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수학여행 혹은 MT라는 단어는 젊은 시절의 설렘이었다. 기차를 타고 삶은 계란에 사이다를 마시며, 통기타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시간은 곧 여행의 낭만이었다. 1980년대, 기차는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목적지까지 실어다주는 이동 수단이었고, 여행인 동시에 매력적인 관광 상품이었다. 당시 철도는 육상 교통의 가장 대표적인 여객운송 수단으로서 다른 교통수단들보다도 관광지 형성에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육상 관광지까지의 장거리 이동 및 대량 여객운송은 주로 철도가 담당했고, 관광자원 및 관광지 개발도 철도 개통
2019년 6월24일 기회재정부의 질의회신 하나가 나왔다. 외국인관광객을 모집해 국내 상품판매점에 데려다 주는 송객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판매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영위하는 A여행사가 있다. A여행사가 송객서비스 공급을 위해 사전약정에 따라 외국인관광객의 숙박비·교통비·식비 등을 부담하면서 발생한 부가가치세액은 「부가가치세법」 제38조 제1항에 따라 매출세액에서 공제하는 매입세액에 해당하는 것이다(부가가치세제과-390, 2019.6.24.).2013년에도 유사한 질의가 있었다. 외국인관광객에게 국내여행 서비스와 홍상, 화장
2019년 대한민국 여행업은 자유여행의 증가와 패키지여행의 축소, OTA 등 경쟁업체의 증가 및 대형여행사의 갑질 논란, 여행사 폐업 등 여행업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잔뜩 흐렸다. 그런 여행업에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일본 여행 자제 운동이 일고, 이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경제적 선전포고를 하며 일본발 여행업 ‘퍼펙트 스톰’이 발생했다. 퍼펙트 스톰은 위력적이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재해와 동시에 발생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는 경우를 설명하는 기상 현상을 말한다. 1991년 미국의 ‘안드레아 게일 호’의 실화를
여행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법인의 대표이사가 인터넷 여행카페의 회장을 맡으면서 비영리로 카페회원들의 단체여행을 알선했고, 대표자개인계좌를 이용해 여행상품 판매대금을 수령했다. 인터넷 포털 카페에 게시된 여행상품을 보면, 목적지, 일정, 여행자가 제공받을 운송 또는 숙박 등의 서비스 내용과 그 요금 등에 관한 사항이 정해져 있다. 그런데 대표이사가 개인계좌로 여행비를 받은 것이 세무조사로 드러났다.관할 세무서는 입금액 전체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하여 과세했다. 관광객에게 여행의 목적지와 기간만을 제시하고 관광객이 부담해야 할 비용의
1990년 개봉했던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의 주인공 아비(장국영)는 필리핀에서 홍콩으로 입양돼 자신의 뿌리를 알지 못한다. 이런 혼란스러운 정체성으로 인해 누구에게도 정착하지 못하는 아비의 모습에, 감독은 1997년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을 투영했다고 한다.아비처럼 홍콩인들은 150년 동안 영국 치하에 놓여있었으며 스스로를 본토 중국인과 다르다고 믿었지만 그렇다고 또 영국인이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영국은 홍콩인에게 British National(Overseas) Passport, 약칭 BN(O)여권을 주었는데, 이는 영국
직원이 업무상재해로 휴업해야 할 경우 회사는 당연히 직원이 충분히 쉬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그런데 직원이 업무상재해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고나 질병으로 일을 하기 어려워서 휴가 또는 휴직을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일반적으로 병가 또는 질병휴직이라고 한다.산업안전보건법 제45조에서 “감염병, 정신병 또는 근로로 인하여 병세가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는 질병으로서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질병에 걸린 자에게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근로를 금지하거나 제한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해당하는 직원에 대해서 아무런
통계분류상 관광지원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봤다. 그 중 가능성 있고 관련성 있는 것을 몇 가지 소개한다.분류기호 3060101로 온라인상 여행정보제공 사업이 있다. 여행정보의 1차 자료를 수집 및 조합해 일정 포맷에 따라 가공된 정보를 컴퓨터에 수록하여 주문에 따라 자동응답전화, 온라인, CD/DVD 등의 전자매체로 제공하는 산업 활동이다. 여행 정보작성을 주로 수행하는 사업체가 관련정보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할 경우에는 그 본질적인 활동에 따라 업종이 분류된다.분류기호 3060202 통역 서비스업으로 여행관련 통역서비스를
익사사고는 교통사고와 더불어 해외여행 중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고다.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익사고에 대처하는 정확한 기준은 개별 여행자는 물론 여행사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법원조차 패키지 여행에서 수상활동 중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안전교육 여부, 자유시간 또는 가이드 동행 여부, 구명조끼 여부 등 사건의 지엽적인 부분만을 고려한다. 이제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할 때다. 패키지 여행 중 수상사고는 어느 나라에서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인만큼 이러한 사고가 여행사의 폐업 등 2차
이미 고용된 근로자의 근로조건 및 근로관계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에서 규율한다. 그러나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에는 구직자가 상대적 약자이므로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문제 제기가 어렵다. 또 구직자는 회사에 채용된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법률로는 구직자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1월21일부터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약칭: 채용절차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으며, 적용 대상은 상시 3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이다.2019년 7월17일부터는 위 채
2019년 관광사업과 관광 연관 사업을 포괄하는 관광지원서비스가 신설됐다. 「관광진흥법」이 관광과 밀접한 관련 사업을 포괄하지 못해 새로운 업종이 추가된 것이다. 「관광진흥법시행령」이 개정돼 ‘관광지원 서비스업’을 신설했고, 「관광진흥법시행규칙」이 개정돼 관광지원서비스업의 지정 기준이 정해졌다. 관광지원서비스는 「관광 진흥법시행령」 제2조 타목은 “주로 관광객 또는 관광사업자 등을 위하여 사업이나 시설 등을 운영하는 업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통계법」 제22조제2항 단서에 따라 관광 관련 산업으로 분류한 쇼핑, 운수업, 숙박업,
지금이야 다양하고 저렴한 항공노선과 넘쳐나는 여행정보, 편리한 앱 덕분에 어렵지 않게 개별여행을 즐길 수 있다지만, 2000년대까지만 해도 정보를 찾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 패키지투어가 훨씬 인기를 누렸다. 그럼, 패키지로 여행상품을 팔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1841년 영국 중부 레스터(Leices ter)에서 살고 있던 토마스 쿡(Thom as Cook, 1808~1892)은 어느 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인쇄업을 운영하면서 침례교회의 전도사 및 금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당시 영국사회는 국가차원에서 전국적인 금주
해외에 지출할 경비는 금융기관을 통해 송금하거나 금액이 작은 경우에는 직접 현지에서 지급하고 영수증을 받아오면 된다. 그러나 그 지급을 국내에 있는 랜드사에 지급하는 경우 문제가 있다. 우선 외국환관리 관련 법률상 이러한 지급은 규제의 대상이다. 또한 랜드사에 지급했다고 하더라도 해외 현지 증빙이 없으면 세무조사 시 인정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후자에 해당하는 경우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외국환 관련 법률상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국내 여행사는 해외여행 손님을 위한 해외 현지 호텔
국내 호텔 영업의 아킬레스건 중의 하나인 인바운드는 최근 몇 년간 힘든 현실이었다. 그나마 내국인이 숨통을 조금 열어줬다.반면 몇 년간 한국과 일본의 관광교역 현황을 지켜보면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165만명이 일본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0만명대를 유지하던 한국인 숫자는 2015년부터 급격히 늘어나 2018년 753만명을 기록했다. 이상현상이지만 단순 수치의 증가세 말고 다른 각도에서 현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고도의 FIT 패
구 부가가치세법(2013. 6. 7. 법률 제11873호로 전부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같다) 제11조 제1항 제4호 및 같은 법 시행령(2012. 2. 2. 대통령령 제23595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같다)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은 영세율이 적용되는 사업의 하나로 ‘사업서비스업’을 규정하고 있다. ‘사업서비스업’의 범위에 관해서는 구 부가가치세법 제1조 제3항, 제5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3항에서 규정하고 있다. 구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2조 제1항은 과세대상 사업으로 ‘사업서비스업’ 외 14개
‘츠타야(TSUTAYA)’ 서점을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CCC)의 마스다 무네아키 CEO는 1983년 3월 오사카 히라카타에 츠타야 서점 1호점을 오픈한다. 현재 츠타야는 일본 내 1,500여개의 점포와 7,0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서점이다. 츠타야 서점 1호점을 오픈할 당시 마스다 무네아키는 ‘하드보일드 영화의 팬이라면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도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좋아하는 차분한 느낌의 재즈를 듣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하나의 상점에서 그것들을 모두 구입할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갑작스레 근로자를 해고해서 근로자가 겪게 될 생활상 불이익을 방지하고, 전직도 준비할 수 있도록 제26조에 해고의 예고 규정을 두고 있다.해고의 예고 규정에 따르면,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30일전에 해고예고를 하거나 통상임금 30일분 이상의 금액에 해당하는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먼저 30일 전에 해고예고를 하려는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해고예고 통지는 상대방에게 도달한 때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해고예고기간은 통지 당일을 계산하지 않고 그 익일부터 계산한다. 따라서 10월1일자로
랜드사는 업종분류 상 여행업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에 해당한다. 따라서 설령 외국에서 외화수입이 있더라도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전자세원과-169, 2013.6.13.). 국세청 과세기준자문위원회는 “여행업을 영위하는 자가 국내에서 국내사업장이 없는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에게 여행업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용역을 제공하고, 그 대금을 외국환은행에서 원화로 받거나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방법으로 받는 경우 해당 용역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26조에 따른 그 밖의 외화획득 재화 및 용역 등의 범위에 포함되는 용역
얼마전 시애틀 본사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이번에도 주중에는 출장 업무를 보고 그 전후 주말에는 시애틀과 근교를 여행 한 후 돌아왔다. 이렇게 미국 혹은 유럽 등으로 장거리 출장을 떠나는 경우 보통 미리 출발하거나 출장 업무가 끝난 후 이어지는 주말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짧게나마 여행을 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물론 지금 근무하는 회사가 업무 특성 상 여행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꼭 여행 관련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친구들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근래 만난 친구 한 명도 베트남 하노이로
회사들은 보통 직원들이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도록 이른바 ‘겸직 금지’ 조항을 두고 있다. 다른 활동을 할 경우 회사 본업에 악영향을 줄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평생직장’은 없다고들 하고, 2~3가지 직업을 갖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는 블로그, 유튜브, SNS 등의 활동으로 부가 수입을 창출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사관리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개별 근로계약이나 취업규칙에 ‘겸직 금지’ 조항을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원이 이를 위반하고 무단으로 겸
# TV를 시청하다 남극 관련 프로그램을 본 안전 씨. 남극 여행을 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보니 가보고 싶어진다. 막상 가려고 하니 먼 거리도 거리지만 가는 절차가 더 궁금하다. 남극은 국가가 아니니 비자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남극 여행을 사전에 허가 받아야 하는지, 허가가 필요하다면 어느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YTN 해외안전 여행정보)# 남극을 여행할 때는 외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1989년 23번째로 남극 조약 협의 당사국 지위를 획득해 남극 운영에 있어 직접적인 발언권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