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젋은 생명들과 함께 세월호가 침몰한지 한 달이 지났다. 우리 사회 시스템 전체가 침몰했다는 반성과 함께 의식개혁 운동이 필요한 것 같다.경쟁과 효율, 성장만을 추구하며 달려온 근현대의 시간이 이처럼 혹독한 성장통을 겪게 하는 건 아닐까? 삶의 질을 소중히 생각하는 가치들이 무시되어 온 우리의 긴 세월이 이런 참사를 가져왔다는 자성의 소리와 함께, 황망한 슬픔에 휩싸인 대한민국호는 지금 바다 한가운데에 그대로 멈춰있는 것만 같다.20여년 전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우리는 안전 불감증을 탓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를 만들지 않겠노
동병상련생판 모르는 남인데도 어쩐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바로 승무원들의 남자친구들입니다. 공항에는 먼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승무원 여자친구를 마중하러 온 남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서성이는 시간, 그들의 눈에는 같은 처지의 남자들이 보인다네요. 어쩐지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은 같은 항공사의 승무원들을 여자친구로 두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첨되도 못 가요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으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세계적인 축제를 단순히 영상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면 더욱 재미있을
불비불명(不飛不鳴)이라는 말이 있다.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말로, 큰일을 하기 위해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보통 어떤 일이 닥치거나 닥칠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법을 고심한다. 그러면 그 일을 피해갈 수 있는 좋은 묘수가 떠오르기도 하고, 혹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긁어 부스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 순간이다. 그저 몸을 웅크리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때를 지켜보는 인내가 필요한 일들이 있다. 온갖 국가의 크고 작은
너무도 비극적인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그 어느 죽음 하나 아깝지 않은 것이 없고 어느 이야기 하나 가슴을 저리게 하지 않는 것이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사고가 날 때마다 마치 언젠가 있었던 일처럼 우린 기시감(데자뷰)에 빠지곤 한다. 온 국민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모든 이가 애통해하며 사고를 낸 이들을 향해 날 선 비난을 퍼부어 댄다. 곧이어 해당 기업이나 단체는 국민에게 백배 사죄하고 정부는 기민하게 대책을 내놓는다. 60년대의 와우아파트 붕괴사고부터 최근의 부산 모대학 신입생환영회에서의 리
-개막 일주일 앞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총 840개 부스에 692개 관련업체 참여-전년 대비 89% 초청장 다운로드수 늘어 2014 하나투어 여행박람회(5월23일~5월25일)가 다가왔다. 올해로 8회째,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박람회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각종 사건사고로 여행업계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쁘게 박람회 준비를 하고 있는 하나투어 마케팅본부의 최종윤 이사를 만났다.-올해 규모가 더 커졌다는데작년보다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페어몬트 하와이 나잇일시 : 5월19일 18시30분~장소 : 웨스틴 조선호텔 코스모스&바이올렛 룸문의 : 070-4263-3803 ▶2014 타일랜드 로드쇼일시 : 5월20일 16시~20시장소 :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 룸일시 : 5월22일 16시~20시장소 :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 룸문의 : 02-779-5416 ▶하와이 트래블 미션 오픈 트래블마트일시 : 5월21일 10시~15시30분장소 :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일시 : 5월22일 10시~15시 장소 :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문의 :
노르웨이 베르겐에는 ‘솔베이지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의 생가가 있다. 그리그가 22년간 거주했던 생가는 1928년 그리그 뮤지엄으로 재탄생해 오늘날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리그의 생가에는 그리그가 직접 연주하던 피아노, 그가 사용하던 가구, 소지하고 다니던 물건, 수집한 장식품, 그리그와 그의 가족·친구들의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생가 아래쪽에 바다 방향으로 지어진 작은 나무집은 그리그가 작곡에 열중하던 작업실로, 책상 위에 놓인 악보와 작곡에 사용하던 피아노의 모습을 그대로 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동부에 자리한 사바(sabah)주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밀림 지역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다른 곳의 도시적인 풍경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사바주의 마스코트가 보르네오에서만 볼 수 있는 긴코원숭이인 것을 보면 자연적인 이미지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사바주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다는 코타키나발루산이 있고, 주변에 섬이 많은 지역이다. 때문에 트레킹은 물론 스노클링, 다이빙, 밀림을 강을 타고 여행하는 리버크루즈 등 여러 가지 재미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사바주를
장거리 시장이 세월호 참사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은 모습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4월 유럽 여행 수요가 전년 동기 보다 30% 이상씩 성장했으며 남태평양과 미주 지역 또한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축됐던 여행 소비 심리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참좋은여행 유럽 노선 담당자는 “5월 연휴 후 여행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지금 분위기는 여름 성수기를 앞뒀던 작년 5월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모 대리점 사장은 “사고 직후 메말랐던 문의가 최근 7,8월 장거리 휴가 여행을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
지난 5월7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잉락 친나왓 총리를 해임한 가운데 태국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가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어 지난 11월부터 부각됐던 갈등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태국 관련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관계자들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올 여름 성수기 시장이 힘들어질 것 같다”며 “성수기면 들어가던 전세기도 이번에는 적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가 아직까지 방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특별히 여행자 치안에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인 것은 불
중국 신장웨이얼(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 8일 경찰이 습격당하는 테러가 일어났지만 모객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특별한 성수기가 없는 지역일 뿐 아니라 최근 신규 모객이 많지 않아 체감이 낮다는 것이다. 오는 6월부터 인천-우루무치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남방항공 역시 “예약률을 알려줄 수는 없으나 테러로 인한 피해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3월에도 160여명 이상이 사상당한 쿤밍테러가 있었지만 관광지와 가깝지 않은 곳이라는 점 등으로 큰 여파가 없었다. 하지만 테러가 장기전이 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
수면부족이 가져오는 부작용 중 하나가 주의력, 기억력 저하라는 것을 알고는 ‘이젠 잠을 좀 자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처음에는 출산 후 동반되는 ‘아줌마 증후군’ 이라 생각하고 가벼이 넘겼는데 잠을 너무 안 자도 그럴 수 있다고 하니 좀 자면 나아지려나? 최근 들어 점점 심해지는 건망증과 집중력 저하에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화를 하다가도 갑자기 멍해져 의도치 않은 엉뚱한 말이 나오기도 하고, 재치 있게 한 마디 하거나, 농담을 주고받는 것조차 어렵다. 왕년에는 언어유희, 말꼬리 잡아 되받아 치기가 전공이었는데
코레일투어와 한국철도공사 간 이름을 둘러싼 소송이 있었다. ‘코레일’이란 상표권을 놓고 한국철도공사와 코레일투어 주식회사가 법정 공방을 벌인 것이다. 1심은 한국철도공사가 ‘코레일’이란 상호를 사용하지 말라며 낸 부정경쟁금지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코레일투어는 ‘코레일’ 상호를 사용하지 말고 이 상호가 들어간 간판·현수막·인터넷 광고물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한국철도공사가 그 전신인 철도청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의 철도여객산업을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등 국내에서 널리 인식된 명칭이라는 근거에서 판단했다. 또한 코레일투어가
예산의 단위 기간으로 거의 모든 나라가 1년을 회계연도(Fiscal Year)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회계연도는 새해 달력과 동일하게 1월에 시작해 12월에 종료되기 때문에 세계 모든 국가가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각 국가들의 회계연도 개시일이 차이가 나는 것은 각 국가의 역사적 전통 때문인 경우가 많다. 농업국가의 경우 가을 추수가 끝나야 수입도 생기니 국가에 세금도 납부할 수 있어 회계연도는 보통 봄에 시작된다. 남반구에서는 10월경에 봄이 시작되기 때문에 회계연도가 이 때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국가마다 그리
▶당신의 프로정신얼마 전 한 항공사가 요금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설명회 시작 전, 항공사 직원 한명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요금설명회의 진행을 맡은 직원이 전날 과한 술자리로 인해 불과 3~4시간 전까지 음주를 했던 것이었는데요. 설명회 시작 직전까지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려 상사를 들었다 놨다 했던 그 직원은 꽤 많은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요금설명회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습니다. 설명회를 무사히 끝내자마자 다시 화장실로 달려갔다지요. 고통(?)을 끝까지 참아낸 당신, 진정한 프로입니다. ▶모셔오고 싶은 O
“비틀면 비틀리고 흔들면 흔들리고, 그냥 그러려니 견뎌내야지 어쩌겠습니까. 어디 한두 번 겪는 것도 아니고….” 부산에서 한-일 선박여행 상품을 꽤 많이 판매했던 모 여행사 대표의 말에는 자포자기와 무기력함이 가득했다.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라고 하니 그럴 만도 했다. 그렇다고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으니 속만 까맣게 타들어갔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간접피해 운운하기에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너무 크고 깊다. 모두들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가 안긴 간접피해를 꾹꾹 참아내고 있는 분위기다. 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수학여행
김동곤 관광칼럼니스트 domaking@naver.com엇 그제는 평일인데도 중화권 외래 관광객들이 넘쳐 동네 도로를 가득 매우고 있었다. 한국의 봄을 즐기면서 선물을 사고 돈을 쓰고 누리기 위해서 그들이 우리에게 왔다. 반면에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 내부의 경제활동은 거의 정중동이다. 우리나라 공항에 관광객을 태운 여객기 1대가 내리면 자동차 100대의 수출효과를 가져온다. 관광은 외화 가득율 88%인 미래의 ‘호스피탤리티’ 산업이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 관광경찰이 창설됐다. 그러나 전문성이 없는 자리를 만들어 준 느낌마저 든다.
▶이스라엘관광청 영화의 밤일시 : 5월14일 저녁 7시30분~장소 :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문의 : 02-738-0882 ▶2014 타일랜드 로드쇼일시 : 5월20일 오후 4시~20시장소 :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 룸 일시 : 5월22일 오후 4시~20시장소 : 부산 롯데호텔 3층 문의 : 02-779-5416 ▶하와이 트래블 미션 오픈 트래블마트일시 : 5월21일 오전 10시~15시30분장소 :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 일시 : 5월22일 오전 10시~ 15시 장소 :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문의 : 02-
말레이 반도 서북부에 자리한 페낭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있는 지역이다. 2008년 유네스코에서는 페낭 조지타운을 세계전통도시로 선정했다. 중국식, 유럽식, 말레이시아식 전통 가옥들과 건축물들이 남아 거리의 분위기가 독특하다. 이런 가옥들은 그대로 보존돼 1층은 숍으로, 2층은 일반 주택으로 사용돼 ‘숍하우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지타운은 다양한 헤프닝이 일어나는 생기있는 곳이다. 2012년 시작된 스트릿 아트는 이제 조지타운을 대표하는 명물이 됐고 영국 신문인 가디언지에서는 Great Artwork로 선정하기도 했다. 건물
툼라레(Tumlare)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북유럽 기반의 여행상품 오퍼레이터다. 1972년 설립된 툼라레는 스칸디나비안 4개 국가에서 시작해 유럽 전역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인센티브, 패키지 그룹, 개별여행, 마이스, 테크니컬 비지트, 테마 여행 등을 다양한 등급의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다양한 랜드사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시장 담당 직원 3명이 본사에 근무하고 있어 한국어 응대와 맞춤 상담이 가능하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툼라레의 가장 큰 무기는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