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부 접종 계획대로라면 연말이면 해외여행을 가려는 이들로 공항이 오랜 만에 활기를 띨 수도 있겠다.이 11월 중순이면 주 여행 연령층인 2040을 비롯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 등이 모두 갈 수 있을 것이다. 11월 중순 이후 백신 접종 완전 인구는 최소 3,892만명, 12월이면 4,000만명 이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계획한 대로 진행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다. 김 3,892만명이면 국민의 80% 수준이다. 게다가 최소치이니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올해 중 해외여행 가능 인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
기대에 부풀었던 추석 연휴 전세기 '냉가슴'손 추석 연휴 전세기가 거리두기 4단계와 함께 모객에 힘을 잃었다. 지 전세기 상품을 설 연휴로 연기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한진관광은 베트남 전세기를, 온라인투어는 다낭, 타이완, 세부 전세기 상품을 연기했다. 손 8월에 접어들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허니문 수요가 꽤 높다는 하와이 노선도 추석 연휴 전세기 모객은 아직 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지만 더 많이 들어올 기회가 될지 취소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거리두기 4단계가
지 7월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데 이어 21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 1,784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회복세를 기대했던 여행업계에도 그늘이 드리웠다. 손 비수도권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 강릉은 피서객이 몰리며 확진자가 급증하자 4단계로 거리두기를 격상했다. 오후 6시 이후 모임 인원이 2명으로 제한되니 숙박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휴업하는 식당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마련했는데, 방역 지침으로 인해 여행이 불가능해진 경우 고객들은 취소위약금 없이 100%
포스트 코로나 주도권 향방은김 : 야놀자, 여기어때, 하나투어가 7월부터 본격적으로 TV 광고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광고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4차 유행이 시작돼 효과가 반감될 것 같다.지 : 참 시점이 묘하다. 코로나 3차 유행 때도 우리 정부가 국내여행 수요 진작을 위해 할인쿠폰 사업을 시작하니까 코로나가 거세졌다. 이번에도 비슷하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트래블 버블도 시작될 시점에 변수가 생겼다.이 : 광고는 광고대로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하나투어는 하반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고, 야놀자는 모텔 관련 이미지 대신 트래블
2020년 1월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어느새 일년 반이 흘렀다. 여행산업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위기에 빠졌지만, 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도 희미하게나마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여행은 언제 정상화될까? 여행신문 기자들이 자유럽게 얘기를 나눴다. 트래블 버블, 첫 단추 잘 꿸까편 : 우리나라와 사이판이 7월1일부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늦어도 8월부터는 트래블 버블을 통한 사이판 단체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1
여기저기 흩어진 엉터리 정보도 문제김- 출입국 시 PCR 검사가 생각보다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손- 여행업계에서도 출입국 시 검사 횟수, 절차, 비용 등에 대해 명확하게 아는 사람이 의외로 없더라.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산재된 느낌이다. 7월1일부로 검사 횟수가 대폭 줄었음에도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 많다. 지- 기존에는 백신 접종자여도 입국 직후, 6~7일차, 12~13일차 총 3번 받아야 했는데 이제는 6~7일차에 한 번만 받으면 된다. 해외 현지에서 입국 72시간 전 받아야 하는 검사를 포함하면,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었다.
자격 논란 떨치고 여행업에 선물?이- 2~3월 내로 4차 재난지원금 계획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여행업이 집합금지 업종 수준으로 받을 수 있을까.김-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집합금지 업종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니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명분으로 진행할지 명확하게 답변하지는 않았지만,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적어도 제한업종 수준으로 여행업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여행사들이 시위도 하고 인사청문회까지 참석했으니 어떤 식으로든 반영은 되지 않을까 싶다. 황희 장관이
교원그룹 30억원 플렉스…여행업계 추가 M&A 나올까?김-KRT를 인수한 교원그룹이 랜드사 미지급금 30억원부터 정산했다. 미지급금은 100% 해결된 건가. 손-거의 그렇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작년에 장형조 전 대표가 랜드사들과 미수금을 두고 올해 1월까지 지급하는 조건으로 금액을 일부 조정해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금 100%를 모두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몇몇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협의한 내용대로 교원 측에서 지난달 29일 지급한 것이다. 김-교원그룹이 KRT를 인수한 이후 미지급금 문제부터 해결한 건 기업
●새해에도 구조조정… 희망퇴직? 사실상 권고사직지-하나투어가 개별 면담을 통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사실상 권고사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국민청원도 올라왔지만 노사 모두 힘든 상황이니 일방적인 잘못이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이-3월31일부 퇴직이니 2월 안으로 전체 구조조정 규모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손-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 직원과의 소통이 부재한 느낌이다. 이전까지는 사내 인프라를 통해 박상환 회장과 직원 간 스킨십이 많았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메시지가 전혀 없다. 김-사모펀드 입장에서는 기업
●1년 만의 반가운 시도이- 인터파크가 홈쇼핑에서 판매한 베트남 호텔은 3박에 약 29만원 수준이다. 평소 베트남 물가에 대비하면 저렴한 수준인 건가. 김- 5성급 호텔임을 고려하면 저렴해 보인다. 지- 인터파크에서 여러 호텔에 접촉했는데, 이 정도 가격으로 참여하겠다는 해외 호텔이 많이 없었다고 한다. 해당 상품을 구성하기까지 3달 정도 걸렸다고 한다.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베트남 자국민 또는 인접 국가 수요만으로 영업이 가능하거나, 코로나19 시국에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 가능성을 낮게 봤을 수도 있다. 가격만으로 경쟁력
전세기 운항 승인 번복… 이유는 타당한가?손- 사이판 전세기는 출발일 1주일 전 결국 국토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승인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한 경우는 드물다. 김- 다들 사이판 전세기 상품 진행 여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었다. 사이판과 비슷한 조건에 있는 목적지들도 마찬가지였다. 첫 여행 목적 전세기였던 만큼 상징성이 컸기 때문이다.손- 국토부에서는 절차 상 문제될 게 없어 승인했는데 질병관리청에서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후문도 있더라. 사실 이번 전세기 상품은 출입국 전후로 코로나19 PCR 테스트를 3번이나 받고, 음성 결과를
잦아든 백신 기대감, 올해도 어려워지- 변종바이러스 확산으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들어졌다.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도 다시 강화됐다. 일본은 비즈니스 트랙 중단을 검토하고, 중국 베이징은 격리기간을 21일로 늘렸다. 간신히 인적 교류를 재개하더라도 코로나19 이슈가 조금이라도 확산되면 바로 빗장을 걸어 잠그는 모양새다. 김- 해가 바뀌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하다. 미주와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여행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는 못하고 있다. 변종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영국, 독일 등의 국가는 다시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저위험국간 트래블 버블 실현 기대이- 2021년 새해, 한국과 가장 먼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할 곳은 어디일까. 누적 확진자 수와 최근 추이로 본다면 타이완, 홍콩, 마카오,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정도가 코로나19 저위험 국가인 것 같다. 김- 새해에도 상황을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 잘 막다가 갑자기 악화될 수도 있다. 손- 솔직히 올해도 안정적인 트래블 버블이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 작년에 시행하려고 했던 국가들도 갑작스레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기를 늦추기도 했다.지- 트래블 버블보다 오히려 면역 여권이 최근 주목받는 것 같
여행업, 사실상 1년 내내 영업제한인데 지원 대상으론 뒷전 이-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여행 관련 사업주들은 임대료 및 4대 보험 지원을 가장 원하는 눈치다. 2차 재난지원금은 영업제한, 집합금지 업종보다 적은 100만원이 지급됐다. 사실 피해 규모를 생각하면 많은 금액이 아닌 데다 한시적인 지원이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도 걱정이다. 김- 어떤 형태가 되든 100% 만족은 힘들다. 손- 영업제한, 집합금지 업종도 물론 타격이 크겠지만 여행도 사실상 영업제한과 다를 바 없다. 식당은 배달, 포장 등 영업 자체는 할
바짝 움츠린 외국 관광청손- 외국 관광청의 경우 올해 예산이 많이 줄었는데,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올해 마케팅을 하지 못했으니 2021년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예산을 더 많이 책정해야하지 않을까?손- 일반적으로 전년대비 예산을 책정하기 때문에 급격히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김- 백신 접종으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정부에서는 해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성을 살펴본 뒤 천천히 백신 접종을 진행할 것 같다. 내년 초에 국내에 들어오고, 2~3분기 정도에 접종을 시작하지 않을까. 국내 여
●여행 지원사업 내년에도 반드시이- 모든 여행 지원사업이 또 중단됐다. 3차 유행이 길어짐에 따라 연내 재개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내년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도 쉬이 예상할 수 없다. 김- 올해 중단된 예산은 어떻게 되는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산을 내년에 이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정해진 건 없는 것 같다.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은 만큼 여행 관련 논의 자체가 이뤄지기도 어려운 것 같다. 김- 1~2주 사이에 급격히
김- 11월26일 여행업계가 ‘국무총리 목요 대화' 자리를 통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났다. 업계가 국무총리를 직접 대면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 대면 건의 사례 중 행정상 가장 높은 직급이었지 싶다. 손- 건의할 때 힘들다는 업계의 현실 이외에도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좋았을 텐데. 무언가를 요구할 땐 검증된 실험 결과나 사례, 데이터를 제시하는 게 설득력 있다. 김- 업계는 자가격리 14일 조치를 계속 고수하는 근거가 궁금하다는 입장이다. 다른 나라들은 나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격리조치를 완화시키기도
지- 코로나19 사태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미수금 정산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심지어 올해 상반기에 지급되었어야 할 작년 지상비다. 김- 이 여행사는 아마 조기에 업계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그 뒤에 잔금을 치르면 될 것으로 생각했을 거다. 하지만 팬데믹 여파가 이렇게 길어질 줄 누가 알았겠나. 지난 10개월 동안 여행사와 랜드사 모두 채권채무 관계조차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금도 침체국면은 여전해 돈을 줘야할 사람도, 받아야할 사람도 여력이 없다. 손- 그동안 미수금 문제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폐단이라는
곽- 홍콩과 싱가포르가 11월22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유럽과 미주 등 타 대륙에서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양국 모두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방역체계가 공고하다는 점이 이번 협약 체결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김- 국경 개방 후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5명 이하여야 트래블 버블이 지속될 수 있다는데, 여행자 입장에서는 여행 계획을 짜기 힘들겠다. 크게 만족스러울 정도로 자유로운 건 아니라는 느낌이다.곽- 그런 이유
말을 해야 알지! 적극적인 액션을 취해야할 때 손- 여행업계가 국회에 생존을 위한 건의문을 전했다. 과연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까?김- 후속활동이 없다면 안 한 거나 마찬가지다. 개별 협회들끼리도 이해관계와 입장 등이 다르다. 다 같이 움직이기에는 속도가 늦고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호텔, MICE 등 그룹별로 요구하는 것이 다를 테니 목소리는 하나로 내되 활동은 달리 해야 하지 않을까. 여행업은 KATA를 중심으로 연대해야겠다. 손- 보건당국의 결정권이 너무 강해져서 모든 정책들이 문관부 선에서 나아가질 못하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