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절반은 음식이다.본능에 충실하게 오사카 구석구석을 탐방했다.●오사카와 사랑에 빠지는 5가지 맛미식의 도시 오사카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먹어 봐야 할 본고장의 맛을 모았다. 생각만 해도 배가 꼬르륵, 군침이 와르르. 한 입 맛보는 순간 오사카와 사랑에 ‘퐁당’철판에서 지글지글오코노미야끼맛보기 전에 귀가 먼저 매료된다. 일본식 빈대떡으로 친숙한 오코노미야끼다. 오코노미야끼는 지방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굽는데, 오사카에서는 잘게 썬 양배추와 해산물, 고기 등의 재료를 기호에 따라 밀가루 반죽에 잘 섞어 구워낸다. 눈앞에서 철판에 반
경상북도가 스토리텔링을 통해 차별화된 MICE 목적지를 소개했다. 고택자원, 전통마을 등의 각종 시설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제회의 시설 중심이라는 MICE의 고정관념을 깼다. 경상북도는 2017년부터 ‘유니크베뉴 공모전’을 통해 경상북도만의 특별한 MICE 장소 21곳을 발굴하고 있다. 회의는 물론 숙박, 식사, 공연, 체험까지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체류형 회의장소가 필요하다면 경상북도의 유니크베뉴를 들여다보자. 경상 북도 유니크베뉴 21■교촌마을, 최부자아카데미교육장경주시 교촌길 39-2 05
인도인도 인도카레야.진짜 21번 먹었습니다. 출연 : 차민경 기자, 김예지 기자, 강화송 기자 제작 : SOSO 김은서 감독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문경에서의 시간은 한 박자 느려졌다가또 빨라졌다. 문경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터널 어느 즈음인 것 같았다. 흙길 따라 당신과는 천천히첫 번째 목적지는 ‘길’이었다. 조선시대, 영남지역과 한양을 잇는 중요한 관문이었던 문경새재. 높고 험한 고개였지만 한양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자 선비들이 과거길에 오를 때 고집할 만큼 의미가 깊었던 길이다. 문경새재는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지금은 걷기 좋은 길 위로 수많은 인파가 모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걷기 여행에 나선 이들을 따라 부지런히 걸어보기로 한
선교장 안쪽으로는 고요함이 흐른다. 우리네 전통가옥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풍경이다. 99칸에 이르는 거대한 가옥은 안채, 동별당, 서별당, 사랑채 등 여러 겹의 풍경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들 공간을 비밀스럽게 연결하고 있는 건 12개의 대문. 대문은 직사각형 안에 비스듬히 건너편의 풍경을 내어준다. 폴짝, 뛰어넘어 가옥의 안쪽 더 안쪽으로 다가선다. 갑자기 내린 부슬비에 마루에 잠시 앉았더니 그동안의 잡념이 무게를 잃고 사라져버린다. 300년의 역사는 사사로운 근심에 공간을 내어주지 않았다. 이것이 아마 오래된 유적
진분홍 배롱나무가 선교장 연못에 너울거렸다. 주문진 방파제에서는 를 따라 손을 맞잡은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흘렀다. 예스럽고 트렌디한 곳, 강릉이다. ●경포대다섯 개의 달이 뜬다잖아요항상 강릉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가 있다니, 그 중 하나는 임의 눈동자에 뜬다니 어찌 아니 달콤하리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지만 강릉의 낭만은 언제나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강릉 여행에서 경포대는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일정이자 절대 빠지지 않는 일정이다. 그리고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 흔히 칭하는
짧아서 아쉬운 가을.비라도 내리면 기온이 뚝뚝 떨어지니 가을인가 싶다 이내 겨울이다. 동계 훈련을 빙자한 해외 골프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골퍼라면 슬슬 목적지 정보를 살펴볼 시간이 됐다. 올해 해외골프는 예년과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가까운 일본은 여행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항공 단항 등 선택지가 크게 좁아졌다. 대신 타이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는 신규 취항이 늘면서 항공편이 크게 늘었다. 문제는 늘어난 좌석 공급에 비해 해외여행 상품으로 소개되는 골프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이다.일
여백이 가득하다.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확 트인 공터에 상상으로 써내려갔다.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보석을 마음껏 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우리나라 유일의 보석박물관이다. 지역 거점 산업을 육성하던 70년대, 익산에는 보석 가공 산업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전국 팔도 중에 왜 하필 익산일까? 백제시대부터 시작된 화려하고 섬세한 익산의 세공술을 인정받아서라고. 당시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돼 좋은 품질의 보석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보석 박물관에는 약 11만8,000여점의 보석이 있다. 시작부터 화려한 백제시대
태평양은 가 볼만한 가치가 없는 곳이 아니라 ‘몰라서 모르는’ 곳이라 안타깝다. 태평양만이 가진 매력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곳에 지독한 애착을 갖는다. 앞으로 태평양이 국제사회에서 발휘하게 될 힘까지 가늠해보면 그동안 몰라본 걸 반성하게 될 테다. ●태평양으로 옮겨진 세상의 중심고대 세상의 중심은 지중해였다. 근현대의 중심은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옮겨왔다. 사이먼 윈체스터 교수의 저서 에 따르면, 대서양에서 탄생한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트랜지스터는 서쪽으로 건너가 전후 일본 재도약의 도화선이 됐다. 반도체의 중심은
여백이 가득하다.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확 트인 공터에 상상으로 써내려갔다.미래를 기다리는 미륵사지 석탑낯설지만 익숙하다. 익산의 첫 감상이다. 역사책 속에서 수도 없이 봤으니 눈으로는 가까우나, 한 번도 와본 적은 없으니 발로는 먼 곳이다. 올해 봄, 장장 20년간의 복원을 마치고 익산 미륵사지 석탑(서탑)이 모습을 드러냈다니, 익산을 방문할 이유는 이것 하나로도 충분했다. 미륵사지 서탑과 동탑은 휑한 공터에 다소 거리를 두고 일직선으로 배열돼있다. 하나는 9층, 다른 하나는 6층. 비대칭적인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이게
이번에도 초록이다. 한탄강 댐 근처에 물색이 에메랄드빛을 띈다는 재인폭포로 갔다.폭포라기엔 작은 크기다. 높이로는 18~20m인데 강수량이 받쳐줘야 물이 쏟아진단다.재인폭포는 지금도 아주 천천히 뒷걸음질 중이다. 50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쭉 그래왔다. 원래 재인폭포의 위치는 지금보다 380m 정도 앞에 있어 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가 한탄강으로 곧바로 이어졌다고. 시간이 지나면서 바위가 깎이고 깎여 지금의 위치까지 이동하게 됐다. 폭포 옆으로 난 주상절리를 봐도 짐작 가능하다. 주상절리는 세 개의 층을 이루고 있는데 맨 아래부터 5
우리의 꼭지쓰는 소중하니까요. 출연 : 차민경 기자, 김예지 기자, 강화송 기자제작 : SOSO 김은서 감독
습기를 가득 머금은 공기는 물러가고 하늘은 한 뼘쯤 자란 것 같았다. 그날, 예쁘게 핀 무지개를 만났다. ●가을엔 무지개가 뜬다 연천으로 가는 길 내내 심장이 요동쳤다. 평화수도, 통일동산, 평안동산…. 서울을 벗어나자 드문드문 이런 표지판이 보였다. 앞과 옆으로 종종 군용차가 지나가기도 했다. 먹먹했고 다소 초조했다. 그 느낌이 생소했지만 알아챌 수 있었다. 점점 북한 땅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긴장감이 감도는 마을, 굽이굽이 속살을 파고들어갔다. 엄마 품에 얼굴을 파묻은 어린아이처럼. 그 속엔 세상물정 모른다는 듯 평온한 마을이
갓추(천)에 빛나는여행 핵인싸템 언박싱 도전●소개된 상품*에이든 여행지도*'갓' 뱃지*슈가몽 슈가크래프트*메이드한멋 ●언커먼마켓*어디서? 건대 커먼그라운드*언제? 10월25일(토요일)~10월26일(일요일)*뭐가 있어? 관광벤처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 상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검증받은 여행 아이디어 상품*현장에서 룰렛 이벤트, 여행상품 할인전, 각종 추첨 이벤트 등 진행. 자신의 운을 시험해보자. *이 영상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무려 첫번째 여로롱의 광고 영상임을 밝혀둠. 호우! 출연 : 차민경 기자, 김예지
슛을 날리면 창연한 하늘과 푸른 페어웨이가 훅 멀어진다. 보드라운 바람이 연중 내내 스치는 이곳은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를 사랑하는 우리가 계절이 두렵지 않은 건, 히든카드로 숨겨둔 하이난 덕분이다. ●미션힐스 골프여행 만점 만드는 POINT골프여행의 꽃은 누가 뭐래도 골프코스180홀 골프코스를 마주하기 전, 심호흡을 하자. 골프코스의 기본인 18홀의 무려 10배인 180홀로 구성된 미션힐스 골프코스는 우선 규모에서부터 마음을 들뜨게 하니까. 각 18홀의 10개 코스는 오픈 이후 여러 세계 대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을만큼 명성도 대단
미국령 사모아는 남태평양 한복판에 다섯 개의 화산섬과 두 개의 산호초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식량과 에너지 등 소중한 해양자원이 담긴 보물창고다.●자발적 분단국가사모아는 우리나라와 함께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다. 역사상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분단을 선택했기에 통일을 하려는 의지도, 기약도 없다. 서사모아는 1918년까지는 영국과 독일 제국이 함께 지배했으나,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이후 뉴질랜드의 지배를 받았다. 19세기 후반 사모아 제도를 두고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독일과 미
청송은 개성이 확실한 여행지다. 보고 먹을 것이 분명하다.마침 청송의 매력이 가장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이 오고 있다.●마음까지 맨들맨들 솔기온천땀과 먼지를 씻고 하루의 피로를 달래기에 온천만한 것이 없다. 청송에 갔다면 소나무의 기운이 녹아 있다는 솔기 온천에 몸을 담가야 한다.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 붙어 있는 솔기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 나트륨천 중에서도 특등급에 속한다.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탕에 들어가는 순간 물이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물이 미끌미끌해서 벽에도 ‘비누칠이 가시지 않는다고 걱정 마시라’는 안내문까지
청송은 개성이 확실한 여행지다. 보고 먹을 것이 분명하다. 마침 청송의 매력이 가장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이 오고 있다주연 배우 확실한 청송여행청송 여행은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가 주연이고 솔기온천, 송소고택, 달기백숙, 사과가 조연이다. 야송미술관과 객주문학관도 있지만 주연이 워낙 막강해 존재감을 내세우기가 어렵다. 여행 좀 다닌다는 이들에게 물어도 마찬가지다. 예측 가능한 답이 돌아온다. 맛집을 검색해도 열에 아홉은 백숙이다. 덕분에 청송에서는 결정장애와 정보의 홍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단 가고, 보고, 먹고, 몸을 담가
어디서든 우리 만나지 말자.출연 : 차민경 기자, 김예지 기자, 강화송 기자 제작 : SOSO 김은서 감독
세계 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니우에의 관광산업은 세계에서 7번째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7년에만 남태평양 니우에를 찾는 관광객이 25.4% 증가했다. 이런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데, 정부가 앞장서 관광인프라 개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부터 중국이 니우에 도로 64km 전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도 시작했다. 한국에서 니우에로 가려면 에어뉴질랜드의 오클랜드-니우에(주2회, 약 3시간) 노선을 이용해야만 한다. 니우에는 올해 11월 말 에어뉴질랜드의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의 운항이 시작되면 쿡,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