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조사가 철저한 ‘고객님’얼마 전 중국의 한 지역에 태풍이 몰아쳤습니다. 해당 지역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출국 당일, 상품판매자가 현지 날씨를 체크했을 때는 특이 사항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태풍을 만난 것이지요. 강한 비바람에 관광지는 물론 리조트 내의 시설물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답니다. 소중한 여행을 즐기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는 판매자 역시 마찬가지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고객의 태도에 황당했다는데요. 판매자가 현지의 날씨를 알고서도 상품을 판매했다고 말하기 때문이랍니다. ‘내가 모든 사전조사를 마쳤으니 판매자가 알아서
‘꽃청춘’의 수혜는 다른 곳에얼마 전 방영된 ‘꽃보다 청춘’에는 할배들보다 약간은 젊은 40대 청춘 유희열, 이적, 윤상이 출연했습니다. 세 명의 출연진은 깊이 있는 여행 스토리와 재미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색다른 매력으로 페루를 알린 꽃청춘 덕분에 방송 후 페루 상품 문의가 한층 늘었다지요. 다시 한 번 ‘꽃보다’ 시리즈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루’만큼 꽃청춘의 수혜를 누린 것이 있다네요. 바로 여행 내내 유희열의 한쪽 손에 쥐어져 있던 셀카봉입니다. 나스카, 마추픽추 등의 여행지에서 제자리를 빙빙 돌
10년 단골도 바꾸는 지상비전세버스비 인상으로 일본 랜드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지상비가 너무 올랐다며 아예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차저차해서 일본 전체적으로 버스비가 인상돼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해도 다른 랜드사에 견적을 의뢰하는 등 저항감이 크다고 하네요. 모 일본 랜드사의 경우 견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해 결국 10년 단골 거래처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여파가 만만치 않네요.LCC 풍선효과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는 중단거리 목적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여권 챙기셨나요?해외여행의 필수품 ‘여권’입니다. 여권을 챙기지 않아 기다리던 해외여행을 눈앞에서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은데요. 얼마 전 한 여행사에서는 중년 부부 두 쌍이 유럽여행을 예약했답니다. 그 중 한 부부의 부인은 여권을 챙겨갔지만 공항에서 남편 혼자 여행을 떠나보내야 했다는데요, 이유는 만료된 여권을 챙겼기 때문이랍니다. 유럽여행을 가지 못한 부인은 애꿎은 여행사에 전화해 사전에 일러주지 않았다며 항의를 했다지요. 기다려온 해외여행, 여권 정도는 스스로 챙겨야겠죠. 어디서든 조심하세요브라질월드컵을 보기 위해 단체
히드로 공항 경매장영국 히드로 공항에서는 연간 7백만 개의 가방이 지연, 손상, 손실, 도난을 당하고, 그 중 65만개의 가방은 영원히 주인을 찾지 못한다고 합니다. 히드로 공항에서는 가방들 중 좋은 것을 모아 공항 내 분실가방 사무실에서 2주에 한번 경매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마네킹, 드럼, 체중계, 스키 등의 큰 수하물부터 캐리어를 통째로 팔기도 합니다. 경매를 통해 산 가방을 열어 어떤 물건이 있나 보는 재미도 크다고 하네요. 값비싼 명품 옷에서부터 쾌쾌 묶은 빨래들까지. 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도 좋은 곳으로 쓰였으면 좋겠습니
떳다, 그녀‘별그대’에서 숨길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 전지현이 한국관광공사에 떳습니다.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돼, 기념식이 열렸던 겁니다. 전지현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행사장은 그야말로 시장통처럼 북적였다고 하네요. 어디 행사장 뿐인가요, 전지현의 털끝이라도 볼 수 있을까 복도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섰답니다. 요즘 중국에서의 인기가 말로 다 하지 못할 정도라는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감동’도 공정하게여행업계에서는 소비자 인식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곤 합니다. 얼마전, 한 항공사는 ‘감동
자니윤씨 본명은 윤종승하루에도 수 십 건의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받다보니 웬만큼 흥미를 돋우지 않으면 아예 열어보지 않거나 대강 훑어보기 일쑤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6일 보낸 상임감사 임명 소식도 그랬습니다. 상임감사에 윤종승(78·전직 방송인)씨가 임명됐고 임기는 언제까지라는 두 줄짜리 짤막한 내용은 전혀 흥미롭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첨부된 이력내역을 열어보기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렸으니까요. 그런데, 참 흥미롭더군요. ‘KBS 자니윤 쇼’ 진행 이력이 있었으니까요. 자니윤씨 본명이 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들어올땐 100%, 나갈땐 50%? 동남아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한 항공사는 대부분의 좌석이 인바운드 여객으로 찬다고 합니다. 담당자는 현지 판매가 원활하니 한국에서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편안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인천으로 들어올 때는 꽉 찼던 비행기가 나갈 때는 탑승률이 반으로(과장입니다) 뚝 떨어진다는 겁니다. 정말 그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워낙 한국으로 들어오는 동남아 근로자들이 많으니 어딘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허니문 스냅, 줄을 서시오요즘 허니문 스냅이 인
여행사별 실적이 궁금하다고요.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올해부터 여행사별 실적을 공표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벌써 갑갑증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네요. 100%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여행사별 실적이나 항공권 판매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잣대였는데 그마저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BSP항공권 판매실적이 발표되고 있기는 한데 “여행사가 항공권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이상 여행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타사 실적에는 관심이 있으면서도 정작 자사의 실적을 공개하는 데는 부담을 느끼고들 있으
사진은 너무하지 않았나요?얼마 전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지역을 소개하고자 한국을 방문한 한 지역 대표들이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설명회가 시작되고 30분 쯤 흘렀을까요. 여기저기에서 작은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고, 심지어 몇몇 참석자들은 사진까지 찍더군요. 물론 설명회는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설명회를 주최한 대표들은 한국에서의 설명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을까요? 오랜만에 본 동료가 반갑더라도, 혹 설명회가 조금 길어진다 해도 예의는 지킵시다
버리지 말고 ‘셰어링 박스’관광업계에 일하다보면 행사에 참석할 일도, 그곳에서 선물을 받을 일도 많습니다. 받은 선물이 필요 없는 물건일 때에는 책상 위, 서랍 할 것 없이 쌓이게 됩니다. 최근 한 회사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셰어링 박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필요 없는 선물 등을 박스에 넣어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죠. 직원들은 틈틈이 박스를 열어 혹시라도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부담 없이 가질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친구가 아니라 원수여행사에 일하다보면 지인들이 자신의 여
백악관 셰프의 수프얼마 전 미국관광청이 미국의 음식을 주제로 한 새 프로모션을 론칭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미국 백악관에서 오바마대통령 가족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셰프가 한국을 찾았는데요. 이날 식사에서 그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수프가 서빙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가자들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죠. 하지만 대망의 ‘오이 아보카도 수프’가 테이블에 올라오고 즐겁게 한 스푼 맛을 본 순간! 예상 밖의 독특한 향과 맛에 많은 사람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결국 작은 칵테일 잔 모양 그릇에 담긴 그 수프를 끝까지
▶내가 바로 전자담배 전도사애연가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자담배. 그냥 담배보다 몸에 덜 해롭고, 냄새도 나지 않지만 담배 욕구를 줄여주는 덕에 금연을 위해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여행사는 전자담배 열풍이 불어 사장님까지 전자담배로 전향하셨다고 하네요. 평소 호기심이 많은 A 이사님은 직접 전자담배 액상을 만들어보기까지 했답니다. 미국에서 직구한 20L 의학용 글리세린을 덜어서 향이 나는 플레버를 섞고…. 전자담배 사랑, 이만하면 전도사 시켜드려야겠네요. ▶돈독한 파트너십의 가치일본 랜드사들은
▶식어버린 군중심리한 여행사 사원들이 대거 이탈하려 했다는 소문입니다. 높은 업무강도와 잦은 야근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찰라, 더 이상은 힘들다며 다 같이 퇴사를 공모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작전은 한 여사원이 혼자 사표를 내고 퇴사를 하는 바람에 막을 내렸다고 합니다. 사원들의 군중심리가 식어버린 것이죠. 다행히 지금은 서로 조금만 더 버텨보자고 위로하며 열심히 성수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티켓 파는 랜드사J여행사가 콘서트를 주최하고 성공리에 마쳤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사와 거래하고 있는 랜드사들은 원성의
시간, ‘꼭’ 확인해주세요 관광청이나 해외의 각 지역에서 설명회를 진행하는 이유는 그 나라, 혹은 지역을 여행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싶어서입니다. 가능하면 많은 여행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최근 주최측에서 설명회의 시간을 잘못 전달해 관계자들이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설명회가 시작한 뒤 도착하는 상황이 여러 번 발생했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참석하는 관계자들이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다지요. 귀중한 시간, 허무하게 소비하면 안 되지 않을까요? 한 번만 더 확인 후 알려주시면 참 좋겠습니
▶한국보다 안전했던 태국?최근 한 지인이 태국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한 며칠 뒤에 떠나는 일정이어서 많은 주변인들이 출발을 만류했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돌아오는 항공 스케줄까지 연기되자 그 가족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졌죠. 그런데 막상 당사자는 태국 여행에서 돌아와 “한국보다 태국이 안전하더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그가 여행했던 푸켓에선 쿠데타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 없었고, 영향이라고 해 봤자 술집이 문을 조금 일찍 닫는 것뿐이었다는데요. 오히려 한국에선 화재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
▶홈쇼핑 막강 적수에 당했다홈쇼핑 판매실적도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타 방송에서 어떤 지역의 무슨 상품이 얼마에 판매되느냐에 따라서 자사의 상품 판매실적이 상당 부분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어느 정도는 정보를 파악하고 대처하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도 많지요. 얼마 전 모 여행사가 19만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요금으로 방콕-파타야 상품을 판매해 다른 여행사들 상품은 그야말로 죽을 쒔다고 합니다. 199의 위력이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공무원이 이렇게 많았나?세월호 참사 이후 공
동병상련생판 모르는 남인데도 어쩐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바로 승무원들의 남자친구들입니다. 공항에는 먼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승무원 여자친구를 마중하러 온 남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서성이는 시간, 그들의 눈에는 같은 처지의 남자들이 보인다네요. 어쩐지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은 같은 항공사의 승무원들을 여자친구로 두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첨되도 못 가요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으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세계적인 축제를 단순히 영상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면 더욱 재미있을
▶당신의 프로정신얼마 전 한 항공사가 요금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설명회 시작 전, 항공사 직원 한명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요금설명회의 진행을 맡은 직원이 전날 과한 술자리로 인해 불과 3~4시간 전까지 음주를 했던 것이었는데요. 설명회 시작 직전까지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려 상사를 들었다 놨다 했던 그 직원은 꽤 많은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요금설명회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습니다. 설명회를 무사히 끝내자마자 다시 화장실로 달려갔다지요. 고통(?)을 끝까지 참아낸 당신, 진정한 프로입니다. ▶모셔오고 싶은 O
예상치 못한 변수유럽지역의 뜨거운 열기로 한 항공사에서 야심차게 취항한 전세기 노선이 부진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저조한 탑승률로 여행사에 좌석을 팔아달라는 요청도 하고 있다합니다. 여행사도 항공사의 요청에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는 있지만 세월호 참사까지 겹치는 바람에 모객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을 다룬 TV프로그램으로 유럽지역 분위기가 워낙 좋아 누구도 부진을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역시 여행업계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행사장에 울려 퍼진 ‘o마블’얼마 전 한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