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콧수염 형님’으로 통하는 이영택 부장은 술자리에서 언제나 ‘튀는’ 분위기 메이커다. 분위기가 가라앉을라 치면 그는 어김없이 콧수염을 그리고 나타나 노래를 불러제끼며 솔선수범의 오락부장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스스로 ‘이벤트가 없는 술자리는 재미가 없어서’라고 말하지만 절도미(?)가 넘쳐보이는 본인의 이미지를 깨기 위한 방편인 것도 같다. ‘겉은 양반이지만 속은 영락없는 한량’이라는 핀잔에 이 부장은 그래도 ‘막나가는 한량’은 아니라고 응수한다. 부정할 수도 없는 것이 온화한 미소와 조용조용한 말투는 그야말로 점잖은 카리
,"지난달 19일 일본 홋카이도와 북도후쿠 지역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의 3개 현이 공동으로 서울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번 공동사무소 개설은 일본 북부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한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기와라 겐이치 초대 소장을 만나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네개 도 및 현의 공동 사무소 개설 배경과 목적은?▲4개 도 및 현은 그동안 한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북도후쿠 지역의 3개현은 공동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4개 지역은 지리적으로도 북부 지역
,"13년 수배경력으로 창업 눈길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김양국 사장은 직접 차를 몰고 마중을 나온다. 모 유명 산부인과 빌딩 뒤에 숨은 듯 아담한 주택의 1층에 그의 사무실 (주)이-스카이코리아투어스가 있다. 사무실의 책상과 의자 그리고 침대의 배치가 흡사 검찰청 취조실을 연상시키지만 업무 성격상 술을 겸한 야근이 많은 직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라 한다.89년 여행사 입문이후 13년 동안 수배만 했다고 하니 ‘수배’계에서는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수배출신으로는 드물게 자기사업을 꾸려나간다는 것도 심심찮게 회자되는 일이지만
,"에어프랑스 쟝 프랑소와 롤랑(Jean-Francois ROLLAND) 신임 지점장이 이번달로 취임 3개월째를 맞았다. 개별 항공사 차원에서는 물론 얼라이언스 차원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한국지점의 운영방향과 영업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볼 때 한국 시장의 강점과 약점은?▲한국은 주5일 근무제와 젊은 층의 여행 및 레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향후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항공권 분배 과정도 국제적 수준에 이르고 있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핵심 시장임에
,"(주)아주세계여행사는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한쪽 벽면을 내년도 달력으로 도배한다. 그리고 나선 월별로 몇몇 날짜에 빨간색 펜으로 동그라미를 쳐 넣는다. 이날은 가급적이면 물량을 많이 받지 않는 것이 좋다. 1년 중 방 구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일본 연휴’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여행사 김지훈 부장은 “일본 연휴기간에는 방 값이 높아지는데다 방 구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에 중국 인바운드의 경우 행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일부러 비싼 요금일 때 관광오는 중국인들은 별로 없“기 때문에 미리 연휴 기간을 피해 적절하게 물량을 배치
,"세방여행 이상필 부회장과 세방여행의 인연이 지난 13일로 40년을 채웠다. 고대 영문학과 선배인 고 오세중 회장의 눈에 띄어 입사 후 첫 월급 3,000원을 받은 이래 10년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것이다. 쉽지 않은 기록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을 법도 하지만 이 부회장은 40년 근속에 대해 “건강했다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소문난 애주가이기도 한 이 부회장은 여전히 건강하고 적극적이다. 아침 4시50분에 일어나 운동과 미사로 하루를 열고 19개의 모임에 참가하고 있다. 모임에서 술을 마시게 될 것 같으면 아예 지하철을 타고
,"ANA전일본항공이 새사령탑을 맞았다. 지난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후케 요시미(福家淑三) 신임지점장은 여객영업에서만 2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영업통. 기획관리부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탄력적인 영업정책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AL-JAS 통합 및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등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요시미 지점장을 만났다. ""어떤 영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 궁금하다. ▲하루 2편 이상으로 늘어난 나리타행 공급증가와 맞물려 좀더 적극적인 판매가 관건이다. 판매방식은 지금과 동일하게 하
,"동보여행사의 조항용 부장은 대뜸 만나자마자 사는 동네를 묻는다. 인터뷰는 뒷전이고 노원구, 도봉구 지역에 거주하는 인바운드 업계 관계자들의 모임인 ‘노도회’의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리는 그다. 여행사뿐 아니라 호텔, 면세점, 쇼핑센터 등 관광분야 종사자 30여명으로 구성된 ‘노도회’는 두어달에 한번쯤 모여서 친목을 다진다고.노원구도 아니고 도봉구도 아니지만 근접한 동네라는 이유로 참석을 권유하는 그는 사람만나고 챙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호텔수배도 마찬가지다. 매번 손님이 요구하는 호텔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사람들 만나
,"(주)동아월드넷(대표 안인수)이 출범했다. 지난 10월 7일 서소문에 문을 연 동아월드넷(브랜드명 동아트래블)은 패키지 업체로 출발하지만 관심을 두는 분야는 연수와 허니문, 인센티브 수요. 추후 전문 인력 보강을 거쳐 온라인 컨텐츠가 탄탄한 전문 여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간의 거대 언론사가 참여한 소문에 대해 강하게 손사래를 친 김기봉 부사장은 고가·고품격 상품을 지향하는 업체로 만들겠다는 후발주자다운 포부를 밝혔다. ""여행 사업체로서 동아트래블의 정체성과 지향하는 바 또한 후발주자로서 시장 진입 전략 등이 궁금하다 ▲출
,"‘따르릉~’ 인터뷰 도중에도 어김없이 울리는 전화벨. 이내 유창한 중국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이렇듯 (주)내일관광여행사 여지언 부장의 전화통은 언제나 바쁘기만 하다. 통화내용을 살짝 귀뜸해 주는 여 부장은 “중국인들은 무언가를 원할 때는 집요할 정도로 요구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연락조차 변변히 하지 않는다”며 중국인들의 업무 스타일에 따끔한 훈수를 놓는다. 공짜를 좋아하는 반면 이해관계에는 밝은 중국인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한 고충은 중국 인바운드 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공통된 의견. 여 부장 또한 중국
,"세계적인 항구도시 시드니가 속해있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관광청이 한국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드니로 인해 뉴사우스웨일즈주는 호주 입국시 관문이 되고 있지만 오히려 시드니 외에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과 함께 중국 등 북아시아 시장의 관광청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오톤 우(Oton Wu) 국장을 방한시 만나봤다. "" 여행목적지로서 호주의 인기가 올해 들어 더욱 상승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는 어떠한가. ▲호주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
,"지난 6월에 느꼈던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한국 부임 7년이 넘은 사이드 야하 사이드 오스만(Syed Yahya Syed Osman)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준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월드컵 열기가 전 한반도를 뒤덮었던 지난 6월, 그도 어느 한국인 못지 않게 행복했다고 털어놓는다. “외부에서 느끼는 감동 정도가 아니라 ‘일부’였다”고 말한다.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가 문을 연지도 올해로 벌써 10년이 넘었다. ""10주년을 축하한다. 그런데 먼저 안좋은 질문부터 하게 됐다. 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