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지는 조심조심 무심코 버린 종이 한 장에 회사의 기밀이 새 나갈 수도 있습니다. 최근 본지 기자는 업계 관계자를 만나 취재하던 중 A4 용지에 인쇄된 자료를 몇 장 받았습니다. 재활용 이면지 였는데요. 문제는 뒷면에는 입사지원서로 추정되는 자기소개서가 인쇄돼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속 주인공이 직원이 됐는지 안됐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신상이 밖으로 나돈다는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요? 아무리 절약도 좋다지만 꼼꼼하게 확인 후 이용해야겠습니다. ■우리는 30대, 40대, 50대여행사에 세일즈를 잘 하기로 소문난 랜드
"유민석 대표HR컨설턴트 hotel.alltheway.kr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드르륵. 헤드헌팅 의뢰사로 보낼 후보자의 추천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휴대전화의 진동이 울렸다. 박준관 (Joon Park) 더퍼시픽 수트라하버리조트 부총지배인이었다. 교포 2세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위스의 호텔학교를 졸업한 후에 힐튼, 메리어트, 하드락, 르네상스 등 외국계 유명 체인호텔에서 경력을 쌓고, 42살의 나이에 아시아 최고의 초호화 휴양리조트 중 한 곳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수트라하버리조트 부총지배인으로
"올 여름에는 신목적지보다는 스테디셀러인 푸켓, 세부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두 목적지 모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가족여행객이 찾기에 부담 없는 목적지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푸켓의 경우, 이스타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항공 공급이 늘었고 패키지, 자유여행 모든 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는 가족여행객 유치에 힘을 받으면서 왕년의 명성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반면 미얀마 양곤, 스리랑카 콜롬보 등 신목적지로 분류되는 곳들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
"대한항공과 공동운항 협정을 맺은 체코항공이 6월1일부터 인천-프라하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또 7월2일부터는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의 교차취항으로 해당 노선이 매일운항 체제가 되면서 주말에 출발하는 허니문 상품에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허니문 연합 상품을 판매하는 융프라우는 출발 노선을 인천-파리에서 인천-프라하로 변경한 파리-프라하 연계 상품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카를로비바리, 체스키크롬로프 등의 소도시를 여행하는 체코 일주 상품도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일본 여름시장의 중요 목적지 중 하나인 홋카이도에 항공편이 줄 이을 전망이다. 먼저 대한항공이 총 23회의 전세기를 투입하고, 제주항공 역시 주2회 투입을 계획하며, 진에어는 2회를 늘려 매일 운항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괜찮은 성적을 보인데다가 최근 일본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늘어나도 판매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가격의 다양성과 공급량을 동시에 갖춘 올해 홋카이도의 성적에 따라 일본 시장의 완전 부활을 단언할 수 있는 만큼 업계는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인오션 M&C는 세이셸을 주력으로 하는 인도양 전문 여행사다. 세이셸 남쪽에 위치한 섬 레위니옹(Reunion)을 적극 홍보하고자 7월5일 한정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레위니옹은 인도양 마다가스카르섬 동쪽, 세이셸의 남쪽에 있는 프랑스령 섬으로 매년 63만명이 찾는 여행지다. 원뿔모양의 화산섬으로 전 국토의 40% 이상이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협곡의 높은 봉우리와 폭포, 화산을 보면 왜 레위니옹이 유네스코에 등재됐는지 느낄 수 있다. 이런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는 레위니옹 유네스코자연유산 트레킹 8일 투어는 항공 택스
"최근 남북한 긴장국면이 계속되면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관광객이 급감했다. 특히 투어객의 70%를 차지했던 일본인들의 단체 예약 취소가 줄을 잇는 상황이다. 한반도 전쟁위기설 확산, 엔저 현상, 독도·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감정 악화 등이 원인이다. 지난해 남한을 통한 판문점 관광객은 6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판문점트래블센터(PTC)의 경우 과거에는 투어 1회당 규정인원인 85명을 거의 채웠었으나, 최근에는 투어 인원이 5~10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PTC에서 일하며 외
" “‘쉬고 싶다’ 말만 해도 호텔 골라주는 시대 열릴 것” -익스피디아와 별도의 R&D 직원만 100여명 -호텔 객실뿐 아니라 콘텐츠, 기술까지 제공-빅데이터 활용한 마케팅이 미래 경쟁력익스피디아의 계열사인 EAN은 익스피디아의 호텔 인벤토리를 여행사에 제공하는 업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EAN은 호텔 공급업체, 여행사, 홀세일러가 아닌 기술 전문 업체, IT 회사로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 그만큼 영업 못지않게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AN 이챈 플레처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지난 10일 웨스틴조선호
"오용수 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ysoh54@hanmail.net어떤 산업과도 융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외화획득, 국가안보, 국민여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효자산업인 관광산업에도 북한의 위협과 중국발 조류독감, 엔저원고에 의한 구매력 저하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위기와 극복은 끝없이 반복된다. 과거 우리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뤘듯이.일본 엔의 약세와 원화의 강세가 가장 큰 위협이다. 세계 물가를 비교할 때 ‘빅맥’ 햄버거 가격을 사용하는데, 한국의 가격(3,900원/$3.51)이 일본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여행업은 대표적인 서비스업종 중의 하나다. 제조업종이야 유형의 물건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지만 우린 무형의 재화를 판매하는 위험한(?) 직업군에 속한다. 기본적으론 이 무형의 상품이 잘 만들어져야 하겠지만 세련되고 호소력 있는 말솜씨로 포장한다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확실한 무기가 된다. 서비스업이라 그런지 우리 업계에는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필자의 주변에도 재치 있는 입담과 유머로 좌중을 즐겁게 만드는 이들이 많은데 이들의 공통점은 한결같이 긍정적인 마
"사회적으로 ‘갑의 횡포’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여행업계는 지금까지 이슈화된 업종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아서일까? 아직까지 조용하다. 이 시점에 업계 내에서도 자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지만 하루아침에 관행이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혹자는 여행업계가 시장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갑의 횡포는 지금까지 뉴스를 달군 업종들을 능가하고도 남는다고 한다. 그 사례들을 굳이 열거하고 싶지는 않다. 단 ‘을들’이 기꺼이 감내하는 갑의 부당함이 아니라 밖에서 펼쳐지는 부끄러운 군상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그러니까 해외에서 묵인되고
"▶조롱받는 다중이 마케팅모 여행사가 ‘다중이 마케팅’으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 여행사는 포털 사이트 지식인에 일반 손님으로 가장한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자사를 홍보하는데요, 질문과 답글을 다는 이가 동일인인 게 뻔히 보여 네티즌의 비웃음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괌 여행은 어느 여행사를 이용하면 좋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 동일인이 “네, 괌 여행은 OOO 여행사가 좋더라고요”라는 식의 댓글을 다는 것이지요. 각기 다른 사람으로 가장했지만 한 사람이 쓴 게 빤히 보이는 터라 자아를 여러 개 가진 ‘다중이’의 마케팅이라고
"김연경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얼마 전에 다녀온 호주관광교역전 역시 전세계 여행사들과 호주 전역에서 참가한 셀러들이 모여 상담과 네트워크를 하느라 행사 기간 내내 모두들 바쁘고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최근 들어 세계관광업계에서 돌풍의 주인공인 중국의 위력을 실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무려 200여개의 여행사가 참가했는가 하면, 호주 셀러들도 중국 통역을 대기시키거나 아니면 아예 중국인 책임자를 고용하여 중국 여행사들과 언어의 문제없이 상담할 수 있도록 할 정도였다. 반면, 우리나라
"항공사 신규 취항, 증편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라오스, 베트남 다낭, 나트랑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최근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반적인 아웃바운드 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기존의 인기 목적지에 비해 주 고객층인 40~60대 패키지 여행객을 ‘홀릴 만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다낭과 나트랑은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휴양지인 탓에 패키지 여행객의 정서와 이질감이 있고, 라오스도 캄보디아나 베트남에 비해 ‘볼거리’가 약해 대중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발칸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크로아티아 전세기 흥행 등으로 발칸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동유럽을 연계해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도 덩달아 흥행하고 있다. 발칸 시장은 특히 FIT 성장이 도드라진다. 인터파크는 크로아티아를 개별 항공권 발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기도 했다. 투어캐빈도 탄력받기 시작한 FIT 발칸 여행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늘어나는 발칸 수요를 잡으려는 에어프랑스-KLM,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등 유럽 항공사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
"‘내년에는 엔화가치가 달러당 11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는 등 ‘엔저 특수’가 지속되고 있다. 당연히 일본상품의 판매는 호재다. 아베 총리의 위안부 망언 등 역사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졌음에도 엔저의 효과가 큰 까닭에 여행 상품에도 큰 타격은 없었다. 당장 다음달 6월6일 징검다리 연휴가 임박한 가운데 관련 기획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AI로 시작해 쓰촨성 지진의 여파가 맞물려 여전히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더구나 지진이 발생한 뒤 예정된 홈쇼핑 및 소셜커머스 진행 등으로 선모객이 전무했던 터라,
"베트남 다낭, 나트랑 지역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두 지역 모두 매력적인 신목적지임은 틀림없지만 빠른 시간 안에 시장을 확대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라 느끼고 있기에 코리아트래블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갈 예정이다. 다낭의 경우, 코리아트래블도 지사 개설을 검토했으나 지금은 다소 이른 시점이라 판단해 보류했다. 동원할 수 있는 가이드도 많지 않고, 역사지구인 후에의 유적지에는 외국인 가이드가 출입할 수 없는 터라 어려움이 많다. 또 호텔, 리조트가 다낭과 랑코 등에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관광지가 아닌 휴양지로 소비자들에게 인식
"퀸즈랜드는 ‘바다’가 전부인 관광지가 아니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열대습윤지역은 그레이트베리어리프나 서퍼스파라다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퀸즈랜드레일트래블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열대습윤지역을 여행하는 쿠란다 열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쿠란다 열차는 골드러시가 한 창일 때 만들어진 기차레일 위를 달리 달리며 이국적인 동식물이 어우러진 협곡을 지나간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파노라마 창을 설치했고 수준 높은 식사가 가능한 식당칸도 운영된다. 아침 8시30분, 9시30분 하루
"내일투어도 지난 10일부터 TV CF를 시작했다. 평소 상품 광고를 하지 않는 내일투어의 스타일 그대로 TV 광고도 상품이나 가격 이야기는 전혀 없다. 얼핏 보면 공익광고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이진석 대표는 “여행사도 국민을 상대로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경기 나쁜 지금이 도약 기회-개별여행 리딩 브랜드 유지-아직은‘만들어진 FIT’시장 -여행사 TV CF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내일투어는 상황이 좀 다르다. 다른 여행사의 광고는 직판 시장이 새롭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치열한 경쟁의
"-인바운드 비중 20~30%…고양시 반사이익 -워터파크·스노우파크·쇼핑센터 등 한자리 싸이가 ‘젠틀맨’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던 헬스장과 골프장은 어디? 바로 지난 11일 정식 개장한 고양시 원마운트(onemount)의 스포츠센터다. 뮤직비디오로 보면 자그마한 스포츠센터 같지만 실제 눈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상 최대의 놀이터’로 불리는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연면적 16만1602㎡)다. 테마파크(워터파크 및 스노우파크),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등을 결합한 만큼 원마운트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래관광객 유치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