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들은 통가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인생에서 가장 마지막에 여는 천국의 문. 다이버뿐만 아니라 집채 같은 혹등고래가 교미를 하고 새끼를 낳으러 일 년에 두 번씩 찾는 곳이다. 당신에게도 빈다. 치열하고 팍팍한 인생에서 한 번쯤은 고래의 꿈을 찾아 떠나는 용기를 얻길.●‘움직이는 섬’ 통가의 혹등고래바비킴의 노래 때문에 통가로 떠났다는 한 40대 후반 남자분의 여행기를 읽은 적이 있다. 통가에 고래만 있는 건 아니지만, 나 역시 고래 때문에 이곳을 알게 됐다. 2017년 7월23일 중앙일보에 건물만한 크기의 통가 혹
세월에 따라 모습은 변한다. 사람도 자연도. 바위가 갓을 쓰게 된 것도 시간이라는 연유가 있었으리라. 지레 감상을 옮기며 넓게 펼쳐진 바다를 따라 목포 8경 중 하나인 갓바위로 발걸음을 옮겼다. 갓바위로 향하는 길에는 정박된 배가 몇 척, 그리고 저 멀리 물 위를 떠다니는 배들이 있다.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이 한 프레임에서 교차한다. 프레임 속을 천천히 걸어들어가며 순간을 걷는다. 나란히 갓을 쓴 한 쌍의 바위에는 여러 전설이 전해진다. 그 중 하나는 부자의 이야기다.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비록 수영을 못해도 수영복은 꼭 챙긴다는 1인안 타려고 잠수를 한다지만 새까만 1인풀빌라를 무려 상사와 써 봤다는 1인의 이야기. 근데 여로롱이 왜 여로롱인지 아시는 분..?!구독자 늘면 퀴즈도 내고 상품도 쏘고 뭐 그러고 싶은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출연 : 차민경 기자, 김예지 기자, 강화송 기자 제작 : SOSO 김은서 감독
남태평양에도 음과 양이 있다. 피지, 타히티, 사모아, 쿡제도, 바누아투처럼 나름 인프라를 잘 갖추고 웬만한 국제 체인호텔들이 즐비한 휴양섬들이 있는가 하면, 50년 안에 가라앉을 위기에 처한 나라도 있다. 키리바시, 투발루, 나우루 등 비운을 겪고 있는 섬나라들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50년 후엔 없어진다는 섬키리바시 키리바시의 해수면은 가장 높으면 81m, 평균 3~4m 정도다. 때문에 태평양에서 가장 위태로운 곳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1999년에 2개의 섬이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섬이 가라앉고 있다는 우울한 이야기
자연이 선사하는 조화로운 풍경을 좋아한다. 사람이 만들어낸 고즈넉한 거리를 종종 찾는다. 전남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담으며 사람들의 발자욱을 따라 때묻은 거리를 걸었다. 선교사들의 꿈과 애환양림근대역사문화마을에는 한옥과 서양식 건물이 공존한다. 광주의 5대 부자들이 살았던 곳이자 서양인 선교사들이 모여 교회, 학교, 병원 등을 개설한 마을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개화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았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양림마을의 연혁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관광안내소가 가장 먼저 맞이한다.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여름엔 뭐다? 귀신 얘기! 귀신 나오는 호텔이 있다고? (본 적 없음) 인도 귀신은 춤을 춘다고? (귀신 개취임) 아무튼 무서운 얘기가 쏟아진다고? (미끼임) *이번화의 교훈 -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꼭 변기물을 내려보자. 출연 : 차민경 기자, 김예지 기자, 강화송 기자 제작 : SOSO 김은서 감독
남태평양에서 요즘 가장 핫한 섬은 바누아투다. 자연친화적인 여행지를 좋아하는 호주사람들 사이에선 바누아투가 발리보다 더 떠오를 거라는 소문이 있다. 멜라네시아(Melanesia)는 검은 섬들이라는 뜻으로 솔로몬,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피지, 뉴칼레도니아가 이 지역에 속한다. 멜라네시아,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라는 지역 명칭은 1832년 뒤몽뒤르빌이라는 학자가 태평양을 지리적으로 구별하기 위해 고안한 애매한(?) 분류법이다. 멜라네시아는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피부색이 검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멜라닌이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새로 생긴 통일전망타워는 옛 전망대보다 높아서인지 마치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 색다른 조망미를 선사했다. 해발 70m 고지에 세워진 높이 34m의 전망타워, 1984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옛 통일전망대의 역할을 이어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밖에서 보면 건물은 가운데가 뚫린 알파벳 D자를 닮았는데, DMZ의 D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전시관, 교육실, 홍보관, 실내외 전망대가 이 3층 타워를 촘촘하게 채웠다. ‘통일되면 평양냉면 먹으러 가즈아’, ‘통일 되면 기차타고 런던에 갈 거예요.’ 수많은 이들의 소원지가 홍보관 벽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10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실시합니다.관광사업에 관심있으신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사이트를 참고하세요!www.tourventure.or.kr
그냥 훌쩍 떠나고 싶어서 남자친구한테 여행을 가자고 했습니다.삼척 에어비앤비 하나 잡고 2박3일 푹 쉬다 왔어요. ▼여행지소망의 탑삼척장미공원산토리니광장삼척해양레일바이크삼척해상케이블카죽서루도계유리나라 취재협조│삼척시, 에어비앤비출연 및 제작│소소SOSO
올 여름 자매끼리 삼척엘 다녀왔어요.바다열차도 타고바다 옆에서 캠핑도 하고살뜰히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지바다열차(강릉-삼척해변역)삼척 해상케이블카장호항죽서루쏠비치 호텔 & 리조트수로부인 헌화공원도계유리나라장호비치캠핑장 촬영협조│삼척시, 에어비앤비
쿡 관광청의 표현을 빌자면, 쿡 아일랜더들은 ‘최고의 연예인(Great Entertainer)’이다. 일상이 축제인 사람들이다. 오죽하면 중전마마 가체(加.)같은 화관(쿡 언어로는 ‘에이까뚜(Ei Katu)’ 라고 한다)을 쓰고 다닌다. 그것도 아주 크고 묵직한 것으로.에이까뚜를 쓰면 얼굴이 주먹만 해 보인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쓰려고 사오긴 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화관을 챙겨 쓰는 걸 보고 아연실색을 했다. 귀찮아서 목베게도 안 챙기는 나로 써는 이 거추장스런 화관이 뭐 길래 비행기 안까지 챙겨왔을까 싶다. 전 국민이 ‘공항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