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수많은 사건과 이슈가 한국 여행업계를 웃고 울게 만들었다. 여행사와 플랫폼 간의 신경전도 치열했고,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에 일본 보이콧 등 대형 악재도 피할 수 없었다. 여행신문 각 발행호별 주요 기사 50개로 2019년 우리나라 여행산업을 돌이켜봤다. 1 여행공제회 대대적 변신 예고여행공제회가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운영방식 개편을 통해 여행공제회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1월7일자2 마이리얼트립 항공권 마케팅 ‘공격적’수수료와 입점사 관계 등을 두
올해도 한국여행업계에는 부침이 많았다. 한일 갈등과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아웃바운드 시장은 한껏 움츠러들었지만 인바운드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9년 한국 여행 산업의 한 해를 돌아봤다. ●日 보이콧 여파로 출국자 수 마이너스 올해 한국 여행 산업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치·경제·외교 등의 이슈로 인한 타격이 컸다. 특히 한일 갈등 속 일본 제품과 여행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고 홍콩 시위 격화 등으로 전반적인 여행 경기도 얼어붙었다. 결국 방일 한국인 수는 7월(-7.6%)부터 5
올 한해, 프리미엄 항공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공사 간 치열한 판매 경쟁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프리미엄 항공권 구매 문턱도 낮아졌다. 스카이스캐너(Skyscanner)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여행트랜드 2020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의 비즈니스 클래스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16% 늘었다. 특히, 서울-홍콩 구간 비즈니스클래스 검색량은 무려 95%나 상승했다. 이는 국내에만 한정된 현상이 아니다. 아시아·태평양
투어비스가 NDC 연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루프트한자독일항공(LH)과 영국항공(BA) 등 유럽 항공사부터 NDC 표준을 적용한 데 이어 국내 LCC와의 연동도 준비 중이다. 투어비스는 국내 IT 기업 (주)폴라리움을 통해 NDC 연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폴라리움은 여행산업 분야 IT 기술 개발사로 지난 2017년 타이드스퀘어가 투자한 바 있다. 최근 NDC 어그리게이터 레벨4를 획득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 13번째로 기록됐다. 폴라리움은 지난 2018년 8월, IATA로부터 세계에서
씨트립 그룹이 트립닷컴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씨트립 그룹에서 트립닷컴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발표하고 11월5일부터 미국 나스닥에서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거래를 시작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트립닷컴 그룹은 지난 2017년 브랜드명을 씨트립에서 트립닷컴으로 변경한 바 있다. 트립닷컴 그룹은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플랫폼을 견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트립닷컴 그룹 제인 순 CEO는 “트립닷컴 그룹은 지난 20년 간 세 번의 분수령을 맞이했
내년 초 ‘뉴페이스’들의 새로운 리그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이름을 걸고 서비스를 준비 중인 스타트업은 물론 기존 플랫폼들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액티비티 단품과 항공권을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항공권 분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이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여행 콘텐츠 플랫폼 ‘트리플(Triple)’이 항공권 판매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최근 BSP대리점 가입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플은 지난 9월부터 스카이스캐너와 항공권 검색 서비스 제휴를
여행업계의 항공권 특가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동계 시즌부터 일본 노선을 빼고 중국, 동남아 등으로 방향을 돌린 국내 LCC를 중심으로 10월 한 달 동안 동시 다발적으로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요금마저 뚝 떨어졌다. AD 투어부터 편도 특가, 무제한 패스, 부가서비스 할인 등도 쏟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여행 경기에도 불황이 번진데다 빈 좌석 채우기에 마음이 급한 나머지 특가 요금 낙차의 폭도 커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도 깊어진 상태다. 우선 일본 항공권은 왕복 총액
●일본여행 위축 이어지면서 여행사 조직개편까지 도미노손- 지난 8월 일본 노선 중 삿포로 노선의 타격이 제일 컸다. 삿포로는 재작년부터 갑자기 확 뜨면서 항공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기존 노선을 증편하기도, 신규 취항에도 경쟁이 붙었던 노선이다. 지방 출발 전세기도 꽉꽉 채워서 나갈 만큼 뜨거운 노선이었다. 김- 홋카이도가 여름 목적지인지라 특히 타격을 받았다. 올해 봄 피치항공도 신규 취항했는데 지금은 벌써 단항한 상태다. 반면 도쿄 노선은 오히려 여객 수가 증가했다. 손- 도쿄는 업무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상용 수요를 무시할 수
-캠페인을 통해 한국시장에서 기대하는 바는우선 이번 취항을 통해 뉴질랜드가 가진 양질의 관광 콘텐츠와 친절한 문화, 환대 등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글로벌 캠페인은 한국 외에도 다른 국가에서도 각기 진행 중인데, 각 마켓과 타깃에 맞게 조금씩 변형해 영상을 제작했다. 이를 테면 미국에서는 이미 뉴질랜드가 잘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 에어뉴질랜드의 신규 노선이나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노출하는 데 좀 더 집중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캠페인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고 에어뉴질랜
(사)대구관광뷰로 오용수 대표가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 등 관광전문조직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오용수 대표를 만나 관광전담조직으로서 대구관광뷰로가 걸어온 길과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취임 후 2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는?인바운드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19년 일본인의 여름휴가 인기 급상승 여행지 Top5’에서 대구가 전
마이리얼트립이 단품OTA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월 항공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항공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획팀을 신설하고 최형표 실장을 영입, 판매채널 확대 및 프로모션 강화 등 전방위적으로 볼륨을 키우고 있다. 항공기획팀 최형표 실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들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맡은 역할은이전 직장이었던 스카이스캐너는 메타 서치 플랫폼으로 주로 파트너사 제휴와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항공권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제휴, 프로모션, 사업 전략 등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
●하나카드가 ‘직항’ 플랫폼을 만든 이유차- 하나카드에서 해외 항공권 중개 플랫폼을 만들었다. ‘중개’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뭔가. 이- ‘직항’이라는 서비스다. 앱이나 웹에서 직접 예약 발권을 하는 게 아니라 항공사의 프로모션 배너를 누르면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하나카드는 해외 결제에 강점이 있어 관련 데이터 축적이 잘 돼있다. 그걸 활용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손- 항공사에게 제공되는 수수료는 없나. 이- 입점하는 비용도 없고, 실제로 발권까지 이어진다고 해도 항공사에 따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유통
이번 휴가를 통해 큰 깨달음을 얻은 게 있으니, 바로 ‘직거래의 힘’이다. 여행에도 직거래가 있다면 얼리버드며 라스트 미닛은 물론 가격 비교마저 무의미할 수 있겠다 싶었다. 우선 이번 휴가의 목적지는 요즘 한창 주목받고 있는 코카서스 3국 중 하나인 조지아였다. 출발 직전까지 조지아에 대한 계획은 백지에 가까웠고 결국 여행 중 필요한 숙소나 투어는 현지에서 결정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그런데 의외의 수확은 여기에 있었다. 와인 투어를 하고 싶었지만 액티비티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당일 투어는 1인당 20만원을 호가했는데, 나는 조지아의
주요 여행사들이 국내선 항공권 발권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소비자에게 여행업무취급수수료(TASF) 개념의 ‘발권대행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해 정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선 항공권을 판매하는 주요 여행사 10개사 정도가 지난주부터 국내선 항공권 판매에 대해 발권대행수수료를 새롭게 책정하기 시작했다. 노랑풍선,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 웹투어(하나투어), 제주도닷컴 등이다. 여행사에 따라 명칭이나 액수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발권대행수수료라는 이름으로 편도당 1,000원씩 부과한다. 유류할증료·택스 등과 함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대형 항공사들이 일등석 폐지 및 축소 를 진행하는 가운데, 스카이스캐너가 해당 정책의 수혜를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3년간 1~4월 프리미엄 좌석(프리미엄 이코노미·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검색량 수 천만 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프리미엄 이코노미 검색량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296%, 비즈니스 클래스 123%, 퍼스트 클래스 71% 순으로 나타났다. 검색량 비중에서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증가가 뚜렷했다. 조사에 따르면
항공권을 구매할 일이 있어 여러 채널을 둘러봤다. 여행사 사이트를 순회하고, 메타서치 채널을 하나하나 비교했다. 같은 날짜의 같은 구간, 그리고 같은 항공사임에도 여행사별로, 메타서치 채널별로 몇 천원에서 수 만원 단위로 가격이 달랐다. 매력적인 가격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항공권을 구입한 곳은 여행사나 메타서치 채널이 아니었다. 항공사 사이트였다. 어느 채널에서도 나오지 않던 가격이 항공사 사이트에 떴기 때문이다. 해당 항공사의 가장 저렴한 가격이 나왔던 스카이스캐너와 비교해도 수 만원 차이가 났다. 예전처럼
●토마스쿡 인디아, 인도 여성 여행자에 집중토마스쿡 인디아(Thomas Cook India)는 3월8일 국제 여성의 날에 맞춰 여성전용 단체여행 패키지인 'Ladies First'를 출시했다. 인기 국내·해외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현지 체험, 야외·모험, 쇼핑, 스파, 웰빙 등으로 구성됐다. 토마스쿡 인디아 조사에 의하면 인도의 여성 비즈니스여행은 2030년까지 연간 약 1,000만 명 규모로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블레저(b-lesure: 비즈니스와 레저가 결합된 여행)부문 해외여행, 국내여행
3명 중 1명은 한 도시를 여행하더라도 호텔은 두 곳으로 예약하는 이른바 ‘한 도시 두 호텔’ 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3월 여행을 준비 중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행객의 28%가 한 도시를 여행할 때 두 곳 이상의 호텔을 예약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도시 두 호텔을 다니며 여행한 이들 중 다음에도 이와 같은 여행을 하겠다고 한 이들은 88%에 달했다. 한 도시에서 두 곳 이상의 호텔에 묵는 가장 큰 이유는 ‘조식, 어메니티, 인테리어 등 각 호텔의 다른
위메프 원더투어 항공권에 스카이스캐너가 지난달 말 입점했다. 기존에 위메프에 입점한 여행사는 약 10개로 스카이스캐너 입점에 대해서는 여행사에 별도의 공지 없이 조용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서치 플랫폼에 또 하나의 메타 서치 플랫폼이 입점하는 것은 지난 2월 네이버 항공권에 카약이 입점한 이후 두 번째다. 위메프는 항공권을 저렴한 운임순으로 리스트를 제공하는데, 여행사들은 각 메타 서치 플랫폼에 각각 다른 운임으로 항공권을 공급하고 있다. 만약 여행사가 스카이스캐너에 제공하는 항공권 운임이 위메프에 제공하는 항공권보다 저렴
●익스피디아 vs 스카이스캐너편- 익스피디아가 스카이스캐너에서 빠졌다.손- 본사에서 재계약을 안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차원의 결정이지만 출혈이 크면 어떻게 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 익스피디아도 수수료를 문제 삼은 것 보면 스카이스캐너가 우리나라 여행사만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수수료를 올렸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손- 상황이 조금 다른 것이 우리나라는 여행사 몇 곳이 동시에 빠진 건데, 익스피디아는 혼자지만 여러 나라에서 빠진다는 것이다. 기존 계약기간에 따라 국가별로 차이는 있는 것 같다. 차- 익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