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에서 ‘해외 유학’ 부문이 그나마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올해 1~10월 출입국 통계를 살펴보면 유학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래객이 전년동기대비 -65.8%로 관광, 상용, 공용, 기타 등에 비해 가장 선방했다. 1~10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239만5,010명으로 2019년(1,458만9,439명) 대비 83.6% 감소했다. 목적별로는 관광부문이 -86.4%로 가장 타격이 컸고, 상용(-81.9%), 공용(-75.4%), 기타(-70.9%)가 뒤를 이었다. 전체 시장에서 유학
코로나19 이후 외래관광객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거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상용화 후에 외래객의 서울관광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온라인을 통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외래객에 대한 수용도를 조사한 결과, 외래객에 대해 ‘반갑다’고 응답한 답변은 코로나19 이전 52%에서 12%로 감소했으며 ‘반갑지 않다’는 4%에서 34%로 증가했다.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위험’ 때문이라는 응답이 46.3%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에 대한 거부감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주가는 나날이 오르고 있지만 실제 실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11월 해외 송출객은 각각 3,674명(-99%), 734명(-99.7%)으로, 전월인 10월 실적과 비교해도 무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10월 양사의 모객 실적은 각각 7,981명, 664명이었다. 양사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향후 3개월의 실적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지난 1일 기준 하나투어의 12월~2021년 2월 월별 예약률은 -99.3%, -99.9%, -99%며, 모두투어도 -9
중국 노선이 상용수요를 업고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중국 노선은 9월 950회 운항됐다. 6월 221회, 7월 693회, 8월 683회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미뤄뒀던 비즈니스 목적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노선 전체 탑승률은 7월과 8월 70%대를 보였다. 9월 탑승률은 62.6%로 다소 하락했지만 탑승객은 전월대비 3,344명 증가한 4만2,700명을 기록했다. 공급석은 8월에 비해 1만4,383석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9월 한 달 간 100회 이상
2020년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96.7% 감소한 23만1,622명으로 집계됐다. 출국자 수 규모는 3월 14만명 이후 6개월째 3~8만명대를 횡보하며 높은 감소율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외래객 또한 95.7% 줄어든 19만4,849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9일 발표한 9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9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승무원 포함 7만6,798명(-96.3%),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는 6만5,040명(-95.5%)을 기록했다. 여전히 작년 동기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9월 마지
3분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지난 4일 공시한 3분기 실적(연결재무제표(잠정) 기준)에 따르면, 양사의 3분기 매출액은 각각 101억원, 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9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302억원(-992%), -75억원(-239%)을 기록했다. 그나마 국내여행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직전 분기대비(-518억, -93억) 영업손실 폭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312억과 -76억으로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자 지난
올해 3분기에도 여행사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전분기에 비해 감소 폭은 다소 줄었지만 전국 대부분의 여행사가 사실상 휴업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가 최근 발표한 ‘2020년 3분기 관광사업체 현황(2020년 9월30일 기준)’에 따르면, 여행업 등록건수는 총 2만1,540건으로 전분기(2만1,671건)보다 131건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 444건 줄어 최근 몇 년 새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던 2분기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하락 곡선은 여전하다. 업종별로는 국외여행업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가 국내선 운송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공항공사 에어포탈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격하된 10월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출발 기준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수는 128만5,687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다음날인 8월31일부터 2주간 여객 수(71만629명)에 비해 80.9%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19 국내 재확산 시기인 8월 셋째, 넷째주(8월17일~30일)와 비교해도 16.3% 증가했다. 운항편수에서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10월12일~25일
내년 항공 매출이 2019년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내년 항공 매출은 2019년(8,380억 달러, 약 949조원) 대비 46% 감소할 전망이다. 앞서 IATA는 올해 4분기 항공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29%를 예상했지만, 팬데믹이 지속되며 보다 악화된 분석을 내놨다. IATA 알렉산드로 드 주니악(Alexandre de Juniac) 사무총장은 “올해 4분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며 국경 폐쇄 조치 및 자가 격리 조치가 유지되는 한 2021년 상반기도 나아질 조짐
코로나19 확산세에 필리핀 노선도 맥을 못 췄다. 한국공항공사의 8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필리핀 노선의 탑승률은 올해 최저치인 29.7%를 기록했다. 사태 초기이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3~4월보다도 약 19%p 저조한 성적이다. 여객수도 1만4,832명에서 9,364명으로 전월대비 36.9% 감소했다. 7월 말부터 필리핀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0여명을 돌파하면서 증가세가 심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8월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메트로 마닐라 외 4
코로나19로 올해 동계시즌 항공사들이 국토부에 신청한 국제선 항공 스케줄은 전년대비 8%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항공 스케줄도 국토부는 물론 방역당국이 함께 검토해 인가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노선은 찾을 수 없고 그나마 수요가 파악되는 기존 노선을 중심으로 스케줄이 정리됐다. 동계시즌은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하계시즌은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시작된다. 보통 새로운 시즌으로 접어들 이 무렵 항공사들은 신규 취항이나 변경된 운항 횟수, 스케줄 등을 정리해 발표하며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수요가 몰리는 골든 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