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법원의 판결은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인용됐다(대법 2008두8864, 2008.8.21.). 두 가지 점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는 대법원 판결을 변경하는 것이다. 둘째는 알선과 도급과 관련된 영세율 문제다. 둘째 이슈는 첫째 이슈가 해결되어야 논의될 일이다.우선 2008년에 내려진 대법원 판례가 전원합의체 결론으로 변경되어야 한다. 쉽지 않은 시도다. 현재 업계에서 진행되는 소송의 결과가 기대된다. 만일 기존 대법원 판례가 변경된다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게 되면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국외여
3,500년 전부터 사모아 인들은 남태평양 정복에 나섰다. 뉴질랜드, 하와이, 피지 등 굵직한 24개의 섬과 부속섬들을 모조리 쓸어 담았다. 사모아가 건설한 남태평양 제국의 동쪽 끝은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칠레령(領) 이스터 섬이다. 태평양의 절반에 해당하는 넓이다. 이 모든 섬들을 정복하는 데 수천 년이 걸렸다. 200여 년 전 식민지 건설을 위해 태평양을 탐험하던 유럽인들이 처음으로 폴리네시아인들을 발견했을 때 이들은 여전히 석기 시대와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한다. 다양한 고증에도 불구, 이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
여행사가 국내에 사업장이 없는 해외 소재 호텔의 예약대행을 하고 수수료를 받는 경우에도 국외용역 영세율 문제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해외호텔의 판매대행을 해외지사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경우 그 용역의 제공이 해외이므로 국외용역으로 보아 영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지금까지 국외제공 용역에 대한 영세율 적용문제 즉 국외여행업의 해외여행 용역에 대하여 영세율이 적용될 수 있음을 보았다. 문제는 과거 대법원이 여행사의 국외용역을 영세율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점이다. 이와 관련된 판례를 요약한다.1심은 2007년 8월 31일 판결이다
일반인의 가정집에서 공유 숙박을 하는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17년 4월1일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을 여행한 사람은 120만명, 해외를 여행한 사람은 160만명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통계를 보면, 누적 이용자 수가 2012년 400만 명 수준에서, 2017년에는 1억5,0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등록돼 있는 숙소는 300만 개가 넘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공유 숙박 트렌드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들은 바로 60대 이상 연령대의 시니어(Senior)들이다
사업자가 국외에서 제공하는 용역의 공급에 대하여는 영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나, 용역의 제공이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영세율이 적용되지 아니하는 것이다(부가가치세제과-145, 2007.3.7.). 이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특히 국내 기업이 우리나라 사람과의 계약에 따라 국외에서 웨딩용역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된다고 해석하고 있다(부가가치세과-1068, 2010.8.14.).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사업자도 내국인을 상대로 해외여행 용역을 제공하니 유사하게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다.한편 「부가가치세법 기본
2016년 6월 일본 나가사키의 하우스텐보스에 로봇호텔인 헨나호텔(変なホテル·이상한 호텔)이 오픈 했다. 헨나호텔의 우스꽝스러운 프런트 로봇 사진 등을 접하고는 그저 ‘애쓴다’ 또는 ‘일본답다’하고 애당초 관심 두기를 포기했다. 1년도 안 되어서 최근 도쿄 디즈니랜드 초입인 마이하마 지역에 2호점을 오픈 한다는 소식을 듣고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느꼈다. 호텔운영 성과를 확인하기에는 이른 시기에 2호점을 오픈 한다는 것은 잘 짜인 마스터플랜이 준비돼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헨나호텔’은 우리말로 ‘이상한 호텔’이다. 고객입장에
“한창 상품을 팔아야 할 시기인데 썰렁하니 직원들 사기가 말이 아니에요. 이럴 때 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나 그게. 다른 팀으로 파견 나가서 근무하는 것 보면 안타깝기도 해요.”A여행사 중국팀 팀장이 얘기했다. A여행사의 팀장만이 아니다. 대부분 여행사의 중국팀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나 마찬가지다. 황금연휴로 뜨겁다는 5월 초 연휴에도 호텔이며 항공 좌석은 여유가 넘쳐나고 있다. 그나마 최근 들어 다시 2~3명씩 짝을 이룬 패키지 상품 문의가 들어오고 예약까지도 이어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출발 가능 인원이 채워지지
부가가치세법 집행기준」(22-0-2)은 국내에서 외국법인에게 용역을 제공하고 외화를 받더라도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여 영세율은 용역이 해외에서 제공되느냐에 따라 구분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또한 국내기업에게 제공하더라도 해외에서 제공하는 광고물의 유지보수용역은 영세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하여 용역의 대상이 국내기업이라도 영세율이 적용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해외란 북한도 포함된다. 국내에 있는 외국법인의 지점 등도 해외에서 용역을 제공하면 영세율이 적용된다. 설령 국내기업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외국에서 용역을 제공하더라도 영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섬에 작은 한식당을 오픈한 스타 3인(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의 이야기를 다룬 tvN ‘윤식당’의 촬영지는 인도네시아 롬복 섬의 길리라는 곳이다. 롬복은 인도네시아어로 ‘고추’라는 뜻이다. 혹시 컴퓨터 프로그램을 좀 다룰 줄 안다면 ‘롬복’이라는 이름, 어디서 들어본 적 없는지? 이 유틸리티를 실행하면, 화면의 1/4를 차지하는 붉고 긴 고추가 딱! 등장한다.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컴퓨터를 좀 만져본 사람이라면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라는 용어 정도는 귀에 익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여행사의 해외여행 용역에 대하여 법령, 예규와 판례 등을 하나씩 정리하기로 한다.우선 「부가가치세법」 제22조는 국외에서 공급하는 용역에 대해서는 영세율을 적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부가가치세법」 제22조가 국외에서 공급하는 용역에 대해 영세율이 적용된다고 정하고 있지만 관련된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은 없다.「부가가치세법 기본통칙」22-0-1은 해외에서 건설공사를 계약한 회사로부터 동 해외 건설공사를 하청을 받아 해외에서 건설공사를 하고 공사대금을 우리나라에서 받는 경우 영세율이 적용된다고 정하고 있다. 이를 간단히 하면 해외에서 제공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국경제와 여행업계의 피해가 예상 이상이다. 여행업계는 면세점의 직접적인 피해만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인바운드 여행사의 손해도 크다.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감소해 아웃바운드 여행사 역시 피해를 보고 있다. 한국경제가 사드 후폭풍으로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나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중국은 사드 보복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그들의 보복은 현실적이고 이미 심각하다. 사드 보복이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면 여행업계는 물론 한국 경제 전반에 추가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
해상화물운송 중개, 선박 대여ㆍ용대선 또는 매매를 중개하는 해운중개업자는 선주가 선박을 용선 자에게 용선하고 용선 자는 용선료 또는 운임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용선계약을 중개하는 업무를 주업으로 한다. 업무의 주요한 부분인 선주의 물색과 정보수집, 접촉, 가계약체결 등이 모두 국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용선중개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외국선박업자와 국내 화주 간에 용선중개용역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외국선박업주로부터 외화를 받는 경우로 대표자 또는 소속 임직원 등이 출장 또는 국외에 거주하면서 선주 및 선박의 물색, 선박의 검
갑작스러운 중국 관광객 급감은 우리 여행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인들로 북적이던 지방 공항의 출입국장과 고궁 등의 관광지는 말할 것도 없고 면세점을 비롯한 명동 등의 쇼핑가도 한산해졌다고 한다. 한때 중국인 입국자 수가 연간 8만 명에 달했던 강원도 양양공항은 올해 들어 중국인 입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하고, 3월 한 달간 제주 직항편 예약을 취소한 중국인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었다니 그 파장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1,720만 명이다. 이 중 중국인이 800여만 명으
우리나라 사업자로 웨딩플래너 사업을 하는 회사가 고객을 위한 해외 웨딩상품을 개발해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에도 영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이 회사는 고객과 해외 웨딩에 대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국내에서 지급받은 후 고객과 함께 직접 해외로 출장 가서 예식 진행을 위한 드레스, 촬영, 메이크업, 예식, 피로연 등을 해외 현지 업체에 하청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다(부가가치세과-1068, 2010.8.14.).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사업자도 이러한 방식으로 해외에 하청을 주고 해외여행 용역
사드 도입으로 촉발된 중국의 자국민 방한 제한조치가 3월로 본격화되며 호텔 산업은 총체적인 위기를 맞았다. 중국단체를 멀리 했던 호텔일지라도 호텔 객실을 채우던 중국 단체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면서, 이로 인한 가격선 붕괴와 점유율 하락은 이미 현실이 돼버렸다. 국가간의 정치적·군사적 이해 충돌이 얽혀있어 불행히도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중국 단체의 방한 제한뿐만 아니라 씨트립(Ctrip)을 통한 일부 호텔 브랜드의 판매 금지 조치 등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이제 시작인 듯해 불안감은 높아간다. 급기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일부 L
특허권 사용료도 특허 사용이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영세율이 적용된다. 특허권의 경우 외국에 소재하는 통합특허권자는 국내에 소재하는 개별원시특허권자들과 ‘원시특허권사용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원시특허권을 이용하여 통합특허권을 구성하며, 통합특허권자는 개별원시특허권자에게 특허권이용과 관련하여 사용료를 지급한다. 통합특허권자는 통합특허권사용자에게 자신이 구성한 통합특허권을 사용하게 하고 그 사용료를 지급받는다. 이렇게 개별원시특허권을 보유한 사업자가 원시특허권사용계약에 의해 국외에 소재하는 통합특허권자에게 당해 특허권에 대한 사용
2017년 대한민국의 91.2%는 여행 중이다. 작년 총 인구의 38%인 2,238만3,190명의 한국인이 해외에 나갔다. 이제 막 빗장이 풀린 중국이야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여행자유화 조치가 발효된 지 18년이나 지난 우리나라 해외여행자 수의 증가폭(전년 대비 20.1%)은 기이할 정도로 가파르다. 국내 2050 남녀 직장인에게 2017년 여행 계획을 묻자(익스피디아), 전체 응답자 중 91.2%가 내년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 계획이 없는 사람은 8.8%에 불과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이 여행업계의
우리나라 회사가 해외에 있는 외국법인과 용역계약 체결 후 해외에서 건설감리용역을 제공하고 대금은 외국법인의 대리인인 국내기업으로부터 원화로 수령하는 경우 외화를 받지 않으므로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용역을 해외에서 제공한 것이므로 용역 대가를 국내 법인으로부터 원화로 수령하더라도 당해 용역은 영세율이 적용된다(부가가치세과-3505, 2008.10.8.). 영세율 적용여부의 핵심은 용역을 해외에서 제공하는 것이지 외화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설령 해외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를 도급받은 국내건설
저성장의 공포가 한국을 뒤덮고 있다. 다행히 그동안 여행업계는 한국경제의 일반적인 흐름과 달리 여행에 대한 응축된 욕망이 폭발적 수요를 만들어서 저성장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2%대의 경제성장률과 민간소비증가율이 예상되는 올해는 여행업계 역시 저성장 시대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저성장이 한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전세계적 고민이기에 우리 여행업계도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저성장 시대는 여행업계를 악순환의 늪에 빠트린다. 소득이 감소한 소비자들은 가격에 대단히 민감해져서 최저 가격
지금부터는 용역의 해외공급과 관련된 사례를 설명하기로 한다. 모든 사례를 검토한 후 국외여행업의 영세율 문제를 종합한다.정보시스템 기술자문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외국법인의 국내사업장이 내국 법인이 해외의 외국법인에게 제공하여야 할 정보관련 자문용역을 대신하여 제공하여 줄 것을 의뢰 받았다. 외국법인의 국내사업장은 그 대금을 내국법인으로 받기로 했다. 이렇게 외국법인의 국내지점이 국내사업장이 없는 외국법인의 정보시스템 관련 자문용역을 의뢰받은 국내사업자로부터 당해 용역을 다시 의뢰받아 당해 외국법인의 국내지점이 국외에서 당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