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가 노동법을 위반하는 경우 근로자는 보통 관할 노동청에 찾아가 법 위반을 신고하는데, 그 목적에 따라 해당 노동사건의 형식이 달라진다. 근로자가 사정을 진술해 고용노동부가 권리구제를 위한 유리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란다면 ‘진정’사건이라고 하고, 법 위반으로 사업주를 처벌하고자 한다면 ‘고소·고발’사건이라고 한다. 근로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형식을 신경 쓰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어떤 근로자가 회사에서 임금이 체불돼 공인노무사를 선임해 고용노동부에 해당 임금 체불을 신고했다. 그런데 공인노무사의
이 여행사는 해외 현지 여행사로부터 의뢰받은 여행상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때로는 이 여행사의 제안 없이 해외 현지 여행사들이 직접 여행상품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여행상품 수탁 시 발생되는 숙박, 음식 등의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한국 여행사에게 지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인바운드 여행업을 운영하는 국내 여행사는 애당초 직접적인 관광 및 여행상품으로 인한 수익을 기대하는 구조가 아닌 여행상품에서 발생되는 손실을 여행상품과 부수적으로 연결된 쇼핑수수료로 충당
얼마 전 친구와 요즘 젊은 층에게 매우 인기 있다는 와인바에 다녀왔다. 안에 들어서니 정말 소문대로 젊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왠지 오지 못할 곳에 발을 들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소주나 기껏해야 맥주를 마시는 것이 전부였던 나의 젊은 시절이 떠올라 와인잔을 기울이는 젊은 친구들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곧 메뉴판을 보고나서 이곳이 왜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와인을 병이 아닌 잔으로 팔고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한두 가지 정해진 하우스 와인이 아닌 매우 다양한
이 여행사의 투어비용 정산서류를 보면 적자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국 관광객이 부담해야 할 수탁경비와 알선수수료를 구분해서 받는다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투어비가 여행경비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손실부분에 대해 이 여행사의 여행알선수수료를 보전해 달라고 청구해 사후에라도 정산해야하지만 해외현지 여행사에게 그 어떤 청구행위도 실시한 사실이 없으며,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추가적으로 보전 받은 금액도 없으므로 수탁경비를 집행했다고 볼 수도 없다. 특히 중국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수익구조가 쇼핑수수료로 바뀌었기 때문에 쇼핑수수료를 벌기 위
새로 맡은 업무로 인해 해외 출장이 잦아졌다. 저녁 늦게 출장에서 돌아와서 다음 날 새벽에 또 비행기를 타기도 했고, 주말에도 해외 출장을 떠났다. 지난 3개월 동안 국제선 비행기를 스무 번 넘게 탔으니, 매주 해외 출장을 다닌 셈이다. ‘출장’은 영어로 ‘Business Travel’로, 직역을 하면 ‘업무(Business) 를 위한 여행’이다. 해외에서 달성해야 할 중요한 업무 목적을 지니고 출장을 떠날 때는 늘 긴장감이 앞선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다녀온 후 정리해야 할 것도 많다. 하지만 아무리 업무 목적이라 해도 출장
최근 하나투어가 패키지 여행객을 현지에서 방치했다는 논란이 일어 검색어 상위에 오른 일이 있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옐로우나이프로 향하던 국내선 비행기가 기상 악화로 회항해 일정에 차질이 생겼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여행객과 여행사 간 차이가 생긴 것이다. 이 둘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해당 사건은 사회적 이슈로 번지고 말았다. 여행객을 버렸다는 비난에 하나투어 측은 본래 자유 일정을 포함한 상품이었으며 현장에서 적절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등의 해명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여행사와 여행객의 잘잘못을 따지는 진실공방 단계에 머
최근 몇 년 간 비행기 탑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 백화점 고객이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린 사건 등 고객이 근로자를 괴롭히는 사례들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고객응대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어 작년 10월18일부터 시행되었다. 주요 내용은 고객의 폭언, 폭행 등 괴롭힘으로 인해 고객응대 근로자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아프지 않도록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예방 및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먼저 사업주는 고객의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해야 한
2015년 외국 현지 여행사로부터 투어비용 명목으로 받은 대가 총금액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부가가치세를 과세한 처분을 부당하다고 하여 여행알선수수료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재산정해 과세표준과 세액을 경정하는 결정이 있었다.이 여행사는 외국 현지 여행사로부터 투어비용 명목으로 받은 총금액 중 수탁경비를 차감한 여행알선수수료와 중국 관광객을 소개하고 대가로 받은 쇼핑수수료를 부가가치세과세표준으로 신고해 왔다.그런데 관할세무서가 아닌 지방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해 투어비용이 수탁경비와 여행알선수수료로 별도로 구분되지 않는다고 하여
호텔 내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의 출발은 언어다. ‘어떻게 말하고, 어떤 응답을 듣느냐’가 모두 말에서 출발한다. 가장 처리하기 힘든 고객 불만의 상당수는 고객과 직원 간에 오간 말의 미묘한 느낌에서 발생한다. 불만이 접수되었으나 고객의 말을 들어보면 고객이 맞는 것 같고, 직원의 설명을 듣노라면 직원의 입장과 대응에 수긍이 가는 경우는 역시 '말'이 가진 속성이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이다.호텔 휘트니스 센터의 사우나에 방문한 한 고객은 리셉션 직원에게 사우나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호텔 직
회사의 2008년 하반기~2012년 상반기분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에 적용되는 구 부가가치세법(2013. 6. 7. 법률 제11873호로 전부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같다) 제11조 제1항 제4호 및 같은 법 시행령(2012. 2. 2. 대통령령 제23595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같다)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은 영세율이 적용되는 사업의 하나로 ‘사업서비스업’을 규정하고, 회사는 사업서비스업에 여행업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사업서비스업의 범위에 관해서는 구 부가가치세법 제1조 제3항, 제5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조
시장규모 12조, 2017년 국내 커피 시장 규모다. 커피 시장은 영화 시장(5조5,000억원)의 2배를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수 역시 2011년 1만2,381개에서 2017년 8만5,000여 곳으로 늘었다. 2017년 한국인이 마신 커피는 1인당 512잔이다.그런데 이런 커피 시장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동네 카페’는 위기를 맞고 ‘커피전문점’이 주도권을 넘겨받았다. 커피 시장의 성장과 동네 카페의 위기,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1999년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가 1호점을 오픈하며 대형 커피전문점 시대를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에서 사업구분은 통계청장이 고시하는 당해 과세기간 개시일 현재의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의 구분은 매년 1월1일과 7월1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예를 들어 구 「부가가치세법시행령」(2008.7.24. 대통령령 제20929호로 개정된 것) 제2조 제1항에서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에 해당하는 모든 역무 및 그 밖의 행위를 용역의 범위로 정했고, 같은 법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에 국내사업장이 없는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에게 공급되는 ‘사업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용역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