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근로기준법은 임금대장을 3년간 보관하도록 규정할 뿐, 임금명세서 교부를 강제하지 않는다. 이에 근로자는 사용자가 임의로 임금명세서를 교부하지 않는다면 본인 임금의 구성항목 및 산출방식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11월19일부터 사용자는 급여를 지급하는 때에 임금명세서를 교부하여야 한다.개정 근로기준법 제48조(임금대장 및 임금명세서)에 따르면, 임금명세서는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 및 임금의 일부를 공제한 경우의 내역 등을 적은 문서다.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는 근로자를 고용하
표준은 힘이 있다. 통용된 기준은 상호작용을 가능케 할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의 필수품인 여권을 떠올려 봐도 그렇다. 누구나 당연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원활한 인적교류를 위한 치열한 국제적 합의의 산물이다. 코로나 시대, 여행은 또 하나의 ‘표준’ 문제와 맞닥뜨렸다. 올해 초부터 백신여권 도입 움직임은 활발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선봉에 나섰고, 인적교류의 핵심축인 항공산업도 개발 및 시범 운영에 박차를 가했다. EU의 '그린패스', 중국의 '국제여행건강증명', 국제항공운
'위드 코로나' 여행업 회복 기점될까이 정부가 위드 코로나 검토를 공식화했다. 특별여행주의보와 PCR 검사 등 여행을 막고 있는 조치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생겼다.김 그간 보여준 정부의 태도에 비춰보면 검토 자체도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을 보면 고려해 볼만한 정책인 것 같다. 뉴스나 스포츠 중계 화면에서 본 영국은 코로나 이전과 다를 바 없다. 지금도 영국 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치명률은 0.35%
홍콩이 8월20일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저위험 국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했다. 미뤄졌던 싱가포르와의 트래블 버블은 결국 추가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국가간 양방향 협상보다는 백신 접종 및 코로나 확산세 등을 감안한 입국 허용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홍콩은 영주권자 및 유효 비자 소지자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해왔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중위험 및 저위험 국가에서 발급하는 백신접종증명서의 효력이 인정되며, 이에 따라 백신접종증명서를 소지한 한국인이라면 무사
일본 보이콧부터 코로나 사태까지 한일 양국 여행시장은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일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싹은 움트고 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2020 이후 여행 재개 움직임이 점쳐지고 있는 데다 일본이 해외여행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본지 창간 29주년 해외여행 설문조사 참고)할 만큼 여행자들의 그리움도 크기 때문이다. 7월1일부로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기타자와 나오키 소장을 만났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서울사무소를 이끌게 됐다.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시장
국내사무소가 국내여행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국내 광고나 박람회 참석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리조트를 홍보하며, 관련 비용도 부담했다. 리조트는 국내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특별한 객실 요금을 제공하거나 경품 등으로 무료 숙박권을 지급했을 뿐이다. 여행사 관계자 등의 리조트 투어도 마찬가지다. 국내사무소와 리조트가 사전 협의를 거쳐 진행하지만, 국내사무소가 항공권과 외부 활동비용 등을 부담하며 매출 확대를 위해 추진한 것이다. 모두 국내사무소가 리조트를 위해 제공하는 용역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사정만으로
코로나19 탓에 관광업계가 1년 7개월째 혹한기를 보내고 있다. 이 시국의 끝이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 사이 많은 인력이 업계를 이탈했다. 여행사, 관광청 직원뿐만 아니라 중소여행사 대표들도 마찬가지다. 미래 인력 양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여행‧항공산업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학 입시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양대‧경희대 등 메이저 대학교의 관광학과는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안양대‧한림성심대 등 지방 대학에서는 낮은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등을 이유로 관광학과 모집을 중단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그나마 일
손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가장 유력한 해외여행 목적지들을 보니 백신 접종률이 무색하게 확진자 수가 최근 크게 늘었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가 계속 나오는 걸 보면 과연 백신이 답일까 싶다. 김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까지는 가지 않는다고 한다.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얼마 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는 관중 약 6만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관람하더라. 백신을 맞았다는 자신감이다. 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일수록 위드 코로나 경향을 띠는 것 같다. 우
홍콩 정부가 한국에서 발행한 백신접종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지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이라면 이전처럼 홍콩 입국이 가능하다.지난 19일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은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의 인정 기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라며 "강화된 규정에 따라 20일부터 한국에서 발행한 백신접종증명서는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한국인이 홍콩을 방문하려면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반드시 유효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던 것이다.하지만 홍콩 정부는 하루만에 입장을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가운데, 백신 종류에 따라 여행이 제한되고 있다. 국가별로 특정 백신에 한해서만 면제 조치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 중인 백신은 크게 미국·유럽산과 중국·러시아산으로 나뉜다. 전자는 화이자·모더나·얀센·아스트라제네카 등이고, 후자는 시노팜·시노백·칸시노·스푸트니크V 등이다. 미국·유럽과 중국이 서로 상대측 백신을 승인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백신 종류에 따라 이동이 허용되는 ‘백신 블록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화이자, 모
지 최근 야놀자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야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 종식이 가능할까? 코로나19가 팬데믹이 아닌 엔데믹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다. 내년도 쉽지 않겠다. 김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억눌린 수요가 많은 것 같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안전이 우려된다는 응답이 많다. 사이판 트래블 버블은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대유행 격랑을 맞아 안타깝다.손 사이판 트래블 버블은 이제 갓 걸음마를 뗀 단계다. 모객 인원은 점차 늘어 8~9월 200여명이 예약한 상태다.
한-사이판 트래블 버블이 7월24일 시작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트래블 버블이자 북마리아나제도(사이판)에서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 여행을 지원하는 만큼 안팎으로 수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김세진 이사를 만나 한-사이판 트래블 버블을 짚어봤다. -한-사이판 트래블 버블이 닻을 올렸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너무 까다로운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마리아나관광청이 추구하는 트래블 버블은 '편한 여행'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동일한 여행을
베트남이 드디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을 연다. 10월부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푸꾸옥 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격리 조치는 여전하지만 지난해부터 관광 목적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던 터라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은 10월부터 6개월간 푸꾸옥에서 '백신여권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현재 세부 계획은 수립 중인 단계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정부가 승인한 리조트와 관광지에만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베트남 정부는 6개월동안 4만여명의 외국
주휴수당 지급기준에 대한 행정해석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소정근로일 개근과 차주 근로 예정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했지만, 변경된 행정해석에 따르면 다음 주에 근무할 예정이 없어도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기존 행정해석은 퇴사하는 주의 소정근로일을 개근하고 퇴사하여 계속 근로하지 못한 경우, 평상적 근로관계에 있지 않으므로 주휴일이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근로기준정책과-6551). 평상적 근로관계는 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해왔고, 또한 계속적인 근로제공이 예정돼 있는 상태(대법원 2013.11.28. 선고 2011다3
드디어 내 차례가 됐다. 9월에 1차, 10월에 2차 백신 접종 예약을 마치고 나니 자연스럽게 11월 달력에 시선이 머물렀다. 그리고 생각했다. 올해 안에는 어디든 가야겠다고. 18~4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되면서 여행업계는 현실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한 시점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백신 접종률만으로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백신 수급 과정에서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여행 심리는 계속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야놀자가 최근 우리나라 국민 1,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국내선 항공권 무료 환불을 지시했다. 8월말까지 출발하는 항공편 환불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여행자는 비행기 이륙 전 언제든지 항공권을 취소할 수 있다. CAAC는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에 더 잘 대처하고, 사람들의 이동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규제 이전부터 무료 환불 및 변경 서비스를 출시한 항공사들도 있다.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동방항공, 춘추항공,
돌이켜보면 코로나19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발굴력과 실행력은 이전보다 강해졌다. 경영위기에 처한 여행사를 돕기 위해 서울시를 필두로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현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펼쳤고, 세제 지원에서도 높은 유연성을 보였다. 사무실 임대료 부담에 허덕이는 여행사들에게 무료 또는 무료나 마찬가지로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민간 영역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던 공유오피스 개념을 공적 영역으로 끌어왔기에 가능했다. 명칭은 다소 어렵지만 ‘관광기업 혁신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도 호평을 받고 있다. 관광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
국내사무소가 리조트에 제공하는 용역의 주된 내용은 국내 여행사들과 리조트 사이에서 숙박 예약을 중개·알선하는 것이다. 이는 ‘여행관련 시설 이용의 알선’, ‘매표 대리’, ‘숙식 알선’, ‘숙박 예약 대리’에 준하여 한국표준산업분류표상의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에 해당한다. 리조트와 관련한 국내사무소의 사업 내용은 ▲국내 여행사들로부터 숙박 예약 신청을 받아 리조트에 전송함으로써 숙박 예약을 중개·알선 ▲국내 여행사들로부터 수금한 돈 중 약정된 객실 요금을 리조트에 송금 ▲숙박 예약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여행사 등
김 정부 접종 계획대로라면 연말이면 해외여행을 가려는 이들로 공항이 오랜 만에 활기를 띨 수도 있겠다.이 11월 중순이면 주 여행 연령층인 2040을 비롯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 등이 모두 갈 수 있을 것이다. 11월 중순 이후 백신 접종 완전 인구는 최소 3,892만명, 12월이면 4,000만명 이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계획한 대로 진행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다. 김 3,892만명이면 국민의 80% 수준이다. 게다가 최소치이니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올해 중 해외여행 가능 인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
코로나19 우수 방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홍콩이 '언택트' 키워드에 집중해 여행 재개에 나선다.현재 홍콩은 해외 유입을 제외하면 확진자 수가 제로(8월3일 오후 2시 기준 3명)에 가깝다. 최근 전 세계적인 확산세에 돌입했음을 고려하면 뛰어난 방역 성과다. 7월27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감염자가 2억명에 육박한 가운데(감염자 1억9,388만명, 사망자 약 416만명) 홍콩의 감염자는 1만1,978명(사망자 212명)에 불과했다.홍콩의 우수한 방역 비결로는 ▲빠른 국경 봉쇄 ▲강력한 제한 조치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