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타이베이와 다낭이 인천발 아시아 노선 중 독보적인 성적표를 냈다. 지난해 여객 수 200만명 이상인 노선을 기준으로, 각각 탑승률 86.5%, 85.6%를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 목적지인 방콕(85.1%)과 홍콩(80.6%)이 그 뒤를 이었다. 항공사 도시별 탑승률에서도 다낭과 타이베이는 강세를 보였다. 여객 20만명 이상 노선에서 티웨이항공의 다낭 노선은 전년대비 0.2%p 증가한 90.7%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의 타이베이 노선은 1%p 상승한 89.6%로 2위에 올랐다. 티웨
지난 5월 출입국자 수는 전년대비 약 98% 감소했다. 4월에 비해 아주 소폭 늘어났지만 여행 수요와 연관 짓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다. 일본의 5월 출입국자수는 한국에 비해 더 급감하면서 아웃바운드뿐만 아니라 인바운드 마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상태가 됐다. 한국관광공사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5월 방한 외래객은 3만86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7.9%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항공사별 1개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운항 중단되면서 99% 감소했고, 일본 역시 출입국 제한조치가 지속되면서 99.9% 줄었다. 양대 인바운드 시장이 사실상
서울관광이 외래관광객으로부터 의미 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전년대비 전반적 만족도 상승과 함께 50.2%에 달하는 재방문율을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6월29일 발표한 ‘2019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는 4.34점으로 전년대비 0.09점 상승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 관광객의 만족도가 전년대비 0.22점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아시아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주
홀세일 여행사의 2분기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정도로 바닥을 찍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힌 4~6월의 실적은 예상대로 참담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양사의 2분기 모객 실적은 전년대비 -98.5%, -96.2%를 기록했다. 양사가 발표한 모객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모객수는 각각 63만2,392명, 44만8,283명이다. 그나마 코로나19 여파가 덜했던 1~2월 실적이 반영돼 전체 상반기 실적은 -77.8%, -70%를 나타냈다. 5월에 비해 6월 모객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레저 수요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기
가족여행의 인기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꾸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 한 해 동안 월 600명씩 총 7,200명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해 ‘2019 서울시민 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의 동반자가 누구였는지 묻는 질문에 동거가족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52.5%, 47.6%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두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조사’에서 응답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은 국내여행
인천발 일본 도쿄 노선과 중국 옌지 노선이 2019년 국가별 탑승률 1위(여객 수 20만명 이상 기준)에 올랐다. 상용 수요와 레저 수요 모두 활발한 노선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하네다) 노선은 88.7%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나리타 노선이 84.6%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 보이콧 여파로 90%를 넘겼던 2018년에 비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사카 노선은 전년대비 3.7%p 감소한 81.6%를 기록했다. 중국 노선은 옌지가 85.5%로 여객 수 20만명 이상 노선 중 탑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항공공급
4월 미국 노선 1,000회 운항의 벽도 깨졌다. 올해 1월 3,127회 운항됐던 미국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2월 2,833회, 3월 1,586회로 감소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미국 노선은 4월 한 달 간 973회 운항되며 전월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장거리 목적지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이 오갔다. 탑승률도 올해 초 대비 반토막 났다. 2월까지만 해도 70%대에 머무르던 미국 노선 탑승률은 4월 절반 가까이 감소한 38.8%를 기록했다. 각 노선 별로는 괌이 78.1%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레저수요는 멈췄지만, 상용수요는 계속됐다. 3월 베트남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 가운데 베트남 국적자, 기업인들은 베트남으로 향했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 국적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면서 4월 번돈 공항을 통한 기업인들의 입국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의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코로나19 여파가 심화되면서 인천발 베트남 노선 탑승률은 52.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운항횟수가 2월 3,489회, 3월 414회, 4월 299회로 매달 감소하며 4월 베트남 노선 탑승률은 80.5%를
소비자들의 숨겨진 여행욕구가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여행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국내관광 잠재수요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온라인을 통해 5월7일부터 17일까지 일반국민 1만9,52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국내여행 재개 희망시기가 재개하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적절시기)보다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 5월 이내로 관광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답한 누적 비율은 10.1%인 반면 관광이 재개되기 적절한 시기를 5월 이내라고 응답한 누적 비
2020년 5월 인천공항 항공사별 실적2020년 1월 ~ 5월 인천공항 항공사별 실적 누계
국내여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치상으로 드러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5월27일에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여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8%는 코로나19가 지속돼도 국내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가 68.5%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가 지속될 때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물음에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여행하는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5.7%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국내관광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
3월 지방출발 국제선 운항횟수와 탑승률이 동시에 곤두박질쳤다. 운항횟수는 전월대비 88.4% 감소한 772회를 기록했고, 탑승률은 20~30%대를 보였다. 전년동월 운항횟수 1만1,066회와 탑승률 70~80%대에 비하면 더욱 처참한 수치다. 3월 일본 노선은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서 운항됐는데 모두 20%대의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특히 전월대비 김포공항의 탑승률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2월만 해도 60%대를 보였던 김포공항 일본 노선 탑승률은 3월 22.1%를 기록했다. 중국 노선의 경우 30~40%로 일본 노선보다는 다
제주도행 항공 여객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6~8월 여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Airportal)의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5월 김포, 김해, 광주 등 국내 12개 공항의 제주행 총 여객은 159만9,0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여객(249만3,621명)의 64.1% 수준이며, 올해 4월 여객(104만5,248명)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5월 첫 주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 횟수 증가와 양양, 포항에서의 신규 취항도
홀세일 여행사의 5월 실적은 예상대로 바닥을 찍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인·아웃바운드 할 것 없이 모든 영업이 사실상 멈춰버렸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5월 항공권·패키지·티켓 등 전체 해외 송객인원은 각각 6,931명, 1,764명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98.35%, -99.2% 수준이다. 양사를 합쳐도 송객인원이 1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미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했던 4월보다도 훨씬 악화된 실적이다. 양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입국 제한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2주 의무 조치가
10명 중 7명은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가 한국인 밀레니얼 세대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올해 안에 국내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숙소 선택시 가격보다 위생을 고려하고 대도시보다 소도시를 선호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희미해질 전망이다. 응답자의 33.3%는 인파가 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성수기 시즌에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응답했고, 7~8월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21.7%에 불과했다. 한 달 이내로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
3월 이탈리아 노선 탑승률이 20%대로 곤두박질쳤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증하면서, 이탈리아 전 지역에 한해 이동 제한 및 폐쇄 조치가 내려진 여파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3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꾸준히 80~90%대의 탑승률을 유지해왔던 인천발 이탈리아 노선은 전년동월대비 52.4%p 하락한 27.7%를 기록했다. 장거리(대양주·유럽·미주) 노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운항횟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3도 못 미치는 64회에 그쳤고, 여객 수는 2,272명으로 94.4% 대
4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출입국이 엄격하게 제한된 4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3만1,425명으로 불과 1년 사이에 98.6% 감소했다. 내국인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1989년 출국자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으니 4월 출국자수는 80년대로 후퇴한 수준이다. 동시에 외국인 입국자수도 2만9,415명으로 전년대비 98.2% 줄었다. 인천공항공사의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전체 출발 여객수는 3만2,646명, 도착 여객수는 12만868명이다. 이중 외국인 입국자수가
각국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3월 동남아 하늘길은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가 주를 이뤘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중 몽골이 76.4%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몽골은 2월부터 입국금지를 시행해 3월 단 6대의 임시편 만이 운항됐기 때문이다.2월부터 강경책을 시행한 베트남도 하노이, 호치민과 같은 상용노선을 제외하고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기 휴양지였던 다낭과 나트랑 하늘길은 텅텅 비었다. 전년동월 1,091회 운항됐던 다낭 노선은 13회 운항됐으며, 나트랑 노
코로나19로 대폭 줄어든 항공수요가 2023년은 돼야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13일 ‘향후 5년간 항공 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요 국가의 항공사 지원 현황, 향후 5년간 여행 시장 및 항공 수요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2021년쯤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으나 항공 시장은 이보다 2년 늦게 정상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IATA는 올해 항공 수요가 유상여객킬로미터(RPK, 유상탑승객x운송거리) 기준 작년 8조 RPK의 약 5
국내 상장 항공사들의 1분기 성적표가 나왔다. 6개 항공사들의 순손실액만 1조4,824억원에 달했다. 모든 항공사가 일제히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최고조에 이른 2분기에는 적자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가장 큰 적자를 낸 곳은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1,295억원으로 전년대비 -21.5%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0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118억원) 1,664% 대폭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매출액 2조3,523억원(-25%),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