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기업은 급속하게 진행된 구조조정의 와중에 있다. 조직의 건전성과 유연성을 표방하면서 관광기업체에서도 많은 중간관리자들이 사표를 제출하게 됐다. 근무연수, 연령 등이 많을수록 연봉을 많이 받을수록 구조조정 대상으로 주목받았고, 구조조정 목표치를 설정한 기업에서는 자기의사와 상관없이 젊은 나이에도 중간관리직은 가차 없이 퇴출당해야 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 명퇴, 조퇴, 황퇴 등의 유행어가 만들어지기도 했고 심지어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등의 비유적인 단어로 세상의 빗나감을 풍자하기도 했다. 그런데 과연 상당수 중간관리자
"지역축제는 지역문화와 가치를 높이며 공동체를 형성하는 내부적 가치를 가진다. 또한 관광과 결합하면서 지역의 인지도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하는 축제문화에 대해서 성급한 비난과 편견이 제기되고 있다. 축제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몇 가지 문제제기를 해보자. 첫째, 지역축제 수가 너무 많다. 문화연대는 2004년 보고서에서 경남 90개, 충남 85개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771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음을 발표했다. 빠른 시간에 축제의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지역축제 수에 대해 주요
"변정우 교수 jwbyun@khu.ac.kr경희대, 관광정보연구소장많은 사람들이 관광산업을 굴뚝없는 산업, 미래의 주요한 산업이라고 좋은 의미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무척 좋은 편이다. 한류열풍이, 활성화된 관광산업으로 이끌어져서 한국관광의 주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도 크다. 그러나 현재의 관광여건을 들여다보면 관광산업들이 낙후됐거나,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특히나 관광산업을 주도하는 축 중 하나인 여행사들은 이전에 있었던 사스
"일부 특수한 층을 제외하고 이제는 누구나 직업이라는 것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필요한 돈을 벌어야 하는 시대이다. 직업이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을 만큼 돈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사람들도 사회 구성원으로 올바른 생활을 하려면 직업을 가져야 한다. 현재는 그 직업 이라는 것에 귀천이 따로 없다고 하지만 아직도 직업에 귀천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맞는 말이다. 그럼 우리가 몸담고 있는 여행업은 어느 쪽에 속할까? ‘귀(貴)’한 직업일까? 아니면 ‘천(賤)’한 직업일까? 옛날 우리의
"박석희 교수 park@kyonggi.ac.kr 경기대학교 관광학부 관광개발학 전공 시장은 옛날부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래서 물건과 정보가 교환되고, 시선을 끌려는 재주꾼들의 다양한 재주가 펼쳐지면서 분위기가 시끌벅적해진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구경을 갈 만한 곳이기도 하다. 테마파크도 그 시원이 시장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재래시장을 외래관광객들에게 노출시키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국여행길에 일부러 찾기는 힘들지만, 재래시장을 만나면 상당한 덤이다. 진솔한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을 만나면서 금방 취하게 된다. 그런데 오
"우리 주위에는 많은 위기 발생 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며 ‘21세기형 위기’는 과거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제 기업 경영인들은 항상 우리 회사에 부딪힐 수 있는 위기를 예상해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위기관리의 핵심은 위기를 단순히 극복하는 차원이 아니고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바꾸는가에 있는 것이다. 1982년 존슨앤존슨사는 자사 제품인 타이레놀을 먹고 7명이 사망하는 사건에 직면해 위기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위기를 하나의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사례로 지금
"지금부터 7년 전인 1998년 1월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소떼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을 때의 감격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벅찬 감동으로 기억된다. 같은 해 11월엔 우여곡절 끝에 동해바다를 통해 분단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 관광객들이 금강산에 첫발을 내딛는 쾌거가 연이어져 이러다 정말 통일되는 것 아닌가 하는 희망에 부풀었었다. 이후 민영미씨 사건, 서해교전 등의 어려운 일들을 겪었지만, 올 상반기가 넘기 전에 금강산 관광객의 누적숫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외적 성장에도 불구
"최승담 sdchoi@hanyang.ac.kr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관광은 누구나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야이다. 관광의 영역이 워낙 넓고 모든 사람이 일정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이 화제로 등장하면 모두들 한마디씩 하는데 문제에 대한 지적과 대안제시도 구체적이다. 하지만 관광을 객관적이고 넓은 시각에서 보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다양한 구성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광을 대부분 자기가 서있는 곳에서 보기 쉬운 것만 보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관광에 직접 참여하
"서울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자 컨벤션 개최지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관광이든 컨벤션이든 무임승차해 별 노력 없이 과실만 따먹는 도시였다. 그러나 이제 서울시는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세계일류의 문화관광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청계천 복원, 오페라 하우스의 건립, 서울의 숲 조성 등 획기적인 계획의 수립과 서울컨벤션뷰로 설립 등 컨벤션 산업 발전을 위한 가시적인 노력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시는 이제 관광과 컨벤션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업 전개를 모색하고 있다. 컨벤션 분야에서는 아직은 정책적 지원이나 구체적 사업
"이진석 jslee@naeiltour.co.kt 내일여행 대표이사‘여행’이란 단어가 주는 정서적인 감흥이 커서일까 여행업, 여행사 직원, 여행사인 이란 단어는 왠지 상업적인 색깔이 더 짙게 인식돼 보인다. 단어 그대로 여행사인은 여행이라는 문화적 상품을 구매하는 여행 참가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경상비용을 충당하고 각종 이익의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굴뚝 없는 공장으로서 관광레저 분야는 연간 수십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많은 외화를 획득해 IT 산업
"김홍범 kimhb@sejong.ac.kr 세종대학교 호텔 관광대학장 세계적인 관광지에는 중심거리가 있다 굳이 관광목적으로 외국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일단 공무 또는 사업차, 그리고 친지 방문이나 회의, 연수 참석차 외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 우리는 방문하는 지역 또는 인근에 있는 대표적인 중심거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개 이런 거리들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규모가 큰 지역일수도 있고, 적은 규모라 할지라도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개성있게 조성된 곳일 수도 있는데 공통점이라면 상점이 밀집된 상가를 포함하고 있
"김성혁 shkim@sejong.ac.kr 세종대 교수올해부터 1급에서 9급까지 정부 각 부처별로 숫자가 정해져 있는 공무원의 직급별 정원이 사라지고 각 부처 장관이 자율적으로 직급별 정원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장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특정 직급의 숫자를 현재보다 대폭 늘릴 수도 있게 된다.특히 총액예산제를 도입하게 됨으로써, 부처별 사정과 우선순위에 따라 중간관리자인 4,5급을 늘리고 상위직이나 하위직을 줄이거나, 또는 상위직을 늘리고 중간직을 줄일 수가 있게 됐다. 각 부처의 실정에 맞는 탄력적 인사시스템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