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 ‘더 레기안’검은 그림자의 남녀가 하얀 포말을 허리에 두른다. 황금 빛 하늘과 짙푸른 바다에 시선을 둔 남녀는 거세게 이는 포말을 헤치고 전진한다. 조금씩 조금씩 바다로 잠기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다. 이제 눈을 감고 귀를 열어본다. 처-얼-썩-. 거센 파도 소리에 뜨악해 얼른 눈을 뜬다. 평화로운 모습과 거친 소리. 거듭하여 볼수록 빠져드는 레기안 해변…. 해변은 발리에서도 유명한 꾸따 해변과 이어진 곳에 자리했다. 서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꾸따 해변. 누구든 삼켜버릴 듯 덤벼드는 파도와 이를 넘으려는 사람들,
,"미 달러 환율이 최근 1,2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여행업계에서 고환율은 항공 운임, 현지 행사비와 상품가 상승, 여행소비 심리 감소 등 업계 전반에 걸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돼 왔다. 때문에 최근의 환율 하락은 아웃바운드 업계 전반에 거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비해 인바운드는 최근 엔화 하락으로 맥이 빠져 있다. 일본 인바운드 업계는 일본인 단체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화 하락 때문에 수익이 더욱 낮아진 일본 인바운드 업계의 표정
,"1. 칠레 산티아고 - 남미여행의 관문 2 뿐따아레나스 - 태평양과 대서양의 조우 3. 뿌에르또 나탈레스 上 - 파이네 국립공원 4. 뿌에르또 나탈레스 下 - 빙하를 만나다 5.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 겨울에서 여름으로 6. 이과수 폭포 - 자연의 장엄한 오케스트라 7. 부에노스아이레스 - 남미 속 작은 파리 칠레는 전체 땅덩어리 중 19%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48개의 자연 공원들은 천연의 모습 그대로 희귀 동식물들을 감싸 안고 있으며, 이중 유네스코가 지정한 파이네 국립공원은 칠레 5대 공원 중 하나로 꼽힐
,"지난해 내국인 해외 출국자수가 6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도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이용객들도 늘고 있으며 기내에서의 예절 및 난동 사고도 매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지에서 벌이는 추태와 무감각한 공공질서의식이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기내 예절의 실태 역시 출국자수의 가파른 성장곡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늘어나는 출국자수, 급증하는 기내난동일반적으로 아시아권 승객들은 서양인에 비해 승무원을 동등한 위치의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개인 고용인처럼 대하는 경우가 많다.국적항공
,"풀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 창을 활짝 열어젖혔다. 달콤하게 손짓하는 널따란 꽃무늬 침대에 피곤한 몸을 누인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살갗에 닿고 하루의 피곤함이 한 꺼풀씩 벗겨져 나가는 기분이다. 몸은 한없이 꺼져 들어가지만 오감은 창을 통해 날아 들어오는 여름밤의 기운에 조금씩 반응한다. 들숨의 상쾌함은 몸속 구석구석으로 조금씩 더 깊숙이 들어온다. 눈을 감으니 여름 밤의 알 수 없는 흥분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동쪽하늘에 흰 구름이 빠르게 밀려오고 서쪽하늘엔 듬성듬성 별이
,"고품격 허니문상품에서 고객만족 서비스의 일환으로 선보였던 ‘노팁(NO TIP)상품’이 저가 패키지상품으로 확산되면서 ‘덤핑의 또 다른 고리’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손님은 지불한 줄 알고 있으나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 ‘팁’으로 인해 현지 가이드의 불만이 고개를 들고 있는 추세. 최근에는 패키지 시장 1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하나투어가 ‘동남아 전상품 노팁’을 내걸면서 노팁상품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노팁상품은 덤핑상품이다?팁, 옵션, 쇼핑 등은 상품가와 상관 없이 현지에서 상황에 따라 진행되는 현지여행사 및
,"중국대륙의 북부와 동부에 걸쳐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내몽고는 광활한 초원과 민족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볼거리가 풍부한 것이다. 척박한 자연환경을 슬기롭게 활용할 줄 아는 몽고인들의 삶은 그대로 우리 옛 조상들의 지혜를 들여다보는 듯한 신비감을 선사해준다. 내몽고의 전통씨름을 함께 겨룰 수 있고 그 초원에서 말을 타고 반나절 선택관광을 즐길 수도 있는 특별한 경험들. 도시생활에 익숙한 우리들에겐 낯설지만 친근한 느낌의 몽고인들의 생생한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초원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
,"지난 1997년 최초로 형성된 항공사 얼라이언스(Alliance)가 이제는 전세계 항공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각 얼라이언스별로 회원사간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미가입 항공사들은 얼라이언스 가입을 최고의 경쟁력 제고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항공사간 개별경쟁체제에서 얼라이언스간 광역경쟁체제로 항공산업의 경쟁구도가 바뀐 셈이다.■탄탄한 항공사 동맹체항공 분야에서의 ‘얼라이언스(Alliance)’는 항공사간 제휴를 통해 탄생한 ‘항공사 동맹체’를 말한다. 모든 산업 부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레저산업연구소가 밝힌 여가비에는 일반 외식비와 교양오락비, 개인교통비, 통신비 및 기타 교제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전적으로 여행에 지출되는 금액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어정쩡한 오전 근무를 마친 후의 무기력한 TV 시청이 주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네 주말 풍경은 5일 근무의 도입으로 늘어난 하루에 대한 기대와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은행권을 선두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주 5일 근무를 앞두고 국내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은 요즘 주 5일 근무의 반사이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 만들기가 한창
,"1. 칠레 산티아고 - 남미여행의 관문 2 뿐따아레나스 - 태평양과 대서양의 조우 3. 뿌에르또 나탈레스 上 - 파이네 국립공원4. 뿌에르또 나탈레스 下 - 빙하를 만나다5.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 겨울에서 여름으로6. 이과수 폭포 - 자연의 장엄한 오케스트라 7. 부에노스아이레스 - 남미 속 작은 파리이번 여행에서 만난 칠레 최남단의 도시 뿐타아레나스(Punta Arenas)는 다음 목적지인 뿌에르토나탈레스를 위한 중간 기착지였다. 빠르게 스쳐 지나간 일정이었지만 발음도 쉽지 않은 이 도시가 강하게 각인된 것은 분명 ‘지구는
,"몽고로의 여행은 오랫동안 잊고 있던 여러 가지 감각들을 동시에 일깨워주는 특별함이 있다. 낯선 이에게 스스럼없이 친밀한 웃음을 아끼지 않는 몽고인들의 순박함이 투명하게 마음으로 다가와 각박한 도시에서 살던 우리들의 긴장을 느슨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극명한 문명의 차이를 통해 발전하는 몽고의 모습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초원의 전통 마을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해준다. 그들도 우리처럼 사라져가는 옛 모습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길 소망해볼 따름이다. 몽골(Mongolia)이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세상의 왕’이라 뜻하는 징기스칸(Genghi
,"여행을 하다보면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우대받는 일본과 비교해 어쩔 수 없이 초라함을 느낀다. 괌의 경우 한국이 두 번째로 큰 인바운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로 넘쳐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9.11 테러 이후 한국의 관광잠재력에 대한 세계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시장 아직은 탐색중?미국은 물론 유럽이나 일본인들의 여행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와중에도 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 이후에도 단기간 안에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거나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