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가 역사상 최초의 여성자영업자라든가 가장 오래된 직업이 포주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4000년 전 바벨로니아 문명의 고대기록에서도 매춘여성이 등장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기도 하다. 어쨌든 최근 우리 사회는 국제 사회에서 대단한 관심을 끌만큼 대규모의 성매매 단속을 하고 있나보다. 개인적으론 성매매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단속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 땅에서 성매매가 근절 될지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먼저 고백해야 할 것 같다. 이는 혹시라도 성매매 찬성론자로 몰리기 싫어서기도 하지만 한정된 지면
,"뉴질랜드에 가면 ‘퀼마크(Qualmark)’라는 인증제도가 있다. 뉴질랜드 관광여행의 공식품질마크이다.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신뢰할만한 품질수준의 전문적인 숙박시설과 관광 비즈니스(방문객 활동, 교통, 서비스 등)를 보장하기 위하여 도입한 것이라고 하며 본 제도의 본질은 질적 관광 (Quality Tourism)기준을 마련하여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인증과 관련한 많은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우수여행상품인증, 관광호텔등급제도, 화장실문화품질 인증제도 등 필요한 분야에서 인증
,"1973년 7월 10일. 그 다음날은 평양 보통강 려관 회의실에서 남북적십자 제 7차 회담이 열리는 날이다. 나는 그때 코리아 헤럴드의 기자 신분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있었다. 당시 남측 이범석 수석대표 방에 많은 기자들이 모였다. 우리의 전략, 현안 타결 가능성 등에 대해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되자 이범석 수석대표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갑자기 밖으로 나갔다. 자연 기자들도 그 뒤를 따랐고, 보통강 려관의 뒷뜰로 나가게 됐다. 그랬더니 거기서 자세한 얘기를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 수석대표의 방은 도청의 가능성이 있었기에
,"며칠 전 관광계의 지인과 이번 호 칼럼주제에 대해 논의하는데 불쑥 관광공사에 대해 한번 써보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그 말을 듣고 한참을 망설인 끝에 한번 써보겠다는 말을 하고 말았다.그러나 이내 후회를 하게 됐다. 그 분의 뉘앙스는 이번 국감에서 공사가 여러모로 수난(?)을 겪기도 하는 등 뉴스에 많이 나왔는데 관광쪽에서도 한번 입장을 정리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것이었지만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은 공사는 그 역사와 규모만큼이나 다면적인 모습과 평가가 있을 수 있고, 그만큼 현실적인 비중과 영향력을
,"이진석 jslee@naeiltour.co.kr내일여행 대표이사소비자들이 여행상품을 비교검색 한 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그 밥에 그 나물’이란 표현이다. 수 백개 여행사들의 상품에 차별화가 없다는 의미이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저마다 자기 상품의 특별함을 자랑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노 팁-노 옵션, 특식 제공, 00항공사 이용 같은 1차원적인 서비스 차별화 정도이다. 이렇게 상품의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여행사들은 저가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월요일자 신문 광고를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이 화요일자 신문의 더욱 저렴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라는 복합어는 관광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생소한 용어이다. 그러나 타 산업에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코리아 (U-Korea) 전략과 연계해 이미 상당 부문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관광부문도 본 사업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투자해 관광부문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고 대고객 서비스 제고를 통해 경쟁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위치기반 정보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는 이동단말기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해 사용자가 알고자
,"광고계의 전설적인 인물, 광고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존경할 만한 광고인을 꼽으라면 항상 일등을 놓치지 않는 광고인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 1911-1997).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Times)은 오길비를 ‘광고의 마술사’라는 언론 특유의 자극적 표현을 사용하며 극찬했다. 오길비는 기존 고객 관리와 신규고객 영입과 관련한 그 나름의 독특한 철학으로 더욱 유명하다. 오길비가 신규고객을 영입하는 데 있어서의 기본 철학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그가 왜 성공한 광고인이 됐는지에 대한 해답도
,"몇 년전 두학기 동안 ‘현대사회와 여가’라는 과목을 강의한 적이 있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꼬박 50~60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학점이 잘 나올 것 같아서라거나 뭔가 재미있는 것을 가르쳐 줄것 같아서 등 해괴한 소리들을 하는 것 아닌가. 아마 무슨 레크레이션 강습쯤으로 이해한 듯 싶었다. 대학에서 일반적으로 이 강의는 고참 교수들이 기피하는 과목으로 신출내기 교수나 외부강사가 진행하는 정도의 대접을 받는 과목이기는 했다. 관광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라면 골치가 아플 과목이 바로 여가학이다. 철학
,"미국 경제학자 밀튼 프리드만(M. Friedman)의 저서 ‘Free to Choose’ 는 시장경제 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오늘날 자본주의 원리의 근간이 되고 있다. 시장의 효율성과 형평성이라는 관점의 논쟁은 시장 원리에 맡겨 효율성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지난 97년 경제위기 이후에 우리나라는 시장의 원리를 강조하여 규제완화와 공공부문 사업을 민영화시키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중의 일부는 ‘시장의 실패’를 가져와 사회적으로 커다란 폐단을 낳았다. 우리 관광분야에서 그 사례를 찾아보자면 아마도 여행
,"이진석 master@webtour.comr내일여행 대표“여행사는 봉이야”인기 있는 개그맨이라면 전국민이 공통으로 웃을 수 있는 유행어를 하나쯤은 만들어야 대접받는 시대가 있었다. 그 때 그 시절 요즈음까지 인기 있는 최양락씨가 “나는 봉이야”라는 유행어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최고의 시사 풍자 코미디물이 있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요즈음 배꼽 잡으며 웃었던 이 코너의 중심에 우리 여행업이 있지는 않은지 반문 해보게 된다. 먼저, 여행사가 봉이 될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최근 “여행의 중대한 하자로 인하여 해
,"한정훈편집국장/발행인여행신문이 12주년을 맞았다. 12년의 역사가 긴 것은 아니지만 아직 전문지의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결코 짧은 시간도 아니다. 오늘이 있게 해준 독자 여러분의 질책과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릴 뿐이다.여행신문이 1992년 임신(壬申)년 원숭이해에 태어나 2004년 갑신(甲申)년 원숭이해를 다시 맞았으니 더욱 의미 있고 이제 소년기를 끝내고 청년의 나이로 접어들어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 더군다나 창간달인 7월은 여행업계의 성수기로 가장 뜨겁고 바쁠 때 태어났으니
,"김상태 stkim@ketpi.re.kr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연구위원김선일씨 피살이후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이 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듯하다. 같은 동포로서 죄스러움에 보도를 접한 그날 아침부터 두끼를 굶어가며 애도하고 고민했지만 생각은 좀처럼 정리되지 않았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도 그랬지만 흉악한 테러리스트들 앞에 꿇어 앉아 서슬퍼런 칼이 목살을 베고 들어오던 순간이 거듭 상상되어 졌다. 도대체 파병의 목적이라고한 국익의 본질이 무엇일까? 불확실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그 결과가 보잘 것 없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