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해도 다 저물어간다. 늘 그렇듯 세밑에 서면 무언가 아쉽고 서운하다. 기쁘고 좋은 일도 있었겠지만 그 기억도 잠시, 현재의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새삼스레 어깨를 짓누르곤 한다. 유독 밀레니엄 시대를 넘어서며 우리에겐 여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내기 어렵다. 어쨌거나 경영자 입장에서 보면 금년은 국내 기업환경의 어려움으로 회사운영이 힘들었던 해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2013년의 대한민국 경제지표만 놓고 보면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 잠정적인 연간 경제 성장률이 2.8%로 작년의 2.0%보다는 호전돼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의 이익대변 단체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회원 가이드를 위한 교육과 취업지원은 물론 태부족인 희소 언어권 가이드 양성을 돕는 활동에도 열심이다. 1978년 일본어 가이드 자격취득 이후 지금까지 현장을 지키고 있는 구태균 회장을 만났다. -중국어 가이드 대상 교육 사업 호평-유자격자 고용은 당연, 명칭변경 추진 -협회 역사도 이제 꽤 깊다. 현황은 어떤가.가이드 권익 보호를 위해 2002년 협회가 만들어졌고 2003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과연 잘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지만
페루는 마추픽추로 대표되는 나라다. 하지만 단순히 마추픽추만을 떠올린다면 페루의 다양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페루는 럭셔리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최고급으로 꾸며진 호텔과 리조트가 많아 휴양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능력이 있는 시니어들을 위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곳곳에 산재한 비경들과 관광지는 여행을 더욱 다채롭게 해주는 요소다. 아마존 밀림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역사적 유적지가 많아 체험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더욱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페루는 미식국
여행 목적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할 경우 홈페이지(www.messefrankfurt.com)를 통해 무역박람회 스케줄을 확인하길 추천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호텔 숙박요금이 3배로 뛰지만, 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기본가보다 더 저렴하게 요금 협상이 가능하다. 박람회가 없는 주말(금~일요일)에는 기본가보다 20% 싼 가격에 예약할 수도 있다. 프랑크푸르트에는 4~5성급 호텔 59개가 있으며 전통 건축미가 살아있는 호텔과 최신식 인테리어의 호텔이 혼재해 있다.오는 2015년 슈타델미술관이 20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2
몇 년 새 LCC 노선이 늘어난 괌 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이전엔 여행기간 내내 PIC 등 특정 리조트 안에만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경제적으로 여행하려는 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좀 더 저렴한 리조트를 이용하고 다양한 지역을 둘러보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 것. 이 추세를 타고 렌터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LCC가 취항한 사이판 시장에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본지역의 예약 현황에 푸른등이 켜졌다. 아직 도쿄 노선은 방사능 우려에 따라 어렵지만, 기타 노선의 반응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특히 후쿠오카 노선은 후쿠시마와 거리가 멀다는 인식과 함께 온천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오키나와 역시 겨울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자유여행객의 경우 렌터카 이용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반면 중국은 미세먼지 문제로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방학 기간 전이기에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태풍 하이옌으로 여행자가 급감한 필리핀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줄어드는 모객 때문에 연일 속을 끓였던 여행사들은 반가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여행사는 “세부, 보라카이 등지의 여행자들이 조금 늘었다”고 밝혔다. 아직 예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부진한 상황이 반전되면서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이와 반대로 태국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위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전년 대비 모객이 대폭 하락하는 추세다. 차민경 기자
여섯살, 네살 꼬맹이를 키우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이 서로 다르니 늘 여러가지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야채를 먹지 않는 둘째. 인내를 가지고 다른 재료와 섞고, 모양을 변형하고, 열을 가해서 전혀 새로운 음식으로 만나게 되면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조금 먹어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재료에 대한 편견에서 오는 거부감을 조금씩 덜어내고 나면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는 점점 늘어나게 된다. 물론 반찬을 많이 준비한다고 다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음식 이야기를
여행사를 경영하다 보면 종종 고의·실수 또는 우연히 등록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 등록이 취소되면 심각한 경영상의 타격을 받아 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등록취소사유를 규정한 「관광 진흥법」의 규정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법 제35조에 관련규정이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2013년에는 중국전담여행사의 퇴출이 강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불합리한 저가 덤핑 관광·쇼핑 강요 등과 같은 중국 단체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전담여행사에 대한 갱신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12월4일 자로 기준 미달 여행사 등에
얼마 전 취재부 워크숍을 다녀왔다. 장소는 양평군 지평면. 가장 좋았던 건 개인적으로 막걸리계의 원톱으로 꼽는 ‘지평막걸리’를 그 본고장인 지평에서 마셨다는 것. 두 번째로 좋았던 건 회의 시간이었다. 농담이 아니다.우리는 지평막걸리를 고이 모셔둔 채 장장 4시간에 걸쳐 조금 특별한 유형의 회의를 했다. 이름하야 ‘오픈 스페이스(열린 공간)’. 설명하자면 이렇다. 우선 진행자가 하나의 대주제를 제시한다. 그러면 회의 참가자들은 각자 그 대주제와 관련한 소주제를 3~4개씩 적어 낸다. 소주제가 적힌 종이를 벽에 붙이면, 참가자들은 이
일본 도쿄의 야마노우에호텔(Hill Top Hotel)은 객실 74개의 작은 호텔이다. 객실에 들어가면 그 낡고 협소함에 깜작 놀란다. 1954년 지어진 이 호텔은 대를 이은 경영으로 60년을 이어오고 있다. 화려한 도심에 마치 쇼와 시대를 옮겨온 것 같은 분위기는 그들의 전통이다. 호텔 창립 초기부터 애용하던 많은 문인들의 숨결이 배어 있고, 단골 고객의 자손들이 고객으로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 이 고객들의 소중함을 알기에 객실은 오래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호텔 레스토랑에는 온 정성을 다한다. 창업 시부터 이 호텔의
공포의 관광경찰관광경찰 들어보셨지요? 외래객 안전을 보장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해주고 각종 관광 관련 범죄도 예방하기 위해 우리나라에도 올해 10월 최초로 출범했습니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인바운드 여행사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도 단속 대상이기 때문이죠. 외국인 관광객을 이끄는 가이드가 유자격자인지 무자격자인지 현장에서 점검을 하기에 자칫 외국인 관광객의 괜한 오해를 살수도 있다고 걱정합니다. 특히 유자격자가 부족한 특수언어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무자격자를 배치하는데 전혀 봐주지 않는
여행? 냉장고나 바꿉시다 몇 년 전, 가족과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아이들과 함께 크루즈 여행 의향을 물었다. 그 때 아내는 “그 돈으로 오래된 냉장고와 옷장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했다.생각해 보니 4인 가족의 여행비용으로 새로운 냉장고, 옷장은 물론 추가로 다른 가전제품까지 바꿀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익숙해서 잊고 지냈던 여행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된 순간이었다.가전제품 등을 구입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고 때로는 되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금전적 가치가 있다. 하지만 여행은 즐거운 추억이나 사진 등으로만
-지금도 上이집트 지역은 안전…3년간 관광객 피해 全無-내년 대통령선거 예정, 한국 여행경보 하향조정 ‘청신호’오랫동안 한국인들에게 ‘죽기 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혀온 이집트. 그러나 2011년 정치 혁명이 시작된 이후 최근 3년 동안 그 명성은 조금씩 빛을 바래갔다. 여행하기에 위험할 것이란 인식이 퍼진 탓이었다. 대한항공은 인천-카이로 직항편 운행을 중단했고, 지난 9월 2일과 6일 띄울 예정이었던 전세기마저 갑자기 촉발된 시위로 인해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하니 살림(Hany Selim) 주한이집트대사가 지난 11월
▶란&탐 항공 South America Specialist Workshop일시 : 12월17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장소 :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2층 라일락, 튤립 룸문의 : 02-775-1500 ▶이집트정부관광청 디너 리셉션일시 : 12월19일 오후 6시 30분~장소 : 코리아나호텔 4층 에메랄드 홀문의 : 02-2263-2330 ▶멕시코관광청 송년의 밤일시 : 12월20일 오후 6시 30분~9시장소 :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페스타빌딩 2층 Mori N문의 : 02-773-6425
내년 일본시장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방사능 문제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환율이 매우 좋아졌지만 여행객은 잘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12월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그나마 저렴한 항공권과 여행상품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같은 기존 고가 지역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수요가 줄었기 때문인데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내년 정책에 큰 변화는 없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여행사 공동광고나 항공사와의 협업에 중점을 둘 것이다. 올해 역시 7월까지 좋은 효과를 냈다
태국과 발리에 이어 베트남 다낭도 이번 겨울 시즌부터 새롭게 공략한다. 이를 위해 직원도 총 7명으로 확충했다. 다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의 직항편 개설과 증편 등으로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목적지로 부상했다. 신규 목적지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많이 찾는 타 지역에 비해 순수한 맛이 크다. 우선 겨울시즌 다낭 골프상품으로 개시하고 내년 봄 시즌에 맞춰 허니문 상품도 준비했다. 다낭 골프투어는 요금을 출시하자마자 예약이 들어오는 등 반응이 좋다. 다낭CC, 몽고메리CC 등 모두 시설과 코스설계 면에서 훌륭해서 새로운 겨울
12월은 중국과 일본에 있어 어려운 한 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날씨가 쌀쌀한데다 미세먼지 문제로 외출마저 자제하는 요즘 분위기 때문에 베이징 등은 모객이 뚝 끊겼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여행사들은 저가 상품 외에는 마땅히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전언이다. 일본은 규슈 온천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저가 위주 수요가 많고, 수익이 적어 여행사들의 한숨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키는 동북부 지역의 경우 거의 모객이 끊겨 회복을 기다린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명상
2014년 시작이 코앞까지 다가오자 미주 업계는 내년 6월 델타항공(DL)의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 취항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다. 여행사와 랜드사는 미주 상품 구성에 시애틀 노선이 크게 유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 서부는 물론 밴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서부, 알래스카 상품까지 델타의 시애틀 노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북부에 위치해 있어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한국으로부터의 비행시간이 짧다는 것도 인천-시애틀 노선의 장점으로 꼽힌다. 고서령 기자
태국과 필리핀이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주춤하고 있다. 필리핀은 태풍 이후로 모객이 저하된 상태고, 태국의 경우 내정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여행사들의 모객상황이 갑작스럽게 하락했다. 때문에 올 동계에 취항을 준비 중인 아시아애틀랜틱항공, 오리엔트타이항공의 성공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반면 주변 지역들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을 맞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지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으로 여행자들이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