심지어는 할리우드조차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를 리메이크 하는 등 한국영화를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한류 형성의 배경을 찾아보면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마침내 정해년이 밝았다. 매년 온다는 새해지만 대선의 시기가 온 만큼 금년은 좀 다른 새로운 다짐과 실천이 필요한 해이다. 종종 관광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지난 4년을 관광발전에 있어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국가최고 지도자의 관광에 대한 이해 부족과 경제부처의 전통적 제조업 중시 등 경직된 태도를 꼽는다고 한다. 이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러나 더욱 본질적인 문제는 관광업계 뿐 아니라 문화관광부와 공사, 연구원, 학계 등을 포괄한 관광계에 있다고 본다.고백하자면 DJ 정부시대에 “관광이 중요한 것을 알겠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의 애독자로서 가장 기다려지는 것이 매년 말 선정 발표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이다.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킨 인물에 초점이 맞춰져 선정된다는 측면에서 항상 우리들의 흥미를 끌기 때문이다. 최근 받아 본 ‘2006년 올해의 인물 특별호’는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올해의 인물은 다름아닌 ‘당신(You)’으로 모니터에 반사지를 붙인 컴퓨터를 통해 주인공인 당신을 비쳐 볼 수 있도록 표지가 디자인돼 있었다. 그렇다면 필자도 올해의 인물에 포함된단 말인가? 새삼 표지에
"“미국에서 80년대는 중식, 90년대는 일식, 2000년대는 한식이 붐을 일으킬 차례다” 음식문화의 향연 ‘2005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김교홍 위원이 한 말이다. 국가브랜드 경영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18.5%인데 반해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25.5%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20.7%인데 반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29%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음식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이미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기
"이훈hoon2@hanyang.ac.kr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박사과정 유학을 하기 전이다. 시험성적과는 달리 말하기와 듣기에 대한 자신감은 영 부족하여, 입학 전 미리 도착해 한 달 동안 어학연수를 하기로 했다. 세계 각 곳에서 온 학생들과 지낸 한 달은 친구들을 사귀고 대부분 서로 자기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한국에 대해 설명해 줄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것이 몹시 아쉽게 여긴 것은 그때가 처음이다.현재 한국에 오는 외래 관광객의 약 61%는 FIT라고 불리는 개별여행객이다. 이들을
"____________________신창연 여행박사 사장kosok98@nate.com--------------------사람을 중심에 세워라. 그리고 변화하라!“살아남는 것은 크고 강한 종(種)이 아니다. 변화하는 종만이 살아남는다.” 진화론을 주장한 다윈의 말은 수백 년의 역사가 반복되면서 변하지 않는 진리로 검증됐다. 국내외를 통틀어서 기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변화에 잘 적응하고 변화를 주도한 기업은 수십 년을 이어오면서 세상을 호령하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에만 전력을 쏟은 기업은 과욕과 정책 실패에 의해서 하나같이 역사 속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말이 있다. 지난 90년대말 IMF(국제통화기금)위기 이후 해외 증권분석가들이 처음 쓰기 시작한 용어인데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제 한국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되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남북분단 상황으로 인한 불안감, 한국 기업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잦은 노사분규, 한국 정부의 외국 자본에 대한 지나친 규제 등을 근거로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들의 주가를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다시말해 한국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실제 기업가치보다 저평가 되고 있는 현상을 일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