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생각 없이 소비하던 것들도 이제는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정도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이용 비용이 높아진 것 같다. 여행 빼고 말이다. 그나마 국내여행의 경우, 코로나 공포심이 극심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여행 심리가 회복되면서 가격대 또한 일정 수준 회복됐다. 특히, 일부 5성 호텔들은 F&B, 레이트 체크아웃 등 혜택을 더 제공하는 방식으로 판매 가격은 유지한 채 2년 가까운 시간을 버텼다. 고급 이미지를 지키면서 영업을 유지하는 데도 성공한 셈이다. 해외여행, 특히 패키지여행에 시사
올해 말로 3년 임기가 종료되는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여행업 생태계를 다시 다지고 더 큰 도약을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KATA는 11월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오창희 회장을 만나 구상을 들었다. -연임 도전 배경이 궁금하다.중국의 사드보복 와중이었던 2019년 1월에 부임해 체제를 정비하고 나니 7월부터는 일본불매운동이 본격화됐다. 풀리나싶더니 12월부터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대형 악재가 시작돼 어느덧
동남아 여행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태국은 1일부터 격리 없이 태국 전역을 개방하고, 15일부터는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VTL)이 시작된다. 공통적으로 여행 출발 최소 14일 이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과 함께 여행이 가능하다. 한국인 주요 여행지 두 곳의 입국 절차 및 조건을 비교해봤다. 드디어 태국 전역이 열린다. 앞서 지역격리·골프격리 등 제한적인 방식으로 관광 재개에 나섰던 태국이 11월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46개국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입국
김 불과 일주일 전, 동남아 여행 재개에 대해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한주 사이에 전세기 운항이 확정되고 지역별로 여행객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나라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당장 11월부터 태국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가 뜬다. 지 코로나 이후 첫 골프 목적 전세기다. 태국 골프격리를 이용한 상품으로 기존에도 해왔지만, 전세기는 처음이다. 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일들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지금도 물밑작업이 많을 것 같다. 지방에서도 내년 초 태국과 베트남 등지로 전세기를 운항하는 방안을 계속 노크하고 있다. 아직 성사만 안
사업자단체지원금은 여행박람회 관련 지원금과 해외 관광지의 사업자단체로부터 수령한 지원금이다. 유치한 관광객이 머무를 여행지의 사업자로부터 받는 사례금에 해당하며, 지방자치단체 또는 관광청 등으로부터 지급받는 지원금과 동일한 성격이다. 쇼핑센터의 방문여부나 쇼핑시간 등은 여행객을 인수받은 해외 현지여행사가 결정하며, 국내여행사는 쇼핑센터 방문과 관련해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는 용역의 제공 없이 수령하는 대가인 사례금에 해당한다. 이러한 여행사의 주장에 대해 조세심판원은 다음과 같이 판결을 내렸다. 「부가가치세법」은 거
“사이판 여행 상품가가 1인당 20만원 인상됐습니다” 꿈같은 휴가를 앞두고 갑자기 받은 문자다. 일방적으로 항공사에서 항공료를 15만원 인상하고, 현지 리조트에서 조식비 5만원을 필수 포함했기 때문이란다. 여행상품을 40만원대에 예약했으니 무려 50%나 인상된 셈이다. 바로 여행사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통에 불이라도 난 듯 연결조차 어려웠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여행상품가 인상이 법적으로 가능할까? 국외여행 표준약관 제11조에 따르면, 이용운송·숙박기관에 지급해야 할 요금이 계약체결시보다 5% 이상 증감한 경우 여행사는 증감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VTL, Vaccinated Travel Lane) 시행을 앞두고 전용 항공편 지정 등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싱가포르로 여행할 경우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며,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으면 즉시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시행 초기 항공편을 제한해 운영한다. 대한항공(주3회), 아시아나항공(주3회), 싱가포르항공(주6회)이 VTL 지정편 운항을 허가받은 단계다. 싱가포르에서 한국 입국 시 운항 중인 직항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갈 경우 지정된 항공편을
11월 태국 치앙마이 골프여행이 닻을 올린다. 방콕 골프 격리에 이어 치앙마이까지 목적지가 확대된데다 코로나 이후 첫 골프 목적 전세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11월5일부터 매주 금요일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를 운항한다. 치앙마이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에서 골프 격리를 진행하는 상품으로, 아티타야CC 한국 총판 여정트래블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상품가는 7박9일 138만5,000원부터, 14박16일 187만원부터다. 여정트래블 관계자는 "올해 초 운항허가 문제로 인해 좌절됐던 치앙마이 전세기가 드디어 뜬다"며 "6월부
11월15일부터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이 시작된다. 백신접종자라면 개인·단체여행객 모두 격리 없이 양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트래블 버블 1호 사이판과 비교해 인바운드 수요도 많았던 국가라 '양뱡향 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0월8일 ‘한-싱가포르간 여행안전권역(VTL, Vaccinated Travel Lane, 백신접종자 입국격리완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체·개인 등 대상과 관광·상용 등 목적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이 돋보인다. 양국을 여행하는 국민은 상대국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올해 중 동남아 여행이 현실화될까. 태국과 인도네시아 발리 등 한국인 동남아 주요 목적지가 코로나 저위험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 재개에 박차를 가한다. 항공편 부재, 현지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인 문제는 여전하지만,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모이고 있다. 11월이면 태국 전역을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는 10월1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독일, 영국 등 저위험국가 10개국에서 온
2020년 기준 한국 출산율은 0.84명으로, OECD 37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이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일까.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 발표된 ‘4차 저출산 고령화 기본계획’에 따라 육아휴직 지원제도의 개편을 알렸다.개편되는 육아휴직 지원제도의 주요 내용은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 대체율 인상 ▲부모 모두 육아휴직 사용 시 더 많은 급여를 주는 ‘3+3 부모육아휴직제’ 신설 ▲육아휴직을 허용하는 사업주에 대한 ‘육아휴직지원금’ 신설 등이다. 이는 2022년 1월1일 이후 육아휴직 기간에 적용된다. 먼저 육아휴직
지 야놀자와 하나투어가 손을 잡았다. 지난해 하나투어가 자체 플랫폼인 하나허브를 선보였던 걸 생각하면 의외라는 주변의 반응도 있었다. 이 국내사업에 특화된 야놀자도 해외사업을 혼자 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다.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사례로 보인다. 김 지금 당장은 1차원적인 협업이지만, 시간이 지나 더 밀접해지면 어떻게 될까? 지금 단계보다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가 궁금하다. 야놀자가 2조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받은 상황이니, 하나투어도 이왕 협업할 거면 자금 기반을 갖춘 곳이 낫다고 판단했을 테다.
보도자료가 쏟아진다. 복직 소식을 알리는 지인들이 하나둘 늘었다. 팸투어 참석을 요청받았고, 인터뷰를 요청할 일이 많아졌다. 온라인 미팅 대신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기자에게는 여행이 돌아왔다는 신호다. 지난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단연 여행이다. 해외 패키지여행 단체가 출발하기 시작했고, 사이판 트래블 버블 상품 예약자는 14일 기준 8,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8일에는 우리 정부와 싱가포르가 트래블 버블에 합의했고 태국, 말레이시아 등 백신 접종자에게
서울관광재단 새 사령탑으로 길기연 신임대표가 7월26일 부임했다. 앞으로 3년 동안 서울관광재단을 이끌며 서울 관광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허니문여행사·코레일관광개발을 이끈 여행업 현장 경험은 물론 서울시의회 의원 활동을 통한 시정 참여, 관광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문적 토대까지 더해져 여러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행전문기자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길기연 대표를 만났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부임했다.관광인으로서 관광시장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는데, 부임 후 그 무게감과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특히
투어2000 양무승 대표가 서울시관광협회(STA) 차기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투어2000 양무승 대표는 지난 11일 STA 차기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데 작으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양 회장은 “서울 여행업은 우리나라 전체 여행산업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징성과 대표성이 크다”며 “여행업 회복과 재도약 발판을 다지는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역할을 해야 하는
이 작년에 두 달도 채 못하고 중단됐던 여행 지원사업이 올해는 아예 시작조차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백신 1차 접종률 70% 달성을 기점으로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했는데 아무 소식이 없다. 김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흐지부지됐다. 상황이 나아지면 재개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올해도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코로나19 완전 종식이 힘든 상황에서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결국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이미 국내여행은 코로나 이전처럼 활발한 만큼 여행업계 지원 차원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외부 시선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의 변화상 중 하나는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점이다. 출입국 제한으로 인·아웃바운드 부문이 막힌 상황에서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선택한 측면이 크다. 그렇다해도 아웃바운드에만 치중했던 대형 여행사들이 국내여행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 않을 수 없다. 하나투어가 한국관광공사와 손 잡고 국내여행 활성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인터파크투어가 국내여행 기획전을 벌이며, 노랑풍선과 롯데제이티비가 울릉도·독도 상품을 홈쇼핑으로 판매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보기 드문 풍경이었지만 이젠 자연스러워졌다.
여행사가 해외여행용역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방문하거나 시설을 이용해 반사적 이익을 얻게 되는 특정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관광청, 사업자단체, 쇼핑센터 등으로부터 크루즈 지원비를 받았다. 여행사는 이를 국외에서 공급하는 용역에 해당한다고 보아 영세율을 적용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여행사가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는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서비스업’에 해당하며, 국외에서 공급하는 용역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이에 대해 여행사는 심판 청구를 했다. 여행사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고객의 방
한국인 제1의 해외여행 목적지인 일본이 긴급사태를 해제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여행업계는 여행 재개 즉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일본은 10월1일부로 도쿄 등 19개 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과 8개 지역에 발령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해제했다. 지난 4월 긴급사태를 발령한 이후 6개월 만으로, 음식점 주류 판매 금지 조치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완화됐다. 일본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배경에는 확진자수 급감과 높아진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국경 개방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중국은 봉쇄 기조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가 많은 대도시에 검역 및 의료시설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 해외 입국자를 대규모 격리 시설에서 집중 관리하며 중국 내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CNN에 따르면, 9월17일 광둥성에 해외 여행객을 수용하기 위한 '광저우 국제 검역소(Guangzhou International Health Station)'가 설립됐다. 5,000객실 규모의 검역 전용시설로, 축구장 46개 크기의 부지에 3층 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