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협력이익공유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이익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하도급거래 등의 협력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사전에 약정한 기준에 따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업의 수익에 대한 중소기업의 기여분을 인정하고 합당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자는 취지다.영국의 항공 엔진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에어버스용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해 필요한 10억 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사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대신, 투자금에 비례해 판매수익을 배분하고 납품단가를 조정하는 위험·수익 공유 파트너십
사실과 관련 법령 등을 종합해 본다. ▲A여행사는 외국여행사로부터 송출 받은 외국인관광객에게 국내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외국여행사로부터 송금 받은 여행대금을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원화로 지급받아 여행사의 매출과 부가가치세과세표준으로 계상하고 있다. ▲A여행사는 외국여행사로부터 여행대금을 여행경비와 알선수수료를 구분하지 않은 총액으로 지급받아 그 총액을 매출로 계산하고, 여행사의 책임과 계산 하에 국내여행을 주관해 여행경비를 지출한 사실이 확인된다. ▲관할세무서도 ‘환급신고자검토복명서’에서 A여행사의 책임과 계산 하에 여행경비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만년 전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이어졌고 이후 몇 만년이 지나서는 지금의 호주까지 이르게 됐다. 이동 중 특정 지역에서는 정착 생활을 하기도해 수 천년에서 수 만년 동안 병목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인간의 이동은 결과적으로 한 번도 끊긴 적이 없었다. 육지의 끝에서 강을 만나면 뗏목을 만들었고 바다가 나타나면 배를 만들어 길을 이어갔다. 수 만년 동안 축적된 경험에서 비롯되었을 미지의 세계로 뻗어가고자 하는
멀리 수평선에 섬과 섬이 보인다. 수많은 섬들이 평행선에 펼쳐 놓은 풍경 속에 들어간다. ●사와디 캅, 푸껫상상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흥분된 마음이다. 처음 가 보는 푸껫(Phuket), 낯선 공항을 벗어나 준비된 차량을 타고 20여 분 남짓을 달렸다. 푸껫 동북쪽에 위치한 카오 푸 항구에서 쾌속선에 오르자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방향조차 가늠할 수 없는 어둠 속을 40여 분 가량을 달린다. 내내 가시지 않는 약간의 떨림이 쾌속선에 부딪히는 파도와 함께 장단을 이룬다. 진한 바다의 냄새, 쾌속선의 엔진 냄새 그리고 어디선가 날아오는
이 심판청구는 외국여행사로부터 송출 받은 외국인관광객에게 국내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지급한 여행경비관련 매입세액을 청구법인의 매출세액에서 공제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A여행사는 외국인관광객의 국내여행경비에 대한 매입세액은 매출세액에서 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외국여행사와 체결한 계약서, 한국일반여행업협회의 단체관광객 유치요금조정사항통보서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관할 세무서는 외국여행사로부터 수탁 받은 경비인 숙박, 운송, 식대는 동 여행사의 사업과 관련이 없는 비용인 수탁경비로 보아 매입세액을 공제하지 않았다
나는 지난주에 무척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늘 일에 쫓겨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일곱 살 아들과 단둘이 일본 규슈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 우리는 4박5일 일정의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커다란 규칙 하나를 정했다. 바로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지 않기로 한 거다. 서울에서도 매일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는데, 하물며 외국의 낯선 곳을 여행하면서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는 일단 시도해보기로 의기투합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갖는 부자의 시간을 최대한 만끽하기 위해 인천공
일반여행업의 여행경비가 매입세액의 공제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이 2000년에 났지만 3년 뒤 다른 취지의 결정이 나왔다. 2003년 4월24일의 심판결정이다(국심 2003서535, 2003.4.24.).여행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외국여행사로부터 여행경비와 알선수수료를 구분하지 않은 총액으로 여행대금을 수령했다. 이에 따라 여행사는 그 총액을 기준으로 매출액을 계산하고 외국인관광객의 여행경비지급에 따른 부가가치세매입세액을 매출세액에서 공제하여 부가가치세과세표준 및 세액을 신고납부 했다. 관할 세무서는 여행경비지급에 따른 매입세액(숙박비,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새로운 호텔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됐다. 일본의 안전 서포트 주식회사로부터 의뢰된 프로젝트로, 한국에서 자연재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할 시 한국에 주재중인 기업인들을 자국으로 안전하게 이송시키기 위한 1차적 피난 장소로서의 호텔을 물색하고 계약을 추진하는 일이었다. 대규모의 그룹보다는 극소수의 일부 주재원들에 해당되는 사안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 입장에서는 그다지 매출을 기대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호텔과의 교섭에 난항이 예상됐다. 흥미로웠다. 일본기업들은 발생이 불확실한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여행사가 기업과 해외산업시찰에 대한 국외여행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에는 여행사의 알선수수료 등 항목별 경비를 구분하지 않았다. 여행경비를 송금 받고 여행용역을 완료했지만 세금계산서는 정산을 완료한 날로 발행했다. 관할 세무서는 여행용역 공급 시기를 잘못 기재했다는 이유로 가산세를 부과했다. 여행사는 용역제공과 내부정산 등의 절차가 완료된 날을 공급가액이 확정되는 때라고 보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으므로 정당한 발행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행사는 항공료 등 전체여행경비를 공급가액으로 하여 이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신고했다.용역의
‘관광이 도시를 죽인다(Tourism Kills the City)’라는 스티커가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과잉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 주요 도시에 등장했다. 오버투어리즘은 수용 능력을 뛰어넘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주민들의 삶을 침해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합성어다. 몇 년 전 만들어진 신조어지만 굴뚝 없는 산업으로 고용과 수익을 창출한다는 관광산업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 인식을 뒤엎고 관광이 주민들의 일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공해라는 부정적 인식을 전파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되었다. 그만큼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문제
한국관광공사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10월28일 여주와 서울에서 세종대왕 유적지와 뮤지컬 공연을 연계한 외국인 일일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에는 공사가 운영하는 SNS 외국인 기자단 및 개별관광객(FIT) 등 외국인 1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여주에서 효종대왕릉 그리고 효종대왕릉과 세종대왕릉을 잇는 왕의 숲길 등을 돌아보고, 서울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을 견학했다. 이후에는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뮤지컬 ‘1446’(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을 관람했다. 1446 공연 후에는 ‘2018대학로 공연관광페스티벌(웰
국내 여행사의 질의서에 대해 국세청은 “국내 여행사가 외국여행사가 모집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관광서비스용역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외국여행사로부터 외국환은행을 통하여 원화로 지급받는 경우, 영세율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이 경우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은 계약의 실질내용에 따라 계산하는 것으로 당해 용역의 대가가 용역대행수수료와 기타의 용역대가로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 당해 용역 대가 전액이 되는 것”이라고 회신했다. 이어서 “여행사의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은 계약의 실질내용에 따라 계산하는 것이고, 회사의 경우 여행경비와 알선수수료가 실질적
지난달 APAC팀 미팅을 위해 홍콩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하루는 카페에서 호주팀 동료 루크가 플랫화이트를 한번 마셔보라며 추천해주었는데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이것이야말로 내가 꿈꾸던 바로 그 커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을 넣지만 카푸치노처럼 위로 볼록하지 않고 평평하기때문에 ‘플랫(flat)’이라고 한다. 또 우유의 양이 라떼보다는 적기때문에 커피맛이 더 진하며 호주에서 처음 만들어져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인기라는 등 루크의 긴 설명을 듣고 있자니 머릿속 한켠에 우습게도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부드럽고 고운 모래와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란 해변, 에메랄드 빛 바다는 하이난을 ‘동양의 하와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지도를 보니 하와이와 비슷한 위도 상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하이난에서 두바이나 제주도가 자주 떠올랐다. 이유가 있다. ●healing 유배당하고 싶었다시간만 허락한다면 일주일 정도 지내고 싶었다. 한마디로 나는 이 곳에 유배당하고 싶었다. 하이난엔 특별히 신기할 것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라울 것도 없었다. 하지만 깨끗하고, 넓고, 맛있었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 하이난(海南省)은 서쪽으로 베트남을 마주
2000년에 국세심판소가 외국인광광 부가세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해당 여행사는 외국여행사와 여행대금을 결정할 때 단순히 여행경비에 알선수수료를 가산하는 것이 아니다. 여행사의 영업 전략이나 타 업체와의 경쟁관계 등을 고려해 외국여행사에 여행대금을 제시하고, 결정한다. 고객 수를 늘리기 위해 여행대금이 여행경비보다 적을 수도 있으며, 양질의 여행객을 확보하기 위해 추정된 여행경비보다 초과 지출할 수도 있다. 본 여행사는 외국여행사로부터 여행대금을 여행경비와 알선수수료를 구분하지 않은 총액으로 지급받아 여행사의 책임과 계산 아래
미국에서 보낸 시간보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이제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더 익숙해졌지만, 막상 여행지나 맛집 추천 부탁을 받으면 그때부터 큰 고민이 시작된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데다, 우리나라는 할 것도 갈 곳도 맛볼 것도 너무 많은 곳이니까. 특히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이 추천을 부탁할 때는 더 난감해진다. 여행을 통해 경험의 넓이와 깊이를 쌓은 이들을 감동시키기란 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며칠 전 5박6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직장동료이자 학교 후배인 맥스(Max Pomeranc)의 여행을 도와주는 일은 더 힘들
에어서울(RS)이 인천-요나고 노선을 동계시즌 동안 현 주3회에서 주6회로 증편 운항한다. 돗토리현과 에어서울은 지난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에어서울 인천-요나고 증편 기념 리셉션’을 열고 요나고 노선 활성화를 꾀했다. 노가와 사토시(Nogawa Satoshi) 부지사는 “에어서울의 인천-요나고 노선을 통해 양측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주6회를 발판으로 데일리 운항도 가능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조진만 본부장도 “이번 증편이 요나고 노선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데일리 체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기를 바
1999년 세무서가 여행사를 세무조사하면서 부가가치세 매출세액에서 공제한 매입세액을 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매입세액이라 하여 불공제하고 추징한 사례다. 해당여행사는 “외국여행사가 송출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때 사전에 약정한 관광조건이나 형태에 따라 관광 시 필요한 모든 비용을 여행사의 책임 하에 지출한다”며 “수입수수료에 대한 사전약정이 없을 뿐더러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경비와 알선수수료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금액을 외화로 송금 받아 이를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원화로 지급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외국여행사로부
가을바람이 차가워지면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호텔들도 내년도 예산편성에 돌입한다. 호텔을 먹여 살릴 시장 세그먼트(Market Segment)별 상황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2019년 한 해의 목표 매출을 결정 한 뒤에 비로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영업비용을 책정한다. 기업체 시장에서는 얼마의 매출을 올릴 것인지, 여행사를 통한 물량은 얼마의 가격에 몇 객실이나 판매 할 것인지, 영업과 마케팅 담당자들은 벌어들일 매출과 비용을 놓고 다음 한 해를 준비한다. 인건비도 책정해야 하고 마케팅비용도 가늠해야 한다. 미뤄놨던 욕실의 낡은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