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면서 좋은 상품을 가져가세요’는 흔히 있는 일이었는데 ‘돈 벌면서 여행도 다니세요’가 최근 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최근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월드벤쳐스(WorldVentures)’가 이슈다. 가입 후 6명만 모으면 수익이 떨어지고, 여행 상품도 반값 이하로 절약할 수 있다니 혹할 법도 하다. 업계 종사자들 중에도 이미 사업자가 돼 수당을 받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그러나 문제는 적법성이다. -6명만 모으면 월회비 면제, 수익 지급-공정위 등록 안돼, 사업자 활동 불법-‘여행’ 아닌
지난달 17~24일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 개최된 미디어 마켓플레이스, ‘고미디어 캐나다 2014(Go Media Canada 2014)’ 현장에는 캐나다의 수백 가지 서로 다른 매력들이 모여들었다. 전 세계에서 참가한 약 130명의 미디어는 약 120명의 캐나다 각 지역 홍보담당자와 만남을 가지며 캐나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캐나다 글·사진=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더 새로워졌다… 캐나다의 인기 목적지들■수제맥주 열풍…브루어리 40개 육박밴쿠버관광청 앰버 세신즈 Amber Sessi
패러디와 유행의 재생산은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수다. 과거, 유명한 영화의 제목을 패러디한 에로영화 제목을 보고 낚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재치에 한번, 호기심에 한번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방법이다. 여행업계서도 여러 가지 패러디와 유행의 재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정보의 홍수시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여행업계의 마케팅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짚어봤다. -패러디 유행어로 여행자 관심끌기 성황-활용도 높지만 제작은 주먹구구식으로-비슷한 형식에 여행사별 차별성 떨어져 여행자 눈길 잡는
-항공업계는 법적대응 등 강력조치 방향선회-한 푼이 아쉬운 여행사 … 직원 인내만 요구 국내 항공사 승무원 A씨는 고객을 대할 때면 자신의 감정은 뒷전이다. 무리한 요구에도 싫은 내색을 하기는 쉽지가 않다. A씨는 “기내에서 볼 신문을 찾던 한 손님이 대한민국의 넘버원 신문이 없다며 난리를 피우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기내식 서비스를 시작할 때 자신을 깨웠다고 버럭 화를 내는 일도 다반사”라고 했다. 모 여행사 신입직원 B씨는 성수기 시즌 수 없이 시달린 일명 진상 고객들로 퇴사를 고민 중이다. 어이없는 일로 시비를 거는 손님은 양
정부가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중국전담여행사)’ 3곳의 자격을 박탈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삐죄기에 돌입했다. 관리강화라는 ‘채찍’과 함께 중국전담여행사 문턱을 낮추는 ‘당근’도 함께 제시했다. 중국 인바운드 시장의 양적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그에 걸맞은 질적 개선도 이루겠다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청 등 3개사 지정취소 철퇴…명의대여 적발-분기별 1회 신규지정, 저질상품 등 집중 점검 행정소송까지 간 명의대여 행위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패키지와 FIT 성격 합쳐진 새로운 시장-자유일정 길어지고, 선택관광 많아지고-옵션 가격경쟁력 어떻게 갖출지가 고민요즘 하이브리드가 대세다. 자동차부터 카메라, 카드까지 서로 다른 성격을 결합해 다양한 타깃을 공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도 그렇다. 패키지와 함께 자유여행이 주류로 자리잡은 지금, 성격이 다른 두 여행자들을 잡기 위한 여행상품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자유여행에 뿌리를 두고 파생된 에어텔, 그리고 패키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세미패키지가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늘어나는 자유여행자들을 잡기 위해 패키지 여행사들이
여행박사가 공룡 벤처로 불리는 옐로모바일과의 인수합병을 마쳤다. 한동안 여행업계의 집중 관심을 받았던 ‘빅딜’이 성사된 것이다. 지난 7월 초 이사회를 거치며 논의됐던 조건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여행박사와 옐로모바일의 인수합병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여행업과 모바일, 해외와 국내의 만남 일각에서는 옐로모바일에 대해 ‘실체가 모호하다’는 말로 이 합병 자체가 위험하다는 얘기도 있다. 여행업과 모바일의 만남이라는 표현은 좋을지 몰라도 실제로 사업에서 이를 구체화시키고 성과를 내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옐
가격을 최대의 무기로 내새워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온 저비용항공사(이하 LCC)와 온라인여행사(이하 OTA)가 최근 활발한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또 다른 수익채널을 찾던 찰나에 서로에게 눈이 맞은 것이다. 국내보다 앞서 LCC 시장을 이끌었던 에어아시아,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 선도적인 저비용항공사들은 오래전부터 호텔, 렌터카, 보험 등의 부가적인 상품을 각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전체 수익 중 부가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를 만큼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국적 LCC와 OTA 간의 제휴 사업은
세계 여행시장은 향후 20년, 30년, 50년 뒤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일본은 한국보다 한참 앞선 1964년 해외여행자유화 조치가 이뤄졌다. 올해로 해외여행자유화 50주년을 맞은 일본 여행업계는 지나온 반세기를 짚고 앞으로의 또 다른 반세기에 대한 구상으로 분주하다. 여행신문의 일본 제휴사이자 여행신문과 함께 ‘아시아 여행전문지 얼라이언스(MATIA)’를 구성하고 있는 일본 트래블저널(Travel Journal)도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았다. 트래블저널은 6월16일자 창간 50주년 기념특집호를 통해 일본 해외여행자유화 50주년
-실시간 소통으로 오프라인 모임의 새로운 채널로 각광-초대 받아야 가입 돼… ‘멤버들끼리 정보공유·비밀얘기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밴드’ 이야기다. 각종 악기로 음악을 합주하는 그 밴드가 아니다. 일명 폐쇄형 SNS로 불리는 ‘네이버 밴드’다. 밴드가 큰 인기 몰이중이다. 올 4월까지 밴드 누적 가입자 수가 3,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여행업계도 밴드 모임이 활발하다. 대부분의 오프라인 모임들은 밴드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밴드를 통해 멤버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약속도 잡고, 업무에도 활용한
‘크루즈’란 단어조차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다. ‘배’를 연상시키는 것이라면 어떤 것도 시장에 꺼내 놓을 수 없었다. 지난 4월16일 비극적인 세월호 사건 직후 크루즈·페리 업계의 이야기다. 이제 두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크루즈와 페리 시장의 현황을 들여다봤다. ●크루즈홍보·마케팅 전면 중단성수기 예약 ‘뚝’ 세월호 참사의 직격탄은 롯데관광 크루즈사업본부가 맞았다. 5월 중순 총 2항차로 예정됐던 전세선 모객이 완전히 어그러진 것이다. 출발을 1달 앞두고 참사가 발생한 탓에 대책 마련에 손쓸 겨를도 없었다. 결
우리나라 여행자는 지인에게 여행지 정보를 얻고, 지명도를 보고 여행지를 결정하며, 여행지에서는 약 250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직까지 FIT보다는 패키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3 국민관광 실태조사’의 해외여행 실태 부문에서 나타난 결과다. 몇가지 분석결과를 통해 여행자의 ‘지금’을 짚어봤다. 여행사·지인 이야기에 귀기울여 작년 한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나라 국민은 총 1,484만명, 전년 대비 8.1%나 증가했다. 여행을 하지 않았
지난 2002년 미국 자본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Las Vegas Sands)은 중국 정부로부터 마카오 카지노 영업권을 따냈다. 1999년 포르투칼에서 중국으로 마카오 주권이 반환되면서 중화인민공화국 특별행정구로 편입된 지 3년만의 일이다. 중화인민공화국과 글로벌 카지노 제국은 서로를 뜨겁게 얼싸안았고 그 후 10년이 흘렀다. 마카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샌즈 마카오의 10년을 돌아봤다. 마카오 글·사진=travie writer 박준 envoyage@daum.net 샌즈 그룹의 셀던 아델슨(Sheldon Adels
IMM은 미디어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ATE와 분리돼 올해 처음 개최됐다. 호주의 각 업체 세일즈 담당자가 참가해 세계 각국의 업체와 비즈니스미팅을 갖는 ATE와 달리 IMM은 각 업체의 PR·홍보 담당자가 나와 세계 각국의 미디어와 정보를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IMM 2014에서는 호주의 넓은 영토와 바다만큼 무궁무진한 호주 여행의 매력이 알려졌다. 한국 시장에 익숙히 알려져 있던 해변, 동물원, 주요도시 관광 외에도 예술, 미식기행, 페스티벌, 고급 리조트 등 여러 즐길 거리와 산호초, 열대우림, 야생동물 생태체험, 트
개별여행자들이 늘어나며 여행사를 통한 ‘맞춤여행’ 수요가 늘고 있고 이들 수요를 겨냥한 여행사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똑똑해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정보와 전문성은 기본이다. 정확히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일정 및 상품금액을 적절히 제공했느냐에 따라 고객은 여행사를 결정할 것이다. 얼마나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지 기자가 고객의 입장에서 맞춤여행을 취급하는 8개 여행사에 견적을 요청했다. -조사 여행사 절반은 무응답 또는 엉뚱한 답변-일정표와 항공편 스케줄이 다른 답변 등 실수도 견적 문의
수천 개의 부스, 수백 개 국가에서 찾아온 수만 명의 참가자.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의 국제 트래블마트 행사들. 잘만 활용하면 알짜 정보를 얻고 계약을 따 내는 데 무엇보다 좋은 기회다. 하지만 막상 그 방대한 규모 속에서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짧은 비즈니스미팅 시간 내에 뭘 얻어낼 수 있을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기왕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 참가하는 행사, 어떻게 하면 야무지게 활용할 수 있을까? ‘트래블마트 부지런히 다닌다’고 소문난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그 노하우를 물었다. -세계시장 큰그림 한눈에,
지난해 인천공항을 출도착한 국제선 전체 운항편수는 25만3,247편이다. 2012년 대비 12.71% 성장한 기록이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제공한 2013년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출도착한 전체 공급 좌석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5,259만4,746석으로 168만4,221석이 늘어났다. 이 중 탑승률은 2012년보다 0.3% 줄어든 3,978만7,128석이 점유된 74.6%를 기록했다. -오키나와 운항 편수 2배 증가-상하이, 연간 1만1,072편 운항 LCC, 한-일 지역 활발히 운항 일본과 중국 중심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지난 2일 100대기업 연봉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연 1억500만원을 지급한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연봉을 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고 뒤를 이어 1억200만원의 삼성전자, 9,500만원의 삼성토탈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지난해 여행사의 평균 연봉은 얼마를 기록했을까? 지난 3월 발표된 상장 여행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해봤다. -3,900만원에서 2,400만원 기록 -인터파크, 여성연봉이 남성 추월 -5억이상 여행사CEO 세중이 유일 레드캡 남자 직원 4,700만원 기록
항공권 신용카드 판매분에 대한 BSP 담보 설정 제도가 사실상 폐지됐다. BSP담보 부담이 대폭 낮아져 여행사들은 반색하고 있지만 업체별 항공권 판매 특성에 따라서 실제 체감지수는 다를 전망이다. 항공사는 이번 조치로 자칫 신용카드 오용사고가 증가하지는 않을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용카드 판매분에 대한 BSP 담보설정 폐지가 어떤 여파를 미칠지 짚었다. -‘현금 11일+카드 11일’담보액이 현금 13일로-여행사는 반색…항공사는 사고 증가 우려 현금 판매 13일치만 담보 설정 BSP대리점 담보설정 기준이
-항공권은 직접 예약, 필요한 투어·티켓만 구매-자유여행 시장 차기 수익원, 미국 투어도 출시-현지 지사 갖춘 업체들 ‘전문성’ 무기로 내세워 “요즘 젊은 고객들, 항공권·호텔 예약은 직접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제 예약 대행으로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고 봐야죠.” 요즘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들 여행사가 수익을 내는 곳은 어딜까. 얼마 전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편에도 등장한 현지투어가 자유여행 시장의 차기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워킹투어, 데이투어, 현지투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