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선 여객 수가 국제선 여객 수를 앞질렀다. 국제선이 막히자 LCC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은 국내선 확대에 나섰다.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국내선 여객 수는 전년대비 56.8% 감소한 109만7,897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증가세(+7.4%)를 보였지만, 2월 코로나19가 국내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마이너스(-37.9%)로 돌아섰다. 국제선은 올해 2월까지 국내선보다 많은 여객 실적을 유지했지만, 3월이 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3월 한 달 간 국제선 이용객은 64만명을
시위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올해 초부터 홍콩·마카오 항공시장은 험난했다. 지난해 1월 90%대에 육박했던 탑승률은 곤두박질쳤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홍콩 노선 탑승률은 전년동기대비 8.4%p 감소한 80.1%, 마카오 노선은 12%p 감소한 76.9%를 기록했다. 마카오는 진에어, 홍콩은 홍콩항공의 탑승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진에어의 마카오 노선은 전년대비 17%p 감소한 70.8%를 기록했고, 홍콩항공의 홍콩 노선은 전년대비 18.2%p라는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노선별로 탑승률 1위에 오른 항
양대 홀세일 여행사의 3월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흔이 뚜렷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월 전체 아웃바운드 송객수는 각각 7만2,139명, 3만9,04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3%를 나타냈다. 특히 패키지 송객 인원은 양사 각각 2,690명, 1,131명으로 99%나 줄었다. 3월부터 각국의 입국금지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여행길이 막힌 결과다. 3월 모객 현황은 지역별로 살펴보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내리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4월은 아예 해외여행 수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양사의 자료에 따르면 4월 해외여행 예약률은 하나투어
2월 한국인 출국자 수가 104만6,77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출국자 수가 -13.7%로 10년 만에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한 데 이어 또 다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내국인 출국 통계 역사상 -60% 감소율은 최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여파로 여행산업이 흔들렸던 당시 2009년 1월 출국자 수가 81만2,901명(-38.6%)으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인 출국자 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거침없이 성장해 왔다.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여행 보이콧 여파
1월 인천발 상하이 노선 탑승률이 60%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매월 70~80%대의 탑승률을 유지하던 모습과 대비된다. 1월 말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여파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상하이(푸동) 노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11%p 감소한 69.7%를 기록했다.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66회 증가했으며, 공급석은 3만6,161석 늘어난 24만4,746석을 기록했다. 반면 탑승객은 2,468명 증가에 그쳤다. 항공사별로는 중국남방항공(-17.5%p)이 전년대비 가장 높은 탑승률
코로나19 첫 확진자(1월20일) 발생 후 2개월간 국내 전체 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전년동기대비 5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월20일부터 3월21일까지 국제선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53.3% 줄어든 741만4,330명(출도착 및 환승 포함), 국내선 여객은 662만9,059명(-36.3%)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보다 단거리 국제선 위주인 지방공항의 감소폭이 훨씬 컸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국제선은 각각 -49.7%, -56.4%를 기록한 반면 청주공항 -78%, 대구공항 -76.6%, 제주공항 -6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둔화세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미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0년 1월 항공시장동향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에서 우리나라 7개 국적LCC의 분담률은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한 29.9%를 기록했다. LCC는 해마다 공격적으로 국제선 노선 확대를 이어왔다. 특히 2017년 1월과 2018년 1월에는 여객편 공급확대와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각각 전년대비 5.9%씩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2019년 1월에도 32.3%로 30%대를 돌파해 국적F
부부가 여행 시 목적지 결정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지만 비용은 남편이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신문이 1월9일부터 2월2일까지 해외여행 형태와 지출, 여행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평상시 여행 소비자들의 여행의향을 읽을 수 있다. 결과 분석은 설문조사를 완료한 1,088명의 응답만을 활용했으며, 응답자 비율은 기혼 51.4%(559명), 미혼 48.6%(529명)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 형태의 경우 기혼은 에어텔상품(42.2%)을, 미혼은 자유여행(39.7%)을 선택
2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가 전년동월대비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동일본대지진과 일본 보이콧의 여파를 훌쩍 뛰어넘었다. 게다가 일본의 선제적인 무비자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또 한 번 보이콧이 거세지며 일본 전문 여행사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휴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3월20일 발표한 2월 방일 외래객 집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동기대비 79.9% 감소한 14만3,900명을 기록했다. 2월 방문객은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10만6,929명) 이후 11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고, 월별
2018년에는 여행업 사업체의 규모가 양극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5월부터 8월까지 현장조사를 거쳐 ‘2018 관광사업체조사’를 발표했다. 문관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여행업 사업체 수는 1만9,039개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종사자 수 역시 9만9,077명으로 7.6% 하락한 반면, 매출액은 8조4,622억원으로 전년대비 3,488억원이 증가해 4.3%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여행업 사업체 규모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종사자가 5명 미만인 소규모 사업체와 50명 이상인
한일 양국 입국 규제에 일본 인바운드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행신문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3월17일부터 3월23일까지 유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일본에서 222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여행신문이 인바운드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치다.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3월은 예약이 한 건도 없는 경우가 많고 4월달 모객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주에 이어 한국을 찾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도 전무후무하다. 그나마 중국이 3주 연속 40명대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텅 빈 인천공항의 모습이 수치로 드러났다. 2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국적항공사는 많게는 60%까지 여객 수가 감소하며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41.6% 감소한 334만8,194명을 기록했다. 2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1년만으로 2009년 당시 감소율(-13.6%)의 세배 수준이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7,000만명을 돌파하고, 올해 1월 전년대비 소폭 상승(+0.9%)한 626만명을 기록하
활짝 열리나 했더니 굳게 닫혔다. 상호 연간 교류 3,000만명 시대를 열었던 한중일이 코로나19여파로 빗장을 걸었다. 사드 이전 수준으로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오던 중국과 한일 갈등 이전으로의 회복을 꿈꾸던 일본 여행 시장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인천공항공사의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한중 여객 수는 전년대비 74.2% 감소한 26만3,65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여파로 중국 노선이 잇따라 중단된 결과다. 일본 노선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51.6% 감소한 55만9,308명을 기록하며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지만 9일부로 일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3월9일부터 일본과 한국·중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횟수는 주당 225편(정기편) 정도로 전주대비 80% 감소할 전망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 도착지를 나리타 및 간사이공항으로 한정한 결과, 운항할 수 없게 된 다른 공항들을 중심으로 운휴가 잇따르고 있다. 9일부터 1주일간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운항편은 중국에서 왕복 200편, 한국에서 왕복 25편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절반 정도 감소했으며 한국은
2월 유럽 항공 여객이 1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의 2월은 2009년 15만4,758명에서 시작해 지난해 41만4,411명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렇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확연하게 달랐다.인천국제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월 유럽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38만3,279명(출도착·환승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했다. 반면 운항횟수는 2,460회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진이 뼈아팠다. 로마·밀라노·베네치아의 이탈리아 노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으로 인바운드 시장도 처참한 성적을 보였다. 여행신문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3월10일부터 3월16일까지 유치 현황을 집계한 결과 동남아와 구미주 지역에서 단 한 명도 한국을 찾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메르스 여파가 한창이던 2015년 7월 첫째주 이후 처음이다. 일본도 지난주에 비해 3,340명 감소한 5,590명으로 크게 꺾였으며, 중국은 43명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2019년 해외여행을 즐긴 2030은 소폭 감소했지만 패키지 여행사의 주 타깃인 5060은 오히려 늘어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일 최종 확정 발표한 2019년 1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승무원을 포함한 작년 전체 출국자 수는 2018년보다 0.1% 증가한 2,871만4,247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출국자 수는 2018년보다 줄어들었다. 승무원(179만3,832명)을 제외한 작년 순수 출국자 수는 전년보다 7,974명 줄어든 2,692만415명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 보면 절대적인 규모는 여전히 2030이 5060을 앞섰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 인바운드가 지난달부터 타격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한일 갈등으로 지난해부터 어려움을 겪은 일본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들의 한숨도 깊어졌다. 일본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들은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었는데 보이콧이 한창이었던 지난해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한국관광공사의 방한 외래객 집계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전년대비 -1.2%로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방한 일본인 수는 지난해 10월(-14.4%)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치안 우려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
2월 홀세일 여행사들의 실적은 참담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월 해외여행 모객은 각각 4만9,000명, 3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4.8%, -77%를 기록하며 바닥을 쳤다. 항공권 판매 실적도 양사 각각 13만7,000명, 9만4,000명으로 전월대비 31.5%, 24.1%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지역이다. 양사의 일본과 중국 지역 모객은 전년대비 약 95% 줄어들었다. 모두투어는 2월 중국 상품 판매를 중단하며 중국 지역을 아예 집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