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섬으로 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북마리아나 바다를 나르고 있다. 저 멀리 수평선에는 검은 구름이 비를 뿌리고 있고 반대편 하늘은 새파란 빛을 자랑하고 있다. 바다와 하늘을 잇는 무지개는 검은 구름과 에메랄드 바다 사이 공중에 떠있다. 30분간의 비행후 보이는 로타섬은 한적한 열대 무인도 그 자체. 에메랄드 빛을 띤 섬주변 바다 때문에 푸른 바다가 마치 보석 같다. 섬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 바다와 야자수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고 비취색 바다만이 자신의 빛깔을 뽐낸다. 로타의 수도인 송송 빌리지는 모든 행정기관과 교육기관들이
"국제적인 온천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벳푸시는 시내 초입에서부터 최고의 휴양도시임을 확연히 느끼게 한다. 한없이 펼쳐진 벳푸만의 바다와 쓰루미산(鶴見岳), 시내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온천의 증기와 유황냄새는 연간 1천2백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그러나 벳푸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벳푸시를 감싸안고 있는 쓰루미산, 유후산(由布岳), 기지마(城島)고원에서 펼쳐지는 웅대한 자연과 각종 현대적인 레저시설들은 또다른 흥분을 안겨주기 충분하다. 도시의 먼지에서 벗어나 광활한 자연을 벗삼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적당한 유후인(由布
"남반구에 위치해 있는 뉴질랜드는 다른 대륙과 오래전에 떨어져 나와 독특한 천연식물군과 동물군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나라다. 약 6백20만ha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산림이 천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북반구에 놓인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위치해 지금은 계절상으로 봄이다. 세계최대의 인공산림을 조성해 놓은 뉴질랜드는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로 집집마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놓고 있는데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뉴질랜드 가든(Garden)이 절정을 이루게 된다. 이 때는 각 가정마다 가꾸어 놓은 화려한 정원
"괌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팔라우를 비행기에서 바라보면 온통 푸르름으로 덮인 섬들이 보석을 깔아놓은 듯한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팔라우섬은 북쪽의 카얀겔 아톨에서 남쪽의 토비섬까지 4백마일에 걸쳐 3백50여개의 섬으로 구성됐다. 주민이 거주하는 8개의 섬은 2백여개로 이루어진 팔라우섬집단에 포함되어 있다. 가장 큰 섬인 바벨다옵섬은 마이크로네시아에서 괌다음으로 큰 섬으로 강화도의 절반크기. 수도인 코롤섬은 바벨다옵 섬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팔라우는 일본과 우리나라를 해마다 괴롭히는 태풍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아 거의
"중국 고대문화와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산서성. 중국 고대 건축물의 72%가 산서성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그 역사속으로의 시간여행은 재미를 더한다. 堯·舜의 발원지이며 唐·宋시대의 유물로 가득한 산서성은 아직 관광객들의 발길이 드물지만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을 것이다. 북경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태원시에서부터 숨겨진 매력을 소개한다.*진사 주왕조 무왕의 아들 당숙우를 기리는 사당으로 4만m2나 되는 넓은 대지에 공원으로 꾸며 많은 시민들이 손쉽게 찾는 곳이다. 「
"이스라엘, 이 성스러운 땅과 종교를 되찾기까지 많은 인명과 시간을 요했다. 유대인들은 1948년 이스라엘을 독립시키고 불과 50년의 짧은 역사를 그려왔지만 그 배경에는 약 4천년의 역사가 지금의 이스라엘을 받쳐주고 있다. 지중해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이스라엘은 북으로는 레바논과 시리아, 서쪽으로 요르단, 남으로는 이집트와 접해있다. 우리나라 남한의 1/4국토면적에 5백40만명의 인구가 사막을 제외한 곳에 마을을 형성해 살고 있는데 소득수준이 2만불에 이른다. 이스라엘을 찾는 관광객만도 연중 2백28만6천여명. 기독교의 구약과 신약
"푸른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가 태양빛에 투명해질때 눈부신 하얀 회벽의 풍차는 그림인양 멈춰서있다. 순박한 사람들 순박한 풍경, 오직 흰색과 푸른빛의 대비가 에게해 신비를 낳았다. 고대문명을 찾아, 때묻지 않은 사람들이 간직한 에게해 빛깔을 찾아 미코노스섬으로 간다. 영화 지중해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미코노스섬은 한없이 늘어진 오후 시간과 그 사이에 잔잔히 흐르는 물결같은 섬이다. 그리스어로 바퀴라는 뜻에서 나온 키클라데스 제도에 있는 미코노스는 하얗게 빛나는 집들과 파란 하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람냄새 나는 사람들이 사는
"3백33개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 피지는 뉴질랜드와 가깝고 경상남북도 정도 넓이. 이 섬나라는 약 70만 명의 인구로 피지 원주민 46%, 사탕수수농장의 노동자로 이민온 인도인들의 후손 46% 등으로 구성된다. 피지인은 낙천적이고 놀기 좋아해 게으른 반면 인도인은 근면하고 절약하는 생활태도 때문에 피지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피지 남자들은 긴 바지 대신 바람이 잘 통하는 치마를 애용하고 아직도 마을단위로 집단생활을 한다. 피지사람들은 남녀 모두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세기 때문에 부부싸움중에 아내에게 맞아 이
"거대한 굉음으로 세속의 잡다한 소음을 모두 삼켜버리는 나이아가라 폭포. 오래전에 인디언들이 나이가가라 폭포의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 같다고 하여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란 뜻으로 「니아가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폭이 1km에 이르고 높이가 50m, 1분동안 떨어지는 수량이 1억6천ℓ에 이른다. 이런 거대한 자연을 바로 눈 앞에서 감상하다보면 무아지경이 아닌 무계지경에 빠져버린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에 걸쳐있다. 나이아가라 강이 고트섬에 의해 미국 뉴욕 주와 캐나다 쪽으로 갈라져 내려오기 때문. 캐나다쪽에 접해 있는
"한국에서 멀지 않은 곳, 일본 나가사키 현이 이색적인 허니문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유럽풍의 데마리조트로 불리는 하우스텐보스와 나가사키현에서의 유람선 크루즈여행과 유명한 유적지를 조용히 둘러 볼 수 있는 나가사키 허니문 일정은 2박3일코스부터 4박5일코스까지 있다. 하우스 텐보스는 일본의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후쿠오카공항까지는 김포공항에서 불과 2시간30분거리다. 하우스 텐보스 안에서만 허니문 일정을 잡아도 큰 무리가 없다. 유럽 호텔, 호텔 덴하그, 호텔 암스테르담 등의 유럽식 일류 호텔들이
"새벽에 해변으로 나가면 버려진 듯한 우유빛해변이 투명한 바다와 함께 나만의 세상이 된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가져보지 못한 여행자들의 소중한 기억들이 승기기(Senggigi)해변에 남아있다. 해변에는 관광객은 거의 없고 야자수들만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늘거린다. 다만 어부들이 여기저기서 밤 고기잡이를 위해 그물과 배를 손보고 있다. 롬복은 그 동안 발리에 묻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순다열도(롬복·숨바와·코모도·플로레스·숨바섬)의 최서단에 위치해 있다. 롬복은 발리의 모든 자연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우뚝 쏟은
"팜플렛에 찍힌 에머랄드빛 바다가 그대로 인도양에 반짝이고 있다. 지상 최후의 낙원중의 하나라는 찬사가 붙은 몰디브. 이슬람전통을 지키려는 몰디브정부의 관광정책이 환경보호와 절묘히 맞아 떨어져 몰디브는 인도의 서해안 어딘가에 있는 환상의 섬들로 남아있다. 자연과 관광이 어울리는 고급 휴양지 몰디브는 현대의 안락함과 자연의 생생함이 살아있다. 유럽여행자들이 보통 2주씩 머물다 가는 몰디브의 매력을 찾아본다. 싱가포르를 경유한 몰디브 길은 오전 한국에서 출발하여 당일 오후 12시경에 도착하는 하룻길이다. 캄캄한 인도양 한가운데 떠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