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걷기여행’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걷기여행은 제주올레, 해파랑길 등 지역의 걷기여행길을 방문해 자연·문화·역사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걷기여행길 누리집 ‘두루누비’에는 1,851개의 코스(2019년 기준)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걷기여행을 즐긴 내국인은 1,600만명으로, 연 평균 4.2회로 추산됐다. 내국인
코로나 쇼크 속에서 캐나다 노선이 눈에 띄게 선방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20년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캐나다행 노선의 탑승률은 85.9%로, 장거리 노선 중 이집트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평균 탑승률 80%대를 유지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장거리 노선 탑승률 2위 자리를 꿋꿋이 지켜냈다. 이외 노선들은 대부분 60~70%대로 떨어지며 코로나19로 입은 타격을 그대로 반영했다. 캐나다 노선은 운항편수와 공급좌석도 모두 전년대비 각각 6회와 1,658석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여객 수 역시 전년대비
2019년에는 당일치기 국내여행과 저가의 해외여행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2019 국민여행조사’ 잠정치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내국인의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4,475만회로 2018년 대비 10.8% 증가했다. 1인 평균 국내여행 횟수(+10%), 경험률(+3.2%), 지출액(+1.7%)도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해 정부에서 실시한 여행주간, 근로자휴가지원사업 등 국내여행 활성화 정책의 효과와 하반기 일본 보이콧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
2월 타이완이 코로나19 여파로 탑승률 47.6%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동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월 90.4%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한국공항공사의 2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타이완 노선은 전년동월대비 62회 감소한 1,109회 운항됐으며, 여객 수는 12만6,327명을 기록했다. 타이베이 노선은 지난해 2월 21만명이 넘는 여객을 운송했지만, 올해는 9만2,968명에 그쳤다. 타이완 소도시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전년대비 항공공급이 2배 가까이 늘었던 타이중과 가오슝은 각각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여객 수(
2월 인천발 칭다오 노선 탑승률이 55.6%를 기록했다. 한국인 인기 목적지 중 하나인 칭다오는 지난해 매월 70~80%대의 탑승률을 유지해왔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운항횟수가 630회 줄었지만, 여객이 71.9% 급감하면서 좌석 절반이 빈 채로 운항한 셈이다. 항공사별로는 티웨이항공이 전년대비 48.4%p 감소한 37.5%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인천-칭다오 노선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칭다오 노선은 인천발 중국 노선 중 가장 많은 공급석(8만924석)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전년동월대비 56
여행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6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 국가에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9 한국관광 해외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는 59.0%로 전년대비 1.1%p, 선호도는 61.9%로 2.4%p 상승했다. 2014년 이후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 등 한국 대중문화의 정착과 더불어 밀레니얼세대 등 해외 젊은 관광 소비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홍보 노력이 주효했다”고 분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행사 휴폐업 건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적인 휴폐업 절차를 밟기보다는 정상화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버티는’ 전략을 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여행정보센터가 행정안전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여행사 인허가 정보’에 따르면,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20일부터 4월5일까지 11주 동안 등록관청을 통해 휴업 또는 폐업 처리된 여행사는 216개사(휴업 35개사, 폐업 181개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무안공항이 2020년 1월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탑승률 80%대를 지켰다. 지난해 1월만 해도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을 제외하고 지방공항 모두가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제주공항과 무안공항을 제외하고 전년대비 운항횟수는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방공항은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에 치중돼있기 때문에 일본 보이콧에 더해 중국발 코로나19의 영향도 조금씩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제주공항 탑승률은 전년대비 0.8%p 소폭 상승하며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
동계시즌 항공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대를 모았던 호주 노선이 산불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호주 노선은 전년대비 38회 증가한 224회 운항됐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3%p 감소한 83.1%를 기록했다. 산불의 영향으로 취소 문의가 들어왔었다는 여행업계의 하소연이 지표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브리즈번 노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탑승률을 보였고, 시드니 노선은 3.5%p 감소한 83.2%를 기록했다. 12월 신규 취항한 젯스타항공의 골드코스트 노선은 1월 탑승률 77.6%라는 성적
인천국제공항이 말 그대로 텅텅 비었다. 3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90% 가까이 감소했고, 국적사의 실적은 99%까지 감소하며 사실상 셧다운과 다를 바 없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월26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3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89.7% 감소한 60만2,967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국제선 여객 감소세(-41.6%)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리먼 사태 당시 여객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던 2008년 11월(-15.8%)의 다섯 배를 훌쩍 뛰어넘
3월 여행업무취급수수료(TASF) 부과건수가 2010년 TASF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BSP여행사들이 항공권 발권에 대한 대가로 소비자에게 부과한 TASF 건수는 3만4,20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84.8% 하락했다. 이는 TASF 시스템을 처음 가동한 2010년 1월의 실적(4만7,53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거래 금액도 10억9,011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6% 감소했다. TASF 부과실적은 올해 들어 매월 마이너스 성장률(부과건
3월 국내선 여객 수가 국제선 여객 수를 앞질렀다. 국제선이 막히자 LCC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은 국내선 확대에 나섰다.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국내선 여객 수는 전년대비 56.8% 감소한 109만7,897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증가세(+7.4%)를 보였지만, 2월 코로나19가 국내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마이너스(-37.9%)로 돌아섰다. 국제선은 올해 2월까지 국내선보다 많은 여객 실적을 유지했지만, 3월이 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3월 한 달 간 국제선 이용객은 64만명을