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해를 지나 홍해를 만난다 4. 요르단 上 - 사해와 항구도시 아카바요르단은 시리아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나라다. 시리아의 국경을 넘어 요르단 북부에 접어들면 푸른 나무가 자라는 산 속 드라이브가 펼쳐진다. 요르단 국토의 80%가 사막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로마가 건설한 10개의 위성 도시 중 하나라는 제라쉬(Jerash)가 나온다. 제라쉬는 로마식 개선문을 지나 5000석 규모의 극장과 56개의 기둥이 세워진 원형광장, 열주도로 등 전형적인 로마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 저비용 항공사가 밀려온다 -싱가포르 벨류에어 출범미국과 유럽에서 저비용항공사가 성장일로를 걷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도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가 성공적인 저비용항공사로 평가받은데 이어 싱가포르는 내년께 저비용항공사인 ‘벨류에어’ 출범을 내정하고 있으며, 태국 역시 저비용항공사 설립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의 제2민항인 에어아시아는 지난해 초 저비용항공사로 전환한 이래 1,840만달러의 부채를 모두 상환했으며, 월 평균 47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는 등 성공적인 운영을 자
,"싱가포르 병원의 첫 인상은 ‘병원답지 않은 따뜻함’이다. 병원의 부산물처럼 느껴졌던 알싸한 소독약 냄새도 없고 무표정한 대기실의 어수선함도 없다. 대신 잘 정돈된 로비에는 친절함을 폴폴 풍기는 안내원과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환자를 맞는다. 첫 방문지였던 래플스병원에는 로비 한켠의 무인 그랜드피아노가 잔잔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었다. 병원임을 알 수 있는 곳은 로비 한켠에 마련된 ‘체온검사대’ 뿐. 사스 이후 싱가포르의 모든 병원에서는 환자를 비롯해 방문객들의 체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해외환자를 위한 핫라인 ★ □ 파크웨이
,"한국의 가을을 연상케하는 파란 하늘과 하양색 물감을 막 짜 놓은 듯 새하얀 구름이 그곳에 있다. 내려다보면 무엇이든 다 비춰낼 듯한 호수에 꼭 같은 하늘이 또 하나 펼쳐져 있고, 더불어 산이 있고 나무가 있고 세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물빛이 아름다운 호수, 절묘한 풍경을 자랑하는 폭포, 가지각색으로 빛나는 나무들, 고지대여서 더욱 아름다운 설경, 장족문화를 가리켜 구채구 5경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을 한번에 보기 가장 좋은 때는 1년 중 3~4월과 10~11월로, 서로 다른 계절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하늘과 호
," “전체 여행업 통합할 수 있어야”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오는 28일 정기총회를 갖고 2004년부터 3년간 KATA를 이끌 5대 회장을 선출한다. 아직 한달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고 공식 후보 등록에 나선 사람도 없지만 여행업계에서 차기 회장에게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고 목소리도 다양하다. ■ 회원사 권익 대변 적극 나서야 회원사가 바라는 궁극적인 KATA의 모습은 회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 있는 협회다. 개별 회원사들은 한결같이 상대하기 힘에 부치는 일을 협회 차원에서 해결해 주고 가려
,"사막의 꽃 ‘팔미라’를 찾아서시리아는 우리보다 북한과 더욱 친한 나라다. 비수교국인 우리와 달리 북한과는 외교 관계까지 맺고 있고 레바논에 비해 한결 진한 이슬람 문화와 사회주의의 엄격함을 경험할 수 있다. 공화국이지만 사회주의 냄새가 남아있는 시리아는 곳곳에서 사진 촬영이 제한되고 대표적인 아랍국가답게 거리에는 히잡을 두른 여인들도 상당수다. 3.시리아-팔미라와 수도 다마스커스 레바논을 지나 시리아 국경을 넘으면 안티레바논 산맥을 따라 50km 정도의 내리막길 끝에 수도 다마스커스(Damascus)에 당도한다. 구약성서 아브라
," 대지가 고동치는 화산의 섬 하와이 빅아일랜드(Big Island) 공항에 내려 숙소로 향하는 동안 그 황량한 풍경에 모두들 할 말을 잃었다. 녹색과 푸른색만 존재하는 지상의 파라다이스처럼 여겨지는 상상 속 하와이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끝없이 펼쳐진 용암대지와 잡초만 무성한 허허벌판이 교차하는 풍경이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위의 차들이 움직이는 유일한 물체다. 마우나 케아, 마우나 로아 등 해발 1만3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해변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퍼져있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높은 지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풍부한 자원, 인구대비 넓은 국토를 자랑하는 캐나다는 또한 스키 매니아들의 천국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자리한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이 중 동부지역에 위치한 온타리오주는 주도 토론토를 비롯해 나이아가라 지역과 서쪽으로 알공퀸 주립 공원까지 캐나다 자연과 문화를 한층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여행길로 안내한다. 나이아가라를 즐겨라!글 싣는 순서 1. 신이 내린 기적, 나이아가라 2. 숲과 호수가 그려내는 풍경3. 다문화 탐험 도시, 토론토이 지역 인디언들의 언어로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라는 뜻을 가진 ‘나이아
," “협회 위상 정립할 수 있어야”오는 11월24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서울시관광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의 차기 회장 선거가 차례로 치러진다. 세 선거 모두 복수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출마의 변’과 정책목표를 제시한 출마 예정 후보가 있을 정도로 선거전은 이미 본궤도에 올라왔다. 짧게는 3년 동안의, 길게는 한국 여행업계 전체의 흥망을 좌우할 각 협회 수장으로서 과연 어떤 과제를 풀어야 할지 관협중앙회와 KATA를 중심으로 2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철저한 인물검
," 바알벡에 살아 숨쉬는 로마의 전설쓰러지고 부서져 시체처럼 널부러진 돌덩이를 보며 고대도시의 화려한 영광을 상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당시의 시대 상황과 역사를 이해하고 있다면 작은 꽃무늬 조각에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공부(?)가 부족한 관광객에게 황량한 돌무더기 유적은 세월의 무상함을 증거하는 시간의 퇴적물 이상으로 다가오기가 힘들다. 2. 레바논 下 - 바알벡 신전과 베카계곡베이루트에서 동북쪽으로 85km 가량 떨어진 바알벡(Baalbeck)은 로마 시대에 세워진 크고 웅장한 신전으로 유명한 역
," 남강 물결위에 소망 흘러라고성이 있는 도시는 대개 전쟁이라는 상흔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지만, 성곽을 따라 거니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낭만과 운치를 느끼게 한다.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가 있었던 진주 역시 그렇다. 이순신 장군과 마찬가지로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하사받은 김시민 장군이 12만 왜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해가 그의 나이 서른여덟, 조선을 떠받칠 젊은 인재를 너무 빨리 보내야했다. 이 뿐이랴. 그와 함께 귀한 목숨을 잃어야 했던 진주성 내의 군인과 민간인의 수가 7만 명. 또 그들의 복수를 위해
,"-대한항공·오리엔트타이·푸켓항공 운항올 겨울 치앙마이(Chiang Mai)가 시끄러울 전망이다. 최근 들어 겨울 시즌 마다 골프 수요를 겨냥한 전세기가 투입되면서 치앙마이는 골퍼들 사이에서 새로운 목적지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치앙마이의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전세기 운항이 추진되면서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치앙마이 전세기에 우려를 보내는 이유는 치앙마이의 골프장이 로얄 치앙마이, 그린밸리, 람푼, 란나 등 4개에 불과하기 때문. 치앙마이는 지난해 겨울에도 대한항공과 타이항공의 전세기가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