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인천-발리 노선 취항을 시작했지만 같은 인도네시아 신규 취항지인 자카르타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상용 수요가 많은 자카르타 노선의 경우, 또 하나의 국적사가 출현하면서 상용 목적 여행객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발리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아시아나항공이 주 2회 취항을 시작했고,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도 스케줄을 조정하며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허니문 목적지로는 하와이, 몰디브, 칸쿤에 밀리고 있고, 가족여행지로는 태국, 필리핀의 휴양지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항공료는 낮
"황금휴가 기간으로 불리는 추석 연휴 기간에 장거리 상품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유럽 지역은 올해 5월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상품이 속출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으며 1인당 200~300만원 대로 책정된 발칸, 동유럽 상품도 ‘완판’된 날이 많다. 미주 지역의 경우 동부 지역에 대한 반응이 좋다. 가장 항공료가 비싼 9월17일만 제외하고 9월13일부터 16일까지는 남은 좌석을 찾기 힘들 정도다. 추석 연휴와 맞물린 캐나다 단풍 시즌을 겨냥한 상품도 곧 출시될 예정으로 7개 연합사가 모객을 준비하고 있다. "
"홋카이도에서는 호텔 객실 및 버스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대지진 이후 주춤했던 관광객이 이번 여름에 한꺼번에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이 많아 우리나라 여행사 역시 호텔 객실이나 버스 운영에 있어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상품 판매도 원활한 편이다. 미판매되는 경우 땡처리 상품이 등장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여행객이 전보다 늘어서 AD투어도 거의 없는 편이다. 7월에 이어 8월도 출발까지 시간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여행사는 남은 상품 판매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진에어, 라오스항공이 연달아 취항하면서 한국인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라오스에는 국제 체인 호텔과 특급호텔이 많지 않아 여행사와 여행객 모두 호텔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엔티엔에서는 돈찬 팰리스 호텔&컨벤션을 대체할 호텔이 없다고 본다. 돈찬팰리스는 비엔티안 유일의 5성급 호텔로, 14층의 최고 높이에 최대 객실(239개)을 보유하고 있어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주요 컨벤션과 대형 단체를 유치하고 있다. 호텔 자체가 ASEM 회의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대형 행사에 최적화된 조건을 자랑한다. 위치도 태
"로스앤젤레스 로텍스호텔(ROTEX HOTEL&CONDO)을 15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로텍스는 객실에서 LA 상징인 할리우드 사인이 보일 정도로 좋은 경관을 자랑하고 한인타운 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쇼핑, 레스토랑 등 주변에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다운타운과 웨스트LA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며 산타모니카로 향하는 길목에 인접해 있어 패키지나 FIT 여행자에게 편리한 호텔이다.객실 내부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초 재개관한 로텍스호텔은 가격 대비 최상의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150만달러를 투자해 객실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했으며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 라니 CEO 지사장“여행사 판매 병행하지만 LCC 근간은 온라인” 에어아시아가 서울에 이어 부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5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 라니 CEO는 부산-쿠알라룸프르 매일 운항, 서울-쿠알라룸프르 증편뿐 아니라 대구, 제주에도 직항편을 띄울 수 있다는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에어아시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환불 정책을 시정하라는 권고를 받는 등 한국소비자
"*각 지역을 대표하는 11개 전문여행사가 ‘원에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특히 항공권에 경쟁력 있는 이 업체들은 웹사이트(www.1air.co.kr)를 통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전국의 여행사에 항공권만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이 항공권 전문 여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구축한 탄탄한 내공은 결코 만만치가 않다. 11개 여행사를 보다 자세히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썬랜드여행사 변광열 대표 “허니문·단체 항공좌석, 방황하지 마세요”-몰디브·싱가포르·발리 등 SQ 노선 경쟁력 자신 -QR·EK 유럽 상품·항공사이트 ‘티켓뱅크’ 운영 싱
"영풍항공여행사(이하 영풍항공)가 20주년을 맞았다. 영풍항공은 기업 인센티브, 연예인 해외공연 등 상용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여 왔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남산동 프린스호텔에서는 영풍항공의 2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 현장에서 조태숙 대표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꾸준한 성장 비결? 거래처-임직원의 가족 같은 신뢰-여행업 본분 충실하며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이 남다를 듯하다‘영원히 풍성하게’라는 구호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영풍항공을 시작한 것이
"유민석 비에이치파트너스 대표 HR컨설턴트hotel.alltheway.kr 정장스타일에 보타이(나비 넥타이)를 맨 호텔매니저를 보았거나, 아니면 그런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그렇다면 당신은 분명 로랑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더 익숙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구유회 식음료부 부장을 알거나, 만난 적이 있을 것이다. 1988년 6월15일에 오픈해, 지난 달에는 이틀에 걸쳐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파티를 열리기도 했던 ‘제이제이마호니스’는 유행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2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기성용 선수의 페이스북 ‘설화’ 사건을 보면서 ‘말의 무게감’에 대해 상기했다. 페이스북 계정에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조롱한 기 선수에게 경솔하다는 비판이 가해진 것은 우리사회가 SNS를 더 이상 사적인 영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와도 같다. 이번 사건의 시사점이 있다면 온라인 상에서도 자나깨나 말조심, 입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여전히 SNS 상에는 정제되지 않고 책임을 고려하지 않은 말과 글이 넘쳐난다. 얼마 전 한 관광청 관계자는 트위터 상에서 자신의 사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몇달 전 관광청이 주최한
"▶“사장님네 제품으로 바꿔주세요”굴지의 전자 기업 임원이 묵는 호텔 객실에 라이벌 회사의 TV가 설치돼 있다면 어떨까요? 모처럼 기분 좋게 떠난 여행에서 기분이 상할 수 있겠죠.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여행사와 호텔이 애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한 국내 전자회사의 고위 임원이 방문했던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은 그가 묵는 동안 호텔 1, 2층의 모든 전자제품을 그 회사의 것으로 바꾸기도 했다는 군요. VIP 고객의 기분까지 고려하는 호텔과 여행사의 서비스, 감탄할 만하네요. ▶카카오톡의 ‘무한 도전’얼마 전 MBC의
"안유석 ㈜처음투어 대표이사ysahn@cheom.net여행업계의 벤처 바람은 전세계 숙박 공유를 중계하는 에어비앤비(www.airbnb.com)가 일으켰다. 에어비엔비를 통하면 누구나 자신의 집을 여행자를 위해 내어 놓을 수 있고, 여행자는 전세계 곳곳에 있는 개인의 집을 빌릴 수 있다. 빌려준 사람과 빌린 사람 양쪽에서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전세계의 숙박과 관광지에 대한 리뷰 사이트로 자리잡았다. 여행자는 전세계 어디를 가던 트립어드바이저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간편하게 리뷰를 검색하고, 지도 서비스로 쉽게
"정확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까지도 포괄하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인도차이나’를 통상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지역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한다. 그리고 이 지역들은 올 여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띄고 있다. 라오스는 라오스항공의 데일리 증편이 연기된 것이 치명적이다. 그나마 홈쇼핑을 통해 높은 호응을 거둔 것은 위안이 되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미얀마 양곤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상용 수요 외에는 기대만큼 단체 수요가 받쳐주지 않고 있는 데다가 호텔 객실난도 심각해 여행사의 시름이 깊
"미주 서부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모객을 보이면서 순항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대형 미주 업체들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부 상품이 성수기임에도 활발하지 않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투어 내용이나 일정 등에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나마 미주팀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것은 하와이와 동부 상품이다. 특히 동부 상품은 여름 시즌 모객에 탄력이 붙었다는 소식이다. "
"여름 성수기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동북아지역에도 휴양 상품에 대한 요구가 높다. 동남아 분위기와 가장 비슷한 하이난의 경우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상품판매가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동남아 동급 리조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한데다 이미지도 상당히 좋아져 호응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홋카이도 상품은 여행사에 따라 판매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7월 상품은 대부분 소진됐고, 8월도 남은 좌석의 원활한 판매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사카나 후쿠오카는 다소 더운 특성상 주춤하지만 저렴한 가격 등의 장점으로 꾸준함을 보이는
"지난 12일 외교부가 이집트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여행유의인 1단계에서 여행자제인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이집트 내부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정치 시위가 국제적인 이슈가 되다보니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9월2일, 6일 양일간 인천-카이로 노선에 직항을 띄울 예정이고 대형 여행사를 통해 원활한 모객이 이뤄지는 와중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측면이 크다. 그러나 이집트 대표 관광지인 피라미드 주변, 룩소르, 홍해연안 도시는 정치 시위의 영향이 크지 않다. 따로 개인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단체 여행객들의 여
"피치항공은 현재 인천-오사카 간사이 노선에 180석 규모의 좌석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취항 이후 1년2개월여가 됐는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본적으로 B2C 수요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B2B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여행사에는 30~40석 정도를, 성수기에는 최대 50석까지 좌석을 공급한다. 최근 엔저현상으로 일본에서 오는 관광객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의 경우 반대다. 일본 수요가 60~65% 정도를 차지하고, 한국 수요가 나머지이다. 탑승률도 5~6월에 84%, 7월도 80% 수준 이상이 될
"수치만 가지고 따진다면 해외여행 시장은 아직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발표된 4월 출국자만 보더라도 11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인·아웃바운드 수요가 동시에 집계되는 5월 국제선 항공여객 통계는 387만 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석가탄신일 연휴와 항공 좌석 공급 증대 등이 받쳐준 탓이다. 연초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징검다리 연휴가 있었던 6월도 수치는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
"취임 후 반년을 보낸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이 여행사 이익을 대변하는 구심점으로서 KATA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담은 ‘KATA 비전 2020’을 도출했다. ‘여행업을 통한 가치창조’를 미션으로 각 부문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았다. 양무승 회장을 만나 KATA의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KATA의 기본 설계도 ‘비전 2020’ 선포-연구기획센터 만들어 조사통계 강화 -신규회원사 유치·수배업위원회도 속도 -‘KATA 비전 2020’의 의미는 무엇인가?KATA의 기본 설계도이자 틀이다. 그동안 여행업계 발전을 위
"김연경 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휴가의 계절이다. 올 휴가에는 어디로 갈지 누구랑 갈지 그리고 며칠이나 갈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지금의 스트레스를 충분히 견딜 수 있고 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남들의 휴가로 먹고 살아야 하는 여행사 직원들은 성수기에 떠나는 휴가를 상상하기도 어렵다. 업종 특성상 남들이 다 가는 성수기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문제는 휴가에 대한 많은 여행사 대표들의 이중적 태도다. 여행사 직원들과 만날 때마다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하소연의 주제는 바로 휴가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