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외국 항공사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계속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외국 항공사도 유류할증료를 인하 또는 폐지하기 시작한 것. 그러나 오락가락한 유류할증료 정책에 오히려 엉켜버린 모양새다. 소비자는 물론, 여행업계 담당자들도 혼란스럽다. 더 먼 거리를 가는 노선은 유류할증료를 폐지했음에도 불구, 가까운 노선은 부과하기도 한다. 유류할증료를 폐지했다고 하는데 항공 요금은 올랐다. 유류할증료가 하나의 수익보전 수단으로 전락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뒤죽박죽 유류할증료,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봤다. -국적사 이어 외항사도 속속 폐지,
유류할증료가 뜨거운 감자다. 지난 2005년 국토교통부(당시 건설교통부)는 유류할증료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항공사들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로 소개됐다.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 유류할증료 인하폭이 좁다는 의견이 거세다. 유류할증료도 계속 낮아지고는 있지만 하락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이다. 유류할증료 부과기준과 적용방식이 과연 적정한 것인지, 또한 유류할증료를 여전히 내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부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등 중동항공사의 유럽 노선이 한국 시장에서 갈수록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해마다 취항도시를 늘리고 인기 노선을 증편하면서 전체 유럽시장의 볼륨 확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항공사별 강점을 활용해 타깃 수요층도 차별화하며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국적사 못잖은 기종·서비스로 승승장구-EK는 FIT, QR은 패키지, EY는 상용 ‘인기’-취항도시 지속 확장…소비자 선호 높아져 밤 출발 스케줄, 단기여행 수요층 적중 한국 시장에 첫발을 뗀 중동항공사는 에미레이트항공(EK)
-매년 오르는 방송료·수수료에 여행사 휘청-단기간 빠른 모객 충당할 대체 채널 ‘없어’-홈쇼핑 판매 이후 유사 상품으로 수익 메꿔여행사 직원 A씨는 홈쇼핑 상품 준비로 바쁘다. A씨가 속해있는 일본팀은 최근 1~2월 중으로 여행할 수 있는 일본 상품을 59만9,000원에 홈쇼핑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갑자기 오른 방송료로 부담이 커졌다. 거기다 지난해 7월 실시된 총액표시제로 유류할증료가 상품가에 포함돼 여행사에서 홈쇼핑사에 제공하는 판매수수료도 기존보다 많아졌다. 그렇다고 홈쇼핑을 진행하지 않으려니 홈쇼핑 판매로
우리나라의 여행 인구가 지난해 1,600만명에 돌입했다. 근 4년 사이 꾸준히 아웃바운드 시장은 성장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최대치를 갱신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아웃바운드 인원에 비례해 함께 늘어나는 것이 있으니, 여행 분야에서의 소비자 피해다. -여행사 사칭해 예약금 21억 받아 챙기고-‘15명 모으면 공짜여행’에 800명 속기도-단체여행 소개 명목으로 여행사도 등쳐 여행자도, 여행사도 당한다 여행 분야에서의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수법은 다양하다. 우선 여행사를 사칭하는 경우다.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를
숫자로도 세상을 읽을 수 있다.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빼고 알맹이만 들여다보면 간혹 미처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한다. 1,600만 명 출국과 1,400만 명 입국은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단적인 2014년의 여행 성적표다. 2015년의 전망을 숫자로 들여다봤다.
-1인 평균 여행횟수 1.9회 기간은 5.4일-20대 여성 짧게 자주, 40대는 패키지 -일본 식도락·중국 비용·태국은 휴양 해외여행객 1,600만명 시대. 여행자들은 올해 평균 1.9회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정보는 인터넷·블로그 등을 통해 얻었다. 여행지에서는 평균 약 228만원을 사용했으며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이 패키지를 앞섰지만 연령대별 호불호는 극명했다. 내년도 크게 다르지 않다. 10명 중 9명이 내년에도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했으며 평균 5.4일간 근거리 목적지로 자유여행을 떠나겠다고 했다. 한국관광공사가
2013년 10월부터 시행된 중국 여유법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오히려 중국 인바운드 시장에 역효과를 안겼다.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제도와 관련해서도 현장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여전이 큰 만큼 실무능력 위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수습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한국갤럽을 통해 진행한 ‘방한 중국 인바운드 시장 실태조사’ 결과를 살폈다. -지상비는 다시 하락…쇼핑수입 창출기반 약화-3박자 갖춘 가이드 부족, 자격시험 조정 요청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중국 여유법은 쇼핑과 옵션 강요,
-본국 지시 내려오면 시행, 언제 터질지 몰라-시행되면 분실·도난 책임 고스란히 ‘여행사’에-원본 요구는 고객도 부담…모객감소로 이어져여권 분실 책임은 ‘여행사 몫’ 지난 11월20일 영사관에서 공지한 ‘단체비자 여권 원본 제출’이 당분간 연기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중국 본국에서 원본을 받으라는 통보가 내려오면 그때는 꼼짝없이 ‘원본’을 제출해야만 한다. 단체비자 발급에 ‘여권 원본’ 추가 제출이 여행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상당하다. 여행사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은채 갑
번뜩이는 여행 사업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창업방법을 몰라서 혹은 사업자금이 부족해 망설이고 있는가? 여행 스타트업 창업의 길,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일례로 한국관광공사는 창조관광사업공모전을 통해 관광벤처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 공모전에 선정돼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가고 있는 여행벤처기업들을 만났다. -IT기술·디자인·공연 등 타 산업과 융합 활발-한국관광공사, 공모전 통해 자금·멘토링 지원 앱 개발부터 파티기획…분야·특징 다양지난달 25일 한국관광공사 건물 지하 1층 TIC. 또렷한 눈빛을 한 젊은이들이 하나 둘 모
-홍콩·마카오에 한해 6천만명, 동남아 성장 거세-인원·자본 물량공세에 한국시장은 뒷방 신세-고급화 상품, 현지 사무실 운영 등 전략 필요해 명동 거리의 간판들이 중국어로 가득한 것이 이제 자연스러워 보인다. 거리에는 중국인들이 빽빽하고, 노점상을 펼친 상인들도 중국어로 호객행위를 한다. 대폭 늘어난 중국인 여행자를 맞느라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바쁘다. 늘어나는 중국인 덕분에 우리나라 인바운드 시장은 호황이지만, 아웃바운드 시장은 경계에 여념이 없다. 108만명 vs 4,030만명의 대결 한해 약 1억만명, 우리
기술이 발달하는 만큼 여행의 트렌드도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올해 5회를 맞은 싱가포르 트래블레이브(Singapore TravelRave)는 전세계 여행 산업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관광산업 박람회인 ITB 아시아(ITB Asia)에는 총 7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전세계에서 찾아온 관계자를 맞았다. 싱가포르 글사진=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싱가포르의 여행 및 관광 산업 주간인 싱가포르 트래블레이브는 올해 좀 더 밀착된 서비스로 참가자들을 맞았다. 참가자들은 트래블레이브의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