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로 400만명대에 머물던 방한 중국인 수가 지난해 600만명을 돌파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4불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대리구매상인 ‘따이공’이 활개를 치고 있어 패키지 시장은 여전히 난관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우한 폐렴’이라는 변수가 등장했다. ●2019년 600만명 돌파 … 사드 이후 최고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06만명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시작된 2017년 3월부터 전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해줄 기술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기술이 많아 여행의 편의성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CES에서 만난 기술을 통해 앞으로 더 쉬워질 여행을 그려봤다. ●화장하면서 항공권 예약도 척척모니터와 핸드폰을 보며 일일이 항공권을 찾는 여행자의 모습도 몇 년 안에 사라질지 모른다. 특히 5G와 AI의 발달로 목소리만으로 여행 관련 예약을 모두 끝마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스마트
어감도 좋은 2020년이다. 익숙했던 녹색 표지의 여권은 세련된 남색으로 바뀐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비영리민간단체와 사회복지법인 소속 근로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 슬롯 확대, 항공 자유화 확대 등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들도 있다. 여행업계가 알아둬야 할 ‘2020년에 달라지는 것들’을 살폈다. ●32년 만에 새 옷 입는 여권대한민국 여권이 새 옷을 입는다. 녹색이었던 여권 표지는 32년 만에 남색으로 바뀐다. 신원정보면에는 흑백과 컬러 사진이 모두 들어가고 주민등록번호는 삭제된다. 이밖에도
2019년도 수많은 사건과 이슈가 한국 여행업계를 웃고 울게 만들었다. 여행사와 플랫폼 간의 신경전도 치열했고,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에 일본 보이콧 등 대형 악재도 피할 수 없었다. 여행신문 각 발행호별 주요 기사 50개로 2019년 우리나라 여행산업을 돌이켜봤다. 1 여행공제회 대대적 변신 예고여행공제회가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운영방식 개편을 통해 여행공제회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1월7일자2 마이리얼트립 항공권 마케팅 ‘공격적’수수료와 입점사 관계 등을 두
올해도 한국여행업계에는 부침이 많았다. 한일 갈등과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아웃바운드 시장은 한껏 움츠러들었지만 인바운드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9년 한국 여행 산업의 한 해를 돌아봤다. ●日 보이콧 여파로 출국자 수 마이너스 올해 한국 여행 산업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치·경제·외교 등의 이슈로 인한 타격이 컸다. 특히 한일 갈등 속 일본 제품과 여행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고 홍콩 시위 격화 등으로 전반적인 여행 경기도 얼어붙었다. 결국 방일 한국인 수는 7월(-7.6%)부터 5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Manipur)주에 위치한 임팔(Imphal)에서 제8회 인도 국제 관광전(International Tourism Mart 이하 ITM)이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됐다. 캐나다, 호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19개의 나라에서 방문한 36명의 외국인 바이어와 인도 전역에서 참가한 관광종사자 109명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인도 북동부의 매력을 확인했다. ●정부차원 관광 활성화 정책 활발제8회 ITM 기조연설에서 인도 문화관광부 프라흐라드 싱 파텔(Prahlad Singh
해외에서 한 달 살기 여행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여행사들도 한 달 살기 여행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항공은 제외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숙소와 교통, 약간의 투어 등 간소하게 상품을 꾸렸다. 그동안 자유여행 영역이었던 한 달 살기가 상품으로 탄생한 것. 여행사들의 한 달 살기 상품을 살펴봤다. ●장기 체류 불안감 해소에 초점올해 하반기에만 하나투어, 내일투어, 모두투어 등 여러 여행사에서 장기 숙박 여행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짧게는 2주(반 달), 길게는 한 달 일정이다. 그동안 2주에서 한 달 이상의 장기 여행
우리 국민이 숨쉬기를 제외하고 가장 흔하게 하는 운동이 ‘걷기’로 조사됐다. 욕심을 내면 끝도 없겠지만 걷기를 위해서는 거창한 장비가 필요 없다. 게다가 요즘처럼 쉽게 해외여행을 가는 환경과 만났으니 트레킹 여행이 각광받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트레킹 시장을 이끄는 하나투어와 혜초여행을 통해 올 한해 유행했던 지역들을 살펴보고, 내년 계획을 들었다. ●테마여행 대세 노리는 ‘해외트레킹’우리 국민이 숨쉬기 운동 다음으로 많이 하는 운동은 걷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광역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
올해 3분기 아시아 항공시장은 다사다난했다. 한국인 인기 목적지인 일본과 홍콩이 타격을 입으며, 여객 수와 탑승률 부문에서 순위가 재편됐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인천공항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일본과 홍콩은 여객 수와 탑승률 모두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과 아시아(일본·중국 제외)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탑승률을 보인 가운데, 신규 취항 러시에 힘입어 두 자릿수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아시아 총 여객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1,361만1,584명을 기록했으며, 탑승률은 3%p 감소
위기감이 고조된 국적항공사들을 지원하고 우리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 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을 비롯해 박홍근 의원, 안호영 의원, 김철민 의원, 박재호 의원, 조응천 의원, 이규희 의원, 이후삼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항공협회와 국토교통부가 각각 주관, 후원으로 나서 힘을 실었다. 주제발표와 토론회 내용을 요약했다. ●발표 1한국항공협회 김광옥 총괄본부장“7,829억원 피해 예상…정책지원 절실”일본의 수출규제 이후인 7월
일본이 내년 외래관광객 4,000만명 유치를 위해 분주하다. 단거리 리피터 고객을 위한 홍보 전략을 세우고, 2020년에만 적용되는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비지트 재팬 트래블마트(VJTM, Visit Japan Travel & Mice Mart)'를 다녀왔다. ●2020년 4,000만명 돌파할까?일본 오사카 인텍스에서 10월24일부터 사흘에 걸쳐 VJTM이 열렸다. 그동안 도쿄에서만 열리다가 올해 처음으로 오사카로 자리를 옮겨 개최됐다. VJTM은 일본정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ITB 아시아에서는 여행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일 동안 30분 분량의 컨퍼런스만 150개 이상 열렸다. 그중 마케팅 전략에 도움이 될 만한 전문가들의 스피치를 요약했다. ● Next Generation travel 클라우드베즈Cloudbeds 마이카 라오Maica La’O APAC 지역 총괄이제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Z세대까지 주목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Z세대는 1995년부터 2015년 사이 태어난 이들로 클라우드베즈의 전체 예약
GBA(Greater Bay Area)의 개발 논의가 궤도에 오르고 있다. 마카오에서 열린 GTEF에서는 기반 인프라부터 여행 관련 핵심 인프라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해 타당성 입증이 이뤄졌다. GTEF 개최지인 마카오는 GBA 개발의 핵심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관광 투자는 사회의 전반적 수준 향상 기여명칭에서 함의하듯 GTEF는 관광의 ‘경제적 가치’에 집중한 포럼과 토론이 주를 이뤘다. 핵심은 관광 산업의 투자 가치, 그리고 투자가치가 유망한 GBA로 모아졌다.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호스피탈리티, 그
패키지여행의 성장 폭이 점점 더 둔화되고 있다. 여행사들은 기존 패키지 상품의 가격을 한 단계 더 낮추며 버티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시장의 선두 주자들은 ‘탈 패키지'를 외치며 테마여행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유럽을 주목하고 있다. ●‘덕후’처럼 한 우물만 판다전통 패키지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고객들이 주로 소비하는 상품 가격대도 저가와 고가로 극명하게 나뉜 가운데, 여행사들이 비교적 고가 상품에 속하는 유럽 테마여행을 주목하고 있다. 게
큰 보폭으로 시장 규모를 키워온 베트남이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 올 하반기부터 일본 시장이 뚝 꺾이면서 항공과 상품 등 여행 산업 전반에서 베트남이 필사적 지원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올초 한국인 방문객 450만명 달성이 예상됐던 베트남은 앞으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앞뒤 가릴 것 없이’ 취항 쑥쑥7월 말 시작된 일본 여행 보이콧이 인근 중단거리 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항공사들이 일본행 노선을 줄이거나 없애면서 다른 대체지 취항에 나섰기 때문이다. 비행 거리가 일본과 엇비슷
올해 동계시즌,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다. 신규 목적지 취항과 더불어 증편 및 기체 변경 등으로 항공 공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다. 분주해진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업계의 현장을 살펴봤다. ●20년 만에 반가운 단비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은 1998년 IMF 여파로 콴타스항공(QF)과 에어뉴질랜드(NZ)가 단항하면서 약 20년 동안 한국 국적사의 단독 노선이었다. 하지만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말부터는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외항사의 신규 취항은 물론 국적사들도 기존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천공항에서 중국과 아시아(일본·중국 제외) 노선을 오간 여객의 규모는 각각 650만명, 1,441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698만명을 기록했다. ●제자리걸음 일본…항공공급 줄어 빨간불상반기 일본 여객실적이 전년대비 23만명 증가한 698만1,379명을 기록했다. 운항횟수는 4만377회, 공급석은 826만4,883석으로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오히려 전년대비 3%p 감소한 84.5%의 탑승률을 보였다. 작년 아시아 단일 노선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장거리 여객 규모는 2.4% 증가한 745만1,995명을 기록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필두로 한 러시아가 성장을 이끌었으며, 라트비아 리가와 이집트 카이로 등의 전세기도 약진했다. ●상승세 이어간 유럽, 삐끗한 미주미주와 유럽, 중동 등의 장거리 노선은 올해 상반기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여객의 경우 약 2.4% 증가한 745만1,995명으로 집계됐으며, 탑승률은 83.5%를 기록했다. 미
베트남이 중단거리 중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9월5일부터 8일까지 호치민에서 열린 ITE HCMC(International Travel Expo Ho Chi Minh City)는 관광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베트남의 야망이 엿보이는 자리였다. 동시에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세계 유관업체의 바쁜 움직임도 포착됐다. ●전세계 62개 국가서 ITE 찾아베트남 호치민에서 9월5일부터 나흘에 걸쳐 ITE HCMC가 개최됐다. 가파르게 관광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년보다 큰 규모로
●한중일 3,000만 교류시대, 다음은?정치·외교적인 갈등을 이유로 3국 간 인적교류가 축소돼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2015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이후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중단됐다가 2018년 재개됐다. 올해 한·일 갈등으로 인해 또다시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한중일 정부대표단 및 민간대표단, 지자체, 대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해 무사히 개최됐다. 30일 진행된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길어졌는데,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