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00% 지급만큼 부러운 정상 출근 손- 어려운 상황임에도 직원들에게 급여 100%를 지급한 여행사들이 있다. 언제까지 100% 지급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에 회사가 추가로 더해 100%를 지급하는 것인데, 다만 한 두 달이라도 이렇게 해주는 게 어딘가. 그동안 직원들이 고생한 데에 대한 보상차원도 있고 기죽지 말라고 격려 차원에서 어렵지만 감행한 것이니 그런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지- 혜초여행과 투어벨여
●민법 개정안, 누굴 위한 법인가?곽-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불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권리가 재조명됐다. 지난 2월에는 소비자가 감염병 등의 위난상황을 사유로 계약을 해제하는 경우 위약금을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민법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김- 문관부는 현행 민법상 단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OTA가 민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반대 입장을 펼쳤다. 형평성도 어긋날뿐더러 글로벌 OTA의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업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냈다고는 하
●항공권 판매할 때는 언제고 환불은 나몰라라?지- 3월 말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이 자동 환불을 막으면서 고객과 여행사 모두 곤욕을 치렀다. 손- 환불을 중단하는 외항사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지- 항공업이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환불해 줄 현금이 많이 부족한 데다가 휴직에 들어가는 인력이 많아 연락조차 쉽지 않다. 손- 캐나다에서는 소비자들이 에어캐나다 등 5개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에 대해 환불 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
알려진 것처럼 전국 최대 꽃 축제인 제58회 진해 군항제가 취소됐습니다. 1963년 첫 축제 개최 이후 처음입니다. 상춘객으로 가득했을 경화역과 여좌천 등 벚꽃 명소도 모두 폐쇄됐지만 아름드리 벚나무는 올해도 탐스럽게 꽃을 피웠습니다. 창원시의 협조를 얻어 인파 없이 만개한 2020년 군항제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시고 꽃놀이는 내년을 기약하시지요. “벚꽃은 내년에도 핍니다!”글=김기남 기자, 사진=김민수 Travie Writer취재협조 창원시
●빨간불 항공산업, 2차 피해 대응도 시급이- 항공사 파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산 시 여행사와 소비자에 대한 보호장치도 없다. IATA도 딱히 대책이 있는 것 같진 않다.김- IATA가 항공사 파산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에 ‘항공사 지원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다만 항공사 파산으로 발생할 각종 피해에 대한 구제책이나 보호장치 마련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이번에 베트남항공의 환불접수 중단에 대한 여행업계의 질의에 대해서도 개별 항공사 정책이라는 답변에 그쳤다.이- 우리 정부는 어떻게 나올까
●또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취소수수료 약관 재정비 필요김- 취소수수료 및 환불 정책은 여행표준약관에 명시돼 있다. 취소 시점에 따라 비교적 세세하게 취소수수료 가이드라인을 규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전염병에 대한 사항은 없거나 적용하기가 애매모호해서 문제가 된 거다. 여행약관상 출발 30일 전에 취소하면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에 대한 책임이 소비자나 사업자 양쪽 모두 없다. 하지만 임박해서 1~2주 전에 취소하는 이들이 많았던 게 문제다. 이- 면책사항 중 하나인 ‘정부명령'에 대한 해석도 애매하다. 외교부 여
●여행업계 이제는 침묵을 깨야할 때곽- 지난 9일 한일 양국 간 입국 규제가 강화돼 여행업계의 피해가 더욱 심각해졌다. 선뜻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입국 제한·금지 사례도 많은데, 정작 최대 피해자인 여행업계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다. 김- 관련 기사가 나간 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우리를 배려하지 않았거나 과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몇몇 국가의 관광청에게 항의 공문을 보내는 등 나름 목소리를 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이 사실을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전혀 모른다는 점이다.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안 한 것과 다름없다. 관
●한국인 입국 제한 …업계부터 소비자까지 연쇄 타격곽-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들이 무더기로 항공편을 운휴·감편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노선들도 상당수다. 소비자로서는 현지 호텔 위약금마저 물게 됐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항공사가 보상해주는 것도 아니다.손- 이번 사태 이전부터 소비자들이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에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운항을 조정할 때는 아무런 제재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항공권을 취소한 시점에 따라 취소수수료를 차등화 하는 등 일부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
●유령공항 되기 전에 실질적 지원 필요하다손- 2월 말,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확대됐다. 지방여행 시장 상황을 취재했는데 상황은 계속 악화됐다. 김- 취재 이후부터 감염자가 하루에 100명씩 늘었다. 사망자도 하루에 한 명 꼴로 늘었다. 손- 2월 마지막 주, 부산에서 서울을 방문한 여행사 관계자를 만났는데 비행기엔 탑승객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항공사에서 이미 운항횟수를 줄인 상황이라 탑승률은 크게 의미 없어 보인다. 어쨌든 인천·김포공항보다 지방공항 운항편과 여객수가 훨씬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김- 아무래도 수도권보다
●25년 홀세일 하나투어, 어떤 새 옷 입을까?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하나투어의 대리점 판매를 회의적으로 본다고 알려졌다. 김- 외부에서도 그렇게 볼 것 같다. 점점 더 유통 단계를 최소화시키는 추세인데,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오프라인 대리점을 계속 끌고 가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손- 25년 전 시작한 비즈니스 모델인데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사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직판의 비율을 점차 늘려가는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손- 하나투어의 이러한 움직임 자체
●역대급 타격인데 실질적 지원책은 어디에?지- 여행업계 타격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들 한다. 정부나 협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때는 어땠나. 손- 사스 발병 당시 정부는 인바운드 업체에 50억원, 아웃바운드 업체에 20억원 가량의 관광진흥기금을 융자했다. 이자율 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도 진행됐다. 김-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주로 인바운드 지원에 집중돼있다. 메르스 때는 정부 차원에서 외국인 대상 메르스 안심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3개월 동안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국
넓고 넓은 남태평양에는 각각의 주권을 가진 14개의 섬나라(▲쿡제도 ▲피지 ▲키리바시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 ▲나우루 ▲니우에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가 있다. 여행의 시각에서 보면 이들 14개 도서 국가는 여전히 소수의 발길만 허락한 얼마 남지 않은 가능성의 영역이다. 일반 소비자가 생각하는 여행 목적지로의 태평양을 숫자로 담아 봤다. *태평양 관광기구(Pacific Tourism Organisation)와 함께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1월9일부터 2월2일
●마약과 같은 홈쇼핑도 잠시 숨 고르기 손- 지난 1월에 진행했던 한 홈쇼핑 방송비가 회당 1억2,000만원을 상회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몇몇 여행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1억원을 조금 넘긴 수준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알 수 없었다. 손- 어쨌든 이제 홈쇼핑에서 1억원이라는 비용이 엄청 놀랄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김- 여행사들의 홈쇼핑 전략을 보니 결국 올해도 홈쇼핑에 무게를 두는데 지금은 신종코로나 영향에 묶여있다. 전체적으로 당분간 중단됐다. 이- 지난 2일 롯데관광이 거의 유일하게 북유럽 상품을 판매했
●지금이 어느 땐데…‘그릇된 애사심’에 아시아나 곤혹이- 아시아나항공이 ‘팸투어 갑질' 논란으로 여행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김- 이메일을 통해 대한항공의 난징 팸투어에 참여하지 말라는 투로 압박했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 종종 전화로 서운한 마음을 표현한다고들 하는데 이번에는 아마추어 같았다.손- 표현이 상당히 강압적이었다. 김- 아무리 노선 담당이라고 해도 직책이 대리인데 여행사 팀장들에게 ‘현명하게 판단하라’고 한 것은 지나친 것 같다. 손- 아시아나항공은 개인의 일탈 행위로 선을 그었다. 해당 대리는 보직도 변경된 것으
여행신문이 여행전문신문 중에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네이버·카카오 양사 모두와 뉴스 제휴를 맺는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 전원회의를 갖고 2019년 하반기 뉴스 제휴 평가 결과 여행신문을 포함한 총 26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카카오의 뉴스제휴 심사는 까다롭고 문턱이 높기로 유명하다. 심의위원회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의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
●극심한 침체기 벗어났나···짧은 설 연휴 불구 선방지- 설 연휴가 4일밖에 되지 않고 호주 산불, 일본 보이콧, 홍콩 시위 등까지 겹쳐 변수가 많았다. 그럼에도 여행사들의 설 연휴 실적은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다. 곽- 여행사의 의견을 종합하면 동남아 선호 현상이 뚜렷했으며, 유럽의 성장도 돋보였다. 또 여행사별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투어의 경우 일본, 홍콩에서 빠진 수요를 타이완이 흡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여러 악재가 겹쳤는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선방했다고 말할 수 있다. 오히려 시장이 반등해서 조금씩 살아난다는 신호로
●여행의 미래, 현실 속 등장 코앞 손- CES에 처음으로 여행/관광 마켓 플레이스가 도입됐다. 전체 방문자 규모와 한국 여행산업 관계자들이 얼마나 참여했는지 궁금하다. 이- 전체 방문객은 약 18만명이다. 국내에서는 토파스와 하나투어 관계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손- 국내 관계자들이 정말 그뿐이라면 한국 내에서 홍보와 관심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다소 아쉽다. 편- CES는 세계적인 박람회다. CES에 가 보는 것을 버킷리스트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김- 그동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가 가전이 주류였기 때문에 가
●고단했던 2019년, 출국자 수도 10년 만에 역성장?이- 2019년 11월 출국자 수 감소폭이 예상보다 더 크다. 김- 1~11월 성장률이 0.7%면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12월마저 이런 추세라면 전체 실적도 2018년 2,870만명보다 못하게 된다. 이- 12월에 233만명 정도 출국했으면 2018년과 동일한데 아슬아슬하다. 재작년 12월 출국자 수는 249만5,279명이었다.김- 일본 수요가 이미 많이 감소해서 그 영향은 덜 할 것 같다. 이- 오히려 12월은 삿포로 수요가 늘어나지 않았을까 싶다. 이스타항
●여행 플랫폼에 부는 오픈마켓 바람지- 쿠팡이 최근 여행 분야를 오픈마켓으로 전환했고, 신라트립도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더라. 오픈마켓으로 전환되면서 여행사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여행사 입장에서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는 있지만, 플랫폼이 완전히 발을 빼는 것은 아니고 고객과 판매자 사이 중개를 해준다는 입장이다. 김- 기존 소셜커머스 모델을 버리고 왜 오픈마켓으로 전환했는지 궁금하다. 이- 쿠팡은 이미 2016년부터 일반 유통
●홈쇼핑의 항공권 판매, 신선하나 효율성은 물음표 이- 롯데홈쇼핑의 항공권 판매는 채널 홍보를 위해 진행한 것 같다. 아시아나항공과 KRT가 함께했지만 보도자료를 배포한 건 롯데홈쇼핑이 유일하다. 롯데홈쇼핑은 이 방송을 6개월 동안 준비했다고 밝혔다.지- 새 판매 채널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만6,000콜을 기록하며 호응 유도에는 성공했지만 여행업계는 전환율을 보수적으로 예상했다. 고객들 반응도 엄청난 특가는 아니라는 분위기다. 실시간 상품 문의를 보면 ‘뚜껑 열어보니까 저렴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