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에 건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스페인편 방송이 시작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스페인 여행시장엔 이렇다 할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여행사들은 스페인편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항공좌석 확보에 열을 올렸고, 국적 항공사들도 스페인에 전세기를 투입하고 큰 기재로 변경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전 방송에 등장한 타이완, 크로아티아만큼의 수요 증가를 예상했던 여행업계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한 여행사 유럽팀 관계자는 “항공사로부터 받은 스페인행 ADM 좌석 소진을 걱정하는
지난 3월 초 자체적으로 공지한 바 있듯, 오는 여름 성수기에 아시아나항공은 필리핀 보라카이 칼리보공항으로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 4회 일정으로 150석 가량의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아시아나에서 여행사들에 깔리보 취항을 공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인천-칼리보 구간에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여러 항공사들이 취항 중인만큼 아시아나항공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쟁이 있겠지만 아시아
아쉽게도 특정 종교문화권을 제외하고 21세기 대부분의 나라들은 공식적으로 일부일처 종신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제 아무리 이혼률이 높다한들 일단 한 번 계약서에 날인을 하면 아무리 빨리 돌아와도 중고는 중고다. 사람이니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결혼을 실수로 하면 인생 반절이 실수로 남을 수도 있다. 그러니 배우자를 고를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반면, 결혼이란 게 감정과 맥락과 여건과 자신의 처지 등 매우 복잡다단한 경우의 수가 얽혀 성사되는 꽤 난해한 게임인지라, 딱히 어떤 기준을 정하고 그 잣대
2014년 1월21일 국세청에 여행사 매출 관련 질의에 대한 회신이 있었다. 질의내용은 여행업계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질의를 한 여행사는 중국 전담 여행사로서 중국 인바운드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우리나라 중부내륙권 팸투어를 기획하고 지자체와 계약을 맺어 관광일정을 진행하려고 했다. 지자체와 계약을 맺고 지자체에서 예산을 정해주면 인원과 경비를 예산에 맞게 정해 예산서를 보내고 확인 후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예산서에는 숙박비, 교통비, 입장료, 식대, 항공료 등의 소요비용을 각각 구분해 산정했으나, 여행사 수수료는 계상
여행사는 많은 업무가 전화로 이뤄지지만 정작 여행사 직원 중에는 전화 받는 일을 두려워하는 직원도 많다. 여행사 직원이면서 전화 받기가 두려운 이유는 고객과의 전화 통화가 단순 전화응대 수준이 아닌 전화 세일즈 수준의 스킬이 필요함에도 제대로 된 전화 세일즈 스킬교육이나 OJT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행사는 신입직원 교육 시, 교육업체에서 전화 관련 교육을 할 때는 목소리와 첫인사, 종결어 사용 같은 기본적인 전화응대 교육만 실시한 후 실무에 투입한다. 이럴 경우 당장의 친절한 응대는 가능할지 몰라도 전화 세일즈
정정당당 마케팅, 힘든가요?속칭 ‘알바’라고 하죠?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무작위 댓글을 달며 타사를 비난하거나 자사를 홍보하는 이들이 여행업계에서도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N포털에 올라오는 여행 관련 질문, 글에 ‘A여행사는 바가지요금이다, B여행사를 이용해 보니 가격도 싼데 서비스도 좋더라’는 내용의 댓글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들 댓글 내용을 잘 보면 하나같이 B여행사가 가장 좋고 다른 여행사는 별로라는 내용이어서, 누가 보아도 ‘알바’를 의심할 만 하다는데요. 적어도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서비스하는 업
중국 여행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중국인 여행객들에 대한 이야기가 부쩍 많이 떠돈다. 대체로 부정적인 일화들이다. 어떤 도시는 중국인 여행객이 많아서 시끄럽더라, 어느 호텔에선 중국인이 벽걸이TV를 떼어갔다더라, 어느 여행지에선 중국인을 안 받기로 했다더라 등등. 그러면서 꼭 한 마디씩 덧붙이는 말이 있다. “그들의 시민의식이 경제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그래.” 기자 역시 이런 대화의 화자였던 적이 많았음을 고백한다.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거듭 나눌수록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찔려왔다. ‘나는 얼마나 떳떳한 여행객이었기에?’라는 생각
얼마 전 독립 영화 제작자 한 분을 만났다. 그 분 얘기가 자기 주변에 30세를 앞두고 있는 많은 후배들이 마지막 기회라며 멀쩡하게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워킹 홀리데이(워홀)을 떠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단다. 아는 사람도 없고, 정해진 것도 없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이들의 사연이 궁금해서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우리나라는 현재 17개 국가와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가 매년 정해진 숫자만 수용하는 쿼터를 두고 있지만, 호주와 같
-한국 MICE 전년보다 30%이상 성장-투자 및 교육 진행하고 공유할 것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4가지 분야를 아우르는 서비스 산업이 MICE 산업이다. 기업을 대상(B2B)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관광산업(B2C)과는 행사 성격이 다르고 MICE 산업의 부가가치도 일반관광보다 훨씬 높다. 최근 국내 대형 보험사, 화장품회사, 네트워킹 회사 등의 해외 인센티브 행사가 늘어나고, 그 규모도 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여행사의 경
▶일본항공 취항 50주년 사은파티일시 : 4월15일 저녁 6시30분~8시30장소 :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베르트홀문의 : 02-757-1711 ▶내일로 가는 배낭여행 상품 설명회일시 : 4월16일 오후 2시~3시30분장소 : 내일투어 본사 설명회장문의 : 02-6262-5979 ▶말레이시아관광청 2014 MICE 로드쇼일시 : 4월22일 / 4월25일장소 : 소공동 롯데 / 부산 롯데호텔문의 : 02-779-4422 ■여행업계 주요일정4월19일 온누리여행사 창립 11주년20 홍익여행사 창립 31주년30 모두관광개발 창립 2주년
중국국가여유국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는 11일 강서성의 ‘우웬(무원) 관광설명회’를 시작으로 21일 ‘세계유산 관광설명회’, 25일 ‘신장웨이우얼(신장위구르)자치구 설명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설명회가 진행되는 중국의 우웬(무원)은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이라 불리는 곳이다. 자연과 함께 전통적인 휘파 건축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는 위구르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라는 의미의 우루무치가 자리한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산과 물이 도시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평야가 펼쳐진 것이
하얏트 리젠시 푸켓 리조트(Hyatt Regency Phuket Resort)는 푸켓의 서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오픈한 5성급 리조트로,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뷰와 시설 모두 내세울만 하지만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홍보가 덜 된 것 같아 앞으로 홍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하얏트 리젠시 푸켓은 모두 199개의 룸을 가지고 있으며 안다만 바다를 바라보는 멋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모든 객실은 발코니에서 리조트와 해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오픈 콘셉트의 침실과 욕실이 있다. 총 5개의 카테
일본의 하네다공항이 국제선 기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공항의 총 넓이를 1.5배 확대한 것을 비롯해 국제선 연간 운항 횟수 한도를 기존의 6만회에서 9만회로 늘렸다. 탑승 수속 카운터도 96곳에서 144곳으로, 탑승구 역시 10개에서 18개로 늘어나는 등 탑승객 수용능력도 커지고 있다. 하네다 발 취항 도시는 13개국 17개 도시에서 17개국 25개 도시로 늘어났다. 이에 항공사 역시 분주해질 전망이다. ANA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하반기 스케줄을 김포-하네다-제3국의 이원구간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LA·런던·밴쿠버·프랑크푸르트·뮌
장거리노선 3월 실적 결과가 기대만큼 좋지 못해 실망한 분위기다. 올해는 연초부터 분위기가 좋아 1년 내내 작년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박사 장거리노선 담당자는 “4월은 허니무너들의 예약으로 그나마 괜찮은 상황이나 3월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개별자유여행객들이 많았는지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소형여행사는 더욱 힘들어보인다. 하나투어 모 대리점 사장은 “3월 패키지 시장은 완전 죽은 것 같다”고 표현하며 “예약채널이 많아지고, 항공권위주의 물량이 많아지다 보니 우리 같은 대리점은 정말 힘들다”고 했다. 고서령 기
대표 홀세일 여행사 하나·모두의 3월 실적이 공개됐다. 1분기 동남아 시장은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의 경우 1월부터 3월까지 전년 대비 비중이 모두 소폭씩 줄어들었고, 모두투어의 경우 전년대비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1분기가 마무리되는 3월에는 하나투어는 2013년 43.8%였던 동남아 비중이 올해는 38.7%로 감소했다. 증감률도 지난 1, 2 월 소폭 증가세였던 것에 반해 3월에는 -7.8%를 기록해 이례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차민경 기자손고은 기자
남태평양에 사모아라는 나라가 있다. 2차대전 때 독일의 점령을 받았고 이후 뉴질랜드의 식민지로 살다가1962년, 남태평양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이뤄낸 나라다. 사모아는 정확히 두 곳인데, 여기에서 언급한 곳은 서사모아고, 미국령으로 남기를 자처해 서사모아와 독립을 포기한 곳은 동사모아, 혹은 아메라카 사모아다. 독일 식민지 시절부터 시작된 마우(Mau)라 부르는 독립운동을 통해 결국엔 남태평양의 첫번째 독립국이 됐고, 동서화합을 거부하고 미국의 안락한 보호를 받기를 자처한 동사모아와 구별해 정식 국명도 인디펜던트 스테이트 오브 사모
기업과 비즈니스의 역사에서 신의는 늘 강조돼왔다. 기업과 기업가나 신뢰를 잃으면 그 기업도 존재기반을 잃는다. 사람들은 신뢰하지 않는 기업의 상품이나 용역을 구매하지 않는다. 신뢰와 관련해 국내여행사의 상품가격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행사 사이트에 들어가 상품가격만 보고 예약을 하면 안 된다. 유류할증료, 팁, 옵션 등 추가적인 비용이 많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여행사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상품을 내놓기 때문에 여행객들도 익숙하다. 이것은 신뢰의 문제가 걸려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여행상품에 소비자가 반드시 지불할 필수경비를 명확히 표
삼사 년 전부터 자동차를 운전하는 대신 BMW (버스, 메트로, 워킹)를 애용한다. 따로 운동하는 시간을 내기 어려워 스마트폰에 만보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로는 귀가해서도 만보가 안되면 괜히 이 방 저 방 왔다 갔다 하면서 기어이 만보를 채우는 버릇이 생겼다. 내 걸음으로 쉼 없이 한다면 보통 1시간20분 정도, 그리고 7.8km를 걷는다는 사실도 알았다. 유럽에서 기차를 탈 때는 유레일의 레일플래너(Rail Planner) 어플을 무료로 내려 받아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차 편과 출발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스마트한 휴
▶어디에서 근무하시나요여행업은 특성상 세계 곳곳을 다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팸투어라고 부르는 출장은 새로운 상품 혹은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서 여행업 종사자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죠. 소비자에게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가장 멋있는 곳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팸투어는 항공사, 관광청, 여행사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당연히 상품을 만들거나 판매할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맞겠습니다.이런 팸투어를 악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근 한 관광청에서 최고급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출장에서 돌아온 며칠 후,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은 얼마 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과연 여행사가 항공사의 대리점인지 아닌지를 따져 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여행사 스스로 ‘OO항공 판매대리점’이라고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있는 판국에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관계정립에서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는 개념이어서 가볍게만 받아들일 문제는 아니다. 법률적 정의상, 대리점(Agency)은 위탁자의 위탁을 받아 위탁자 명의로 매매거래를 하는 업체다. 위탁자로부터 매매수수료를 받지만 매매가격이나 조건 등에서 위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