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프로맥파트너십 이사akim@promackorea.co.kr지난해 제주 올레 행사에 참석했을 때 일이다. 관계자 몇 분과 따로 마련된 자리에 초대받게 되었다. 내 앞에 계신 분이 아주 흥미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둘러보니 사람들이 이 분 얘기를 듣지 않고 각자 자기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순간 나도 모르게 “‘죄송한데 지방 방송 꺼주시고, 이 분 얘기 좀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하고 말해 버렸다. 순식간에 자리가 조용해지는 순간, 동석자 중 한 분이 웃으면서 “저기요. 제가 제주방송에서 일하는데, 지방 방송도 많이
"지난해 두차례의 큰 선거를 치르고 ‘뱅뱅이론’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딴지일보에 한 블로거가 올린 글인데, 한국인의 집단의식을 꿰뚫은 탁견으로 인정을 받았다. 요약하면 이렇다. 한국에서 청바지 매출 1위 브랜드는 무엇일까? 많은 이들(특히 젊은이들)은 으레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게스 등을 떠올리지만 2010년 청바지 단일 브랜드로 매출 2,050억원을 올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은 다름 아닌 ‘뱅뱅’이었다. 뱅뱅이론을 제기한 블로거는 ‘패션 성향이 다른 소비자 집단을 고려하지 못한 것’을 반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이론
"▶몰디브가 너무해 몰디브 신혼여행객들과 거래여행사에게 매우 큰 피해를 입혔던 C모 여행사와 R모 여행사는 여전히 고객, 에이전트들에게 환불을 해주지 않고 있어 피해자들의 불만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C모 여행사의 사장은 약속한 환불 기일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자신의 출국정지를 풀어줘야 해외자금을 모아올 수 있다'고 뻔뻔하게 사정한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R모 여행사 사장은 개인사업자로 전환하더니 전국을 돌며 거래여행사들을 설득하는 중이지요. 얼마전엔 유럽에 날아가 해외 리조트들에게 통사정 했다고 하는데 외국인들은 회사가 지금 이런
"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이제 대한민국에서 해외여행은 선택사양(?)이 아닌 필수품이 된 듯 하다. 해외여행이 꿈 같이 느껴지던 시절을 생각하면 뽕나무 밭이 바다로 변한 것처럼 엄청난 변화요 발전임에 틀림없다. 국적사를 포함해 취항항공사가 얼마 안되던 시절에는 탑승객 입장에서 기내서비스가 그저 신기하거나 낯선 것이었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사뭇 달라졌다. 여정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여행의 전체적인 느낌마저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고 해도 전혀 과한 말이 아니다. 특히 비즈니스 출장자들은 선호 항
"2월까지 봄방학 등의 이유로 동남아 모객이 많았지만, 3월 들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차이나 지역까지 대부분 지역의 모객이 좋지 않다. 다만 태국은 4월 초 송크란축제 덕에 수요가 많은 편이다. 오는 4월과 5월, 6월도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동남아 상품의 저모객, 저수익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유럽이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출발이 확정된 상품이 성수기에 비해 적다보니 몰리는 여행사로 모객이 더욱 집중되는 상황이다. 4월부터 6월까지, 공휴일이 있긴 하지만 긴 휴가를 내기는 어려워 일본, 동남아로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여행사들은 여름 성수기와 더 나아가서 9월 추석 연휴까지 모객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황금 연휴를 노리는 여행객들이 많은 까닭이다. 이미 수백명의 유럽 단체여행객을 유치한 여행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봄부터 성수기를 맞이하는 만큼 바빠지는 모습이다. 중단됐던 티웨이항공의 하이난 전세기는 오는 27일부터 재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샹그릴라 접근이 용이한 중국 리장(여강)과. 실크로드 상품 중 하나로 시닝(서녕)에 전세기 투입을 확정 또는 검토 중이다. 태항산으로 가는 스자좡(석가장) 전세기 역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편을 이용한 전세기 투입이 4월부터 기대되고 있다. 중국 당국의 허가를 전제로 상품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행객의 문의도 많은 상황이다. 겨우내 부진했던 중국이 전세기 투입을 통해 살아날지
"1998년 개소 이래 2002년까지 아시아나 연합,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항공 연합 상품의 현지 수배를 맡았다. 현재는 인센티브 및 MICE 전문 현지 랜드사로서 14년 동안 세계최대 전자제품 컨벤션인 CES를 진행해 왔고 2001년부터 암웨이 인센티브 행사를 전담하고 있다. 올해 10월 솔트레이크에서 열리는 화장품 회사 뉴스킨 컨벤션 행사 때는 국내 참가자 700여명을 인솔할 예정이다. 매년 5~6건의 대형 행사를 치르면서 노하우와 고객 신뢰를 구축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에서의 영업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서울
"넘버원투어는 마닐라, 보라카이, 세부 등에 이어 보홀에 사무소를 차리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보홀은 대게 세부 여행 중 데이투어 정도로만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단독으로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지난해 보홀에 진출해 1년간 시장 가능성, 행사 품질 향상, 객실 사전 수배 등 수준 높은 행사를 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달 초 KRT와 실시한 홈쇼핑에서도 수백 건의 예약이 들어올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보홀은 직항은 없지만 세부나 마닐라를 거쳐서 갈 수 있다. 보홀을 오가는 국
"-한국 37% 증가…북유럽 성장세 증명 -5~6월은 백야·피요르드 관광 최적기북유럽 여행의 백미, 노르웨이를 직항편을 타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진관광이 대한항공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지만 그간 적극적으로 전세기 취항을 도운 노르웨이관광청도 숨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중에서도 노르웨이는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피요르드의 절경이 있는 까닭이다. 지난 5일 전세기 뉴스를 깜짝 발표한 노르웨이 킥오프(Kick-off) 행사장에서 페어 홀테 관광참사관을 만나봤다. -최초의 전세기 취항이 잠
"시크아웃렛 관광담당자이안 스태지커 Ian Stazicker헬더 마토스 루아 이사 Helder Matos Rua“구매력, 잠재력 큰 MICE 시장 주목” -한국 방문객 24% 증가…301유로 지출-카드사·항공사 B2B2C 제휴 채널 확대-올해 주목하는 타깃은 MICE 수요100만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유럽을 찾는 이유는 ‘유럽에서만 가능한 경험(European experience)’을 원하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한 시크아웃렛이 성장 중인
"이재명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사무소 대표 jmlee@tourmktg.co.kr현재 미국에서 기업 행사 담당자 등 인센티브 기획자(Incentive organizers)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상품 중 하나가 크루즈라고 한다. MICE 행사 참가자인 기업, 협회 등의 소속 직원과 포상 고객들이 크루즈에 호감을 갖는 게 가장 큰 요인이지만 행사 주최자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크루즈로 진행되는 MICE의 행사 참가자는 주최자가 준비한 행사 프로그램과 더불어 선내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상 행사 프로그램을 보면 컨
"오늘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꼭 2주기가 되는 날이다. 당시 태산처럼 밀려들던 파도의 모습을 TV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잊히지 않는 영상처럼 원전사고의 피해로 인한 일본의 상처도 여전한 모습이다. 3일 기준으로 후쿠시마의 시간당 방사선측정량은 0.45마이크로시버트(μ㏜)로, 서울의 거의 3배에 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인근 주민의 암 발병률을 상승시켰다는 리포트를 발표했고, 현지 주민조차 재해 전 상황으로 복귀되기까지는 최소 20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80%에 육박했다.
"▶숫자, 11의 비밀 문화권마다 불운을 상징하는 숫자가 상이합니다. 중국어권에서는 죽을 사(死)자와 발음이 비슷한 숫자 4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죠. 기독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미권 국가에서는 6과 13을 악마의 숫자로 여깁니다. 근데 여행업계에도 ‘불행의 숫자’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업계 분들 중에는 숫자 11을 불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여행 산업 전체를 근심에 빠트렸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상한 날도 3월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져 내린 9·11테러가 벌어진 날 역시 11일이기 때문이랍니다. 어느
"정명진코스모진관광학원 원장dosa3141@cosmojin.com여행도 이야기를 입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방한 외국인의 수가 지난해 1,000만명을 넘었다. 10년 전 50만명에 그쳤던 주한 외국인 역시 120만명을 훨씬 웃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눈앞의 숫자놀이에 빠져 ‘본질’을 놓친다면, 한국관광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급격한 양적 성장에 힘입어 ‘관광대국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당면
"대한항공이 지난 9일부터 인천-콜롬보-말레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첫 편의 경우 특가 요금과 홈쇼핑 등으로 많은 좌석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몰디브는 허니문 여행지로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스리랑카는 그보다 떨어지는 게 사실. 대한항공이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 여행사에서는 아직까지 시큰둥한 분위기다. 대한항공이 대대적으로 시작한 스리랑카·몰디브 캠페인이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유럽 여행 성수기를 준비하는 여행업계의 눈이 북쪽으로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서유럽, 동유럽에 비해 지상비가 무너지지 않았고, 여러차례 유럽을 여행한 재방문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까닭이다. 북유럽 시장에 촉매역할을 하는 것은 역시 한진관광의 노르웨이 전세기다. 장고 끝에 진행되는 전세기인 만큼 시장의 반응이 기대되며, 한진 외에도 다양한 유럽 랜드사들이 북유럽 패키지, 에어텔 상품 등을 출시하며 북유럽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
"겨우내 부진했던 중국은 봄이 되면서 바빠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예약이 늘어나는 모습이며 봄기운이 완연해지게 되면 풍경구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요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특히 태항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가까운 스좌좡(석가장) 전세기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에어부산 등이 4월부터 본격 운항할 예정이다. 태항산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 장자지에 수준의 목적지가 된다면 앞으로도 중국 수요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이기에 기대가 크다. 또한 3개 항공사가 투입되는 만큼 마케팅도 적극 펼쳐져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광주광역시가 올해 정한 관광테마는 ‘미인미락’이다. 특히 올해는 20회째를 맞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10월의 디자인비엔날레와 충장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알리고 있는 것은 지난해 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주상절리와 무등산 무돌길 등이다. 또한 광주 양림동길에는 천주교문화가 남아 있고 둘레길을 따라 어비슨기념관, 오웬기념각 등의 볼거리가 많은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수많은 화랑과 표구, 갤러리, 골동품이 모여있는 예술의 거리도 자랑할 만한 곳이다. 또한 전라도는 맛의 고장으로도 유명한데 광주
"GTA는 쿠오니(Kouni)와의 합병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요금과 시스템으로 여행사 및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GS(GTA Simplif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호텔 요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는데 호텔들의 프로모션 요금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오는 4월말에는 GTA와 쿠오니의 합병이 완료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휴 여행사, 항공사, 관광청은 물론 국내 호텔 등 협력사를 초청해 영화시사회를 개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