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4강!’ 여기까지 오는 동안 6월 한 달은 온통 땀투성이가 되었고 태극기와 빨간 셔츠의 물결은 온 국민을 ‘대~한민국’의 함성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죽음의 조’에서 불사조처럼 살아남아 4강 신화를 이룩한 태극전사들! 볼 패스 하나 몸짓 하나 하나에 온 국민이 가슴을 조이고 환성과 탄성을 터트렸다. 역전의 드라마에서 절묘한 슈팅장면들은 당대의 그 어느 영화감독이 감히 상상이라도 할 수 있었겠는가. ‘오 필승 코리아’ 는 대외 이미지 홍보에 10조원 아니, 20조원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지난 6월은 우리 모두가 정말 행복했다. 늙은 악마, 젊은 악마 가릴 것 없이 수많은 붉은 악마가 뛰쳐나와 열광, 환희, 감격의 함성을 내뿜었다. 늙은(?)악마 축에 드는 필자도 소리지르고 감격하고 싶어서 길거리 응원을 나갔다. 이런 감격시대를 평생 다시 맞이할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이번 월드컵 경기를 통해 외국언론이 전달한 한국의 인상은 열정, 질서, 흥, 단합 등인데 키워드는 단연 열정이다.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에서 정한 캐치프레이즈가 마침 ‘다이내믹 코리아’ 이었는데 활화산과 같은 우리의 열정이 한달 내내 지구촌을
,"거함 스페인마저 꺾고 4강에 오른 날,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뛰어넘어 요코하마에서의 이러한 결승전을 꿈꾸어 보았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단상에 나란히 앉아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함께 마음졸이고 기뻐하며 그리고 통일에 대한 열정적 논의와 구체적 진전이 이루어지는, 그래서 21세기 한민족 앞에 희망과 비전을 던져주는 그런 결승전을 말이다. 결승에 오르는 꿈은 아쉽게 사라졌지만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놀랍고 가슴 벅찬 연승행진과 세계의 축구응원 문화를 바꾸고 진정한 축제의 모습을 보여준 붉은 응원단으로부터 국제사회는
,"월드컵 열기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한국의 대규모 거리 응원이 세계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외국 언론들은 ‘놀랍다’ ‘이런 폭발적인 열기는 처음 본다’며 거리 응원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도 거리 응원의 단합된 힘과 뜨거운 열기에 잔뜩 고무되어 있다.지난 화요일 광화문과 시청앞에 100만명이 모였고, 전국적으로 420만명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다. 그 현장에 참여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도 이렇게 하나가 될 수 있구나’라는 뜨거운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큰 변화를 느끼고 체험하고 있다.
,"어느덧 한일 월드컵이 수많은 이변을 속출하며 중반을 넘어섰다. 그간 월드컵이 열리기 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도상연습과 가상연습을 하며 월드컵 준비를 해왔던가. 막이 오른 현재 월드컵 실제상황이 대과 없이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다.월드컵은 우리 인바운드 여행업계로 보아서는 큰 시험대이며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이다. 어쩌다 월드컵 기간 동안 일손이 모자라는 인바운드 전문여행사를 돕게 된 나로서는 한국의 인바운드와 컨벤션 비즈니스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우루과이 응원단 중 120여명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된 나에
,"이제 본격적인 선거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여러 대권주자들은 앞으로 있을 TV토론에 대비하여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과외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President-Making’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수의 이미지는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이미지관리’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면서 Image(이미지)+Management(관리)의 합성어인 ‘Imagement’가 자주 대권주자들의 입에 등장하는 용어가 되어버렸다. 대권주자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1988년 미국 TV토
," “정부가 큰 예산을 투입해서 관광지를 개발하는 목적은 단순히 외화를 벌자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국내관광을 통해서 우리나라 산천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그 속에서 자아를 성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며, 또 조국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으로, 다음 세대들에게 오늘의 선배들이 조국의 대자연을 가꾸기 위해서 그렇게도 애썼구나하는 감동을 주기 위한 것이다”이상의 글은 박정희 대통령 전자도서관에서 찾아낸 1978년 신문기사의 일부이다. 여기에서 박대통령의 관광지 개발의 기대효과, 자연 친화적 관광지
," 월드컵 축제가 시작되었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매일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줄을 이으며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문화 월드컵의 기치 아래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다. 소문만 들어도 배가 부르다. 문화란 한 민족의 총체적 삶의 양식이라 한다. 우리의 의·식·주, 말과 행동, 역사와 비전이 모두 문화이고 가공 포장 여부에 따라 그 모든 것이 다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 흔히 문화이벤트라고 하면 가장 한국적인 것을 내놓는 것만이 세계를 향한 우리의 문화행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종일 사물놀이를 하고 판소리나 부채춤
,"지난 2001년 한 해 우리나라는 62억 8천만 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으며, 68억 9천만 달러의 관광지출을 보여 전체적으로 6억 1천만 달러(약 7천 930억 원)의 관광수지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관광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경제위기가 시작되었던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이러한 현상은 전년과 비교하여 방한 외래관광객의 수가 3.3% 줄어든 것과 내국인 출국자가 10.5%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관광수지적자에 대한 발표가 있을 때마다-통계에 의하면 1991년부터 1998년까지 1993년을 제외하고는
,"2002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가 기념품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자그마한 손거울이 여성들 사이에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손거울의 제작을 주도한 추진위원회에서도 아마 이런 인기를 상상하지 못했을 거다. 한국관광학회와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는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월드컵이 열리는 도시에서 택시기사와 관광관련 종사원들을 위한 친절교육을 개최하고 있는데 손거울과 볼펜을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주고 있다. 아이들의 조그만 손아귀에도 착 들어가는 앙증맞은 크기의 접는 식 거울이다. 전주에서 친절강의를 담당한 한 교수는 교육
,"흑인 안내인을 따라 열심히 산을 올랐다. 가끔 뒤돌아보면 광활한 아프리카의 대평원과 멀리 널찍하게 자리한 산들이 눈을 시원하게 했다. 이따금 만나는 무표정한 흑인 목동들이 아프리카임을 느끼게 했다. 30여분을 오른 끝에 이윽고 한 바위에 이르렀다. 바위에는 새발자국보다 훨씬 큰 공룡의 발자국이 음각으로 무늬져 있었다. 바위 측면에 새겨져 있는 디노사우루스의 발자국은 신기했다. 하지만 속으로 우스웠다. 공룡 발자국 몇 개 보려고 아프리카의 벽지인 이 곳까지 오다니. 그러나 관광이란게 그런 것 아니겠는가.이번 레소토를 방문한 특별한
,"너무 할말이 많으면 정작 필요할 때 제대로 말을 못한다고 한다. 이번 달 칼럼은 그래서 송고가 늦어지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일이 순서일 듯 싶다.지난 한달 동안 많은 고민거리가 있었다. 우리 사회에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각종 비리게이트와 선거열풍 속에서 월드컵이 당초 목표대로 성공적으로 치루어 질 것인가 하는 우려가 가장 컸다. 또한 작년 연말 월드컵 보이콧으로 언론에 알려졌던 중저가 호텔들의 진로를 결정할 4월말 호텔협회의 대의원 대회 결과에 대한 걱정, 최초로 도입되는 우수여행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