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약 75만명. 괌은 명실공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다. 해외여행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괌으로 현지 취재를 다녀왔다. ●핵심 시장 ‘한국’…여행 재개 전폭 지원괌정부관광청은 11월7일부터 11일까지 여행사와 항공사를 비롯해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괌 어게인(#GuamAgain) 팸투어를 진행했다. 괌 현지 방역과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현지 파트너사들과 최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날 두짓타니 괌 리조트(Dusit Thani
역사의 숨결이 오롯이 느껴졌다.인천에서는 시공간이 교차했다. ●소소한 욕심 떠나기 전 늘 작은 기대를 품는다. 여행지에서 조금은 색다른 경험을 바라는. 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특별했다. 차이나타운 거리 곳곳에서 붉은 타이완 국기가 나부끼고 있었다. 알고 보니 타이완 건국기념일을 맞아 한시적으로 걸어둔 것이라고. 크고 작은 국기가 나풀나풀 바람에 날려 푸른 하늘을 수놓았다. 이쯤 되니 궁금해진다. 보통 차이나타운하면 중국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왜 타이완 국기가 걸려있는 것일까? 바로 차이나타운 화교의 90% 이상이 타이완 국적을 가지고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세 박자마저 쉬며 안동 그리고 고령.풀벌레 우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드는 밤.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눈을 뜨는 아침. 개가 짖고, 닭이 울어대는데 평온한 오후. 안동&고령 쉼표여행에서 맞이하는 풍경이다. 안동과 고령, 호젓한 두 지역에서 먹고, 걷고, 자며 보내는 시간은 이토록 정겨워서 편안하다. 안동에 도착하면 시작은 찜닭부터다. 안동 구시장의 찜닭골목에서 찜닭을 먹어도 좋고, 다양한 먹거리를 자유롭게 즐겨도 좋다. 여러 가지 반찬이 짭조름한 간고등어 한 마리를 둘러싼 정식도 안동의 별미다. 부른
우리의 여행이 우리만의 여행으로. 함께해서 좋은 강원도 일주.오래전 강원도로 첫 가족여행을 떠났을 때다. 남쪽에 사는 대가족이 목적지까지 가는 데만 무려 다섯 시간이 걸렸다. 목적지에 다다라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폭설이었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소에서 된장찌개를 끓여먹으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눴다. 그래도 좋았다. 아마도 함께였기 때문이리라.코로나 시대에 오붓하게 가족, 지인들과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하나투어의 ‘[내나라 우리끼리] VAN타고 우리끼리, 강원 일주 3일 (평창/정선)’ 상품은 어떨까. 정선, 강릉, 삼척,
가을의 끝, 김천을 여행했다.어느 때보다 깊고 진하게,김천의 매력에 한껏 물들었다. Nature●1,600년의 세월직지사직지사는 김천에서 가장 깊은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부작사부작, 절 마당 가득 떨어진 낙엽을 살포시 밟는다. 세상이 노랗고 벌겋게 물든, 그런 가을이었다. 툇마루 아래 정갈하게 놓인 스님의 고무신이 가볍게 비워낸 마음처럼 깨끗하다. 직지사는 황악산(黃岳山)에 자리하는 사찰이다. 황악산의 황(黃)은 오방색 중에서 가운데를 의미한다. 실제로 황악산 직지사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중추에 위치한다. 직지사의 창건에
미국이 11월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게 국경을 열었다. 물론 한국인은 그 전부터 PCR 음성확인서만 소지하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지만, 이제 좀 더 많은 외국인이 입국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된 셈이다.미국 여행은 다양한 테마로 가능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식 여행을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미쉐린(Michelin) 3스타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서 선정된 걸출한 레스토랑이 다수 있다. 그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선선한 바람에 한껏 물들어 가는 가을.강화도의 진정한 맛과 멋을 찾아 떠났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과일, 장준감 체험조씨네 감농장감나무 끝에 붉게 터질 듯한 가을이 가득 열렸다. 조씨네 감농장은 조씨가 운영하는 ‘체험형 감농장’이다. 고객이 직접 감을 수확하고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조씨네 감농장은 무려 4,000평에 달하는 대지에 약 300여 그루의 감나무가 자라고 있다.이곳 감나무에서는 가을 보약, ‘장준감’이 열린다. 장준감은 강화도의 군목(郡木)이자, 강화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장준감은 과거 왕에게 진상품으로 바쳐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와 함께 여행기자의 일상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24일부터 31일까지 체코로 해외 현지 취재를 다녀왔다. 위드 코로나로 진입한 현재, 달라진 해외여행의 전 과정을 정리했다. 여행에 필요한 각종 서류와 비용은?지금 해외여행은 백신 접종자에게 유리하다. 국가마다 조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외국인 출입국이 가능한 국가들은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리나라로 귀국할 때도 백신 접종자에게만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자가 격리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11월이면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 지금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해외여행이 가능하지만, 11월 이후 출국하는 인원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분명 거쳐야 할 단계가 늘어났지만, 여행 심리를 억누를 정도는 아니다. 2021년 10월 프랑스 파리를 통해 지금의 현지 모습과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살펴봤다.‘백신패스’ 여권만큼 필수프랑스는 현재 높은 백신 접종률(18세 이상 88%, 10월27일 기준)과 백신패스를(Pass Sanitaire) 바탕으로 일상회복에 박
한 번의 실패 끝에 다시 국토 최남단 도전에 나섰다. 우리나라 맨 끝에 닿고 싶은 욕구는 그렇게 강하다.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따스했던 어느 날, 마라도를 한 바퀴 산책했다. ●국토 최남단에 닿고 싶은 욕구제주 서귀포시 운진항(모슬포 남항), 마라도로 향하는 정기 여객선이 출발하는 항구다. 인근 송악산항(산이수동 방파제)에도 마라도행 여객선이 있지만, 날씨 탓에 발길을 돌렸던 지난 첫 도전의 아쉬움이 생생히 떠올라 다시 이곳에서 도전을 잇는다. 그렇다. 국토 최남단에 서기 위해서는 기상 행운도 따라야 한다. 마라도는 제주 본섬에서
제주의 크기는 언제나 똑같은데, 갈 때마다 새롭다.이곳에서 조금씩, 저곳에서 조금씩 보물을 찾으니까.보고 또 봐도 제주가 여전히 예쁜(아꼽다) 이유다.●어떤 수식어도 부족해‘환상의 섬’만으로는 제주의 모든 매력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더 나은 수식어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지만, 막상 떠오르지 않는다. 몇 마디 함축된 단어로는 한계가 있다. 몇십 가지를 나열해서 붙이고 또 붙여 말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바로 제주도다. 특히, 새섬과 그 주변 풍경을 보니 이 섬을 향한 애정이 더 커졌다. 항구 풍경은 프랑스 마르세유가 최고라
해외골프여행의 싹이 서서히 움트고 있다. 코로나19라는 혹한기 동안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온 골프전문여행사 이룸플레이스가 파트너십 운영과 상품 개발로 한 발 먼저 봄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골프 외길 뚝심으로 전문성 ‘자신’ 10년간 골프여행만을 고집했다. 그 바탕에는 최경아, 최미영 두 대표의 골프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이룸플레이스는 지난 2015년부터 오로지 골프여행사만을 위한 ERP 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으로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30회 이상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거쳐 수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