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의 인기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꾸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 한 해 동안 월 600명씩 총 7,200명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해 ‘2019 서울시민 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의 동반자가 누구였는지 묻는 질문에 동거가족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52.5%, 47.6%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두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조사’에서 응답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은 국내여행
인천발 일본 도쿄 노선과 중국 옌지 노선이 2019년 국가별 탑승률 1위(여객 수 20만명 이상 기준)에 올랐다. 상용 수요와 레저 수요 모두 활발한 노선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하네다) 노선은 88.7%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나리타 노선이 84.6%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 보이콧 여파로 90%를 넘겼던 2018년에 비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사카 노선은 전년대비 3.7%p 감소한 81.6%를 기록했다. 중국 노선은 옌지가 85.5%로 여객 수 20만명 이상 노선 중 탑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항공공급
4월 미국 노선 1,000회 운항의 벽도 깨졌다. 올해 1월 3,127회 운항됐던 미국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2월 2,833회, 3월 1,586회로 감소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미국 노선은 4월 한 달 간 973회 운항되며 전월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장거리 목적지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이 오갔다. 탑승률도 올해 초 대비 반토막 났다. 2월까지만 해도 70%대에 머무르던 미국 노선 탑승률은 4월 절반 가까이 감소한 38.8%를 기록했다. 각 노선 별로는 괌이 78.1%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레저수요는 멈췄지만, 상용수요는 계속됐다. 3월 베트남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 가운데 베트남 국적자, 기업인들은 베트남으로 향했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 국적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면서 4월 번돈 공항을 통한 기업인들의 입국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의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코로나19 여파가 심화되면서 인천발 베트남 노선 탑승률은 52.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운항횟수가 2월 3,489회, 3월 414회, 4월 299회로 매달 감소하며 4월 베트남 노선 탑승률은 80.5%를
소비자들의 숨겨진 여행욕구가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여행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국내관광 잠재수요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온라인을 통해 5월7일부터 17일까지 일반국민 1만9,52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국내여행 재개 희망시기가 재개하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적절시기)보다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 5월 이내로 관광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답한 누적 비율은 10.1%인 반면 관광이 재개되기 적절한 시기를 5월 이내라고 응답한 누적 비
2020년 5월 인천공항 항공사별 실적2020년 1월 ~ 5월 인천공항 항공사별 실적 누계
국내여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치상으로 드러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5월27일에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여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8%는 코로나19가 지속돼도 국내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가 68.5%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가 지속될 때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물음에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여행하는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5.7%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국내관광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
3월 지방출발 국제선 운항횟수와 탑승률이 동시에 곤두박질쳤다. 운항횟수는 전월대비 88.4% 감소한 772회를 기록했고, 탑승률은 20~30%대를 보였다. 전년동월 운항횟수 1만1,066회와 탑승률 70~80%대에 비하면 더욱 처참한 수치다. 3월 일본 노선은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서 운항됐는데 모두 20%대의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특히 전월대비 김포공항의 탑승률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2월만 해도 60%대를 보였던 김포공항 일본 노선 탑승률은 3월 22.1%를 기록했다. 중국 노선의 경우 30~40%로 일본 노선보다는 다
제주도행 항공 여객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6~8월 여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Airportal)의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5월 김포, 김해, 광주 등 국내 12개 공항의 제주행 총 여객은 159만9,0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여객(249만3,621명)의 64.1% 수준이며, 올해 4월 여객(104만5,248명)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5월 첫 주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 횟수 증가와 양양, 포항에서의 신규 취항도
홀세일 여행사의 5월 실적은 예상대로 바닥을 찍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인·아웃바운드 할 것 없이 모든 영업이 사실상 멈춰버렸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5월 항공권·패키지·티켓 등 전체 해외 송객인원은 각각 6,931명, 1,764명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98.35%, -99.2% 수준이다. 양사를 합쳐도 송객인원이 1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미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했던 4월보다도 훨씬 악화된 실적이다. 양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입국 제한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2주 의무 조치가
10명 중 7명은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가 한국인 밀레니얼 세대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올해 안에 국내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숙소 선택시 가격보다 위생을 고려하고 대도시보다 소도시를 선호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희미해질 전망이다. 응답자의 33.3%는 인파가 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성수기 시즌에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응답했고, 7~8월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21.7%에 불과했다. 한 달 이내로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
3월 이탈리아 노선 탑승률이 20%대로 곤두박질쳤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증하면서, 이탈리아 전 지역에 한해 이동 제한 및 폐쇄 조치가 내려진 여파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3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꾸준히 80~90%대의 탑승률을 유지해왔던 인천발 이탈리아 노선은 전년동월대비 52.4%p 하락한 27.7%를 기록했다. 장거리(대양주·유럽·미주) 노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운항횟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3도 못 미치는 64회에 그쳤고, 여객 수는 2,272명으로 94.4%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